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이 밥을 안먹어요 ㅠㅠ

... 조회수 : 7,173
작성일 : 2018-05-08 16:39:12
6월이면 만 14살 되는 시추 할아버지 키우는데요.

요놈이 식탐쟁이라 맛없는 사료도 매번 더 달라고 조르던 강아지였는데 얼마전부터 사료를 거의 안먹어요 ㅠㅠ

한달전 쯤 스켈링한다고 전신마취하면서 한 피검사에서는

간수치가 높게 나오고 혈당이 약간 높은 거 그 두가지 빼곤 다 양호하다 하셨거든요. 그뒤로 간수치 낮추는 약를 20일쯤 먹었고요. 그 뒤로 식욕이 확 준거 같아요 ㅠ 지금은 약은 안먹이고요

황태도 물에 불려서 먹이고 고구마도 삶아서 먹이고

먹긴 먹는데 쪼금 먹고 말아서 뚱보가 완전 말랐어요 ㅠㅠ

동물병원에 전화해보니 다시 피검사 하는 수밖에 없다는데

한달전이랑 또 확 달라질 수도 있을까요?

검사비용도 10만원이라 한달새 두번 하기도 좀 부담스럽긴 한데 필요하다면 해야죠 ㅠ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ㅠㅠ
IP : 175.118.xxx.1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8 4:43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13살 시츄할아버지 키워요.
    시츄들 다 먹보인데 울집강아지도 그렇구요.
    저희도 한달전에 갑자기 사료 입도 안대고
    고기줘도 안먹고 한 2일 거의 꼬박굶고 ㅠㅠ
    근데 산책은 나가자고 보태서 없는 체력으로 산책나가고
    안되겠다 싶어서 북어사다가 삶어서 일일이 뼈 발라서
    살이랑 국말만 조금씩 먹이고
    닭가슴살이랑 야채삶아서 죽처럼 으깨서 주니까 조금 식욕 찾았어요.
    뭐라도 먹어야하니까 죽처럼 평소 좋아하던것들 줘보세요.
    지금도 사료는 뱉어내요.ㅠㅠ

  • 2.
    '18.5.8 4:44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13살 시츄할아버지 키워요.
    시츄들 다 먹보인데 울집강아지도 그렇구요.
    저희도 한달전에 갑자기 사료 입도 안대고
    고기줘도 안먹고 한 2일 거의 꼬박굶고 ㅠㅠ
    근데 산책은 나가자고 보태서 없는 체력으로 산책나가고
    안되겠다 싶어서 북어사다가 삶어서 일일이 뼈 발라서
    살이랑 국물만 조금씩 먹이고
    닭가슴살이랑 야채삶아서 죽처럼 으깨서 주니까 조금 식욕 찾았어요.
    뭐라도 먹어야하니까 평소 좋아하던것들 연하게 크기작게 잘라서 줘보세요.
    지금도 사료는 뱉어내요.ㅠㅠ

  • 3.
    '18.5.8 4:46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저희강아진 그나마 살은 안빠지고 수치도 큰 변화없었는데
    급작스럽게 살빠지거나 상태가 안좋음 피검사 다시하세요ㅠ
    노견들은 하루하루 체력달라집니다.
    카페가보면 급성으로 아픈강아지들도 많아서 계속 상태체크해줘야해요.
    저는 몸무게랑 변, 오줌상태 하루 급수량도 다 체크해요.

  • 4. ..
    '18.5.8 4:48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14살이면 아직 많이 노견도 아닌데요
    우선 밥을 3시간 정도 불려서 줘보세요 나이 들면 치주염에 잘 걸려서 씹기 힘들어 안 먹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안 먹으면 그걸 갈아서 먹여보세요
    호박을 삶아 조금 넣어주셔도 좋구요
    노견 황태 먹이면 절대 안 되구요
    사람도 그렇 듯 상황이 금방 달라질 수도 있어요
    저렇게 먹여도 안 먹으면 피검사 꼭 해주시구요
    밥을 안 먹는 건 안 좋은 증상 중 하나에요
    이유가 있을 거에요
    그리고 병원 한군데 다니지 마시고 인근에 수소문해서
    괜찮은 수의사 만나셔야 해요
    수의사 과잉진료 많이 하고 잘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동네 병원 다 가보고 질려서 청담동까지 다니는데 약값 검사비 다 똑같고 처방은 더 잘해요
    강아지 수명은 주인의 노력으로 달라져요

