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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아라-나쓰메 소세키(댓글에 스포있음)

tree1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8-05-08 19:57:32

오늘 행인을 100페이지쯤 읽었는데요

역시 나쓰메는 실망시키지 않네요

거기서도 어디서도 보지 못한 그런걸 보았어요

저는 유명작 말곤 별기대안했는데

나쓰메 전작이 고른 수준을 유지할거 같아서

너무나 행복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행인은 스토리와 리뷰가 너무 제맘에 들었는데

이 책은 이걸 말한답니다


사람은 그냥 혼자라고

아무도 자기를 완벽하게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남을 소유하거나 집착하거나

어떻게 되느냐

죽던가 미치던가

또 하나가 뭐 ㅇ ㅣㅆ었던데..


그거는 지금 생각이 안나고요


이걸 읽고 전율과 충격요..ㅎㅎㅎ

정말 맞지 않습니까...

특히 제가 심리조종을 그 악마년한테 당해서

사람사이의 거리에 대한 감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욕을 들어먹고

사람이랑 못 만나느거에요

그런식으로 사회생활 파탄난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어떻게 그만큼이나

기가 막힌 일을 겪어야 했는지...

이 새상에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뭐 그래도 좋은 일도 중간에 많이 있었고

제가 지금이라도 이 상태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되는건데..

뭐 다 벗어나기는 했는데

그래도 몇부분 부족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저거 정말 맞는거 같지 않습니까

보통 삼류 드라마

누구랑 잘 지내라

이런 말 저는 정말 싫어합니다

그것보다 저 행인의 소세키의 말이 더 맞는거 같지 않습니까...


아무튼 소세키의 내공의 통찰력은

정말 최고

이를 능가하는 사람을 저는 아직 본적이 없네요..

물론 있는데 제가 모르겠죠..ㅎㅎㅎ

거기다 너무 재미있다니까요

내용이요

소세키 특유의 코믹함요

그 평이함

그 ㅁ ㅜ난함

그 쉬움

그러면서 지극히 깊음

정말 감탄이 나오는 클라이막스

여기서는 숨을 못 쉽니다...

그 치밀하게 조여가는 심리묘사 최고의 압권



일본에서는

천년에 한번 나오는 작가라 한다하죠

아 그천년의 수준이라


감이 잡히죠..ㅎㅎㅎ

한권이라도 읽으면

반하실거에요...


아니 제목과 너무 다른 글이네요

아 어쩌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IP : 122.254.xxx.2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부터 .
    '18.5.8 7:59 PM (66.249.xxx.177)

    스포있는지 없는지 궁금해요
    궁금한데 아직 본문은 읽지 않았어요 ^^;

  • 2. tree1
    '18.5.8 7:59 PM (122.254.xxx.22)

    자세한 스포는 없어요
    주제만 있어요..ㅎㅎㅎㅎ

  • 3. ㅋㅋㅋ
    '18.5.8 8:02 PM (121.145.xxx.150)

    작가 이름이 ㅎㅎㅎㅎㅎ

  • 4. tree1
    '18.5.8 8:03 PM (122.254.xxx.22)

    아니
    제목은 다른책인데
    내용은 행인인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쓰메 전작이 너무나 아름답고 통찰력이 깊은거에요..
    모든 작품을 흠모합니다...

    일단 스포얘기가 나와서
    행인의 스포를 약간 하면요

    형수를 사랑하는 시동생과
    그를 의심하는 형의 이야기에요

    그래서 형이 이런답니다

    동생한테 니가 형수를 유혹해봐라
    그렇게 해서 넘어가나 아닌가
    시험한다나

    이게 집착이요
    이러다 미치지 않겠습니까

    뭐 대충 그렇다고 합니다..ㅎㅎㅎㅎ

    원래 나쓰메가 형수를 사모해서
    실제로..
    그후도 그렇고
    거기에 대한 늬앙스가 좀 있죠..ㅎㅎㅎ

  • 5. tree1
    '18.5.8 8:05 PM (122.254.xxx.22)

    저 제목에 대한 내용은 다음글에서 써야 할거 가 ㅌ아요..ㅎㅎㅎ
    아 그리고 행인에 이런 내용이 나와요
    남자의 질투
    이 정도인지 몰랐네요

    자기가 그 여자랑 잘 해볼 생각이 없어도
    자기 친구가 그 여자랑 잘되는게 싫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남자 심리 아는데는
    나쓰메가 좋아요...
    남자들 저 정도구나..
    놀랍네요..

