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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끔찍한 소녀 감성들

왜이리 조회수 : 7,065
작성일 : 2018-05-07 00:50:30

왜 여자들 중에서 무리 지어 같이 일하거나 여행다니다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작은 일에


'어머나~~~" "어머어머어머 너어무~이뿌다아~~!'" 이거이거 정말 넘 멋져" '맛있어 "


진짜 무리중에서 같이 갑자기 팀이 짜여 모인 아줌마 다섯...

지방에 출장갔는데 서로 말같지 않은 칭찬 늘어놓느라 정신들이 없어요

칭찬하고 상대의 장점을 좋은 말로 격려하는 차원도 유분수지,


정말 지나는 행인이 보면 왜저래 싶을만큼...

사소한 일에 행복해하고 감탄하는게 아니라

업무 보러 와서 가끔 말로 립서비스 드립하는게 아니라

진짜 나중엔 서로의 말에 취한다고나 해야하나..

그냥 누가 봐도 평범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빵을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사진 가까이 찍어대고

와와 거리고 웃고 난리..

누가봐도 평범한 삼십대 아줌마, 사십대 아줌마들인데 너무너무 어디가 이쁘고

그래서 이 지역에 너무 어울리고.. 작은 접시 두고 셀카찍고 서로 칭찬하고 다시 포즈하고 사진 찍고..

무한 반복.


왠일이니... 속으로 비명나옵니다. 거래처들이고 서로서로 소문에 민감하니 참긴 하는데..


솔직히 정말 너무 피곤하네요... 반응없이 드라이한 성격에 아예 시체처럼 있을수도  없고

바보같은 행각에 맞장구도 한두번이지...ㅠㅠㅠㅠㅠㅠ



IP : 41.215.xxx.75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7 12:52 AM (211.204.xxx.23)

    저도 그런데요
    동지 만나서 반갑네요

  • 2. 저도
    '18.5.7 12:56 AM (220.79.xxx.102)

    껴주세요. 딱 싫어요..

  • 3. ㅎㅎㅎ
    '18.5.7 1:02 AM (14.32.xxx.147)

    쿨한척 하시는데 뒤에서 뒷담화하며 불평불만 늘어놓는 여자들 보단 착한 소녀감성이 낫네요 저도 좀 드라이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님 태도 정말 아니에요

  • 4. 원글
    '18.5.7 1:10 AM (41.215.xxx.75)

    ㅎㅎㅎ 님은 드라이한 성격이 아니라 딱봐도 와와 감성이신가봐요
    드라이한 성격 치고는 많이 발끈하시네요

    뒷담할거구요. 앞에선 절대 내색 안할겁니다. 제가 왜 그래야하죠? 불이익 바로 옵니다
    그 여자들 집단으로 미워해요. 와와 행각에 안꼈을때..
    하지만 속으로는 욕할겁니다. 이 방에서.

  • 5. 그냥
    '18.5.7 1:12 AM (221.145.xxx.131)

    코드가 안 맞는거겠죠
    맞장구 안 쳐주면 알아서 조용해집디다
    극혐 하는 것 도 그닥 시크하지 않아요

  • 6. 저런
    '18.5.7 1:28 AM (1.227.xxx.5)

    사실 제가 좀 와와 하는 소녀감성(?) 스타일인데요.
    저는 좀 어색한 상황이 되면 더 그렇게 해요. 누구를 봐도 칭찬꺼리를 먼저 찾구요, 별 거 아닌 일에도 일단 좋은 말 먼저 해 주고요. 누가 밝은 색 코트를 입고 왔길래, 어머 정말 봄이네~ 옷 보니까 날씨가 더 화창하게 느껴져~ 하는 말 했더니 상대가 막 크게 웃으면서 분위기가 확 살더라구요.
    사회생활하면서 그런 경험 자주 하다보니 칭찬, 약간 오버하는 반응... 그런게 체화되는 것 같아요..

    살려고 애쓰는 겁니다. ^^;;; 이해해 주셔요.

  • 7. ㅇㅇ
    '18.5.7 1:33 AM (175.223.xxx.77)

    그냥 서로 다른거죠..
    세상 다 산 것 같은 시니컬, 시큰둥한 아줌마 다섯이 모여있어도 웃길듯

  • 8. ㅎㅎ,
    '18.5.7 1:48 AM (124.53.xxx.131)

    어차피 그정도인 사람들이 욕하거나 말거나
    귀찮고 신경쓰기도 싫어 맞장구 안치고 입꾹하고 무반응해요.

