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영재 이야기가 나와서...

^ ^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18-05-06 17:55:38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자기 자식이 다 천재같고
영재같으면 좋겠다 싶지요.
애들이란 빨리 깨이는 아이도 있고
아주 늦되는 아이도 있어서 다 자리기 전에는 모르겠도군요.
제 큰애는 어려서 한번 아르켜주면 절대 안 잊어버리고 해서
애는 공부 좀 할것같다 싶었는데 커가면서 그저 평범해지더군요.
좀 아쉽더군요.
둘째는 종 그랬어요.
말도 늦게 배우지..
하는것도 시원스런 맛도 없고 그랬어요.
초등 입학때도 발음이 ㄴ하고 ㅇ하고 잘 구별도 쉽지가 않았구요.
그래도 생긴건 또렸하게 생겼는지 중학교 때까지 주위에서
애 공부 잘 하지요 하는 소리는 잘 들었어요.
사실 못했어요.
노는데 충실해서 어릴때부터 공롱 자동차 게임 등
모든거 다 섭렵해서 그냥 공부는 남이다하고 지나가더군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상이라고는 고2때 교내 수학에서 은상하나 받은게 전부랍니다.
그런애가 지금은 정형외과 의사할줄은 그 당시에는 정말 몰랐답니다.
다 커봐야 애들은 아는가봅니다.
IP : 115.140.xxx.20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8.5.6 5:56 P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기승전아들자랑

  • 2. ㅁㅁㅁ
    '18.5.6 5:58 PM (110.70.xxx.16) - 삭제된댓글

    짜증난다 ㅋㅋㅋ

  • 3. ...
    '18.5.6 5:59 PM (121.169.xxx.52) - 삭제된댓글

    이런글 좋네요.late boomer라고 있죠..일명 늦되는 아이. 늦되는 아이 비율이 영재보다 높다고 합니다

  • 4. ...
    '18.5.6 6:01 PM (125.183.xxx.157)

    그런데 확률을 무시하지 마세요
    확률적으론 공부잘한 애들은 어릴때부터 남달랐어요

  • 5. 대단...
    '18.5.6 6:02 PM (49.165.xxx.192)

    두각이 언제부터 나던가요? 끝에 대반전이네요ㅋㅋㅋ 형제 둘 다 잘 하나요??

  • 6. ^ ^
    '18.5.6 6:04 PM (115.140.xxx.202)

    ㅠ ㅠ..
    첫째는 인서을도 못했어요.
    그게 사춘기 넘어가니 나타나더군요.

  • 7. ㄱㄴ
    '18.5.6 6:06 PM (116.42.xxx.32)

    반전ㄷ

  • 8. 우리오빠
    '18.5.6 6:06 PM (221.141.xxx.52)

    어릴땐 내성적이고 집에만 있고 사교성없고 공부 못하고...

    엄마속을 썪였어요. 중학교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더니

    서울대 학부에 서울대 석박사에...지금도 잘나가고 돈도 엄청 벌어요

  • 9. T
    '18.5.6 6:11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역시 케바케.
    저는 초중고 전부 상위권이었어요.
    고3때까지 꾸준했고 서울 상위권 공대 나왔어요.
    우리 오빠는 초등때는 바닥, 중등때는 중간, 고등때는 상위권으로 점차 나아져서 역시 오빠도 서울 상위권 공대 다녔어요.
    오빠는 좀 늦된케이스 더라구요.
    성품은 오빠가 만배쯤 나아요.
    착하고 엄청 너그러운 사람이라 자라면서 가족으로 큰 위로가 됐었어요.

  • 10. ㅇㅇ
    '18.5.6 6:27 PM (2.121.xxx.74)

    저희 아들도 만 2살까지 자기이름도 몰랐어요.
    말 엄청느리고 너무 어리숙한거 같아서 제가 그냥 놀게만 뒀었어요.
    학교도 문자도 못뗀채갔지요. 초딩부터 수학이 유별나단 소린 들었는데 그렇게 잘하는줄 몰랐어요.
    특이한 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잘했어요.
    중고딩때 수학으로 상 많이 탔는데 결국 직업때문에 의대갔어요.
    현실적인 점때문에 꿈을 못 펼치는거 같아 좀 아쉬운점이 있어요.

  • 11. ㅇㅇ
    '18.5.6 6:32 PM (2.121.xxx.74)

    추가로 말하고싶은건,
    저희애 같이 놀던 친구엄마들이 애 모자란거 아니냐구 걱정했어요.
    저두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집사줄 능력이라도 되야하는데 하고 우스개소리도 하고..

  • 12. 맞아요
    '18.5.6 6:44 PM (223.62.xxx.145)

    대기만성 이라는 옛말이 있잖아요
    저어기 윗님

    레잇 부머가 아니라 레잇 블루머 입니당

    늦게 피는 꽃도 아름답죠 ㅋ

  • 13. ^ ^
    '18.5.6 6:44 PM (115.140.xxx.202)

    그래도 아이가 꾸준히 나아지는것 바라보시면서
    뿌뜻하셨겠네요.
    저는 애가 학교 다니면서 상 타왔다고 으쓱해하는걸 본적이없어요.

  • 14. ...
    '18.5.6 6:48 PM (110.70.xxx.13)

    원글이나 댓글보니..
    결국 수학을 잘해야 좋은대학 가는군요.
    딸아이가 수학을 못하는데..걱정되네요.

  • 15. 그래도
    '18.5.6 7:04 PM (125.176.xxx.76)

    정형외과의가 되었다니
    고등때 전교권 등수였으니 의대를 갔겠지요.
    진짜 자식이 전교권 등수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를것 같아요.
    아... 나도 동네 아줌마들 시샘어린 눈총 좀 받아봤음 싶네요.
    공부 잘 하는 애 엄마는 후광이 비추는것 같아요.
    말 할때도 겸손한듯 하면서도 자신감이 있고,
    동네 아줌들도 다 그 엄마한테는 과잉친절과 친하고 싶다는 표현을 팍팍 티나게 하고...

