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푸념...

blue sky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8-05-07 15:40:43

정말 어디다 풀데도 없고 친정 엄마한테 얘기해 봤자 엄마 마음만 아푸니 그냥 여기다 푸념 좀 할께요. ㅠ.ㅠ


오늘 아침 첫째가 자기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없어졌다며 어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찾아봐라, 있을꺼다 했더니 애 아빠 말이 너 안가지고 놀아서 고모 줬다네요.

어제 애들 고모가 저 없을때 집에 왔다 갔는데 목적이 우리 애들 안쓰는 장난감 있음 가져갈까 해서 왔다고 합니다.

아무 생각없는 애 아빠는 원하는거 가져가라고 하고 장난감 방에 들어가보니, 아주 휑 한게. 도대체 얼마나 털어간건지. ㅠ.ㅠ

이 문제로 싸운게 두번째에요. 첫번째는 친정엄마가 막내 가지고 놀라고 편백나무 알갱이? (단어 생각이 안나네요.)를 보내주셨는데 시어머니가 오셔서(이때도 저는 집에 없었음) 자기 베개 만드신다고 퍼가셨어요. ㅠ.ㅠ 친정엄마는 타국에 사는 손주 생각해서 한국에는 이런 것도 있으니 써봐라 하고 비싼 배송이 물어가며 보내주셨는데 한국에서 오신 시어머니는 도!대!체! 왜 그걸 가져간건지. 한국에 널리고 널린게 그런 물건들일 텐데. 애 아빠는 애들 가지고 놀지도 않는데 그거 좀 줬다고 머 그리 유난이냐고 그러는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네요. 참 궁금한게 그들은 물건 가져갈 때 왜 제가 없을때 와서 안주인인 제 의향은 물어보지도 않고 물러빠진 남동생에게 얘기만 하고 가져가는 그들의 멘탈이 참으로 궁금합니다.

보통 저에게 의향을 물어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저들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고 싶지만 여건도 안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정말 우울합니다.

IP : 138.8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쯤
    '18.5.7 3:44 PM (116.127.xxx.144)

    읽고 씁니다
    그넘의 고모년에게
    당장 전화해서
    어제 가져간거 다 가져와!라고 지랄하십시요

    어차피 남편을 잡든
    고모년을 잡든 해야할텐데
    고모년을 잡으십시오.

    어차피 한번은 싸워야 끝장이 날듯

    내자식 장난감을 뺏기고 사는건 엄마도 아님!

  • 2. ...
    '18.5.7 3:46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저희 시누가 그래요
    저희가 시댁 살 때인데 저희 없을 때 와서 자기 마음에 드는 물건 말도 없이 집어갔더라구요
    나중에 쓰려고 찾아보니 없어서 하루 날잡아 시누집에 가서 다시 가져왔어요

    그런 사람들은 별로 문제의식 없어요
    뭐라고 하면 뭐라고 하는 사람만 속좁은 옹졸한 사람 만들죠
    그러면서 저보고도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가라면서 자유로운 영혼 표방 참 나

  • 3. ...
    '18.5.7 3:48 PM (211.212.xxx.99) - 삭제된댓글

    거지마인드라 그래요.
    평생 나보다 못살테니 적선한다고 생각하시고 태도도 그리 하세요.
    님이 거지 대하듯 해도 계속 얻어 쓰려면 별수 없이 꼬리 내릴 거구요, 배알이 뒤틀리면 앞으로 안가지고 가겠죠.
    남편만 좀 잡으세요.

  • 4. 반쯤
    '18.5.7 3:48 PM (116.127.xxx.144)

    하여간 다른건 몰라도
    내 자식일에 미친년 되는건 아무도 욕안함.

    무조건 그 장난감 포함 내 아이꺼
    찾아오시길.

    아이 장난감을 고모년 준 남편놈은 반 죽여야됨

  • 5.
    '18.5.7 3:56 PM (117.123.xxx.188)

    남편한테 말하세요
    안쓰는 장난감 가져간 거
    다시 아이가 쓰겟다 하니 가져오라고 얘기하라고요
    남편은 화 내겟죠.그럼 대판 싸웁니다

    그 다음 시누이한테 얘기합니다
    그 장난감때문에 부부싸움 대판햇다
    앞으로 우리집에서 뭐든 가져가려면 나한테 얘기해라
    부부싸움 시켯단 얘기 듣기 싫으면
    시누맘대로 안 가져가겟죠

  • 6. 앞으로 쓰레기
    '18.5.7 8:5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모아서 착불 택배로 보내요
    우리집 물건 너무 좋아하셔서 좀 모았다고
    거지취급 당하는거 알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954 제주오일장어디가좋은가요 3 오일장 2018/05/08 966
808953 머리떠는 증상아시는분? 8 ㅇㅇ 2018/05/08 3,430
808952 내성적이고 사교성 없는 어머니들 계신가요? 초등모임 어떻게 하셨.. 6 .. 2018/05/08 3,468
808951 우원식이 문자 만통 정도 받으면 싸인못할겁니다 21 ,,, 2018/05/08 2,991
808950 다이어트 시작하는데 샐러드가 없대요 8 aa 2018/05/08 1,936
808949 꽃이랑 선물택배는 어떻게보내는건가요 1 ㅇㅇ 2018/05/08 719
808948 진공 포장된 소고기 김냉이서 얼마나 보관 가능할까요? 4 질문 2018/05/08 1,644
808947 이혼한집자녀분들.. 부모님들 어떻게 챙기시나요? 5 ..... 2018/05/08 2,136
808946 지금 주꾸미집인데요 1 카네이션 2018/05/08 1,679
808945 홈플은 농협, 신한카드없으면 온라인마트 이용불편해요. 5 요새 2018/05/08 941
808944 동네구경 .... 2018/05/08 486
808943 심장인지 그냥 소화불량인지 아시는분 16 보람 2018/05/08 2,805
808942 섭섭해요. 14 2018/05/08 2,705
808941 주부님들~초등 어린이 옷 브랜드 18 어린이 2018/05/08 3,242
808940 양반다리를 할때 오른쪽 고관절(사타구니부분)이 아픈데요 ㅜㅜ 8 잘될꺼야! 2018/05/08 3,359
808939 왜 며느리 도리만 있는걸까요 4 ㅡㅡ 2018/05/08 3,207
808938 퇴사자 연말정산 아시는 분요~ 2 ㅎㅎㅎ 2018/05/08 1,072
808937 일교차 너무 심한거 같아요 3 추위 2018/05/08 1,459
808936 작년8월에 나간 세입자가 느닷없이 전화를 했어요. 31 아이쿠 2018/05/08 23,595
808935 여행용 전기포트 16 나마야 2018/05/08 2,931
808934 여수에서 온 생선 녀석들.... 11 ... 2018/05/08 2,876
808933 와이퍼 고무패킹이 혼자 덜렁거리는데ᆢᆢ 6 까막눈 2018/05/08 710
808932 '특검·추경 동시 처리'-'與 비토권 포기'로 의견 접근 19 세우실 2018/05/08 1,702
808931 오유나 디씨하는 남자는 어때요?? 16 ''' 2018/05/08 5,501
808930 쫄보 민주당의원들 5 ... 2018/05/08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