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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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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는다는건

새벽감성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8-05-10 02:08:19

아이를 낳는다는건


지금까지 누렸던 자유를 아이가 주는 행복과 맞바꾸는 일 같아요.

아이 낳기 전에는 내 돈 벌어 내가 쓰고, 주말에는 낮잠 아침잠 실컷 자고

여행 가고 싶으면 짐 가벼이 챙겨서 해외여행도 훌쩍 다녀오고 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니 돌 되기 전까지는 정신 놓고 살았고

돌 지나고 나니 사람답게 사는 흉내는 내지만 어디 한 구석은 나사가 빠진거마냥 살고 있네요.

아이 낳기 전의 자유가 그리울때가 종종 있어요.


저는 잠이 많아 새벽 늦게 자고 낮에 일어나서 밥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대충 먹고

진짜 제 멋대로 살았는데 아이 낳고 나서는 아이가 배 고프다고 하면 잠이 와도 일어나야하고

반찬 신경써야하고..지금까지 편하게 살았던걸 다 반납하게 되었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과 벅찬 감동은 이루어 말할수가 없지만

아이 낳기 전의 저 혼자 누렸던 자유가 그리울때가 있어 끄적여봐요..

IP : 211.54.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0 2:30 AM (183.96.xxx.220)

    네 맞아요... 절대 무를 수도 없고
    앞으로도 다 힘들거라는거 ㅠㅠㅠ
    사춘기 아들 둘 엄마 눈물 닦으며...

  • 2. .....
    '18.5.10 2:35 AM (39.121.xxx.103)

    글쵸...그래서 정~~말 신중하게 낳아야한다 생각해요.
    무슨 결혼 후 의무처럼 낳는게 아니라..
    내가 잘 키울 수있을까? 나의 삶을 어느정도 포기할 수있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게 만들어줄 수있을까?

  • 3. ..
    '18.5.10 2:46 AM (175.117.xxx.158)

    억울이요 모든ㅇ시간이 스탠바이 모드요
    밥에 반찬에 먹거리 철철마다 옷신발 학원 보내도 싫다함 또또 알아보는거 다 에미일이죠. 사춘기되니 여지껏 저리한건 아무것도 아니네요진짜ᆢᆢ 혼자살아도 나쁘지않아요 자식은 기쁨은 잠시고 죽을때까지 희생인것같아요 업보

  • 4. ㅇㅇ
    '18.5.10 2:52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애는 진짜...3살까지 평생할 효도 다 한다는 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증말 증말 이쁘고 벅찼던 그 기억 붙들고 삽니다~~

  • 5. ...
    '18.5.10 3:42 AM (116.121.xxx.93)

    희노애락이란 감정의 절정을 맞보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어릴때 즐거움을 주는 존재였으나 사춘기인 지금은 분노와 슬픔 자괴감 걱정 등등을 선물해 주네요ㅜㅜ

  • 6. 애기
    '18.5.10 4:33 AM (182.209.xxx.250)

    아이가 주는 기쁨도 각각의 가정마다 다를것 같아요. 여차해서 임신한 아이와.. 그래서 서둘러 결혼한 커픞VS
    10년동안 애기가 안생겨 별짓을 다해서 결국 건강한 아이를 낳은 커플...

    그렇게 쉽게 재단할일은 아니라 봅니다.

  • 7. .........
    '18.5.10 6:20 AM (216.40.xxx.221)

    오죽하면 무자식 상팔자.

  • 8. 그래서
    '18.5.10 6:38 AM (1.234.xxx.114)

    자기성향보고 신중히낳아야해요
    앞으로 더 힘들어요
    내눈감는날까지 자식은 보살피고 신경써야하는 존재예요

  • 9.
    '18.5.10 7:34 AM (211.36.xxx.146)

    너무 사랑하는 쪽이 행복도하지만 항상 마음 쓰이는거 같아요

  • 10.
    '18.5.10 7:34 AM (116.120.xxx.165)

    그 아이 좀더 크면 몸은 편해지나 교육때문에 머리가 아파져요,,,,아이의 반 위치가 곧 나의위치 ㅜㅠ

  • 11. .....
    '18.5.10 8:0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애들 대학생쯤 되면 자유를 찾을수 있을까요
    귱금해요
    4살 아들 키우는데 고딩딸들 키우는 저희언니보면 지금도 고생스럽더라고요

  • 12. 저오늘
    '18.5.10 8:41 AM (45.64.xxx.125)

    3시간 잤어요...
    아기 6개월..워킹맘...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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