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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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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고 언제까지 불러도 괜찮을까요?

아빠의 청춘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18-05-07 13:25:24

친정 아버지께서 이제는 "아빠"라고 하지말고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셨어요.


제 여동생네는 제부가 조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라고 해서 4학년인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 모습을 보시고 지금까지 아빠라고 부르던 저와 남동생들에게도

아빠라고 부르지 말고 다 커서 결혼들도 했으니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제 여동생은 제부에게 한 소리 들었는지 어느 때부터인가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82에서도 가끔 보면 시아빠... 이런 표현이 있기도 하구요.

저도 이젠 아버지라고 부르려고 하는데 익숙하지가 않네요.


언제부터 아빠가 아닌 아버지라고 부르시나요?



IP : 175.209.xxx.18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인데아직아빠
    '18.5.7 1:27 PM (223.39.xxx.254) - 삭제된댓글

    마흔인데 아직 아빠
    아버지는 어색하고 먼 느낌
    울엄마는 외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엄마던데요.

  • 2. ...
    '18.5.7 1:28 PM (220.75.xxx.29)

    엄마아빠 다 칠순 넘으셨는데 저는 바꿔부를 생각 없어요.
    두분도 생각도 안 하실걸요.

  • 3. 글쎄요
    '18.5.7 1:28 PM (112.161.xxx.58)

    엄마한테는 어머니라고 안하면서 아빠한테만 아버지라고 하는거 전 너무 웃겨요. 친정 아빠 70대이신데 계속 아빠라고 해요 저는. 아버지라고 부르는거 자체가 좀 멀어지는 느낌.
    그리고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는 아빠들 대부분 가부장적이고 가족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4. 늑대와치타
    '18.5.7 1:28 PM (42.82.xxx.216)

    제 친구는 남매인데...제 친구는 장남, 아래로 여동생 . 이렇게요.
    고딩때 아빠라고 부르니 '난 이제 아빠가 아니다'. '난 너의 아버지다' 라며 아버지호칭으로 부르게 했고요
    여동생은 서른넘어서도 계속 아빠 아빠한대요..
    어느날 물어봤대요. 왜 여동생은 아빠라고 계속 부르게 두냐고.
    아버지왈 - 딸은 그냥 귀엽다 .
    한마디가 끝 ㅎㅎㅎ

  • 5. 50대
    '18.5.7 1:28 PM (118.223.xxx.155)

    저는 원래 아버지라고 불러서... ㅠㅠ

    근데 제 친구들 보니 아직 아빠라 하던데요?

  • 6.
    '18.5.7 1:29 PM (36.39.xxx.207)

    낼모레글피 오십 될거고
    아빠는 그즈음 80 되실건데
    우린 그냥 아빠라고 불러요.
    아버지 라고 부르면 아주 싫어 하세요.

    남동생은 저보다 몇살 어린데 아빠라고도 하고 가끔 아버지라고도 하더라구요.

  • 7. 동감
    '18.5.7 1:31 P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는 아빠들 대부분 가부장적이고 가족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22222
    저희 아빠가 아버지라 부르라고 하셨고, 본인이 본인을 지칭할때도 늘 “아버지”라고 하는 사람. 가족들이 다 싫어해요. 멋대로라서요. 존경할 구석도 없는데 아버지는 무슨...

  • 8. 대딩
    '18.5.7 1:32 PM (110.70.xxx.137) - 삭제된댓글

    대딩 아들들 고등때부터 어머니라 불러요

  • 9. ..
    '18.5.7 1:32 PM (49.170.xxx.24)

    사회생활 시작하니 아빠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어리광 부리는 것 같아서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던데요. 지금도 가끔 기분이 좋거나 장난칠 때는 아빠라고 합니다.

  • 10. 50인데 아빠임
    '18.5.7 1:33 PM (14.38.xxx.219)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평소 격의없고 친근한걸 좋아하심~
    제호칭은 이쁜딸~~임(안이쁨ㅎ)
    아들들은 어느순간부터 아부지~라고 부름.

