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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15년만에 키스했는데 넘 좋았어요~~

^^ 조회수 : 29,249
작성일 : 2018-05-08 22:11:01
20년전에 소개팅했던 남자랑 우연히 만나서

연애중인데요..(몇번 글 올렸었죠?)

드디어 손도 잡고 키스도 했어요..

20대 후반에 마지막 연애하고

남자들한테 좀 질려있었던지라

정말 마지막 연애이후 처음 남자손도 잡아보고

키스도 하고.. 했는데요..

넘 좋았어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저 참 스킨쉽 좋아하던 여자였었네요..

사랑받는 그 따스한 느낌이 좋아 스킨쉽을 좋아했는데


잊고살다 오랜만에 느껴봤어요...

넘 따스하고 좋았어요.

그 사람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어찌나 큰지

내 심장소리도 들리는거 아닐까싶기도했고

나이는 먹었어도 둘 사이에 첫키스는

어색하고 부끄럽고 그치만 달콤했어요..

40대 이후엔 달콤한 연애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가능하네요..

여느 내 또래들 자녀들 챙겨줄 어린이날에

어린이처럼 즐거운 키스한 제 모습이 우습고 낯설었네요..

이젠 글 안올릴게요.

연재한다고 싫어할분들 분명 나오실듯해서..
IP : 110.70.xxx.1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선함
    '18.5.8 10:12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글 너무 좋은데 안 쓰신다니 전 아쉬운데요 ㅠㅠ

  • 2. 글 쓰세요
    '18.5.8 10:13 PM (115.140.xxx.192) - 삭제된댓글

    저는 왜 처음 읽었죠?
    글 쓰세요. 또 쓰고 싶으실 걸요?

  • 3.
    '18.5.8 10:13 PM (110.12.xxx.137)

    키스하면 좋은가요?
    우리남편이 키스하자고 해도
    징그럽다고 거부했어요
    다 늙어서 두책이라고ㅋ

  • 4. ㅡㅡ
    '18.5.8 10:13 PM (122.35.xxx.170)

    또 올려주세요ㅋㅋ
    저번 글 뭐였는데요? 예전에 소개팅했던 의사요?

  • 5. 심장
    '18.5.8 10:13 PM (122.38.xxx.224)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지???

  • 6. 김정숙
    '18.5.8 10:13 PM (183.104.xxx.212)

    축하합니다 예쁜연애 하세요

  • 7. ..........
    '18.5.8 10:14 PM (222.101.xxx.27)

    계속 써주시면 좋은데... 예쁜 사랑하세요~

  • 8.
    '18.5.8 10:15 PM (117.111.xxx.203)

    제목 보고 낚신가 싶었는데 님글이라 반갑네요^^
    님글보고 제가 다 설레였네요ㅋ

  • 9. 결국
    '18.5.8 10:16 PM (121.130.xxx.60)

    사귀나보네요
    그 남자 의사 자식은 없어요?

  • 10. 연재해!짝!연재해!짝!
    '18.5.8 10:17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제발해!짝! ㅋㅋ

  • 11. ...
    '18.5.8 10:17 PM (110.70.xxx.10)

    이 나이엔 너무 많이 안다는게 독인듯해요..
    키스는 달콤하고 스킨쉽은 따스했으나
    이런 감정이 영원하지않다는걸 잘 알다보니
    어느정도 벽을 스스로 치고 만나게 되는듯해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일단 좋네요 ㅎㅎ

  • 12. 행복
    '18.5.8 10:17 PM (14.36.xxx.144)

    행복하세요!!

  • 13. 예전 글
    '18.5.8 10:19 P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링크 해 줘요!
    82죽순인데 다 놓쳤네요.
    흠 분발해야지

  • 14. ...
    '18.5.8 10:19 PM (110.70.xxx.10)

    일찍 이혼해서 애는 없더라구요..
    제가 결혼 생각은 전혀없는 진짜 독신주의자여서
    솔직히 그건 상관없구요..
    그냥 평범하게 연애 하고싶어요~
    오랜만에 느껴보니 꽤 괜찮네요..

  • 15. 응원합니다.
    '18.5.8 10:21 PM (99.225.xxx.125)

    제가 다 설레네요.

