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가족만 아는 신랑..

...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18-05-10 09:32:38
자희 신랑요

가정적이죠

큰애가 초3 둘째가 초2예요

이제 슬슬 저녁먹으면 문제집도 풀리고 책도 1시간씩 꼭 읽히고 그래요

저희 신랑은 집에와서 반주하면서 애들하고 노닥이는게 유일한 취미생활이라

이걸 서운해해요

애들하고 놀 시간이 없다면서요

아직은 초3이지만

애들은 커갈수록 시간이 없을텐데

저희 신랑은 매일 투덜거려요

그리고 신랑이 8시에서 8시.30분 사이에 들어오는데요

이시간에 애들도 저녁을 먹으니 큰애가 갈수록 살이 너무 올라서

이제 애들 먼저 밥 먹이겠다고 그랬어요

신랑도 큰애가 몸무게 관리를.해야한다는데는 전격동의하면서

애들 밥 먼저 먹인다니까 서운해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제 얼굴만 보면 심심해 놀아줘 이러고..저는.저녁에 바쁘잖아요

애들 문제집 푸는것도 봐줘야하고 밥먹은거 정리도 해야하고..

애들이 제가 옆에 없으면 딴짓을 해서요 ㅠ

올해는 회사 사정으로 어쩌다보니

유부녀 회사사람이랑 팀에서 동떨어져 둘이서만 일을 하는데요

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회사사람들과 술도 먹고 들어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분은 애엄마다보니 그럴일도 없고..그분은 담배도 안피니 같이 담배필사람도 없고..

그분이 하는 이야기는 주로 쇼핑이나 그집 아이들 이야기인데..들어는 주지만 재미도 없다 그러고..

암튼 회사에서 이러니 절 더 들들 볶아요

낚시같은 취미.생활을 가져보라고 하면 가족과 함께 해야한다며

혼자 다녀와도 괜찮다고 하니 또 서운해 하고...ㅠㅠ

친구라고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있는데 좀 만나라고 하면 멀어서 귀찮다고 그러고

주말마다 캠핑가자 그러고..(갔다오기 전후로 일고 많고 애들 공부도 밀리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몰라도 달에 2번 3번은 힘드네요 ㅠ)

벌써부터 이런데 나중에 삼식이 되면 얼마나 피곤할까.싶고

좋은 신랑 만나서 제가 배불렀나 싶기도 하고..귀찮기도 하고..살짝 부담스럽기까지..ㅠ

신랑 야근한다고 하면 너무 좋으네요

근데 몇번 안된다는요 ㅠ

IP : 1.224.xxx.1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5.10 9:36 AM (110.70.xxx.108)

    저희신랑도요. 그래도 밖으로 도는것보단 낫지않나요 ㅠ 전 그렇게 위안을.

  • 2. ...
    '18.5.10 9:43 AM (49.142.xxx.88)

    아빠가 저녁에 애들 공부 좀 가르쳐보라 하심이...

  • 3. ㄱㅅ
    '18.5.10 9:48 AM (117.111.xxx.14) - 삭제된댓글

    저희도 비슷해요 저희가 더 심할듯요
    가정적인것도 정도껏이어야지 너무 우쭈쭈해주기를 원하니 못받아주겠어요ㅠㅠ
    그렇다고 같이나가 아이들 운동을 시키는것도 아니고 가정에 필요한 행동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자기 원하는거 맞춰달라 하니까 진짜 싫으네요

  • 4. ㅇㅇ
    '18.5.10 10:00 AM (116.42.xxx.32)

    주부면
    그전에 공부시키는게
    그리고 책은 아빠가 읽어주게 하세요

  • 5. ...
    '18.5.10 10:01 AM (222.120.xxx.20)

    죄송하지만 편해서 그래요.
    집에 오면 아내가 밥해줘, 치워줘, 아직 어리고 이쁜애들 보듬고 놀아 얼마나 좋아요.
    가족 구성원으로서 자기가 할 일을 찾아서 해야지
    그냥 아이들 끼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건 그냥 가족들한테 나 좀 보듬어줘, 나 좀 사랑해줘 이거 뿐인 거 같아요.
    아이 둘 있는 엄마는 엄청 바쁘잖아요.
    근데 아빠는 할일이 없어 심심해하고 계속 놀아달라는게 뭔가 균형이 안 맞죠.
    일단 아이들 공부를 봐주는걸 남편한테 맡겨보고
    그게 안 된다 싶으면 집안일이라도 하게 해야죠.

  • 6. 글쎄요
    '18.5.10 10:16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애들 공부야 신랑 오기전에 시키면 될거 같고
    저녁은 8시에 먹어서 살찌는거 아녜요.
    우리집도 8시반에 저녁 먹는데 애들이 삐쩍 말랐어요.
    체질이예요. 거의 굶는 저는 뚱퉁해요.

    가족이 함께 저녁 먹고 아빠랑 좀 놀다 씻고 자면 되겠네요. 그사이 님은 부엌정리하시구요.

    주말도 한주는 캠핑가고
    나머지는 근교에 잠깐 드라이브라도 가거나
    공원 산책이라도 다녀오세요.
    애들도 아빠도 좋아할듯 하네요.
    이제 초2초3 애들 뭔 공부할게 있다고
    리ㅡ듬이 깨지니 마니 하는지 이해 안돼요.
    울동네 젊은 엄마들은 애들 델고 가족끼리 놀러다니느라 바빠서 주말이나 연휴엔 얼굴보기도 어렵던데요?
    님이 좀 특이하신듯...

