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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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성폭행이 지금 마음
1. 아마도...
'18.5.8 9:41 AM (122.128.xxx.102)사촌오빠에 대한 안쓰러움.
그렇게라도 나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렇게라도 애정 그 비슷한 것을 받고 있다는, 그렇게라도 부족했던 애정에 대한 허기를 채울 수밖에 없었던 결핍감.
그런 감정이 혼재된 것이 아니었을까요?
나쁘지 않았다면 구태여 그 기억을 끌어내서 힘들어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사촌간에 결혼하는 나라도 있으니 그런 관계가 천벌을 받을 관계는 아닌 것이고...2. ㅇㅇ
'18.5.8 9:52 AM (175.223.xxx.64)뭔가를 잘 모를나이 사촌오빠에 대한 안쓰러움 누군가 나를 어떤 형태로든 원한다는 느낌 그리고 삼촌이 강압 폭력을 썼다던지 아주 악날한 사람이 아닐거란 생각이드네요글에서 비추는 집안 분위기도 냉랭했을거같아요 감정에대한 교류가 별로없는.. 엄마에게 말한뒤 그일이 멈췄다면 어머님이 삼촌에게 주의를준것 아닐까요
엄마에대한 분노는 자연스럽죠 삼촌은 남이지만 엄마는 나를 지켜줘야 하는 사람이니까요3. 스톡홀름 증후군
'18.5.8 10:02 AM (220.83.xxx.189)극한 상황을 만든 사람에 대한 동조가 생기는 현상이죠.
범죄의 희생자가 가해자에게 공감을 느껴서 가해자의 폭력를 합리화 하게되는 희안한 상황이예요.
원글님 혼자 그런게 아니고 많은 희생자들이 그런 현상을 보여서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명명도 했어요.4. 재순맘
'18.5.8 10:04 AM (220.127.xxx.66) - 삭제된댓글제 두분 댓글을 보니 느끼는 것은 나쁘지 않다면 그 기억을 끌어 낼 필요가 없는것 같고
오빠는 나를 챙겨주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것 같고
어머니는 우리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에 바쁘셔서 감정까지 돌보아 줄 여유가 없는...5. 재순맘
'18.5.8 10:07 AM (220.127.xxx.66)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6. ㅇㅇ
'18.5.8 10:11 AM (175.223.xxx.64)삼촌이 아니라 사촌이었네요 둘다 마음의 허기가 극에 달한 상태이지 않았을까요 어린아이 봉사 둘다 이성적인 판단이 부족할 수 있구요 어머니는 사랑도 안주고 위험한일에 나를 지켜주기는 커녕 혼을냈으니.. 어머니도 고달픈 인생이었겠지만 원글님 분노 이해가요
7. 누구나 과거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18.5.8 10:13 AM (39.114.xxx.36) - 삭제된댓글그러나 그것을 과거일뿐이라는 겁니다.
과거로 인해 나의 현재의 삶이 지배된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겁니다.
한국은 유난히 여성의 순결을 강조하는데 그냥 흐르는 물에 자욱이 하나 스쳐간 겁니다.
다 마음의 장난입니다. 불교의 참선이 다 그런 마음의 장난을 다 소멸시키는 작업입니다.
결국 다 무. 즉 없다는 겁니다.
스스로 마음을 해방시키세요 과거의 기억으로 부터.
저도 과거의 생각들에 많이 괴로웠으나 스님이 과거의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말씀을 듣고 생각을 놓았습니다. 과거는 과거일뿐.8. 버드나무
'18.5.8 10:33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원글을 읽고 1시간정도 저도 생각에 빠져 고민했는데 지우셨네요 ..
아마. 제생각엔 누군가 날 필요로 하는구나 하는 판단이실수 있어요
집에서는 마치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인데
이 사촌은 나를 필요로 했구나.. ( 먼저 다가 와 주었다 ? 정도 )
-------------------------
과거는 과거일뿐이지만 원글님이 그걸 과거로 둘려면 그 상황을 이해 하셔야 보내실수 있을꺼에요
그러니 이 질문을 하셨겠지요9. 추가로
'18.5.8 10:49 AM (220.83.xxx.189)스톡홀름 증후군은 어떤 사건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감정을 어떻게 지배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죠. 원글님이 당한 건 친족성폭행이예요. 그것도 아동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 큰 범죄입니다.
반복했으니 더 가중치가 붙는것이고요.
원글님이 가련하게 느끼는 그 사촌은 친족성폭행범이예요.
범죄의 피해자가 자신에 대한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버티어 살기 위해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범죄의 가해자가 보이는 어느 한 면에 대해서
자기 합리화의 과정을 거쳐서 가해자에게 공감하고 동조하는 일이 일어나는거에요.
결국 살려고 벼라별 핑계를 갖대대어서 마음의 요술을 부리는 겁니다.
그런 거 보면 사람이라는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존재이죠.10. 저~위 댓글
'18.5.8 1:21 PM (118.43.xxx.123)'누구나 과거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저장합니다
원불교에 친구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책?을 봤는데
있다하는것도 없고 없다하는것도 없고
그 단어조차도 없다는 문구가
몇십년이 지났는데 그 대목만 생각납니다
이 사는 세상이 한갓 꿈이라는 겁니다
그걸 우리는 잊고 사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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