  • 16. ....
    '18.5.8 10:21 PM (175.211.xxx.84)

    ㅎㅎ 영원하진 않더라도 오래간만에 그런 감정 느끼는게 어디에요.
    축하합니다 ^^

  • 17. 나나
    '18.5.8 10:21 PM (125.177.xxx.163)

    어멋!!!!!!
    간질간질해요 ㅎㅎㅎㅎㅎㅎ
    삼십대 지나면 이건 뭐 사람도 아닌것처럼들 말씀하셔서 좀 그렇더니
    이렇게 희망적인 소식을 ^^

    연재 계속해주세요 ~

  • 18. 다음은
    '18.5.8 10:21 PM (121.130.xxx.60)

    자연스럽게 침대로~
    그게 남자는 제일 바라는거라는거 아시죠?
    조만간 자고나시면 또 글올리실듯ㅎ
    결혼할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세요~

  • 19. ...
    '18.5.8 10:24 PM (110.70.xxx.10)

    나이가 들면 좀 다를줄 알았어요..
    저도 40대는 처음이다보니 ㅎㅎ
    근데 뭐 20대 연애랑 다르지않네요..
    손만 잡아도 좋고.. 내 팔 스담스담하는 그 느낌..
    바람분다고 품에 폭 안아주는데
    밥사주는 그 누나 부럽지않더라구요..

  • 20. 12233
    '18.5.8 10:31 PM (220.88.xxx.202)

    오오

    계속 계속 상황 글 올려주세요.

    나이들고도 달달한 연애 부럽습니다

  • 21. 어머
    '18.5.8 10:35 PM (175.209.xxx.57)

    그러면 헤어졌다가 이제 다시 만나신 거예요? 와...두 분 다 계속 싱글이셨구요?
    거의 드라마 소재인데요? ㅎㅎㅎ

  • 22. 늑대와치타
    '18.5.8 10:37 PM (42.82.xxx.216)

    우아.. 잘되십시오.행복하십시오~!

  • 23. 응원
    '18.5.8 10:45 PM (1.233.xxx.36)

    응원합니다.

    지금 순간을 즐기시고 아주 열심히 사랑하세요.
    부러워요.

  • 24. ....
    '18.5.8 10:52 PM (110.70.xxx.10)

    제가 좀 무뚝뚝하고..
    연애할때 자주 만나고 올인하고 그러는거
    좀 싫어하거든요.. 전 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보통 남친들 2주에 한번 만나는게 저랑 좀 맞았어요.
    그거때문에 전남친들과 트러블이 좀 있어왔고.
    집착 이런거 넘 싫어하거든요.
    대충 말해놨는데..
    대신 절대 한눈 그런거 안팔구요.
    흑~~모르겠어요..
    제가 고쳐야하나요?

  • 25. 고고
    '18.5.8 10:56 PM (58.231.xxx.148)

    감정을 아끼지 마시고 지금을 즐기세요.

  • 26. ㆍㆍ
    '18.5.8 10:56 PM (122.35.xxx.170)

    일단 담에 또 올려주신다고 믿고ㅋㅋㅋ
    그래도 2주에 한번 만나는 건 심한 것 같아요. 남친도 그런 스타일이면 상관 없겠지만..
    근데 결혼할 생각은 없으신 거에요? 꼭 지금 남친이 아니라도요.

  • 27. ....
    '18.5.8 11:02 PM (110.70.xxx.10)

    지금 이 사람 아니여도 결혼은 싫어요.
    그런 관계속에 들어가는게 부담스러워서..
    전 사실 주말에는 쉬면서 에너지충전하고 좀 그래야하는데
    연애한다고 매주 만나니 내 일이 힘들더라구요.
    연애도 즐겁지만 지금까지 내 일도 소중하고..
    전 대부분 저같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상황봐서 저도 바꿔야할게있음 바꾸고 그래야죠..
    그리고 잠자리는 될수있음 천천히...

  • 28. gg
    '18.5.8 11:02 PM (49.142.xxx.117) - 삭제된댓글

    달달한 얘기 저도 더 듣고 싶지만
    결혼날짜 잡기전까진 여기 더 이상 올리지 마세요
    그 분 가족중 누가 82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세상 좁잖아요.
    님의 행복을 위해..자중하시길 권합니다
    열매맺는 연애생활 되시기 바래요
    혼인신고 하는 그 날까지 퐈이야 ~~~~~!!!!!!!!!!

