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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선물인줄 아는 우리 아들

예쁘다 조회수 : 1,938
작성일 : 2018-05-08 22:57:21
대학생 우리 아들 오늘 예쁜 꽃 사왔어요
화분이면 더 좋은데 예뻤어요
거실 소파에 둘이 앉으라해서 꽃든 사진도 찍어주네요
너무 잘나와서 인생작 중 하나네요
매년 이 날 둘이 꼭 찍기로 했어요
셋이서 밥 먹고 남편은 일 있어 다시 갔는데 아들이 영화보재요
그러나 요즘 볼만한 게 없어 말았네요
아들 오늘 많이 노력하네요
하하 웃으며 기분좋은말 해주고 잘들어주구요
평소엔 까칠하게 말 한마디에 거슬려도 잘 하는 앤데요
정성스런 맘으로 어버이날 하루라도 잘 해드리자
내가 좋은 선물이야 이런 느낌 충분히 주네요
너무 예쁜 우리 아들
철이 들어 부모돈 받아쓰는거 미안해 하는 애라 큰 선물 못하니까
예쁜짓 눈치껏 하네요
카네이션도 우리 1차 축하하고 2차 할머니 산소에 드렸어요
기숙사 가 있는 둘째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문자 보냈네요
오늘도 정말 즐거운 어버이날이네요
IP : 175.223.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9 3:57 AM (112.153.xxx.100)

    애들이 선물 맞죠. 기쁨을 주고 잘 커준거 많으롣느 고마운데,
    참 행복하셨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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