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 해보니 알겠어요
남자로서의 매력 끌림
많이 중요시 했었어요
그래서 전 남자 스펙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비슷한 환경의 고스펙 남자들과 주로 연애를 했지만
가끔 스펙이 저에비해 많이 떨어지는 남자에게도
푹 빠져 연애를 했던적이 있었어요
그 중 한남자가 있었는데 만날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 거리던
그런 남자였어요
다만 미래가 없었죠
너무 좋고 내가 먹여살릴 자신 있었지만 결국 저는 다른 남자 만나서
정을 싹틔워 결혼했는데요
사실 전에 만났던 그 남자가 너무 강렬한 자극을 주었던 사람이라
지금 남편과는 그냥 밍숭맹숭 그래요
하지만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보니
이해되지 않았던 그 말이 이제는 이해가 되네요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말
내게 강렬한 자극을 주고 설렘을 주고 두근거림을 줬던
그리고 남성적으로 꽤 멋지고 매력적이었던 그 남자와
결혼을 했다면
제가 누리는 지금의 것들은 누리지 못하고 살았을거라 생각하니
이제서야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결혼은 그야말로 소비의 소비더군요
그야말로 돈... 모든게 돈으로 연결 되고 돈으로 해결되더군요
비슷한 연령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어 봐도 결국 돈 문제...
집, 차, 해외여행, 아이 옷, 내 옷, 화장품, 취미, 교육, 명품 등등...
모든게 돈이고 고민도 모두 돈이더군요
전 결혼전엔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물욕이 없었어요.
명품이나 화장품 옷같은 것들도 그저 어머니가 사주신 것들이었고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은 없었던것 같아요
오로지 내 일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으니 많이 변하고 욕심 생기고 경쟁심리가 생기네요.
그런데 이것들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결국 돈... 돈이 있어야겠더군요
물론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요즘 정말 뼈저리게 체험하는 중이랍니다
1. 포도주
'18.5.8 3:29 PM (106.102.xxx.205)다들 그렇게 보수화되고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거죠
2. 당근
'18.5.8 3:46 PM (223.62.xxx.113)비슷한 연령 엄마들과 대화를 나누어 봐도 결국 돈 문제...
집, 차, 해외여행, 아이 옷, 내 옷, 화장품, 취미, 교육, 명품 등등...
돈 이야기만 하면서 무슨 모든 게 돈으로 귀결...?
기후 변화와 미세 먼지가 바뀌놓은 삶,
인문학이 삶에 미치는 영향,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이후의 세상..
... 까지는 아니라도 철처한 유물론에서라도 좀 나오시길3. 너무동감
'18.5.8 5:12 PM (211.111.xxx.30)많은 부분이 비슷한데 전 그 끌리는 남성과 결혼까지 한 케이스....
천만 다행으로 결혼후 남자 일이 잘 풀려서....
그나마 아이 낳고 편하게는 살고 있는데 가슴을 쓸어내려요 어쩔쩐 했을까...
결혼은 너무 현실이죠^^
윗님 애 돌 전후 결혼생활에 돈이 정말 절대적이다 는 글이예요. 인문학 4차산업 눼눼 알겠어요4. 미혼이지만
'18.5.8 7:26 PM (58.231.xxx.141)왜 무슨 말인지 알거 같죠 ㅋㅋ
저도 풍족한 남자 만나 여유롭게 살고 싶네요5. ㅡㅡ
'18.5.8 7:30 PM (122.45.xxx.28)결혼하고도 옛남자 강렬함을 운운하다니
돈이랑 바꾼 지금 결혼?
밍숭맹숭 부부라니 쯧쯧
본인은 만족한다니 다행이지만 안쓰러요.
진짜 좋아한 남자라면 없는 미래도 같이 개척해서
돈문제만 해결했음 사랑도 돈도 쟁취한
부러운 인생인데...
아 그 강렬했던 남자는 님 위해서 지금
잘나가고 상황전환 됐어도 쉬쉬해야 하려나요?6. 슬프네요
'18.5.8 9:12 PM (220.118.xxx.242)그 강렬한 느낌을 ..... 아... 마음 아프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1458 | 차 사고만 나면 세상을 잃은 기분이에요 13 | 일년 | 2018/09/05 | 3,046 |
851457 | 요즘 효소들 마니 팔던데 효과가 진짜인가요?? 4 | 어썸 | 2018/09/05 | 1,995 |
851456 | 이준구 교수님이 보는 소득주도성장 7 | ㅇㅇ | 2018/09/05 | 673 |
851455 | 새벽 수영을 시작.. 7 | swimmi.. | 2018/09/05 | 2,573 |
851454 | 다스뵈이다 지난주꺼 듣는데;;; 커뮤니티 댓글알바 넘 소름돋아요.. 17 | mama89.. | 2018/09/05 | 697 |
851453 | 북한 참3 20 | 북한 | 2018/09/05 | 1,496 |
851452 | 5kg 다이어트 저도 도전합니다 ㅎㅎ 4 | 누리심쿵 | 2018/09/05 | 1,577 |
851451 | 하다하다 이젠 동학 유공자까지.. 38 | 대박요리 | 2018/09/05 | 2,782 |
851450 | 고3 아들이요... 8 | 심란 | 2018/09/05 | 2,514 |
851449 |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진짜 갖고 싶다 4 | ... | 2018/09/05 | 1,231 |
851448 | 인테리어하면 5 | ... | 2018/09/05 | 1,055 |
851447 | 꿈이 왜케 맞는지 짜증나요 9 | 신기 | 2018/09/05 | 2,141 |
851446 | 공지영작가는 당분간 활동을 접고 자기성찰과 마음치유의 시간을 갖.. 17 | 새벽 | 2018/09/05 | 2,781 |
851445 | 김현의 한자리 14 | ㅇㅇㅇ | 2018/09/05 | 1,031 |
851444 | 닥표왔어요,0905 성남시장 이재명vs 경기도지사 이재명 17 | ㅇㅇㅇ | 2018/09/05 | 599 |
851443 | 살며 기적을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5 | ... | 2018/09/05 | 2,373 |
851442 | 8일날 오사카 가야하는데요 7 | &&.. | 2018/09/05 | 1,812 |
851441 | 무엇인지 먹고는 싶은데 뭔지 모르면 4 | !!, | 2018/09/05 | 1,412 |
851440 | 매일 돌아가면서 친구들 욕하던 친구 4 | ㅇㅇ | 2018/09/05 | 2,319 |
851439 | 인사동에서 걸어갈수있는 궁이 있나요? 27 | 궁금 | 2018/09/05 | 2,077 |
851438 | 한고은 남편 일반적인 보통성격아닌가요? 15 | igg | 2018/09/05 | 7,192 |
851437 | ㅅㅁ여고 - 음미체 잘한면 전교등수 9 | 자유 | 2018/09/05 | 1,758 |
851436 | '최저임금 킬러' 김성태, 과거에는 이렇게 달랐다 | 성태야 | 2018/09/05 | 2,885 |
851435 |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9 | ㅇㅇ | 2018/09/05 | 639 |
851434 | 혈압이 116/88 나왔어요. 12 | 혈압 | 2018/09/05 | 6,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