  • 29. 루카
    '18.5.8 11:06 PM (61.80.xxx.117)

    어느 인터뷰에서봤는데 정확한 기억인지는모르겠지만 벽을쌓지말고 다리를놓아라라고 루카감독님이 말하더라고요 . 최근에 본 영화에나온 대사인데 우리몸과마음은 한번만주너진다고 ..나중에는 아무도 들여다보거나 가까이오지않는시기가온다고.. 지금을 즐기세요

  • 30. ....
    '18.5.8 11:11 PM (110.70.xxx.10)

    사실...저 잠자리 전남친들과 했었어요..
    근데 키스와는 달라 그 경험은 오래되다보니
    많이 두려워요.. 걱정도 되고..
    실망하지않을까..싶고.
    근데요...솔직히 하고도 싶어요 ㅠㅠ
    내 맘을 나도 모르겠어요.
    이끌면 모른척 해야할지..
    어릴때처럼 빼야할지..

  • 31. 엄마3
    '18.5.8 11:40 PM (211.59.xxx.161)

    삼선슬리퍼 그분이시네요!
    야~~~~~~ 찌리리리 저한테도
    그 아릿하고 달달하고 아....
    느껴집니다.
    행복하세요!
    잘 되면 좋겠습니다.

  • 32.
    '18.5.8 11:46 PM (220.88.xxx.92)

    키스만하셨나요?ㅋ 이쁜사랑하세요

  • 33. 글 계속 올리셔요
    '18.5.8 11:53 PM (220.118.xxx.242)

    아오... 저는 썸남이 저를 내면적으로 무너뜨리는 거 같아용....
    암튼 사랑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 34. ....
    '18.5.9 12:19 AM (223.38.xxx.82)

    너무 달콤해요~
    그 때 응원했는데 잘 되는 분위기라 정말 기쁘고
    더 좋은 일 있길 기대해요.

  • 35. hap
    '18.5.9 12:24 AM (122.45.xxx.28)

    오~이젠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 아니시죠? ㅎㅎ
    이왕 하는 사랑 예쁘게 결실 맺으세요.

  • 36. .....
    '18.5.9 12:47 AM (223.38.xxx.227)

    30대후반 모쏠인데 부러워요!!

  • 37. 오로라
    '18.5.9 1:05 AM (86.96.xxx.110)

    많은 분들이 응원하는 사랑이네요,..

    저도 응원합니다.

  • 38. Clotilde
    '18.5.9 1:55 AM (39.7.xxx.151)

    고등어에 삼선슬리퍼 그 분 맞나요??
    그글 하나만 보고 궁금했는데.. (아니시라면 죄송합다.)

    지난글은 못 읽어봐서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나 오랜시간.흘러 다시 만나신만큼 달달하고 행복한시간 오래 가지시길 바래요~~ 응원합니다.

    후속글도 기다릴게요~^^*

  • 39.
    '18.5.9 2:13 AM (69.94.xxx.144)

    어우어우우우우~~~~
    전 애들키우는 아줌마이지만... 설레네요... ㅋㅋㅋ
    그런데, 결혼 관계속으로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연애만 하실 예정이라니 조금 슬퍼요. 남자분도 알고계신가요? 사랑하면 종국엔 같이 살고싶다 생각들수도 있을텐데요 두분다.. 너무 단정적으로 생각지마시고 결말을 열어두고 만나세요~

  • 40. ㅋㄱ
    '18.5.9 7:28 AM (1.234.xxx.114)

    제가 읽는내내 다 설레네요 ㅋ
    부러버라

  • 41. 왜 그럴까??
    '18.5.9 8:51 AM (74.83.xxx.33)

    드라마 보는것처럼 설레이네요~

  • 42. 하~
    '18.5.9 8:53 AM (61.98.xxx.80)

