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염 활동성 보균자 환자...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간염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8-05-09 13:25:14

b 형 간염 수직감염된 걸 안게 고등학교때네 수십년간 그럭저럭 살아왔네요

활동성 보균자로 15년 전부터 초음파 검사하고 피검사하고 살아왔는데

항상 피곤할까봐 극조심하고

일단 수치상으로 아직 약먹을 단계 아닌걸로 한게 2년 전이에요


요새 너무너무 피곤하고 무서워서 다시 피검사 할건데요


정말 살맛이 안닙니다


일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졸기 일쑤고

전체적으로 생활이 안돼요


간염수치가 약먹으라고 나오면 그때부터는 죽을때까지 약을 복용해야하는 건가요?


일단 얼마전 초음파에선 큰 문제 없는걸로 나오긴 했지만

항상 이렇게 폭탄같은 심정을 안고 조심하고 평생을 살아야해서 지긋지긋하다 못해

오래 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남들 보기엔 뽀대나는 직업에 화목한 가정이라는데 본인인 나는 지병때문인지

성격도 지랄맞게 변해서 몇 십년간 하나도 기쁨을 못누리고 사네요


병원에 가야하는데... 정말 너무 싫네요

IP : 85.133.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1:42 PM (122.36.xxx.161)

    간염 보균자였다가 발병해서 약먹고 좋아져서 지금은 관리하고 있어요. 수치가 올라가서 약을 먹게되면 비활동성이 될때까지는 먹게되는데요. 그러다가 항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내성이 생기게 되면 약을 바꾸기도 하구요. 그런데 요즘 약이 워낙 좋아서 걱정안하셔도 되고, 제 주치의는 간 전문의였는데 집에서 쉬면 좋지 않으니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출산시 예방접종시키면 아기에게도 전염되지 않구요. 이정도로 살맛 안나면 어떡하나요. 어려운 병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기적으로 초음파, 피검사하시고 꼭 잘보는 의사 선생님 찾아서 진료받으세요. 괜히 한약드시지 마시구요.

  • 2. 제 친척분
    '18.5.9 1:44 PM (121.131.xxx.167)

    중에 그런분계신데요
    6개월에 한번씩 검사만 받으시더라구요.
    피검사,초음파
    약은 특별한치료제는 없는데 보조제는 있는가봐요. 그래도 반년전에는 그약이6개월치가
    백얼마였는데 이미테이션?약이 나와서 반값으로 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그분 60대이신데 병원관리받고 건강하시게 지내시더라구요.
    신촌세브란스다니시는거 같던데 걱정만 하지마시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시죠. 앞으로는 유병장수시대예요~

  • 3. 원글
    '18.5.9 1:51 PM (85.133.xxx.98)

    윗분들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점세개님처럼 약을먹고 좋아지면 약은 안먹어도 되고..그런건지요?
    저는 수직감염 케이스라 나중에 생긴 사람과는 다르게 완치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사회활동 열심히 하는것도 좋은 거군요
    오직 몸을 사리면서 살아와서..ㅠㅠ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4. .....
    '18.5.9 2:10 PM (115.91.xxx.117)

    정기검진 꼬박꼬박 받고 약 먹으라 하면 먹고 금주하고 골고루 식사하면 정상인과 똑같이 살 수 있어요.
    너무 몸 사리실 필요 없고요. 간경변, 지방간 오지 않도록 잘 관리하시구요. 완치보다 관리하면서 정상적으로 사신다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농축액, 녹즙, 한약 이런 거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
    '간사랑동우회'라는 사이트가 있으니 한 번 방문해 보세요.

  • 5. ...
    '18.5.9 2:21 PM (122.36.xxx.161)

    약을 먹고 좋아지면 먹지 않아요. 그래도 초음파와 피검사는 정기적으로 하시구요. 저도 수직감염이에요. 비형감염은 다 수직감염일거에요. 왜냐하면 침으로 전염이 되지 않거든요. 항체가 생기기는 어려울것 같지만 제 주치의 선생님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활동성으로 변한 상태에서도 약을 한참을 더 먹게 하시더라구요. 대신 술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저희 선생님이 웬만한건 다 하라고 하시는데 술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간이 심하게 안좋았을때도 회사를 꼭 다니라고 하셨거든요. 요새 피곤하신건 간때문이 아닐겁니다. 요즘 사람들 다 피곤하거든요. ㅎㅎ 너무 신경쓰는 것이 더 안좋아요.음식조절을 하지 않는 병이라는 것도 얼마나 좋아요? 맛있는 것 실컷 드시고 푹 쉬면 되니까요.

