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옷 입히는게 넘 행복해요

.. 조회수 : 3,944
작성일 : 2018-05-09 10:03:12
딸 둘 엄마입니다
초1, 5살인데.. 아이들이 저희 부부 외모 유전자 중에서 이쁜 것만 담고 나왔어요^^;

처음에 너무 신기했고 첫 아이 낳고 나서는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꿈같은 기분이었어요..
나한테 자식이 있다니..
그것도 이렇게 인형같이 이쁜딸이 하며..

육아 우울증도 살짝 오고 지금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인데..
아이 이쁜 옷 입히는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여아들이라 그런지 인형놀이하는 기분이예요
이쁜 원피스만 보면 막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

제 만족이 훨씬 크지만 아이들도 즐겨해서 큰 갈등은 없는데..
작은애는 좀 이른 개월수부터 자기 취향대로 입을려고 해서 요즘은 애랑 좀 싸워요 ㅎㅎ
오늘도 큰 아이 등교 시키면서 우리딸 너무 이쁘다고 고슴도치엄마는 또 흥분해서 막 행복하고 ㅎㅎ 아이도 깔깔거리고 ㅎ

근데.. 고학년 키우시는 엄마들 말로는 이제 머지 않았다고..
곧 원피스 안입을려하고 엄마 취향 상관없이 자기맘대로 입는다한다는데.. 살짝 슬프네요 ㅎㅎ
보통 초등 여아들 언제쯤부터 치마 거부하나요?
IP : 175.223.xxx.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10:22 AM (125.186.xxx.152)

    초등 5,6학년쯤엔 거의 치마 안 입다가
    고등 들어가니까 다시 입네요.

  • 2. 우리집
    '18.5.9 10:2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 큰 애난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부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애들 그런 옷 안 입혀요.

  • 3. 저는
    '18.5.9 10:23 AM (223.38.xxx.33)

    손녀들인데도 예쁜옷 보면 지갑이 자동 개문

  • 4. 우리집
    '18.5.9 10:2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우리 큰 애는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주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여자 애들 그런 옷 절대 안 입혀요.

  • 5.
    '18.5.9 10:26 AM (49.167.xxx.131)

    그것도 한때입니다. 저도 둘째 이쁘게 입히며 조등 보냈어요 제만족으로 이쁜건 내눈에만 저희아이 옷에 관심없다보니ㅠ 주는데 입은 케이스 지금 중3 저희학교는 교복없는 자율복인데 어휴 선머슴이 따로없네요ㅠㅠ 옷터치받는거 넘ᆞ 싫어하고

  • 6. ...
    '18.5.9 10:2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10세되면 공주옷 안입어요.
    고등가면 성인처럼 입구요.

  • 7. ..
    '18.5.9 10:39 AM (175.223.xxx.48)

    맞아요^^
    제 만족이지요.. 그리고 한때라서 더 아쉽고 소중한 느낌이기도 하고..근데 제가 옷 고를때 절대 불편한 느낌이 드는 옷은 안사요.. 어른도 그러니까요..
    디테일이 과하고 치렁치렁하면 아이도 불편해서 안입거든요.. 막 공주님 이런 스타일 아니고요.. 놀이터에서 입고 놀 수 있는.. 옷에 갇히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이건 덤으로 느끼는 만족인데.. 옷 센스입게 잘 입힌다는 소리 종종 들어요^^;

  • 8. 엄마3
    '18.5.9 10:45 AM (211.59.xxx.161)

    저도 남자애지만
    어릴때 그런 기분이었어요
    애기 있다는게 꿈같고
    옷입히는게 너무 재밌고
    그러나... 중2 츄리닝에지멋대로!

    전 여자애들 정성껏 압혀키우시는
    엄마들 부러워요~ 머리도 어찌그리 예쁘게
    하시는지 ... 아둘둘엄마는 유전자도 까먹을먼큼
    아이들 머리 못 묶을듯

  • 9. 그때가 그립죠ㅠ
    '18.5.9 10:47 AM (73.182.xxx.146)

    인형옷 같은 원피스 걸려있는 가게 지날때마다 순식간에 가버린 어린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 10. 새옹
    '18.5.9 10:54 AM (49.165.xxx.99)

    부럽네요
    저희 딸은 4세부터 지 입고싶은 옷 입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라서 정말 정말 안 이쁘게 입고다녀요
    다른 엄마들 보기 민망할 정도에요

  • 11. 저두
    '18.5.9 10:57 AM (106.102.xxx.248)

    딸 키우고 싶네요 ㅎ

  • 12. ...
    '18.5.9 10:58 AM (39.117.xxx.59)

    너무 예쁜 딸 둘이면 정말 옷입히는 보람 있겠어요~~
    전 아들 둘이라 딴세상 이지만요^^

  • 13. 동이마미
    '18.5.9 11:22 AM (182.212.xxx.122)