    제가 다 설레는 걸요?
    지금 연애한대도 저도 저런 기분일것 같긴한데 상대방이 어떤 생각일까 그게 문제죠.
    너무 나는 이래 하고 묶어두지 마시고...
    결혼도 나쁘지 않아요. 젊어서 결혼하는 사람들이랑 여건이 다르니 좀 다르게 살수있지 않을까요?
    일단은 이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사랑하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좀 열어두시는게 어떨까요?
    사실 주변에서 재촉만 안하면 딱 좋은 나이인데요 ^^

  • 43. 에고
    '18.5.9 10:42 AM (180.70.xxx.147)

    아끼다 뭐 된다고 하잖아요 믿을 만한 사람이면
    무조건 직진이죠 또 알아요? 여자나이 사십이면
    뭐 두려울까요 혹시 속궁합이 잘맞을지 모르죠
    솔로일때 연애 못해본게 천추의 한입니다

  • 44. 기다릴께요
    '18.5.9 11:14 AM (122.34.xxx.249)

    응원합니다 ^^

    원글님 사랑 응원해요
    꼭 돌아오셔서 자랑 마구마구 해주세요
    날씨도 화창하고 아...꿀 떨어지네요

    오십 아줌마가 열렬한 박수 보냅니다.
    맘껏 사랑하세요

  • 45. 오호
    '18.5.9 11:58 AM (222.234.xxx.8)

    키스가 뭔지 가물가물한 저 설레고 너무 좋아요
    꼭 연재해주삼 ~~^^!!!♡

  • 46. 익명
    '18.5.9 12:11 PM (222.120.xxx.20)

    저도 마지막 키스시기가 님과 비슷해요. 근데 저 심지어 기혼녀예요 ㅠ.ㅠ
    개부럽....
    까짓거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연애 재미있게 하세요!

  • 47. 으먓
    '18.5.9 12:18 PM (112.153.xxx.164)

    전 처음 읽어요.
    대리 설렘. 실제니까 그래도 읽는 보람이 있네요.
    이젠 연애세포가 죽어서 밥누나 봐도 피시식거려요.ㅋㅋ 키스할까요 감우성 곱게 늙은 거 보고 잠시 설렜다가 그것도 잠깐.
    즐기세요. 막막 증폭시켜서 증기세요. 정말 잠깐이에요.^^

  • 48. 너무
    '18.5.9 1:59 PM (121.154.xxx.40)

    부러워요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을 님이 사시네요

  • 49. 저도
    '18.5.9 2:01 PM (175.223.xxx.88)

    이전글 보고파요~
    삭제하신거 아니라면 아시는분 링크좀부탁 드려용
    검색어라두~~~~

  • 50. ㅋㅋㅋ
    '18.5.9 3:05 PM (124.50.xxx.85)

    좋으시겠다. 마흔 중반인데 생리양이 확 급감해서 우울해요.
    ㅠ.ㅠ
    남편이랑 키스하믄 짜증나요. 들러붙는게 귀찮아서요 ㅠ.ㅠ

  • 51. ㅊㅎ
    '18.5.9 8:58 PM (124.49.xxx.51)

    이전글 읽은지 얼마안된거같은데 진도팍팍나가서 좋네요. 흥미진진 다음글도 기대요~

  • 52. 음..
    '18.5.9 10:13 PM (110.70.xxx.10)

    바빠서 확인못하다 지금봤는데 이게 베스트까지가고
    많이 놀랐어요..어머나!
    그리고 이게 뭐라고 많은 분들이 설렌다하시고..
    비슷한 연배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조언들처럼 아끼지않고 해보겠어요 ㅎㅎ
    아껴 뭐하겠어요.. 뜨겁~~게!

  • 53. 아줌마가 응원합니다.
    '18.5.9 10:38 PM (219.240.xxx.99)

    연애 한 지 너무 오래되다보니
    이제는 드라마 속의 연애만 보고 살다보니
    자게에서 시댁 때문에 죽네사네 글만 보다보니
    ...
    오랜만에 설레는 감정이 담긴 글이 무척 반갑네요:)

    부디
    지금의 연애 감정 오래오래 이어가면서
    저처럼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종종 설렘 가득한 글들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히힛:)
    진짜 오랜만에 내 마음도 설렘이 샘솟는 기븐:)

    하지만 내 님은 친구들이랑 밖에서 노는 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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