  • 11. ㅇㅇ
    '18.5.7 1:3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원칙이 있는건 아니니 아버지 원하시는대로 불러 드리세요 그치만 호칭 바꾸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남자조카는 애기 둘 낳으니까 자진해서 아버지라 하더군요 보긴 좋았어요 뭔가 자기도 이제 아빠아빠 하는 어린애가 아니란 느낌. 그러나 딸은 아빠아빠하는 게 귀여울것 같은데.^^

  • 12. ㅇ,ㅇ
    '18.5.7 1:36 PM (175.115.xxx.92)

    다 큰 어른이 '엄마~'는 괜잖은데 '아빠~'라 부르면 좀 우습긴 해요.^^

  • 13. 아버지가 원하시는대로
    '18.5.7 1:37 PM (175.208.xxx.217)

    아빠란 말 듣고 싶어하심 그렇게
    아버지라는 말 듣고싶어하시면 그렇게 불러드리면 되죠.
    모든 아버지가 아빠라는 말을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 14. this is me
    '18.5.7 1:37 PM (182.227.xxx.77) - 삭제된댓글

    부모자식사이
    부부사이같은
    매우 개인적인 사이에서 쓰는
    호칭조차도
    나와 그 상대의 의사보다는
    남을 먼저 의식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내가 그게 좋으면 그렇게 살면되고
    뭔가 어색해서
    그렇게까지 하기싫으면 그렇게 안하면 되는거고
    굳이 그런걸 남에게 물어보고
    다른이의 판단을 참고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당사자 사이의 문제는 당사자끼리.

  • 15. 아빠의 청춘
    '18.5.7 1:39 PM (175.209.xxx.184)

    제부는 어릴 때부터 한번도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데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한다고 해서
    가부장적이거나 하지는 않아요.

    조카말이 아버지가 세상에거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고,
    제가 봐도 민주적인 집안 분위기에요.

    동생 말이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데요. 제부가...

    사소해 보이는 것도 다 의견을 물어 본데요.
    선만 넘지 않으면 어떤 것이든 존중해 주려고 한다네요.

  • 16. 솔직히
    '18.5.7 1:40 PM (39.7.xxx.156)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는분들보면 대부분 꽉 막힌 스타일들이 많죠. 집에서 가족들한테도 인기없는 222222

  • 17. wii
    '18.5.7 1:40 PM (220.127.xxx.56)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원하면 그렇게 바꿔부를 듯 해요. 근데 아직 별 말씀 없으셔서 그냥 아빠.
    남동생은 결혼 전부터 아버지라고 부르더군요. 어느 날 부터 아버지라고.

  • 18. ㄱㄱ
    '18.5.7 1:41 PM (175.198.xxx.131) - 삭제된댓글

    아빠 엄마는 어린애들이 말하기 어려워서 하는 발음입니다.
    다 커서 아빠 엄마는 아니죠..

  • 19. 아빠의 청춘
    '18.5.7 1:43 PM (175.209.xxx.184)

    조카는 남자아이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딸이었으면 제부도 그냥
    아빠라고 부르게 했을것도 같기도 하고...
    나중에 함 물어봐야겠네요.

    아빠를 아버지로 바꾸는 거 쉽진 않지만
    때가 된 듯한 느낌은 드네요.

  • 20. ...
    '18.5.7 1:55 PM (36.102.xxx.25)

    전 그냥 돌아가실때까지 아빠라고 부를거에요.

  • 21. ㅇㅇ
    '18.5.7 1:57 PM (49.142.xxx.181)

    전 대학 들어가면서 제 스스로, 아빠를 아버지라고 불렀어요.
    근데 대학 졸업반인 저희 딸은 아버지라고 부를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네요.
    그냥 아빠라고 계속 부르고요.
    엄마는 저도 저희딸도 영원히 그냥 엄마라고 불러요. 어머니는 좀 이상하고 어색함..

