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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모습 참 꼼꼼히도 관찰하고 사나봐요...

조회수 : 5,087
작성일 : 2018-05-08 17:50:03

업무관계로 만나서 지방에 일처리하러 여자들 남자들 10명 정도 다녀왔어요


여자들 30대 40대 50대 각각 섞여 있는데

오는 길에 친해진 사람이 팀내 여자들 차림이나 생김을 정말 너무도 꼼꼼히 품평하네요


주로 피부, 헤어스타일, 옷종류....-_-


웃긴건 한 사람에 대한 평인데

" 굉장히 몸매도 좋고 있어보였는데 피부가 너무 나빠서 저 사람은 집안에 돈이 있다가 없어졌던가

없다가 많아진 케이스야"

" 얼굴이 광대있고 엉덩이도 작아서 볼품은 없는데 피부가 좋아서 있어보여"


주로 모든 여자들 품평이 피부로 귀착.


웃긴건 피부나쁘다고 까였던 그 여자는 우리 회사서 남직원들에게 최고 인기 구가하는 여자에요

집안은 졸부가 아니라 금수저구요


다른 집단 여자 한명은 ' 누구는 구두를 아무 브랜드나 신던데 차에도 관심없는 사람이라서 그렇다..

뚜벅이 족인데 생각보다 돈 안쓴다' ' 누구는 파운데이션을 이니스프리를 쓰더라... 보기보다 되게

아무거나 신경 안쓰고 산다.. 난 로라메르시에 정도 쓰는 줄 알았따..'


음.. 정말 온갖 걸 다 관찰하고 다니더군요


그런데 저 여자들의 공통점은 피부 부심이 상당하다는거... 왠 넘의 피부타령은 그리도 해대는지...

본인들은 펑퍼짐한 몸매에 센스없는 옷차림이지만 하긴 피부 하나는 둥그런 살집에 굉장히 피부 좋긴 해요...


나도 어떤식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을지 몰라 새삼 무슨 브랜드 옷입었고 피부 상태 어떤지 체크하고 다녔네요...;;;



IP : 41.215.xxx.7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8 5:52 PM (121.160.xxx.74)

    본인이 가진게 피부 뿐이라서 피부부심 부리나봐요 ㅋㅋㅋ
    피부좋은 뚱뚱한 돼지보단 피부는 별로여도 날씬한 이쁜이가 훨씬 더 낫지 않나요 ㅋ

  • 2. 보통
    '18.5.8 5:54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뚱뚱한 사람들이 기름지고 피부가 좋죠.
    어차피 옷은 잘입기 글러서 남입은거 잘씹고 피부부심 엄청나죠.

  • 3. ㆍㆍㆍ
    '18.5.8 5:55 PM (122.35.xxx.170)

    피부 안 좋은 보통체중이 더 나아요ㅋㅋ

  • 4. 원글
    '18.5.8 6:01 PM (41.215.xxx.75)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을땐 몰랐는데 함께 생활하니 남의 차림새, 브랜드, 머리칼 푸석한거
    쓰는 화장용품 종류, 이런거까지 되게 궁금한가 봐요

    아까 까인사람은 솔직히 사내에서도 인기많고 우리 무리중에선 제일 늘씬하고
    세련됐어요. 남들도 그리 보더니 엉켜서 생활 몇 일 같이 하면서 의외로 국산 화장품 쓰고
    피부는 나쁘고 어쩌고... 엄청 트집 잡히대요 ㅎ

    무서워서 원...

  • 5. 원글
    '18.5.8 6:02 PM (41.215.xxx.75)

    난 뭘로 나중에 말을 들을까나.. 싶네요. 키작다 헤어스탈 엉망이다?
    피부는 다행이 괜찮으니 까이지 않을거 같지만 뭘로 또 없어 보인단 말을 들을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지더라구요

  • 6. MandY
    '18.5.8 6:06 PM (218.155.xxx.209)

    까인 그분이 사내에서 인기가 많다니 인간의 시기심이죠... 뭐라고 흠집잡고 싶은 심리... 그렇게 까면서 정신승리하는거구요

  • 7. 인성은
    '18.5.8 6:12 PM (221.141.xxx.150)

    보지 못하는 외모로 사람평가하는 아둔한 자

  • 8. 여초직장 퇴사자
    '18.5.8 6:20 PM (175.223.xxx.77)

    여자 모인데는 그래서피곤함
    세명이면 한명 왕따
    네명이면 둘둘 편가름
    그 이상은 돌아가면서 시기 질투 씹어대기

  • 9. ..
    '18.5.8 6:26 PM (223.38.xxx.152)

    자격지심 심한 사람이예요. 거리두고 사시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 10. ㅡㅡ
    '18.5.8 6:32 PM (119.70.xxx.204)

    여자들은 안보는척하면서 다보더라구요
    립스틱만바껴도 그거뭐냐 가방새거들고가면
    어디꺼냐 얼마줬냐 안묻는여자가 잘없어요

  • 11.
    '18.5.8 7:04 PM (1.246.xxx.142)

    꼼꼼히 보는거보다.
    저도 그렇고 구두 옷 가방 화장품 등등
    관심있는 사람들은 그냥 쓱 훑으면 다 들어와요
    빤히보지않아도 슥~
    정말 잠깐사이 일이초 슥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저절로 입력되는거...
    뒷말하는건 모르겠지만 좋아하는거 꾸미는거에 관심많아서
    그런거같아요

  • 12. ...
    '18.5.8 7:08 PM (220.127.xxx.123)

    차라리 대놓고 말하면 관심의 표현인다보다 하는데
    뒤에서 저러는거 너무 싫어요. 좋은말도 아니고 험담을... 본인 면깎이는 줄 모르는 바보.
    외모 얘기 자주 하는 사람은 꼭 정해져있더라구요.

  • 13. 어휴
    '18.5.8 7:15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몇 초면 쓱 들어오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품평하고 입 밖에 내니까 문제죠.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다른 사람 외양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게 예의가 아니란 걸 알아야 해요.
    칭찬은 괜찮다고들 생각하지만 그것도 결국 주변 사람들을 돌려서 깎아내리는 게 되잖아요.
    외모에 대해 쉽게 얘기 꺼내지 않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 14. ...
    '18.5.8 7:22 PM (220.127.xxx.123)

    맞아요. 사실 칭찬도 좋지 않은듯. 외모얘기는 안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 15. 남자들 편가르기
    '18.5.8 8:09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여자들 편가르기는 애교 수준이에요
    남자들 편가르기는 살벌해요
    안 당해봐서 모르시죠
    남자들의 권모술수........

  • 16. ....
    '18.5.8 9:18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제가 저런거 맞장구를 못 쳐서 친구가 없나봐요.
    근데 또 사람 얘기 아니면 할 얘기가 없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침묵으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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