  • 6. 백세
    '18.5.9 3:09 PM (125.183.xxx.190)

    정기적으로 피검사하고 초음파하고 그러면 특별한 계기없이는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편견으로 심리가 불안한 상태인거 같네요
    술 만 조심하고 적당한 운동하고 건강 식단으로 잘 관리하면 잊고 살면 됩니다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만 꾸준히 하세요
    짜증이나 우울이 더 스트레스가 커서 병나겠어요
    화이팅입니다!!!!
    간사랑 동우회 참고하시구요

  • 7. 버드나무
    '18.5.9 3:25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그런데. 그거 간염하고 별상관없는 예민한 체질때문이에요

    울남편 맨날 자기 피곤하다고 이러다 정말 쓰러진다고 맨날 자는데.
    남편과 똑닮은 둘째가
    아빠랑 똑같아요

    예민예민.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 자야지 풀리는 체질이더군요.

    막상 병원가보니 제 수치가 더 높고 ( 간염 항체 있는 ) 벌써 2개 약 죽을때까지 먹어야 하고

    가족력으로 심장 불안불안한건 저입니다.

    나이 40 넘으면 다 어느정도는 병 한두개끼 안고 살아요.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786 민주당에서 이재명같이 스캔들많은 인물이 있긴했나요? 19 .... 2018/08/13 1,423
842785 오늘 많이 덥네요. 6 안양 2018/08/13 2,620
842784 23개월 조카 매일 보고 싶어요. 7 .. 2018/08/13 3,344
842783 한국 공교육제도내 영재vs공교육비판 천재 송유근의 성장과정 비교.. 1 ........ 2018/08/13 1,028
842782 전라도 순천에 계시는 회원님~ 4 .. 2018/08/13 1,497
842781 노인 사타구니 탈장은 무슨 수술 하나요? 1 탈장 2018/08/13 1,724
842780 끓는 물에 화상을 입었어요(증상질문) 26 화상 2018/08/13 4,093
842779 강아지 슬개골 탈구요~ 9 궁금해요 2018/08/13 1,478
842778 아기 자라니 외식이 더 힘드네요 6 2018/08/13 2,096
842777 [펌] 권양숙 여사님(feat.김진표) 19 건강하세요 2018/08/13 2,886
842776 직립 세월호에서 유골 1점 발견! 16 부디 꼭!!.. 2018/08/13 2,481
842775 레테) 민주당 당대표 후보 투표 진행중 19 레몬테라스 2018/08/13 924
842774 가끔 생각나는 소름끼치는 옛날드라마가 있어요 26 옛날 2018/08/13 8,047
842773 홍준표 미국에서 또 페북 막말 12 자한당 지선.. 2018/08/13 1,813
842772 숙명여고에서 59등 121등하면 어디정도 가나요? 3 궁금 2018/08/13 6,148
842771 청원) 허익범 특검을 특검하라//김경수 지사 폭행범 처벌 건 8 끌올 2018/08/13 572
842770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개그맨 2018/08/13 974
842769 82회원님들 좋아할 소식!! 36 News 2018/08/13 5,046
842768 이 벌레 정체를 알려주세요ㅠㅠ 7 청소열심히... 2018/08/13 2,420
842767 더운 여름 가장 잘 구입한 요물..! 5 행복한새댁 2018/08/13 4,641
842766 음부 헤르페스. 8 .. 2018/08/13 6,977
842765 원희룡 찍은 제주도민들 정신좀 차리길. 4 .. 2018/08/13 1,159
842764 남의 아이는 다 순해보이지 않나요? 2 ㅇㅇ 2018/08/13 709
842763 가족의 죽음을 겪은 후 슬픔이 많이 보여요. 7 나이들면서 2018/08/13 4,415
842762 김혜경도 부를 계획없다는데 18 답답 2018/08/13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