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 전화교환 업무를 하면서 느낀 점이에요
저는 모 백화점 교환센터에서 상담원 일을 하고 있어요.
대부분 고객들이 백화점 내, 매장을 연결해 달라는 문의죠.
전국에 있는 백화점 고객들의 문의가 한 곳으로 인입이 돼요.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제발 한 번에 브랜드, 즉 매장명 못 알아들었다고 반말과
화내고 욕하시는 분들... 제발 그러지 마세요.ㅠㅠ
전화기 상태에 따라 고객들 발음이 정확히 들리지 않을 때도
있어요. 또 고객들은 왜 빨리 찾지 못하냐고 하는데, 전산에서
그 매장이 검색이 안 될 때가 있어요. 다시말해 고객이 찾는
매장과 다르게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상황을 설명해도 "그래서 어쩌라고!", "그것도 찾지 못하면서
거기서 그 일하고 있어!" 화내시는 고객님들ㅠㅠ
제발 그러지 마세요.
내일도 전화받으면서, 분명 82회원들을 만나겠죠?
1. 음
'18.5.8 9:45 PM (116.127.xxx.144)저그렇게 화 냅니다.
경상도 사투리라 발음이 잘 안되는거 있는데
그거 비웃듯이 하면서 못찾는다고 하더군요.
저도 콜 일 해봐서 전화받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받는지 다 보이는데
비웃는거 안보일거라고 생각하죠?
어떤 상태로 어떤 마음으로 전화받는게 다 보여요.2. 네
'18.5.8 9:46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한번에 못알아듣는다고 화내는건 고객잘못인데
고객이 아는 이름과 매장과 다르게 등록이 되어있는건 거객탓이 아니죠.
고객은 a브랜드라고 알고 있는데 다르게 등록된건 백화점탓인데...3. ???
'18.5.8 9:47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무보수 봉사에요??
4. 왜
'18.5.8 9:52 PM (110.14.xxx.175)여기다 괜히 화풀이하는 느낌이 들까요
직업적인 고충도 있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잠재적인 진상으로 몰지마세요
매장 검색안되는건 백화점 시스템 문제인데
그거까지 일반고객이 다 받아줘야하나요5. ㅇㅇ
'18.5.8 10:02 PM (211.36.xxx.76)어머, 원글님 틀린말도 아닌데,
파르르르 하시는지.6. 어
'18.5.8 10:05 PM (223.39.xxx.58) - 삭제된댓글뭐가 틀린말이 아니죠.
A브랜드라서 A브랜드 찾는데 시스템상 검색안된다고 고객한테 뭐라할일인가요?7. ..
'18.5.8 10:10 PM (115.140.xxx.192) - 삭제된댓글제 생각에
A브랜드라서 A브랜드 찾는데 시스템상 검색이 안되는게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 전체명을 다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거 같아요.
시스템에는 듀퐁 이라고 돼 있는데 고객은 드퐁이라고 한다거나,
또는 빨질레리 일 경우, 빨질래리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검색이 안되기도 할거고요.
숙지하고 있는 거야 찾기 쉽겠지만 워낙 브랜드가 많아서, 고충이 있으실거 같아요.
조금씩 배려하자는 말씀 같아요 원글님은.8. 흠
'18.5.8 10:13 PM (59.6.xxx.63) - 삭제된댓글첫댓글 비롯 다들 신경들이.
이런 사람들 자시 실수에는 관대하고 남들 특히 서비스계통 사람들한테는 완벽을 요구하는. 이궁9. 흠
'18.5.8 10:13 PM (59.6.xxx.63)첫댓글 비롯 다들 신경들이.
이런 사람들 자기 실수에는 관대하고 남들 특히 서비스계통 사람들한테는 완벽을 요구하는. 이궁10. 어
'18.5.8 10:14 PM (223.39.xxx.233) - 삭제된댓글115님 원글 잘 읽으세요.
다시말해 고객이 찾는
매장과 다르게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상황을 설명해도11. 그거
'18.5.8 10:15 PM (175.212.xxx.108)고객이 완전히 헷갈려서 딴소리하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야
브랜드가 거의 머리속에 숙지되어 있어야하지않나요?