  • 16. 유미유미
    '18.5.6 7:05 PM (121.131.xxx.169) - 삭제된댓글

    기승전수학 ㅠㅠ

  • 17. 저희아이
    '18.5.6 7:25 PM (121.166.xxx.156)

    옛날생각이나네요
    큰딸아이 말도 늦어 2돌쯤 말트이고 노래 비디오 엄청 봤어요
    맨날 거의 tv앞에 매달려 그러더니 3살쯤엔 혼자 한글을 읽어서
    구구단도 매일 자장가로 가르치니 정말 어느순간 구구단도 에워서
    주위에서 영재테스트하라고 근데 딱 거기까지 더군요
    글을 일찍 깨우치니 혼자 책많이 읽어 수능 언어는 늘 만점에서 한나씩 국어공부 안해도 성적이 나오는데
    외국어 정말 고생 많이했어요
    지금도 보면 언어감각은 있는듯 해요

  • 18. 저희아이
    '18.5.6 7:33 PM (121.166.xxx.156)

    둘째 아들 초등학교 들어갈때 겨우 한글깨우치고 갔는데
    애가 외우는걸 기가막히게 하는거예요
    남들은 글자를 익혀서 읽는데 아들은 글자를 모르니 다 외웠더군요
    그러니 남들이 한글을 모르는걸 눈치 못챘어요
    유치원 다닐때도 제가 선생님께 부탁드릴정도 인데
    밤마다 자기전에 책을 서너권씩 읽어 줘야 잤어요
    어느날 책을 들고 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정확하게 책장넘겨가면 읽길래 글자 하나하나 짚으니 못읽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필요한 만큼 터득하면 지내는거 같아요
    얌전히 커서 군대 보냈어요

  • 19. 맞아요.사람마다 다 다른데
    '18.5.6 7:39 PM (222.96.xxx.118) - 삭제된댓글

    어릴때 좀 떨어진다. 늦다싶은애들한테
    제발 상처주는 말만 안하고 그냥 지켜만 봐주셔도
    아이 잘 기르시는 겁니다.

    특히 형제와 비교하는 발언은 금물이구요

    남자애들은 그런얘기들어도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릴지 몰라도
    여자애들은 ...
    정말 큰 상처가되서 트라우마로 남구요
    평생 그 말들이 족쇄가 되서
    남은생을 비관하며 살지도 모릅니다.
    특히 예민하고 소심한 기질을 가진 여학생들요..

  • 20. 저희아이
    '18.5.6 7:42 PM (121.166.xxx.156)

    수학을 잘하면 대학을 잘가고
    영어를 잘하면 사회생활으 잘한다고
    여자 문과도보면 수학을 잘해야 좋은대학 가는거 같아요
    언어 수학 다 잘하는데 이해가 안되게 영어가 안돼서
    학교다닐때 학원선생님께 칭찬 많이 들었는데
    속이 까맣게 영어때문에
    지금 후회 많이해요
    이과안간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608 아들이 있으니 남편이랑 싸우지도 못하겠어요 2 방어벽 2018/05/06 2,177
808607 홈베이킹 가끔 하면 큐원 믹스가 더 경제적일까요? 3 ㅇㅇ 2018/05/06 1,736
808606 토요타 캠리 영업사원 9 덴버 2018/05/06 2,031
808605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보신분~10세 아이 봐도 될까요? ^^ 6 뮤뮤 2018/05/06 1,270
808604 지금 홍콩인데 애플워치 사용중이신분 계신가요? 3 침사추이 2018/05/06 1,120
808603 문의 드려요 애견패드 4 그린이 2018/05/06 788
808602 결혼식 축의금 4 바다정원 2018/05/06 2,432
808601 일본 사시는 분 알려주세요. 7 왜그래 2018/05/06 2,177
808600 장미희 옷이 너무 예뻐요 2 여신 2018/05/06 6,002
808599 한잔 했슴돠 7 ㅎㅎㅎㅎ 2018/05/06 1,471
808598 어머님께 배우는 삶의 지혜 61 공부방 2018/05/06 19,860
808597 카카오뱅크로 송금할려면.. 1 dd 2018/05/06 1,716
808596 오늘 국가직 합격한분들 6 ... 2018/05/06 3,388
808595 님들 남편도 소리 잘 지르나요? 6 ..... 2018/05/06 4,617
808594 힘들면 생각나는 음식 27 ** 2018/05/06 6,877
808593 비밀의숲 정주행중 6 --;; 2018/05/06 2,362
808592 북미정상회담 일본의 끝없는 방해 9 ㅇㅇㅇ 2018/05/06 3,011
808591 촌닭의 프리미엄 버스타기 4 ,. 2018/05/06 1,328
808590 송지효면 미인이라고 할만한가요 32 ㅇㅇ 2018/05/06 8,594
808589 북미회담 왜 발표를 아직 안하나요? 14 ........ 2018/05/06 3,503
808588 비 오고 나니 공기 좋네요 2 ㅇㅇ 2018/05/06 1,124
808587 이승기 바른청년 이미지는 집안분위기에서 나오나보네요 9 ㅇㅇ 2018/05/06 6,790
808586 생일케이크 촛불끄는 게 싫어요. 12 ... 2018/05/06 2,779
808585 배는 고픈데 먹고 싶은게 없어요.. 7 ... 2018/05/06 2,513
808584 그만하면 이제 목깁스 좀 풀지 10 mmm 2018/05/06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