  • 9. 저런님 말에 동감이에요
    '18.5.7 1:57 AM (121.167.xxx.243)

    저도 분위기 어색하고 죽어있을 때 그렇게 약간 오버하게 되더라구요.
    이거 겪어보시고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의 실제 기질은 원글님과 비슷해요. 그치만 저렇게 일부러 오버해요.

  • 10. 뜨악
    '18.5.7 2:04 AM (203.226.xxx.217) - 삭제된댓글

    뭘 또 끔찍까지
    꼬여도 제대로 꼬인듯 ㅋ
    뒷담화가 뭔 자랑이라고 ㅎㅎㅎ
    평생 꽈배기로 사세용^^

  • 11. ....
    '18.5.7 2:13 A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칭찬 남발하는 거 입에 발린 사회생활인 거 다 알고도 맞춰주는 거지 진짜 좋아하는 거 아니에요.
    저는 몇 번 맞춰주다 지나치다 싶으면 눈 똑바로 보면서 대놓고 말해요. 맨날맨날 칭찬만 하니까 참 좋아. 반어법인지 본인도 느끼고 표정 굳더군요.

  • 12. ....
    '18.5.7 2:55 AM (117.111.xxx.248)

    옛날에 여행 가서 와 맛있다 신기하다 이러는데 시큰둥하고 세상 다 산 것 같이 굴던 친구 있었는데 저러려면 왜 왔나 싶던데요.

  • 13. 피곤
    '18.5.7 3:07 AM (211.107.xxx.211)

    세상 참 피곤하게 사네요.
    내가 보기엔 원글이 더 소녀감성인데
    삼사십이나 먹고도 안맞는 무리에 끼어서
    왕따당할까 전전긍긍하는게 더 소녀감성이네요
    다섯명 모임이면 원글이 빠져주는게 더 좋을 듯
    식당을 가든 여행읆 가든
    홀수보다 짝수가 딱 좋기도하던데
    원글이 빠지면 맘맞는 넷이 어울리기 더 좋을 듯.
    끔찍까지 하다며 그깟 뒷담화 두려뭄에
    어울리는 건 좀 안닌 듯.

  • 14. ...
    '18.5.7 3:26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죄송한데 좀 웃음이...
    저거 뭔지 알죠.ㅋㅋㅋ
    저건 진짜 순수한 소녀감성이라기보단..
    뭐랄까 여자들사이 무의미한 가식 습관?이라고 해야할까
    말로 만리장성을 쌓았다 허물었다 하는데 실상 아무 내용은 없고
    친목도모를 위한 의식 있자나요. 그거죠.

  • 15. ㅇㅇ
    '18.5.7 4:57 AM (172.56.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성격 못되신거예요.
    난 쿨하고 여자들 저리 호들갑스러운거 못참겠고
    뭐 그러신거 같은데
    그게 소녀감성이든 할배감성이든
    나와 다른 타인의 취향, 행동거지에 대해
    님같은 태도 취하는거 바람직한거 아닙니다.
    님한테 같이 호들갑 떨어주라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왜그래요?
    님같은 태도 취하는 사람치고 안까칠한 사람을
    본적이 없음

    그냥 각자 생긴대로 살게 내버려둬요

  • 16. ...푸하핫
    '18.5.7 5:20 AM (86.98.xxx.200)

    저는 와와 상황도 웃기지만 진지하게 짜증내는 님도 넘 웃겨요....글쎄....그냥 여기 플고 못 들은 척 하세요

  • 17. ...
    '18.5.7 6:02 AM (223.38.xxx.140)

    원글이가 말하는 소녀감성이 원글 속에도 있다는 걸 모르시나봐요

    ///왠일이니... 속으로 비명나옵니다.///

    그만한 일에 비명은 무슨...

  • 18. 별게다
    '18.5.7 6:17 AM (175.223.xxx.67)

    끔찍하네요. 그만한 일에 비명은 무슨 22 -지나가던 드라이 1인-

  • 19. ㆍㆍ
    '18.5.7 6:35 AM (119.71.xxx.47)

    저예요ㅜㅜ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겉모습은 뿔테안경에 선생님처럼 고지식한 느낌이라는데 입만 열면 감탄사입니다..40대 중반이고 20대 중반부터 아동기관관에서 근무 지금까지 평생 영유아기관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산으로 둘러싼 시골 출신이라 계절의 변화나 자연의 모습에 감탄을 잘하는 성격입니다. 가을의 기운이 뚜렷해진 청자빛하늘을 보고 하늘을 향해 가을아~~안녕? 했더니 동료교사가 정신에 문제가 있냐고..무뚝뚝한 외양과 달리 소녀감성같아요.

