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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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옷 입히는게 넘 행복해요
초1, 5살인데.. 아이들이 저희 부부 외모 유전자 중에서 이쁜 것만 담고 나왔어요^^;
처음에 너무 신기했고 첫 아이 낳고 나서는 정말 아침에 일어나면 꿈같은 기분이었어요..
나한테 자식이 있다니..
그것도 이렇게 인형같이 이쁜딸이 하며..
육아 우울증도 살짝 오고 지금도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인데..
아이 이쁜 옷 입히는게 너무 행복해요..
특히 여아들이라 그런지 인형놀이하는 기분이예요
이쁜 원피스만 보면 막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
제 만족이 훨씬 크지만 아이들도 즐겨해서 큰 갈등은 없는데..
작은애는 좀 이른 개월수부터 자기 취향대로 입을려고 해서 요즘은 애랑 좀 싸워요 ㅎㅎ
오늘도 큰 아이 등교 시키면서 우리딸 너무 이쁘다고 고슴도치엄마는 또 흥분해서 막 행복하고 ㅎㅎ 아이도 깔깔거리고 ㅎ
근데.. 고학년 키우시는 엄마들 말로는 이제 머지 않았다고..
곧 원피스 안입을려하고 엄마 취향 상관없이 자기맘대로 입는다한다는데.. 살짝 슬프네요 ㅎㅎ
보통 초등 여아들 언제쯤부터 치마 거부하나요?
1. ...
'18.5.9 10:22 AM (125.186.xxx.152)초등 5,6학년쯤엔 거의 치마 안 입다가
고등 들어가니까 다시 입네요.2. 우리집
'18.5.9 10:2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우리 큰 애난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부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애들 그런 옷 안 입혀요.3. 저는
'18.5.9 10:23 AM (223.38.xxx.33)손녀들인데도 예쁜옷 보면 지갑이 자동 개문
4. 우리집
'18.5.9 10:2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우리 큰 애는 4학년
작은 애는 3학년 부터
공주옷 입으면 공주병이라고 놀려요.
청바지 아님 트레이닝복으로 입어요.
솔직히요.
옛날에는 저도 우리 애가 그런 옷 입으면
꽃송이 같이 보이던데
막상 애들 그런 옷 불편해요.건강에도 안 좋고요.
선진국 엄마들은 일상생활 할 때 여자 애들 그런 옷 절대 안 입혀요.5. ㅋ
'18.5.9 10:26 AM (49.167.xxx.131)그것도 한때입니다. 저도 둘째 이쁘게 입히며 조등 보냈어요 제만족으로 이쁜건 내눈에만 저희아이 옷에 관심없다보니ㅠ 주는데 입은 케이스 지금 중3 저희학교는 교복없는 자율복인데 어휴 선머슴이 따로없네요ㅠㅠ 옷터치받는거 넘ᆞ 싫어하고
6. ...
'18.5.9 10:27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10세되면 공주옷 안입어요.
고등가면 성인처럼 입구요.7. ..
'18.5.9 10:39 AM (175.223.xxx.48)맞아요^^
제 만족이지요.. 그리고 한때라서 더 아쉽고 소중한 느낌이기도 하고..근데 제가 옷 고를때 절대 불편한 느낌이 드는 옷은 안사요.. 어른도 그러니까요..
디테일이 과하고 치렁치렁하면 아이도 불편해서 안입거든요.. 막 공주님 이런 스타일 아니고요.. 놀이터에서 입고 놀 수 있는.. 옷에 갇히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이건 덤으로 느끼는 만족인데.. 옷 센스입게 잘 입힌다는 소리 종종 들어요^^;8. 엄마3
'18.5.9 10:45 AM (211.59.xxx.161)저도 남자애지만
어릴때 그런 기분이었어요
애기 있다는게 꿈같고
옷입히는게 너무 재밌고
그러나... 중2 츄리닝에지멋대로!
전 여자애들 정성껏 압혀키우시는
엄마들 부러워요~ 머리도 어찌그리 예쁘게
하시는지 ... 아둘둘엄마는 유전자도 까먹을먼큼
아이들 머리 못 묶을듯9. 그때가 그립죠ㅠ
'18.5.9 10:47 AM (73.182.xxx.146)인형옷 같은 원피스 걸려있는 가게 지날때마다 순식간에 가버린 어린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10. 새옹
'18.5.9 10:54 AM (49.165.xxx.99)부럽네요
저희 딸은 4세부터 지 입고싶은 옷 입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라서 정말 정말 안 이쁘게 입고다녀요
다른 엄마들 보기 민망할 정도에요11. 저두
'18.5.9 10:57 AM (106.102.xxx.248)딸 키우고 싶네요 ㅎ
12. ...
'18.5.9 10:58 AM (39.117.xxx.59)너무 예쁜 딸 둘이면 정말 옷입히는 보람 있겠어요~~
전 아들 둘이라 딴세상 이지만요^^13. 동이마미
'18.5.9 11:22 AM (182.212.xxx.122)초3, 10살인데 이제 원피스,스타킹은 꿈도 못 꾸고요
바지도 품 넉넉한 건 싫다 합니다
레깅스, 스키니만 입어요
상의도 짧은 거, 레이스나 프릴 달린 거 싫어하고요
본인이 사달라 해서 사준 옷도 2주만에 싫은 옷이 돼버리고ᆞᆢ 힘드네요14. ..
'18.5.9 11:34 AM (121.144.xxx.195)취향존중해 주면서 같이 쇼핑하면 더 꿀잼!
지금 대학생인 딸하고 스트릿 패션 연구한다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직구까지 바빠요
살짝 사춘기만 넘기면 같이 놀기에 옷입히기는
평생 재미있어요^^15. 윈디
'18.5.9 11:48 AM (223.39.xxx.6)5세 때부터 추리닝만 고집하는 딸 엄마는 울고 가요 ㅎㅎ
가끔 유아 때 컬러감있는 옷들 입은 사진보면 한번만
다시 안아보고 싶어요. ㅜㅜ
많이 많이 입히시고 사진도 찍으시길요.16. ..
'18.5.9 12:06 P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은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17. ..
'18.5.9 12:09 PM (175.223.xxx.48)동감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육아도 참 힘들었고 아이들 아빠도 거의 하숙생이나 마찬가지여서 인생이 참 재미없는데요.. 지금 이 순간 딸둘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예요 자는 아이들 손이랑 발 만지면 아직도 찹쌀떡 처럼 말랑말랑하고, 작은 놈 통통한 허벅지 만지면서 자면 잠이 저절로 와요 댓글들 보니 큰 아이 옷 입히기는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네요 ㅠㅡ18. 커피향기
'18.5.9 12:12 PM (121.162.xxx.132) - 삭제된댓글정말 공주놀이 할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온갖 샬랄라 패션은 할 수 있는한 했다능..
이제는 고딩 저주받은 체형?에 근육질 딸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몇일 전 고터 모시고 가서
이것 저것 사드리고 먹여드리고 둘이 싸웠다
웃었다 하고 왔어요..
님도 곧 모시고 살날이 올겁니다..지금을 즐기세요19. ᆢ
'18.5.9 4:10 PM (61.72.xxx.249)전 초등 남아인데 어릴 때는 셔츠에 예쁜 청바지 입혔는데 초등 들어가니 고무줄 바지 트레이닝복만 입네요ᆢ 어릴 때라도 인형놀이처럼 코디해줄 때 재밌었네요ㅋ 크면 다시 멋 내려나요? 여아들은 얼마나 예쁠까요 저에게 딸이 있으면 장난 아니었을듯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