  • 22. 미혼우리애들
    '18.5.7 1:5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지들아쉬우면
    아부지 아부지
    평소엔 아빠

  • 23.
    '18.5.7 1:59 PM (122.42.xxx.123)

    마흔 중반 아빠 여든 일곱
    아빠가 좋아요

  • 24. 친정아버지
    '18.5.7 1:59 PM (115.140.xxx.180)

    80세이신데 전 그냥 아빠라고 불러요 남동생들은 언제부터인가 아버지라고 부르더라구요 전 그냥 쭉 아빠라고 할거예요

  • 25. 바위
    '18.5.7 2:06 PM (223.39.xxx.185)

    여자들은괜찮은데.애있는 남자들이 아빠부르는건좀아닌것같아요..

  • 26. 어효
    '18.5.7 2:06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아빠가 애들이 부르는~~~
    에효..진지해라

  • 27. 제 동생은
    '18.5.7 2:13 PM (121.162.xxx.18)

    중학교 때 쯤 아버지라고 하기 시작했는데 가만 계시더니
    제가 아버지 하니까 이상하다고 아빠라고 하라고 하셔서
    돌아가실때 까지 아빠라고 했어요.

  • 28. 지금
    '18.5.7 2:14 PM (121.162.xxx.18)

    제 아이들도 그러네요.
    아들은 어느 날 부터 아버지에 존댓말.
    딸은 아빠라고 하면서 반말이요..

  • 29. 아빠의 청춘
    '18.5.7 2:23 PM (175.209.xxx.184)

    댓글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딸과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감정선이
    다르다는 것과
    사회적인 인식도 조금은 다르다는 점을
    느끼게 되네요.

  • 30. ..........
    '18.5.7 2:39 PM (180.71.xxx.169)

    저는 중학교때 언니가 다큰 애가 아빠가 뭐냐 그래서 아버지로 불렀어요. 첨엔 무지 어색했지요.
    팁을 드리면 정확한 발음으로 '아.버.지' 라고 부르기 불편하고 빠르게 '아부지'혹은 '압지'라고 부르면 좀 더 쉬워요. ㅋ
    딸은 그나마 좀 괜찮은데 중년의 나이 지긋한 남자가 '아빠' 이렇게 말하면 깨기는 합니다.

  • 31. ..
    '18.5.7 3:55 PM (49.170.xxx.24)

    중년의 나이 지긋한 여자가 '아빠' 라고 말해도 좀 깨는데요...

  • 32. 웬지
    '18.5.7 4:43 PM (112.164.xxx.117) - 삭제된댓글

    아빠 보다는 아버지가 정감이 있어요
    어머니보다는 엄마가 정감이 있고요
    그래서 아버지는 아버지 엄마는 엄마 하면 좋겠어요
    어머니 하면 웬지 멀어보이거든요
    아빠는 너무 가벼워 보이고요

  • 33. 딱한번만
    '18.5.7 6:43 PM (223.32.xxx.153)

    아부지~ 아부지~ 불러봤으면....

  • 34. 안녕
    '18.5.7 7:03 PM (121.162.xxx.95) - 삭제된댓글

    제게는 아빠는 팔순 넘어도 아빠...

    다른건 내우 까다롭게 따지시는데 이 호칭은 끝까지 고수하시네요.
    아직도 당신 월급의 3분의일을 깨서 국민학생이던 제게 프랑스산 금테 안경을 맞춰 주시던 젊은 유미주의자가 어른거려요...

  • 35. 아빠의 청춘
    '18.5.7 11:34 PM (175.209.xxx.23)

    딱한번만님...

    흠...

    재미있게 사세요.
    아버님이 안타까워 하시지 않도록...

  • 36. ....
    '18.5.8 1:18 A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남들한테 말할 때는 아버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빠라고 하고 아빠도 본인을 아빠라고 생각하지 아버지라고 생각 안 합니다.
    아빠는 75세, 저는 43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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