  • 5. 18살
    '18.5.8 4:49 PM (211.46.xxx.215)

    시츄 할머니 키우는데 사료 요새 잘 안먹어서 캔에 섞여 먹여요. 구럼 좀 먹고요..장 안좋을때 먹는 캔있는데 6천원짜리 하나 사서 그거에 사료 섞어 먹임 일주일정도 먹어요. 비상용으로 항상 그 캔 쟁여놓네요.

  • 6. ..
    '18.5.8 4:50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만약 치주염인 경우 항생제 몇 일만 먹이세요 간보조제도 섞어달라 하시고 지금 안 맞는 처방약 병원에 용량이랑 약이름 피검사결과 물어보고 다른 병원 가실 때 참고하세요

  • 7. 22
    '18.5.8 4:50 PM (183.100.xxx.229)

    고구마 소화안됩니다 대신 단호박 주세요

  • 8. 18살
    '18.5.8 4:51 PM (211.46.xxx.215)

    덧붙이면 한동안 밥 안먹었을땨 습식사료로 바꿔줬더니 잘 먹었어요. 사료도 한번 바꿔줘보세요.

  • 9. 궁금
    '18.5.8 4:52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노견 황태 왜 안되는건가요?
    저는 먹는건 의사샘한테 물어보고 먹이는데
    북어는 별말 안하셨거든요.

  • 10. 야당때문
    '18.5.8 4:53 PM (61.254.xxx.195)

    인수치 높은건 아닌지 혈검 꼭 해보세요.
    인수치가 높아지거나 하면 애들이 밥을 귀신같이 안먹어요.
    일단 혈검부터요.

  • 11. ..
    '18.5.8 5:00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네 황태는 노견이 먹으면 안 되는데 모르고 많이들 주시더라구요 물에 10시간 담그고 염분 다 빼도 안 좋은 건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원글님 약 안 맞으면 병원 가서 남은 날짜 대로 다른 약 처방해달라고 하면서 아이 치주염 약도 같이 처방해달라 해보세요 저도 강아지들 담낭이랑 간수치 때문에 약 많이 먹였는데 부작용 없었어요
    그리고 수의사가 미심쩍을 때 질문하고 믿을만한 곳이 아반강고 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어요 정말 많은 도움됩니다
    가입해보세요

  • 12. 지나가다
    '18.5.8 5:04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노견들 식욕부진시나 기력회복시에 황태 삶아서 먹이라고 의사들이 말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작성하는 네이버블로그 글만 봐도 황태얘기 수두룩하구요.

  • 13. 지나가다
    '18.5.8 5:07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http://naver.me/5pTsX7TB

    http://naver.me/5SwfKEKy

    http://naver.me/F78mbi1l

  • 14. 지나가다
    '18.5.8 5:07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병원은 꼭 다시 데려가세요.

  • 15. 피검사
    '18.5.8 5:13 PM (125.184.xxx.67)

    다시 해 보셔야 해요. 반드시요.

  • 16. olivee
    '18.5.8 5:16 PM (211.104.xxx.188)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입맛 없다는건 분명 몸의 어딘가 이상 있다는 신호예요
    저희집강아지도 5일동안 안먹길래 병원 데려갔더니 신부전말기 판정받고 다죽어가는애 살려내서 지금 간신히 같이 살고있네요...
    제가 5일동안 안먹어도 병원 안간건 님처럼 혈액검사 비용이 아깝기도 했고
    전엔 며칠 안먹다가도 다시 회복하길래 내심 그럴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병원 안갔음 아이 영영 못볼뻔했죠..

