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낳는다는건

새벽감성 조회수 : 3,651
작성일 : 2018-05-10 02:08:19

아이를 낳는다는건


지금까지 누렸던 자유를 아이가 주는 행복과 맞바꾸는 일 같아요.

아이 낳기 전에는 내 돈 벌어 내가 쓰고, 주말에는 낮잠 아침잠 실컷 자고

여행 가고 싶으면 짐 가벼이 챙겨서 해외여행도 훌쩍 다녀오고 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니 돌 되기 전까지는 정신 놓고 살았고

돌 지나고 나니 사람답게 사는 흉내는 내지만 어디 한 구석은 나사가 빠진거마냥 살고 있네요.

아이 낳기 전의 자유가 그리울때가 종종 있어요.


저는 잠이 많아 새벽 늦게 자고 낮에 일어나서 밥 먹고 싶으면 먹고 먹기 싫으면 대충 먹고

진짜 제 멋대로 살았는데 아이 낳고 나서는 아이가 배 고프다고 하면 잠이 와도 일어나야하고

반찬 신경써야하고..지금까지 편하게 살았던걸 다 반납하게 되었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과 벅찬 감동은 이루어 말할수가 없지만

아이 낳기 전의 저 혼자 누렸던 자유가 그리울때가 있어 끄적여봐요..

IP : 211.54.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0 2:30 AM (183.96.xxx.220)

    네 맞아요... 절대 무를 수도 없고
    앞으로도 다 힘들거라는거 ㅠㅠㅠ
    사춘기 아들 둘 엄마 눈물 닦으며...

  • 2. .....
    '18.5.10 2:35 AM (39.121.xxx.103)

    글쵸...그래서 정~~말 신중하게 낳아야한다 생각해요.
    무슨 결혼 후 의무처럼 낳는게 아니라..
    내가 잘 키울 수있을까? 나의 삶을 어느정도 포기할 수있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게 만들어줄 수있을까?

  • 3. ..
    '18.5.10 2:46 AM (175.117.xxx.158)

    억울이요 모든ㅇ시간이 스탠바이 모드요
    밥에 반찬에 먹거리 철철마다 옷신발 학원 보내도 싫다함 또또 알아보는거 다 에미일이죠. 사춘기되니 여지껏 저리한건 아무것도 아니네요진짜ᆢᆢ 혼자살아도 나쁘지않아요 자식은 기쁨은 잠시고 죽을때까지 희생인것같아요 업보

  • 4. ㅇㅇ
    '18.5.10 2:52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애는 진짜...3살까지 평생할 효도 다 한다는 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증말 증말 이쁘고 벅찼던 그 기억 붙들고 삽니다~~

  • 5. ...
    '18.5.10 3:42 AM (116.121.xxx.93)

    희노애락이란 감정의 절정을 맞보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어릴때 즐거움을 주는 존재였으나 사춘기인 지금은 분노와 슬픔 자괴감 걱정 등등을 선물해 주네요ㅜㅜ

  • 6. 애기
    '18.5.10 4:33 AM (182.209.xxx.250)

    아이가 주는 기쁨도 각각의 가정마다 다를것 같아요. 여차해서 임신한 아이와.. 그래서 서둘러 결혼한 커픞VS
    10년동안 애기가 안생겨 별짓을 다해서 결국 건강한 아이를 낳은 커플...

    그렇게 쉽게 재단할일은 아니라 봅니다.

  • 7. .........
    '18.5.10 6:20 AM (216.40.xxx.221)

    오죽하면 무자식 상팔자.

  • 8. 그래서
    '18.5.10 6:38 AM (1.234.xxx.114)

    자기성향보고 신중히낳아야해요
    앞으로 더 힘들어요
    내눈감는날까지 자식은 보살피고 신경써야하는 존재예요

  • 9.
    '18.5.10 7:34 AM (211.36.xxx.146)

    너무 사랑하는 쪽이 행복도하지만 항상 마음 쓰이는거 같아요

  • 10.
    '18.5.10 7:34 AM (116.120.xxx.165)

    그 아이 좀더 크면 몸은 편해지나 교육때문에 머리가 아파져요,,,,아이의 반 위치가 곧 나의위치 ㅜㅠ

  • 11. .....
    '18.5.10 8:0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애들 대학생쯤 되면 자유를 찾을수 있을까요
    귱금해요
    4살 아들 키우는데 고딩딸들 키우는 저희언니보면 지금도 고생스럽더라고요

  • 12. 저오늘
    '18.5.10 8:41 AM (45.64.xxx.125)

    3시간 잤어요...
    아기 6개월..워킹맘...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294 의심 많은 성격은 왜 그런거에요 10 ... 2018/09/05 2,015
851293 다 익은 고기 연육 어떻게 하나요? 5 키위 2018/09/05 1,127
851292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시범운행 - 남경필의 업적 6 ..... 2018/09/05 435
851291 컨닝 걸린 애가 수시로 서울대 갔어요 7 .... 2018/09/05 4,595
851290 정부 주택공급 확대 급물살 13 .. 2018/09/05 1,314
851289 알약 여러개 든 약 한포 두포를 영어로 뭐라 하나요? 6 .. 2018/09/05 4,167
851288 내수용 가전, LG전자가 삼성보다 '메이드인 코리아' 많아 17 ㅇㅇ 2018/09/05 1,590
851287 강북삼성병원 근처 가성비 좋은 숙소해주세요 1 솔바람 2018/09/05 865
851286 H몰 방송중인 스텐용기 써보신분 있나요 시원해 2018/09/05 489
851285 암환자 와이프에게 87세 노모 병원수발..이게 말이 되나요? 13 이해 안되네.. 2018/09/05 6,514
851284 고등 정석처럼 중등 혼자 학습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2 ... 2018/09/05 759
851283 이재명지지자들!! 제발 원래 문파였던 척 좀 하지마세요! 60 아이씨 2018/09/05 641
851282 도시모기랑 시골모기는 다른 가봐요 4 박박 2018/09/05 1,255
851281 녹색활동은 아빠들이 잘 안하나요? 20 2018/09/05 1,136
851280 너무 화가나니 팔에 전기 통한 것처럼 찌릿찌릿거리는 증상이.. 1 달맞이꽃 2018/09/05 1,552
851279 정시확대의 민낯. 공정하다는 분들 보세요 37 ... 2018/09/05 2,184
851278 최진기샘의 김어준씨 사과 요구 방송을 봤습니다 36 오함마이재명.. 2018/09/05 1,974
851277 과거를 미화하는 사람들.., 11 흠흠 2018/09/05 1,607
851276 여행은 누구와 가는게 제일 재밌나요? 22 2018/09/05 3,855
851275 이재명 또 고발당했네요 26 털보♡혜경궁.. 2018/09/05 2,484
851274 경조사비 3만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 2018/09/05 4,855
851273 다음에서 장하성을 검색했는데 18 ㄱㄴㄷ 2018/09/05 1,569
851272 전업주부에게 집이란 7 2018/09/05 3,271
851271 코스트코 한우 안심 맛있나요? 7 ... 2018/09/05 1,857
851270 서래마을에서 압구정동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나요? 4 질문 2018/09/05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