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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컴플렉스

컴플렉스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18-05-09 16:39:38
저는 여잔데요..
마더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들만 만나면
굉장히 강하게 부딪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꼭 그런 남자들이 저를 좋아하게되고
저와 겨루는데 쾌감을 느끼면서도
제게 굉장히 강하게 반발합니다.
대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거나 자신감 있는 남자들은
여유있게 웃음이 끊이지 않고요.
참고로 제가 굉장히 성격이 강한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아빠가 할머니 그늘에서 숨막혀서 온갖 병이 왔어요.
저도 그런 할머니를 많이 닮았는데
그들의 눈에 바친 제가 그들의 어머니를 닮았을까요?
IP : 59.1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4:57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2대까지 영향을 미쳐요.

  • 2. ..
    '18.5.9 4:5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 3.
    '18.5.9 5:00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4. ..
    '18.5.9 5:00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저는 당하는 엄마가 더 미워서요. 그런데, 저도 잘 휘둘리고 당하는 구석이 있어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쫄아요.

  • 5. 그렇군요
    '18.5.9 5:01 PM (59.13.xxx.131)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6. ,,
    '18.5.9 5:33 PM (14.38.xxx.204)

    익숙한가보죠.
    마치 나쁜 부모 밑에서 하대 받고 자랐는데
    자상한 남자는 재미없고 나쁜 남자랑 만나야
    맘이 놓이고 활력?이 생기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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