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혼내고 나서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18-05-09 17:23:56
저는 아이들 혼내고 나면
제가 화내거나 한대 때리거나 한게 미안해서
얼마뒤 안아주고 풀어주려 했는데요..
남편은 최소 30분이상은 그냥 둬야한다는데
어떻게 하시나요?


제 어릴때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혼낸뒤
그냥 방치?해서 저는 그게 큰 상처로 남았었거든요..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란 생각에 사로잡혔던거ㅜ같아요.

그래서 그 상처가 크고
육아하면서 저는 안그래야지 했는데
받아보지 못한걸 하려니 쓸데없이 화내는 일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애들혼낸뒤 남편과 자꾸 트러블이 생기는데
82님들은 어찌하세요?
IP : 39.7.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좀 있다가
    '18.5.9 5:28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직후는 서로 감정적으로 힘든 것 같구요.

    30분 후에 치킨 시키고

    '얘, 너도 혼나느라 수고많았고, 나도 혼내느라 수고했다 치킨이나 먹자.'

    하면 대충 풀리더군요.

    치킨은 위대하여라~~

  • 2. 제가
    '18.5.9 5:31 P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제가 일방적으로 화낸 거면 당연히 사과하고요..
    아이들이 저한테 잘못하면 아이들에게 사과받고요..
    아이들끼리 싸워서 제가 야단친 것은 서로 화해한 후에(이 때는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아이들도 화해할 마음이 들어야하니까요) 저한테도 사과하라고 해요. 자녀들이 싸워서 부모 마음 상하게 한 것도 잘못이니까요.
    모두 그 날 잠자기 전에 끝내도록 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개 함부로 안하게 되고
    아이들도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길 때 잘 해결하는 거 같아요.

    화난 마음으로 반성이 될까요? 얼른 풀고 용서받고 용서해야 그 다음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 첫 댓글인데요
    '18.5.9 5:39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애들이 어렸을 때는 누가 옳았니, 뭘 잘못했니 하고 꼬치꼬치 따지던, 까칠한 성격이었는데요.
    사실 인간관계에(부모자식간이더라도) 완전히 옳고 그름을 구별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부모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식 잘못 키우는 거다
    그래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혼낼 수 밖에 없는 거니 그건 이해바란다.
    는 이야기를 치킨이나 피자 먹으면서 지나가는 말처럼 하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적어도 아이가 초 고학년 정도)

  • 4. 나라냥
    '18.5.9 6:02 PM (1.249.xxx.6)

    육아서적이던가? 어디서 본건데요.
    훈육 직후보단 감정이 좀 가라앉은 2~30분 뒤에 안아주고 어떤감정이었는지, 왜그랬는지 토닥여주라고 하더라구요.
    꼭 하고 지나가야 한대요.

  • 5. ..
    '18.5.9 6:09 PM (211.36.xxx.161)

    엄마가 저 5살 때까진 파리채나 빗자루로 개패듯 패고 안아줬는데 점점 안 하더라구요
    훈육은 해야겠지만 애 때리진 마세요
    그거 화풀이하는 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825 애기가 폐렴으로 입원해있는데요..1인실 2인실 중.. 5 .. 2018/05/10 1,277
809824 겸둥맘입니다. 취임1주년 축하 사구체 詩 올립니다. 73 겸둥맘 2018/05/10 3,744
809823 커텐이 줄었는데 변상될까요? 4 ㅇㅇ 2018/05/10 826
809822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 추천바래요 3 립스틱 2018/05/10 1,757
809821 어제부터 뉴스공장 들을 흥이 안나요 26 .. 2018/05/10 4,113
809820 여우같이 구슬리는것이 넘시른데 안하자니 손해보는거 같은성격..... 5 ㄷㄷㄷ123.. 2018/05/10 1,701
809819 연연하지말자 싶다가도.. 내가 자식을 잘못키웠나 12 ㅇㅇ 2018/05/10 3,697
809818 초등1학년 여자 아이예요 4 새댁임 2018/05/10 1,270
809817 싱가포르로 광 팔고 5 ㅇㅇㅇ 2018/05/10 1,715
809816 언니들~~~ 작명센스 부탁드려보아요♡홈케어 25 하늘풍금 2018/05/10 2,067
809815 우는 아이 뚝 그치게 하는 마법 4 따라라 2018/05/10 1,595
809814 트럼프 ㅋㅋㅋㅋㅋㅋㅋㅋ 6 ..... 2018/05/10 2,966
809813 커피 이외에 음료.. 6 .. 2018/05/10 1,337
809812 땡초10키로 있는데 뭘해야하나요 11 지나다 2018/05/10 2,191
809811 홍준표 ˝흉측한 놈들˝…김성태 건강 염려(종합2보) 4 세우실 2018/05/10 1,296
809810 서울신문 봐보세요 1 ㄷㅈ 2018/05/10 708
809809 얼마전 김경수후보 디자인 자원봉사 찿았는데 그 결과... 15 가로수길52.. 2018/05/10 2,771
809808 피클. 시든 야채로 만들어도 될까요? ㅇㅇ 2018/05/10 653
809807 여자 몸이 차면 딸을 낳는다는데 28 ㅣㅣㅣ 2018/05/10 5,873
809806 카톡 사진 전부 애들한테 받은 카네이션 사진이네요 쳇 20 .. 2018/05/10 4,553
809805 낙천적이신 분들, 비법 좀 공유 부탁드려요~ 5 행복 2018/05/10 1,689
809804 국정교과서 광고는 받아주고 혜경궁 광고는 거절하는 한겨레 4 한걸레 2018/05/10 729
809803 무서운 필리핀 지방선거 2 ........ 2018/05/10 1,240
809802 깍두기는 담그면 실패해요 ㅠ 14 깍두기 2018/05/10 2,372
809801 시사타파TV-조중동 프레임 시작됨 3 ㅇㅇㅇ 2018/05/10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