대충 이야기해도 찰떢같이 알아듣고
전산에서 바로 찾아낼 수 있어야죠
여기서 뒷담화 투정부리는 것도 그렇고
직업정신이 부족하네요12. 늑대와치타
'18.5.8 10:15 PM (42.82.xxx.216)에효.. 또 애먼 사람 하나 잡겠네요.
원글님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또 원글님한테 화풀이...
시스템이 잘못된게 원글님 잘못도 아니고 , 잘못된 시스템을 원글님이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브랜드명 줄줄이 꿰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모르면 좀 기다려줄 수도 있지 , 그러는 댓글이들은 얼마나 또 잘 안다고...
첫댓글은 가관이네요.. 본인이 그런 맘으로 일한다고 남들도 다 그런줄 알고...
멀었다 멀었어 한국...
이래놓고 백화점 ,마트에서 무릎꿇리는 사람은 욕해야 인정받을테니 그건 또 할거고.13. 아이쿠
'18.5.8 10:18 PM (14.36.xxx.144)댓글보니 왜 진상이 많은지 알겠어요 힘내세요 원글님
14. 아머
'18.5.8 10:29 PM (223.39.xxx.93) - 삭제된댓글바보들 많군요.ㅋㅋㅋ
시스템상 문제를 고객한테 전가하는 상담사편이라니15. 제발
'18.5.8 10:30 PM (211.36.xxx.253)원글님 뜻은 고객의 기대만큼 빠르게 척척 처리되지않아도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달라는거 아닌가요?
다들 싸우자고 달려드는 이리떼같아요.16. ...
'18.5.8 10:36 PM (115.140.xxx.192) - 삭제된댓글223.39님.
님과 다른 생각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안면도 없는 이 상황에서
님에게 바보라는 소리 들어야 하는 걸까요?
조금 진정하셨음 해요. 우리 서로 잘 모르잖아요.17. 원글님 말뜻은 알겠는데
'18.5.8 10:37 PM (119.149.xxx.77)시스템상 그런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면
매뉴얼을 다시 만들던가
수정 보완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반말하고 욕하는건 그 고객이 문제인거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잘못 없다는 좀 아닌듯...18. 헐
'18.5.8 10:38 PM (39.7.xxx.229)고객탓이라는 글이 아니잖아요
화내지 말고 좀 서로 여유 갖자는 글이구만....
전화가 아니라 글로도 이리 화를 내는데;;;19. 어
'18.5.8 10:47 PM (223.33.xxx.178) - 삭제된댓글고객들이 불편해하면 이해를 바라지말고 고치세요.
20. 웃자
'18.5.8 10:56 PM (211.201.xxx.160)댓글 써 주신 분들 모두들 감사해요.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이 부분 만큼은 조심스럽지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산에 등록이 안 되어 있다는 부분 말인데요...
고객들은 임시 매장에서 행사 상품으로 구매한 것을
그 브랜드(매장)로 바꿔달라고 문의할 때가 있어요
이 경우엔, 등록이 안 되어 있어요.
그리고 전산 상, 오류 건은 수시로 공지를 올려서
담당자에게 보고해요.
에피소드로 올렸으면 너그럽게 넘어갔을 텐데,
괜히 분란만 만든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네요.
대부분 이해해주신 것처럼 아무리 화가나도
자초지종 설명해 주시면, 최대한 도움 드리려고
노력합니다.21. 나도빈정
'18.5.8 11:05 PM (223.62.xxx.83) - 삭제된댓글분명 82회원들을 만나겠죠?
빈정거림 대박 ㅋㅋㅋ22. ...
'18.5.8 11:11 PM (39.7.xxx.160) - 삭제된댓글백화점이 그 정도 시스템도 갖추지않고 고객센터를 운영한다는게
놀랍네요..
최소한,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는 브랜드와 등록된 브랜드가
일치하든지, 일치하지않는 경우에는
별표로 첨부해서라도
상담원께서 고객응대하는데 참고하도록 해줘야지요.
