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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아라..나쓰메 소세키 ..진짜나갑니다..ㅎㅎㅎ

tree1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8-05-08 20:30:32

이런 내용을 책에서 보았죠

너무나 제 인생에 크나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어떠한 심리학 책보다

더 쉽고 명료하게

저에게 도움을 주었죠


물론 제가 다른 독서가 많이 되어 있어서

잘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안 읽었다면

제가 이걸 알았을까

싶죠

평생 거기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 성격이 이상한가봐

하면서 절망하고

자기를 탓하면서 살고 있을거 같애요

아니면

불균형한 삶을 살았을거 같고요...


이것은 무슨 내용이냐 하면요


사람은 두종류가 있어요

저와 같은 내향형이 있고

반대되는 외향형이 있습니다...


그럼 저같은 예수성격은

어떠냐

내면적 완벽함

추구합니다

어디서도 품위를 잃지 않습니다

그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런 상스러운 사람들

짐승비슷하게 보면서

나는 죽었으면 죽었지 저렇게는 안산다


이주의죠

이러면 어떻게 됩니까

진짜 천상에서 살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칼융의 전인격이 있잖아요

사람은 다 마찬가지라고요

모두 치졸한 부분이 다 있습니다

이런것도 다 표현하고 살아야

건강하죠

안 그럼

내면이 병듭니다..


제가 저런 경우죠


이런 사람에게 저 말이 해당하는겁니다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아야

살수 있습니다

안 그럼 내면으로 파고 들다못해

그냥 죽음이 기다립니다

계속 내면으로 파고 들면

죽는다 합니다...


그리고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사는게

절대적으로 나쁜게 아닙니다

원래 사람은 그런 존재인데

그걸 거부하면

그게 더 바보아닙니까

천박하고 변덕스러운게 어때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이렇게 ㅅ ㅏㄹ아야 앞으로 잘 살수 있습니다..

제가 천박하고 변덕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그 악마년한테 그만큼 당하고 산거 아닙니까...


그러나 이렇게 살면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래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사는 사람은

이렇게 살면 안 됩니다

그런 사람도 계속 그렇게 살면

뭔 결말이 기다리겠습니까

이런 사람은 반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은

내면으로 파고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결론 이 나오잖아요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아실거 같습니다....


균형적인 삶

칼융이 말한 전인격의 삶

자신의 어둡고 부끄러운 그림자를 양지에서 포용하는 삶

그러면서 결국은 신에 다가가는 삶을

지향하라고 그런 말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이의 균형입니다

어느것이 더 낫지 않습니다

이상과 현실

모두가 너무나 절실한거니까요...


거기에 대해 나쓰메가 저렇게 말한것이죠

그러니까 대작가는 저런 칼융이나 뭐 이런 내용을

이렇게 다 포함해줍니다

그래서 소설만 읽어도 되는데

이론적 논리를 모르면 좀 덜 선명한거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미치도록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고 싶습니다

제 안의 그림자가 저 말을 보고

튀어나오고 싶어서 발버둥을 치고 있곘죠

그런 발버둥이 느껴져서

제가 저런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런데 기본 저는 내향적인 사람이라

천박한들 얼마나 그렇게 되겠습니까 만은

그래도 그렇게 ㅅ ㅏㄹ고 싶어요

너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22.254.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래....
    '18.5.8 8:34 PM (211.244.xxx.154)

    소세키가....

  • 2. ㅇㅇ
    '18.5.8 8:42 PM (121.168.xxx.41)

    이미 그러한 듯

  • 3. .....
    '18.5.8 8:43 PM (221.157.xxx.127)

    무슨말인지 이해살짝 갑니다

  • 4. 뭘또
    '18.5.8 8:44 PM (211.215.xxx.107)

    글을 새로 쓰시나요
    아까 거기 덧붙여 쓰심 될 일을.

  • 5. ...
    '18.5.8 8:5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조증이 또 도진 듯... 쯧...

  • 6. ㅇㅇ
    '18.5.8 8:58 PM (39.7.xxx.60)

    와.. 통찰에 감탄하고 갑니다.

    천박하고 변덕스러운 사람으로서 안심하고 읽어내려가다가 후반부에서 뜨끔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 드려요.

    소세키의 마음 읽다가 관뒀는데 다시 시작할랍니다.