  • 6. tree1
    '18.5.8 8:08 PM (122.254.xxx.22)

    그후의 ㄴ ㅏㅁ주 다이스케
    저는 그렇게 세련된 력셔리
    감성적인 남주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 7. tree1
    '18.5.8 8:10 PM (122.254.xxx.22)

    나쓰메소세키
    미시마 유키오
    다자이 오사무
    아..이들에 대한 흠모는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을거 같아요...

    너무 좋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8. 제목이...
    '18.5.8 8:10 PM (175.213.xxx.182)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사는게 저런건가요?
    나만 이해 못하나?
    제가 바로 사람에 대해 소유않고 집착하지 않고 고요히 잘 지내는데요...님의 글이 혼란스러워요.

  • 9. .....
    '18.5.8 8:11 PM (221.157.xxx.127)

    남자뿐아닌 여자도 그래요 결혼하고 애낳고 잘살다가도 전남친 결혼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데요 이 무슨 이기적인 발상입니까

  • 10. tree1
    '18.5.8 8:11 PM (122.254.xxx.22)

    아니에요
    제목과 내용이 완전히 달라요

  • 11. tree1
    '18.5.8 8:12 PM (122.254.xxx.22)

    저 제목내용은 좀 집중해서 써야 해서
    다음글로 원글을 써야 할거 가 ㅌ애요

  • 12. tree1
    '18.5.8 8:13 PM (122.254.xxx.22)

    기대하셔도 좋아요
    저제목 내용이 ㅈ ㅣㄴ정으로 쩔어요

    15분만 기다려 보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3. tree1
    '18.5.8 8:14 PM (122.254.xxx.22)

    저는 제가 잘 해보 ㄹ생각없으면
    친구랑 잘되는거 별 상관없을거 같은데...
    아무튼 사람들의 이기심과 질투
    진정 쩝니다
    그 행인본문에도 나와요
    이렇게
    너무 자기도 부끄럽다고...

  • 14.
    '18.5.8 8:26 PM (211.36.xxx.173) - 삭제된댓글

    나쓰메한테 무슨 성희롱이라도 당힌 줄 알았네요 원

  • 15. 글쎄요
    '18.5.8 8:34 PM (211.215.xxx.107)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살고싶으면
    그렇게 사시면 되는데요.
    그런 삶의 방식이 무슨
    대단한 인생 깨달음이나 되는 듯이 쓰시니
    좀 우습네요.
    전 천박하고 변덕스럽게 사는 건 질색인 사람이라서요.
    전 두루두루 잘 지내며 지인들과 사이 좋게 살래요

  • 16. 그리고
    '18.5.8 8:36 PM (211.215.xxx.107)

    미시마 유키오는
    극우 중의 극우 꼴통이에요.
    문학적인 재능은 인정하지만
    사상이 썩은 사람입니다.

  • 17. 참..
    '18.5.8 9:56 PM (153.187.xxx.90) - 삭제된댓글

    자기혼자 원글쓰고 댓글달고
    깊이없느 사람들이 꼭 인간실격이니 하루키니 나츠메소세키..
    좋아하더라구요 ㅋ
    깊이없이 겉멋만 든 부류들
    님이 추구하는 생활방식
    천박!! 이네요.

  • 18.
    '18.5.8 10:10 PM (211.208.xxx.108)

    원글이 좋다는데 타인의취향보고 천박하니마니..
    그건 천박하다 생각 안드세요?

    저 작가들 관심1도없지만 보기가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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