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가는 대로 선곡 27

snowmelt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8-05-09 01:39:34
진시몬 - 보약 같은 친구
https://m.youtube.com/watch?v=I3cHum5HJiY

나훈아 - 영영
https://m.youtube.com/watch?v=D3lBk7XzPrE

김영배 - 남자답게 사는 법
https://m.youtube.com/watch?v=TFh0yU5Rk6U

김기하 - 나만의 방식
https://m.youtube.com/watch?v=4bLAIMK-Cy8

The Hollies - The Air That I Breathe
https://m.youtube.com/watch?v=HydvceA1PAI

강백수 - 울산
https://m.youtube.com/watch?v=Ataja5Oi1UY

Dua Lipa - New Rules
https://m.youtube.com/watch?v=k2qgadSvNyU

안숙선 -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고수. 정화영)
https://m.youtube.com/watch?v=bYdGyOSsL_k

박종순 - 시조창: 남창지름시조 '푸른 산중 백발옹이'
https://m.youtube.com/watch?v=xBV16GF6Auk
*남창지름시조
겉청으로 남자가 꾸짖듯이 높게 지르는 부분이 많다.

국악챔버오케스트라 이스트 - 강상구: 광야의 숨결
https://m.youtube.com/watch?v=e37eMd1qVqs

Tahiti 80 - Crush!
https://m.youtube.com/watch?v=aUmCw_Rzrpg

Pink Floyd - Corporal Clegg
https://m.youtube.com/watch?v=PB73_k0Xxjk
*2차 세계대전, 상이군인이 가사의 주인공

Pf. Michel Béroff / Vc. William Pleeth -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 중 제5곡 '예수의 영원성에의 송가'
https://m.youtube.com/watch?v=e3ZFE86QShA
*독일군 포로수용소에서 작곡, 피아노와 첼로만으로 연주되는 악장.

Robert Johnson - Love in Vain
https://m.youtube.com/watch?v=SnsBlY4rKwM

백일희 - 인천 블루스
https://m.youtube.com/watch?v=uoMj4XgvWXM

최양숙 - 황혼의 엘레지
https://m.youtube.com/watch?v=YsCbcxmQjs4

이미자 - 총각 선생님
https://m.youtube.com/watch?v=J5ilgnQNS3o

鄧麗君(등려군) - 淚的小雨(눈물의 가랑비)
https://m.youtube.com/watch?v=kUaly8-oOoE

Orange Range - 花
https://m.youtube.com/watch?v=SCOPc46Y29I

고갱 - Midnight Blue
https://m.youtube.com/watch?v=BVeV8miZpjQ
IP : 125.181.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nowmelt
    '18.5.9 1:41 AM (125.181.xxx.34)

    울산

    추운 겨울 날
    내 나이였던 꽃다운 우리 엄마가
    나를 낳은 곳
    잔뜩 상기된 얼굴을 하고
    가난한 우리 아버지가 달려오던 곳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자그마한 텃밭을 일구던 남창마을에
    장이 열리면
    외할머니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다릴 건넜지

    외삼촌과 외숙모의
    자그마한 식당이 있던 공업탑 로터리
    오빠야, 형아,
    몇 밤 자고 가나 묻던 동생들이 살던 곳
    울산

    우리 엄마가 눈 감으시던
    그 밤에 눈이 벌겋던
    우리 외삼촌은 말했지
    엄마 없다고 외갓집을 잊고 살면 안 된다 틈 날 때마다 울산에 오니라

    세월이 흘러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 따라
    하늘로 돌아가시고
    이른 나이에 외숙모마저 떠난 집을
    외삼촌 홀로 지키시고

    오빠야 오빠야,
    하얀 얼굴로 나를 졸졸 따라다니던
    사촌여동생 신랑을 만나
    자그마한 핏덩이 하나를 기르는 곳
    울산

  • 2. snowmelt
    '18.5.9 1:51 AM (125.181.xxx.34)

    푸른 산 중 백발옹이

    푸른 산중(山中) 백발옹(白髮翁)이
    고요 독좌(獨坐) 향남봉(向南峰)이로다
    바람 부니 송생슬(松生瑟)이요
    안개 걷어 학성홍(壑成虹)을
    주곡제금(奏穀啼禽)은 천고한(千古恨)이오
    적다정조(積多鼎鳥)는 일년풍(一年豊)이라
    누구서 山을 적막(寂寞)타던고
    나는 낙무궁(樂無窮)인가 (하노라)

    송생슬(松生瑟): 솔바람 소리를 거문고 소리에 비유.
    학성홍(壑成虹): 안개 걷힌 뒤에 환하게 드러난 계곡의 풍치가 무지개 서린 듯 현란함.
    주곡제금(奏穀啼禽): 뻐꾸기를 포곡조(布穀鳥)라 함. 봄에 파종(播種)을 알리는 울음을 운다는 말.
    적다정조(鼎鳥): 적다(積多)는 뜻이 없는 한자이고 '주걱새'를 말한다. 정조(소쩍새)가 울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음.
     