  • 20. ㆍㆍ
    '18.5.7 6:39 AM (119.71.xxx.47)

    윗글 이어서. 남들눈에 그리 보일 수 있는데 그렇게 사는 사람으로는 다른이의 장점을 크게 보고 단점에 그럴 수 있겠다 하며 살고 집과 직장,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꽃들과 식물에 감탄하고 감사하고 행복해집니다. 연두빛은 연두빛대로 예쁘고 지금 사방으로 번져가는 초록의 물결에 이 나이에도 설레이네요.

  • 21. ㅇㅇ
    '18.5.7 7:03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어쩌다같이 해외여행 하게됐던 무리 중
    저보다 20살 넘게 많은 어떤 사람.
    저보고 말투도 행동도 다 꼴보기싫다고
    같이 간 일행에게 제 욕을 그리 해댔다고해서
    나는 최선을 디해 할매들 모시고 다닌다고 노력했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거슬릴 일이 있었나

    2주나 여행을 같이 했으니
    싫은 점도 눈에 보일수도 있었겠다는 싶어도
    자기 조카뻘인 손 아래 사람
    어느 정도 아량으로 봐주지 내가 그리 큰 잘못 한거 없는데
    도대체 왜그랬을까 아직도 이해 안되는 할매가 있는데
    아마도 원글 같은 이유로 내가 그리 싫었던건 아닐까...
    문득 글 읽으며 생각이 드네요.
    내 말투 흉내까지 내가며 그리 그리 씹었다고...

    여행 와서까지 매일 성경 펴놓고
    아침마다 큐티 하던 그 할매.
    진짜 하나님한테 가까이 가는 길이 무언지나
    좀 생각해보고 살았으면.

    원글읽고 문득 생각나 나도 털어버리고싶은
    감정정리 중

  • 22. ㅎㅎㅎ
    '18.5.7 7:12 AM (175.192.xxx.178)

    원글님은 나는 그런 여자들이 아니다며 우월감을 느끼시나 봅니다.

  • 23. 000
    '18.5.7 7:32 AM (109.132.xxx.167)

    원글님은 중2감성인가 봅니다.

  • 24. ---
    '18.5.7 7:33 AM (49.96.xxx.223) - 삭제된댓글

    일면 공감
    제 시어머니는 님이 말하는 그런 감성의 소유자고
    며느리인 저는 감정표현이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시어머니랑 대화하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빈말 구분 못해서 진짜인줄 알고 오버하실때도 있고
    자꾸 호응이나 치켜세워주기 유도하려하고
    제입장에서는 창피스럽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서로 성격에 장단점이 있으니 누가 옳다, 그르다 할수는 없으나
    아무튼 전 좀 부대껴요

  • 25. ...
    '18.5.7 7:34 AM (220.120.xxx.207)

    소녀감성이 왜 나쁜지 모르겠네요.
    매사에 시큰둥하면서 본인은 쉬크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낫구만..
    서로 칭찬해주고 감탄도 하고 여행가면 업되서 좀더 오버하고 그러지않나요?

  • 26. 아웃사이더
    '18.5.7 7:51 AM (73.182.xxx.146)

    전조증상...ㅋ 그러다 자발적 비주류 되는 거죠. ..저처럼...종착역은 은둔형 외톨이.
    나이먹어가는 여자들에게 오바와 립서비스, 위선은 걍 필수품처럼 늘 지니고 다니면 편해요 세상살기. 전 성격상 그런걸 못가지고 다녀서 세상살기 불편할때가 많아요 원글님처럼...

