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더 컴플렉스

컴플렉스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8-05-09 16:39:38
저는 여잔데요..
마더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들만 만나면
굉장히 강하게 부딪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꼭 그런 남자들이 저를 좋아하게되고
저와 겨루는데 쾌감을 느끼면서도
제게 굉장히 강하게 반발합니다.
대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거나 자신감 있는 남자들은
여유있게 웃음이 끊이지 않고요.
참고로 제가 굉장히 성격이 강한 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
아빠가 할머니 그늘에서 숨막혀서 온갖 병이 왔어요.
저도 그런 할머니를 많이 닮았는데
그들의 눈에 바친 제가 그들의 어머니를 닮았을까요?
IP : 59.13.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4:57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2대까지 영향을 미쳐요.

  • 2. ..
    '18.5.9 4:58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 3.
    '18.5.9 5:00 PM (59.13.xxx.13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4. ..
    '18.5.9 5:00 PM (211.213.xxx.132)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굉장히 성격이 강하신데요. 아버지는 젊어 돌아가셨어요.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어머니에 휘둘리다 병 얻었나 싶어요.
    우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시도록 곳간 열쇠를 못 받으셨네요.
    가을에 수매해서 돈 생기면 할머니 주머니속으로 쏙.
    유언으로 곳간 열쇠 며느리에게 주라고 하고 가셨어요.
    그래도, 죽기 전에는 용기를 냈다는 것이 용하네요.
    어머니는 자식들 옷 하나 맛있는 거 하나 못 사주셨어요.
    저 어릴때 예체능 준비물은 없이 그냥 갔어요. 도시락 반찬은 9년동안 밥, 김치.
    옷은 거지같이 얻어 입고 다니고요. 할머니 돌아가시니, 우는 가족이 한 명도 없었네요.
    모든 자식들에 휘두르고 살아서.
    손에 키워지면 닮을 수 있죠. 저는 엄마를 좀 혐오했는데, 제가 엄마를 점점 닮아가더라고요.
    저는 당하는 엄마가 더 미워서요. 그런데, 저도 잘 휘둘리고 당하는 구석이 있어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쫄아요.

  • 5. 그렇군요
    '18.5.9 5:01 PM (59.13.xxx.131)

    제가 그래서 2세를 안낳는데 꼭 저런 남자들이 평안함을 느끼는 듯? 저를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네요 .

  • 6. ,,
    '18.5.9 5:33 PM (14.38.xxx.204)

    익숙한가보죠.
    마치 나쁜 부모 밑에서 하대 받고 자랐는데
    자상한 남자는 재미없고 나쁜 남자랑 만나야
    맘이 놓이고 활력?이 생기는 것처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609 82쿡 에서 소개받아 산 것들 한 것들 9 ... 2018/09/20 2,343
856608 ''국뽕''이란말은 이럴때 쓰는건가봐요. 8 에너지틱 2018/09/20 1,150
856607 속보 아베 3연임 확정 30 쪽바리 2018/09/20 4,158
856606 친정과의 악연은 죽어야 끝나나요. 16 ..... 2018/09/20 5,406
856605 3대가 덕을 쌓아야 보여준다는 천지에서.. 8 ㅇㅇ 2018/09/20 2,077
856604 백두산 천지의 날씨는 20 ㅇㅇㅇ 2018/09/20 2,734
856603 회장님들도 백두산 천지에서.. 11 ㅋㅋㅋ 2018/09/20 3,300
856602 살찌면 기초대사량 높나요? 1 생크림 2018/09/20 2,191
856601 핸드백 40대 어떤 사이즈 쓰세요? 보는 눈이 없어서 ㅜㅜ 8 ... 2018/09/20 2,557
856600 어떡하죠..조언 좀 해주세요 (출산경험) 3 도와주세요 2018/09/20 1,296
856599 강경화장관은 이 나이에 어떻게 이런 포스가 나오죠? 17 ..... 2018/09/20 7,946
856598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샌드라 오, 아깝네요! 15 ... 2018/09/20 3,949
856597 무궁화호 새마을호 좌석 어떤가요? 5 sss 2018/09/20 1,359
856596 이 명언 뜻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ㅇㅇ 2018/09/20 1,209
856595 와 문프 천지물 담아오시네요 12 국뽕 2018/09/20 3,293
856594 엄마가 약장수한테 게르마늄 팔찌를 사왔어요 6 팔찌 2018/09/20 1,998
856593 내일 자택 유체동산 압류 온데요..ㅠ.ㅠ 18 .. 2018/09/20 11,251
856592 다이어터, 유지어터분들 명절에 식단관리 어떻게 하실건가요? 4 40대 2018/09/20 1,390
856591 10키로 감량 후 인데 다이어트 실패한거 같아요 22 ㅠㅠ 2018/09/20 6,002
856590 엽기떡볶이 어느정도로 매워요? 8 ㅇㅇㅇ 2018/09/20 1,728
856589 정권 빼앗겨 10년동안 남북 단절이라니... 57 ㅇㅇ 2018/09/20 2,205
856588 이러지도 저러지도~상황이 난감하네요 11 고민 2018/09/20 2,116
856587 상비 간식 - 추천해주세요 11 ㅠㅠ 2018/09/20 2,056
856586 백두산 정상 오른 문대통령 김정은.jpg 52 ... 2018/09/20 4,312
856585 백화점에서 파는 한우선물세트 괜찮은가요?? 5 어부바 2018/09/20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