  • 3. snowmelt
    '18.5.9 1:58 AM (125.181.xxx.34)

    남자답게 사는 법

    오줌싸지 않기 늦잠자지 않기
    남자답게 그렇게
    말썽피지 않기 허풍떨지 않기
    남자답게 그렇게

    크게 한번 웃어봐 멀리 앞을 바라봐
    나 혼자면 어때하고 생각해
    남자답게 그렇게
    술 마시지 않기 방황하지 않기
    다짐했던 나지만
    앞에 가는 연인 너무 다정해서
    내 마음이 흔들려
    나에게도 한때 사랑했던 여인
    추억들도 많지만
    내곁에서 이미 떠나간지 오래야

    지금 이 시간 내가 슬퍼한다고 해도
    누구하나 위로해 줄 사람 없잖아
    앞만 보고 걸어가 멀리 앞을 바라봐
    내 모습이 성공하고 빛날때
    사랑해도 늦지는 않아
    크게 한번 웃어봐 멀리 앞을 바라봐
    나 혼자면 어때하고 생각해
    남자답게 그렇게

    지금 이 시간 내가 슬퍼한다고 해도
    누구하나 위로해 줄 사람 없잖아
    앞만 보고 걸어가 멀리 앞을 바라봐
    내 모습이 성공하고 빛날때
    사랑해도 늦지는 않아
    크게 한번 웃어봐 멀리 앞을 바라봐
    나 혼자면 어때하고 생각해
    남자답게 그렇게

    크게 한번 웃어봐 멀리 앞을 바라봐
    나 혼자면 어때하고 생각해
    남자답게 그렇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460 침낭 어떤 걸 사야 할까요? 1 .. 2018/09/27 754
858459 이케아 1인용 의자 포엥, 펠로 어떤가요? 6 의자 2018/09/27 3,055
858458 대학생 아들 - 노트북 맥북이 꼭 필요한가요? 24 일반노트북사.. 2018/09/27 4,653
858457 자궁적출 후 이런 현상 겪은 분 계세요 3 ... 2018/09/27 4,602
858456 서울시청 현수막 보셨어요? 9 2018/09/27 2,990
858455 엄마들 추석 난리블루스...... 6 ... 2018/09/27 5,167
858454 생각해보면 사람사이일들 시기, 질투인것 같은데 2 ..... 2018/09/27 1,717
858453 청귤청 하루에 두잔 이상 진하게 마시면 안좋을까요? 2 .. 2018/09/27 1,701
858452 연설기획비서관이란? 61 ㅇㅇ 2018/09/27 2,782
858451 물리치료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요. 4 허리아파 2018/09/27 1,564
858450 성우가 되고싶어요~ 혹시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 7 지망생 2018/09/27 1,566
858449 고시원 살려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7 ㅇㅇ 2018/09/27 2,824
858448 핸드메이드 코트도 기장 수선할수 있을까요 4 ^^ 2018/09/27 2,606
858447 [단독] 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 1 ㅇㅇ 2018/09/27 959
858446 불효하는 아들에게 재산줬다가 다시 소송해서 찾은 얘기. 6 .... 2018/09/27 2,936
858445 수면장애(불면증?)는 왜 오는걸까요? 10 .. 2018/09/27 3,410
858444 아이방 난방텐트 추천부탁드려요 3 ㅠㅠ 2018/09/27 1,228
858443 중국어 초보의 넋두리여요~ 4 .. 2018/09/27 1,227
858442 elt? els 가 많이 위험한가요? 3 ... 2018/09/27 2,536
858441 여름이불 세탁하고.. 1 ㅠㅠ 2018/09/27 1,075
858440 일본의 정상회담 러브콜에 北신문 "후안무치하다".. 4 ㅋㅋㅋ 2018/09/27 1,193
858439 올케가 제사 지내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 개신교 신자. 6 동네엄마 2018/09/27 4,043
858438 요즘 앵클부츠 신어도 되요? 6 dd 2018/09/27 2,008
858437 헤라 미스트쿠션 커버도 리뉴얼 되면서 색상이 바뀌었나요? .. 2018/09/27 639
858436 새 휴대폰에 강화유리(?) 필름 붙이시나요? 20 휴대폰 2018/09/27 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