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더 컴플렉스

컴플렉스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8-05-09 16:39:38
저는 여잔데요..
마더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들만 만나면
굉장히 강하게 부딪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꼭 그런 남자들이 저를 좋아하게되고
저와 겨루는데 쾌감을 느끼면서도
제게 굉장히 강하게 반발합니다.
대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거나 자신감 있는 남자들은
여유있게 웃음이 끊이지 않고요.
참고로 제가 굉장히 성격이 강한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아빠가 할머니 그늘에서 숨막혀서 온갖 병이 왔어요.
저도 그런 할머니를 많이 닮았는데
그들의 눈에 바친 제가 그들의 어머니를 닮았을까요?
IP : 59.1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4:57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2대까지 영향을 미쳐요.

  • 2. ..
    '18.5.9 4:5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 3.
    '18.5.9 5:00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4. ..
    '18.5.9 5:00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저는 당하는 엄마가 더 미워서요. 그런데, 저도 잘 휘둘리고 당하는 구석이 있어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쫄아요.

  • 5. 그렇군요
    '18.5.9 5:01 PM (59.13.xxx.131)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6. ,,
    '18.5.9 5:33 PM (14.38.xxx.204)

    익숙한가보죠.
    마치 나쁜 부모 밑에서 하대 받고 자랐는데
    자상한 남자는 재미없고 나쁜 남자랑 만나야
    맘이 놓이고 활력?이 생기는 것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004 인성이 올바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선배님들 2018/08/09 2,538
841003 감정쓰레기통이란 말 지어낸 사람.. 진짜 웃기네요. 30 식샤 2018/08/09 25,058
841002 토란대..삶을때 반드시 물에 하루 불렸다가 삶아야 하나요? 2 .. 2018/08/09 908
841001 신경치료하고 임시치아 하고 있는데 본 뜰때 치아 더 깍아야돼나요.. 4 ㅇㅇ 2018/08/09 1,853
841000 남편 외박..이런것도 배려,이해 해야하나요? 4 미미 2018/08/09 2,890
840999 중2 수학. 엄마가 같이 인강듣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도움말씀 .. 25 아들 2018/08/09 5,092
840998 방콕 날씨 어떤가요 ㅜㅜ 6 휴가 2018/08/09 1,850
840997 줄넘기 운동이 무릎에 안좋은가요? 1 ... 2018/08/09 1,831
840996 오늘도 열대야 맞는거죠 6 .. 2018/08/09 3,031
840995 고민이나 힘들때 털어놓을사람 12 답답 2018/08/09 3,543
840994 신과 함께2- 원작과 영화 다 보신 분들께만 질문요 8 진기한 2018/08/09 1,680
840993 이해찬형 이해진님은.. 95 .. 2018/08/09 3,532
840992 아랫배가 자꾸 살살 아픈데 어느병원가야하나요? 담석증얘기도 있고.. ㄷㄴ 2018/08/09 1,227
840991 중국어 따라할만한 드라마나 영화 유투브에 있을까요? 3 차이나 2018/08/09 794
840990 약사협회 극이기주의 짜증납니다. 7 편의점 판매.. 2018/08/09 2,010
840989 보험가입 안해도 될까요? 7 지젤 2018/08/09 1,612
840988 정서가 불안정한 저..부인..엄마로써.. 14 소미 2018/08/09 5,079
840987 농협 주담대를 받으려해요. 1 대출 2018/08/09 932
840986 수영배울떄요..... 키작은분들은 물이 깊을때 어떻게.??? 9 ... 2018/08/09 2,770
840985 같이 써야하는 형제 자매방(초등이상) 어떻게들 꾸며주시나요? 5 ... 2018/08/08 2,189
840984 강원도 정선 숙소 추천해 주세요 5 행복 2018/08/08 2,154
840983 덥다고 옷 다 벗고 다니는 남편 121 남편 2018/08/08 26,960
840982 고3담임 오랜 경력vs강남 대치동 엄마. 누가 더 자녀 대입 잘.. 12 흐흠 2018/08/08 4,734
840981 세입자 분께서 전세자금 대출 동의해 달라시는데요 8 부동산초보 2018/08/08 3,233
840980 일본 백화점에는 고급 기모노집이 있더군요 11 ... 2018/08/08 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