  • 27. 감성
    '18.5.7 7:58 AM (223.33.xxx.228)

    전 그런 감성 부러워요
    전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중간인 데
    제 주위에 꽃을 봐도 해넘이 해돋이를 봐도
    아름다운 그림이나 강아지를 봐도 아무 감정동요
    없는 사람 있는 데.그런 사람 보단
    차라리 오바 떨며 감성많은 사람이 부러워요
    세상이 행복 할 거 같아요
    모든 게 다 아름답고 맛있고 얼마나 좋아요
    이해도 시큰둥 저래도 시큰둥 하는
    투덜이 보단 백만배 좋네요

  • 28. 그죠
    '18.5.7 8:02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서로 그런 모임에서 놀러가는데 다 시큰둥 앉아있으면 무슨 재미겠어요.
    저도 여직원 몇 안되서 다른팀이랑 같이 항상 밥을 먹는데 한직원이 그래요~ 근데 그닥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오버할때도 있지만 그 직원이 말하니 전 호응만 하면 되고 분위기도 어색하지않고요.

  • 29.
    '18.5.7 8:04 AM (14.47.xxx.244)

    서로 그런 관계로 놀러가는데 다 시큰둥 앉아있으면 무슨 재미겠어요.
    저희도 여직원 몇 안되서 다른팀이랑 같이 항상 밥을 먹는데 한직원이 그래요~ 근데 그닥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오버할때도 있지만 그 직원이 말하니 전 호응만 하면 되고 분위기도 어색하지않고요.

    같이 셀카 찍는척안하고 웃으면서 호응 조금만 해주면 될텐데.....
    너무 열심히 호응해주시나보다...

  • 30. ....
    '18.5.7 8:12 AM (1.238.xxx.11) - 삭제된댓글

    전 가식이든, 소녀감성이든 그런 아줌마들 좋아요.
    어색한 상황이나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을때 그런분들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 31.
    '18.5.7 8:17 AM (175.223.xxx.135)

    그게 왜요? 나빠요? 누굴 해쳤나요? 저도 요즘시시각각으로 물오르는 나무들 보며 남편카톡으로 사진보내고 너무 너무 이쁘다고 감탄사 연발인데요. 나무들 손으로 만지며 겨우내 수고했어. 하는데. 그게 진심인걸 어째요.

  • 32. 333222
    '18.5.7 8:39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이.
    자신을 돌아 보세요. 글에서 시기와 질투가 보여요.
    아니라고 하겠으나 못된 심성이오.

  • 33.
    '18.5.7 8:54 AM (223.54.xxx.206)

    사회생활 의식같은거잖아요 여자들끼리 특히.
    다들 좋아서만 하는거 아니고 원글만한 쿨함 없어서도 아니고 참고 하는거에요
    어른이니까. 사회생활이니까.

  • 34. 차라리
    '18.5.7 9:05 AM (117.111.xxx.48)

    긍정적인소녀감성이낫지 매사 이상한사람인냥 꼴보기싫어하는부정적인거보다는 나아요

  • 35. ㅇㅇ
    '18.5.7 9:28 AM (116.121.xxx.18)

    배배꼬인 원글 마인드가 더 끔찍하네요.
    미국 가면 할머니들도 작은 거에도 감탄사 연발이예요.
    그런 문화가 있어요.

  • 36. ...
    '18.5.7 9:38 AM (14.1.xxx.94) - 삭제된댓글

    오히려 그런 소녀감성은 괜찮아요.
    회사에서 복사용지 묶음도 무겁다면서 남자직원한테 도움 요청하는 여직원들;;;
    체격은 여직원이 훨씬 크고 좋은데도 꼭 무슨일 있으면 이걸 여자인 내가 어떻게 해 하면서 남직원 부르러 가는 여직원들 정말;;;
    집에서 공주놀이나 하면서 사회에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 37. .....
    '18.5.7 2:14 PM (59.5.xxx.237) - 삭제된댓글

    이 글 역시 유치하긴 마찬가지.
    남 흉볼 수준이 아니라는.

  • 38. ㅎㅎ
    '18.5.7 2:24 PM (110.70.xxx.165) - 삭제된댓글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내 얼음장같은 시선으로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맞장구 일부러 치지도 말고 그냥 두시면 되죠.
    어디 민폐를 끼치지 않는 이상.
    즐거워하는거 내버려두시지요.
    내가 모든 곳에 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 39. ㅋㅋ
    '18.5.8 1:07 AM (182.222.xxx.106)

    저도 님이랑 비슷한데
    미친척하고 거기 끼면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단, 감성이 워낙 굳어서 진짜 작정하고 미친척 해야 위화감이안들어요

    근데 주위에 누가있으면 그 미친척이 죽어도 안되더군요 너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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