    무슨 50대 60대 주부 같아요.
    만사 귀찮다하는....
    근데 50대인 저희 부부도 안그렇거든요.
    틈맛 나면 놀러갈 궁리하는데...

  • 7. ....
    '18.5.10 10:33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먼저 먹이고 남편 저녁 늦게 주면 와서 또 먹어요. ^^
    기왕이면 같이 먹고 저녁 식사전에 공부 다 하면 아빠하고 놀게 해준다
    약속하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

  • 8. 진짜
    '18.5.10 10:51 AM (39.7.xxx.122)

    저도 저러면 너무 귀찮을듯한데요

  • 9. 이글읽으니
    '18.5.10 11:03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울나라 부부들이 유난히 데면데면한 이유를 알겠어요.
    가족이 함께 저녁을 보내고 주말을 보내는걸 귀찮아하다니 충격입니다.
    보통은 남자들이 매번 밖으로 돌아 그런줄 알았는데
    집에 일찍와도 귀찮다니...
    저라면 엄청 좋아해줍니다.
    그래서 울부부 금슬이 눈에 띄게 좋은건지...

  • 10. ..
    '18.5.10 12:03 PM (59.6.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귀찮아요.
    사랑하는지 확인하려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하고
    친구도 필요없다네요. 저만 있으면.....ㅠ
    그런소리 하지도 말라고 하면 섭섭해 합니다.

  • 11. ..
    '18.5.10 12:06 PM (59.6.xxx.18)

    저도 귀찮아요.
    사랑하는지 확인하려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하고
    친구도 필요없다네요. 저만 있으면.....ㅠ
    그런소리 하지도 말라고 하면 섭섭해 합니다.
    저는 이제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가사노동, 남편으로부터 좀 자유롭고 싶은데
    돈 아낀다며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다니니..매일 반찬 걱정됩니다.
    갈수록 왜이리 치대는지.....ㅠ

  • 12. 글쎄
    '18.5.10 12:31 PM (175.118.xxx.47)

    저러는게 좋은 남편인가요
    이기적인 남편이지
    죄다 자기위주잖아요
    저희남편도8시넘어들어오지만
    저는 애밥은 칼같이6시에먹입니다
    그리고 바로 공부하든지 자기시간갖는거죠
    지금은 고딩이지만 거의십년째이런패턴이구요
    저녁시간에 주부는 상차리후 뒷정리 설겆이 쓰레기버리기등등 할일많고 애들공부도 거의그시간에하는데
    뭘놀아달라말라예요
    조용히 혼자노는거지

  • 13. hap
    '18.5.10 12:59 PM (122.45.xxx.28)

    원글이 참...애를 다루듯 하네요 남편을
    설겆이도 시키고 애들 공부도 봐주고
    원글만 동동거릴 걸 남편이랑 나눠요.
    캠핑도 준비 다 남편이 하라하고 몸만
    갔다 오게끔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344 정관장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요 2 홍삼좋아 2018/09/05 1,289
851343 4살 아이 행동 좀 봐주세요.. 4 ㅠㅠ 2018/09/05 1,092
851342 "당신은 매일 미세프라스틱을 먹습니다" 7 루치아노김 2018/09/05 2,263
851341 대북특사단, 평양으로 떠났다 [09.05 뉴스신세계]-라이브 4 ㅇㅇㅇ 2018/09/05 350
851340 영화 '서치' 보고 왔어요 18 ... 2018/09/05 3,863
851339 숙명여고 쌍둥이 불쌍해요. 110 2018/09/05 33,428
851338 도서관 타이핑 소음 괴롭네요.. 9 네편 2018/09/05 3,047
851337 결혼 11년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가요 태국여행팁 좀 부탁드려도 .. 10 .. 2018/09/05 2,226
851336 어깨인대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낫겠지? 2018/09/05 735
851335 집에 머리카락 너무 많아요 9 ㅜㅜ 2018/09/05 2,522
851334 문파님들 기사 방문이요~ 9 ㅇㅇ 2018/09/05 416
851333 김어준 손절매? 18 marco 2018/09/05 790
851332 클라리넷 구입 요령 알려주세요~ 4 준쓰맘 2018/09/05 1,228
851331 어떤 공통점. 5 .... 2018/09/05 464
851330 선풍기 청소 중인데 뒷커버가 안벗겨져요 ㅠ 6 선풍기 청소.. 2018/09/05 775
851329 강경화 장관님 좋아하시는 분 15 멋짐 2018/09/05 1,614
851328 담임께서 같은 그룹 대학만 추천을 하시는데요 4 수시원서 2018/09/05 1,101
851327 장하성 실장님, 진정한 애국자 집안 12 아야어여오요.. 2018/09/05 947
851326 낙지사님은 경기도의회 장악은 못하시나보네요 27 2018/09/05 1,269
851325 남편 휴가라는데 왜 짜증이 나는지 14 ,,, 2018/09/05 3,810
851324 결국 빅피쳐는 그린벨트해제와 용적률 상향이었던듯... 9 담담당당 2018/09/05 954
851323 약속 잡을 때 시간, 장소 확실하게 안 하고 흘리는(?) 건 왜.. 17 나만 그런가.. 2018/09/05 4,316
851322 후쿠오카 가는데 산큐패스 사야하나요? 9 여행 2018/09/05 1,394
851321 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전망이 그리 안 좋나요? 4 2018/09/05 3,701
851320 답답해요 4 ㅠㅠ 2018/09/05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