  • 7. ㅇㅇ
    '18.5.8 9:03 P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일부 동의하는데요.. 저 공격력 없고 상처받아 내면으로만
    파고들던 사람인데 자꾸 제탓하고 혼자서만 생각하니
    정신이 멍해지고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
    현실감을 찾고 적응하려고 일부 사람들한테 다소 차갑고
    싸가지없이 대하고, 싸워보기도 하고요,
    그나마 그렇게 풀고있긴 한데...오바할때도 있어 맘이 편친않네요
    하여간 정신건강에 좋다면 적당히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아도 될듯합니다.

  • 8. ㅇㅇ
    '18.5.8 9:04 PM (211.36.xxx.229)

    일부 동의하는데요.. 저 공격력 없고 상처받아 내면으로만
    파고들던 사람인데 자꾸 제탓하고 혼자서만 생각하니
    정신이 멍해지고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

    현실감을 찾고 적응하려고 일부 사람들한테 다소 차갑고
    싸가지없이 대하고, 싸워보기도 했고요
    그나마 그렇게 풀고있긴 한데...조절안돼 오버할때도 있어
    맘이 편친않네요
    아무튼 전에는 그런생각 전혀 안하고살았는데요... 정신
    건강에 좋다면.. 적당히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아도 될듯합니다.

  • 9. 글 좋아요^^
    '18.5.8 9:23 PM (220.118.xxx.242)

    저는 트리님의 솔직함과 통찰이 좋아요...
    아,,, 썸남이 저의 에고를 처참히 붕괴시켜버렸어요... 저 너덜너덜해요...
    그는 아주 천천히 전략적으로 나를 파고드네요.... 어째요...

  • 10. ㅇㅇ
    '18.5.8 10:15 PM (211.36.xxx.76)

    맞아요
    그렇게 살아야해요
    근데
    바탕이
    품위있고 선량한 사람이 주는
    그윽한 느낌이 참 좋아요.

  • 11. ...
    '18.5.8 10:48 PM (118.103.xxx.158)

    물론 제가 다른 독서가 많이 되어 있어서

    ===> 여기서 스크롤바 올려서 나무임을 확인합니다.
    항상 본인 자화자찬 엉망진창 비문 = 트리1이죠.
    책 많이 읽는다면서 문장이 왜 저따윈지
    혹시 외국인인가요?

    독서가 많이 되어 있다니 대체 어느 나라 말인가요?

  • 12. ...
    '18.5.8 10:48 PM (118.103.xxx.158)

    그냥 제가 책을 많이 읽어서 / 제가 독서를 많이 해서
    이렇게 하세요 좀
    국어 선생님한테 과외 좀 받으세요 제발요

  • 13. 제 눈엔
    '18.5.9 1:20 AM (118.176.xxx.163)

    천박하고 변덕스러우면서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사는 사람이 트럼프 같아요.
    지금도 가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하면서도 예전보단 좀 더 다른 시선으로 트럼프를 보게 되네요. 그 동안 어떤 틀에 꿰어맞춰 보고 있었던 것 같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그게 좋은 쪽으로 쓰이도록 유도만 잘 하면 가끔은 꽤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 요즘 우리 나라 입장에서 보면.

  • 14. 제 눈엔
    '18.5.9 1:24 AM (118.176.xxx.163)

    천박하고 변덕스러우면서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사는 사람이 트럼프 같아요.
    지금도 가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하면서도 예전보단 좀 더 다른 시선으로 트럼프를 보게 되네요. 그 동안 어떤 틀에 꿰어맞춰 보고 있었던 것 같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그게 좋은 쪽으로 쓰이도록 유도만 잘 하면 가끔은 꽤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 문대통령 같은 상대를 잘 만나니 트리님이 말한 그 균형성이 좀 생긴 것도 같은데(문대통령 옆에서는 평소에 미쳐 날뛰는 변덕스런 이미지의 트럼프가 아니라 순하고 나이스해 보이기도 함.), 근데 자력에 의한 성찰이 아니라 오래는 못 갈래나요?

  • 15. 미치도록
    '18.5.9 1:57 AM (124.53.xxx.131)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완전 동심 발랄느낌
    좋습니다요.

  • 16. 극우꼴통
    '18.5.9 11:15 AM (118.41.xxx.144)

    죽을때까지 미시마 유키오를 흠모하겠다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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