시스템이 너무 후진적이라서
그거에 놀라고 갑니다..23. 단체로 약을 먹었나..
'18.5.8 11:21 PM (211.178.xxx.174)아니..이게 브랜드명이 초점이 아니라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려도
화내거나 욕하거나 막말하지 말라는거잖아요.
이명희 욕할것도 없네요.
그깟 몇초기다린다고 뭐 몸이 어떻게 되요?
어쩌라고?라니....24. 네
'18.5.8 11:27 PM (58.120.xxx.120) - 삭제된댓글몇초기다릴수있죠.
근데 찌증내는 고객탓은 말아야죠.25. 깍뚜기
'18.5.8 11:29 PM (222.111.xxx.6)아우... 일부 댓글 읽고 마치 제가 원글님 상황이 된 양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그런데도 원글님은 댓글에서 참 차분하게 대응하시네요...
화내지 말고, 금방 못찾는 건 좀 차분히 기다려달라는 거죠.
일부러 초점을 비껴나가는 건가요? 아님 원글님의 핵심이 이해가 안 가는 건가요?
막말하고 화내는 사람은 그 즉시 증거 확보하여 처벌을 내려야
마땅할 만큼 전화응대 업무하는 사람의 스트레스는 말도 못합니다.
아니 기다리는 게 짜증나니까 짜증을 내는 게 당연한 겁니까?
세상이 뭐 이래...26. 뭐래
'18.5.8 11:38 PM (27.179.xxx.25) - 삭제된댓글기다릴수있는데 시스템때문에 핑계는 적당히하세요.
니일 똑바로 하라고 해도 갑질이라니27. 아고...
'18.5.8 11:57 PM (110.11.xxx.41)원글님 위로 드려요
28. ...
'18.5.9 12:03 AM (121.165.xxx.57)원글님 진짜 일하기 힘들겠네요ㅠ
좀 기다리는게 그렇게 화 나고 짜증날 일인가요?
그리 급하면 인터넷 찾아보면 다 나오구먼.29. 대충해도
'18.5.9 12:08 AM (211.109.xxx.225)찰떡같이 알아들으라니 원글님 지못미. 을이 뭐든 다 맞춰야 한다는 게 갑질이죠 갑질이 별건가요.
30. 27.179.
'18.5.9 12:27 AM (211.36.xxx.147) - 삭제된댓글뭐래
아우 진짜...원글님 이런 평범한 글에도 이리 진상들이 붙으니
업무할땐 얼마나 황당한 인간들이 많겠어요.31. ove
'18.5.9 12:47 AM (175.223.xxx.68)항상 미안했어요
연결하는 매장이 통화중일때 직통번호를
알려주는데 까먹을까봐
상담원 인사하는 도중에 끊어야하는 이 새머리땜에
늘 마음에 걸렸어요32. 우린 좀 느긋해져야 ㅠㅠ
'18.5.9 12:53 AM (188.29.xxx.168)저 지금 여행 중이라 스페인에 있는데요. 멋진 문화 유산과 자연 경관도 좋지만 무엇 보다 사람들이 좋네요. 길을 물으면 누구나 웃는 얼굴로 열심히 설명해 주고 골목 길에서 마주 치면 혹시 길을 잃고 헤메는 거나 아닌 지 걱정해 주네요. 폐가 될까 서두르면 괜찮다 천천히 해라. 저는 그렇게 친절하지 못했던 것 반성했어요. 물론 넓은 국토에 인구는 적고 우리 보다 훨씬 오랜 기간 풍족하게 살았으니 더 여유 있는 것도 맞겠지만요. 우리도 이제 조금씩 더 서로 이해하고 기다려 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33. 몇십년 동안
'18.5.9 1:15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가끔씩 전화 할 일 꼭 생기는데 단 한번도 트러블 일으켜 본 적도 없고
그런 고충이 있는지 첨 알았네요.34. ᆢ
'18.5.9 12:38 PM (223.33.xxx.49) - 삭제된댓글그거 한번에 못알아듣는다고 화내고 반말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글 올려 그러지 마라 한다고 안하겠어요?
대부분은 그런 일로 화내거나 반말 하고 살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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