    초3, 10살인데 이제 원피스,스타킹은 꿈도 못 꾸고요
    바지도 품 넉넉한 건 싫다 합니다
    레깅스, 스키니만 입어요
    상의도 짧은 거, 레이스나 프릴 달린 거 싫어하고요
    본인이 사달라 해서 사준 옷도 2주만에 싫은 옷이 돼버리고ᆞᆢ 힘드네요

  • 14. ..
    '18.5.9 11:34 AM (121.144.xxx.195)

    취향존중해 주면서 같이 쇼핑하면 더 꿀잼!
    지금 대학생인 딸하고 스트릿 패션 연구한다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직구까지 바빠요
    살짝 사춘기만 넘기면 같이 놀기에 옷입히기는
    평생 재미있어요^^

  • 15. 윈디
    '18.5.9 11:48 AM (223.39.xxx.6)

    5세 때부터 추리닝만 고집하는 딸 엄마는 울고 가요 ㅎㅎ
    가끔 유아 때 컬러감있는 옷들 입은 사진보면 한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어요. ㅜㅜ

    많이 많이 입히시고 사진도 찍으시길요.

  • 16. ..
    '18.5.9 12:06 P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은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

  • 17. ..
    '18.5.9 12:09 PM (175.223.xxx.48)

    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

  • 18. 커피향기
    '18.5.9 12:12 PM (121.162.xxx.132) - 삭제된댓글

    정말 공주놀이 할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온갖 샬랄라 패션은 할 수 있는한 했다능..

    이제는 고딩 저주받은 체형?에 근육질 딸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몇일 전 고터 모시고 가서
    이것 저것 사드리고 먹여드리고 둘이 싸웠다
    웃었다 하고 왔어요..

    님도 곧 모시고 살날이 올겁니다..지금을 즐기세요

  • 19.
    '18.5.9 4:10 PM (61.72.xxx.249)

    전 초등 남아인데 어릴 때는 셔츠에 예쁜 청바지 입혔는데 초등 들어가니 고무줄 바지 트레이닝복만 입네요ᆢ 어릴 때라도 인형놀이처럼 코디해줄 때 재밌었네요ㅋ 크면 다시 멋 내려나요? 여아들은 얼마나 예쁠까요 저에게 딸이 있으면 장난 아니었을듯 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444 지금 에어컨 틀었나요? 14 습하네요 2018/08/20 3,587
845443 하루 일당 20만원 11 49세 2018/08/20 5,720
845442 문재인 대통령님 트위터 11 ㅇㅇㅇ 2018/08/20 1,242
845441 교생실습을 외국초등학교에서 할 수도 있나요? 6 오우 2018/08/20 907
845440 경복궁 ,별빛야행 23일 오후2시 예매경쟁! 2 08혜경궁 2018/08/20 1,174
845439 서울 제일의 경치(뷰)좋은 카페 좀 알려주세요 24 카페 2018/08/20 2,774
845438 시아버님 며느리 부르는 호칭.. 22 답답 2018/08/20 6,345
845437 부상으로 운동을 쉬면서 6 강제 휴식 2018/08/20 1,086
845436 김진표 세탁해준 권순욱이 외연확장 하자네요. 22 .. 2018/08/20 791
845435 23일 pm6:00 비행기 2 태풍 2018/08/20 657
845434 이산가족 상봉 생중계 링크 2 다이아지지 2018/08/20 476
845433 목소리 좋은 사람 실제로 몇 명 보셨어요? 7 꾀꼬리 2018/08/20 2,395
845432 게시판에 쓰레기글들 6 아오 2018/08/20 411
845431 혹시 일본에 계신 회원님~ 2 .. 2018/08/20 509
845430 가든파이브식당 2 수진엄마 2018/08/20 1,151
845429 문재인을 당선시킨 이상 경제는 망할 각오해야 해요 57 암울한조국 2018/08/20 2,805
845428 이혼이 울 일인가요? 46 oo 2018/08/20 18,744
845427 95년도랑 2018년도 지금 뭐가 많이 바뀐거 같으세요.... 1 ... 2018/08/20 798
845426 이탈리아. 스위스 ㆍ프랑스 10월에 뗘나는데 얼음 못 구하나요?.. 11 000 2018/08/20 1,558
845425 c 컬펌이 길어져서 보기싫은데 8 고수님 2018/08/20 2,964
845424 아이들 핸드폰 사용 제한 어떻게들 하세요? 4 ... 2018/08/20 1,750
845423 한국당, '한나라당·새누리당' 매크로 의혹에는 왜 침묵하나 8 또소식 2018/08/20 793
845422 임산부 동료에 어떻게 대하는게 좋을지... 21 47528 2018/08/20 3,031
845421 해찬옹 계단 내려가는 영상 보세요 48 ㅇㅇ 2018/08/20 2,711
845420 미국대학 편입을 4학년에도 할수 있나요? 3 ... 2018/08/2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