    노견이 밥 안먹으면 혈액검사해서 반드시 원인 파악하셔야하구요
    민간요법이나 황태 고구마는 큰 도움도 안될뿐더러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구요..

  • 17. ..
    '18.5.8 5:23 PM (125.130.xxx.205)

    정성스런 답변들 감사합니다 ㅠ 꼭 아이 병원에 데려갈게요

  • 18. ...
    '18.5.8 5:30 PM (125.130.xxx.205)

    치주염은 아닐 거 같아요. 스켈링하면서 염증있는건 다 빼고 치료했거든요. 황태는 한번 더 수의사쌤께 여쭤볼게요.

  • 19. ..
    '18.5.8 6:05 PM (14.32.xxx.35)

    약먹고 갑자기 그러는게 좀 맘에 걸려요.
    수의사쌤 믿을만한분이신가요? 노견이라 적절한 치료법 치료시기가 중요하거든요.
    수소문하셔서 경험많으신 애정많으시고 실력있으신병원으로 꼭 가세요.
    가실땐 먹었던 약 저번 혈액검사결과지 꼭 들고 가시고요.

  • 20. ㅇㅇ
    '18.5.8 6:19 PM (124.49.xxx.9)

    병원 옮겨 보시기를 권합니다.
    돌팔이 너무 많아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422 사후세계,환생관련 책들을 읽다가 좀 놀랐던거.. 27 .... 2018/10/06 11,704
861421 다스뵈이다 팟티 안열리는거맞나요? 10 ㅇㅇ 2018/10/06 918
861420 버버리/프라다/몽클 10 패딩 2018/10/06 3,917
861419 강아지 관절사료 좋은것 추천부탁드려요~ 9 .. 2018/10/06 1,033
861418 엄마가 저한테 안분지족하지 못한대요. 12 ㅇㅇ 2018/10/06 5,321
861417 경량패딩 ㅜㅜ 눈만 버리고 왔네요‥ 7 ㄱㄱㄱ 2018/10/06 5,933
861416 인덕션용 계란말이팬 뭐가 좋아요? 1 ㅎㅎ 2018/10/06 1,012
861415 섬유선종 절개술 하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한가요? 6 이게뭐야 2018/10/06 2,577
861414 이병헌 인스타하네요 ㅎㅎ 11 ㄷㄴ 2018/10/06 7,847
861413 아빠가 요양원에 들어가세요. 가슴이 아파요 22 ddd 2018/10/06 13,908
861412 네츄럴 플*우유 넘 고소하고 맛있어요.. 7 우유좋아 2018/10/06 1,223
861411 초경 시작한 딸에게 어떤 도움(지도)을 줘야 할까요? 6 엄마 2018/10/06 1,746
861410 스테이크육즙=핏물 맞죠? 4 dma 2018/10/06 2,482
861409 정녕 울쎄라 같은 시술한거 티 하나도 안나나요? 6 .... 2018/10/06 4,041
861408 불꽃축제 자리 추천.. 우리 아이가 불꽃축제 너무 보고 싶어해요.. 4 불꽃축제 2018/10/06 1,867
861407 지금 창원 비오나요 2 ㅇㅇ 2018/10/06 737
861406 사무실 파티션으로 아이들 공부방 구획나눠보신 분 계세요? 3 시원 2018/10/06 1,573
861405 직장인 건강검진 받으셨어요?? roi 2018/10/06 848
861404 날씨가 배신이네요 5 심심 2018/10/06 3,038
861403 "딸 1명 호흡곤란 후송"' 시험문제 유출 의.. 44 ..... 2018/10/06 21,995
861402 보통 아침 일어나서 하루종일 움직이는 편이신가요? 1 움직임 2018/10/06 1,142
861401 배추모종 지금 심어도 먹으수 있을까요? 2 ... 2018/10/06 1,143
861400 위장전입 4 @@ 2018/10/06 1,493
861399 사주에 편관3개, 정관이 없으면요? 4 사주 2018/10/06 8,056
861398 고양이 결막염 경험있는 집사님 도움청해요~ 9 냥냥 2018/10/06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