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년만에 찾은 이젠 맛집이 된 모 분식집

...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18-05-06 16:51:27
단골은 아니였지만
생각날때마다 찾는 그런 분식집이 있었어요
주인장 아줌마도 친절하고 아저씨도 친절했어요
직장생활 하느라 1년간 못가다가 이번 연휴에 친구랑 그곳을 찾았어요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평소 시키던대로 떡볶이 2인분에 튀김 2인분 시키는 찰나
아줌마가 먹고 가요? 아님 포장? 이라고 묻길래
먹고 간다 하니 인상을 약간 쓰시며 이거 시키고 먹고가? 라고 아줌마가 이야기 하니 옆에 아저씨가 휴....... 하며 한숨을...
친구가 욱해서 저에게 대놓고 야 그냥 딴데 가자. 라고 하니
말 하기 무섭게 담고 있던 떡볶이를 다시 붓네요 ㅎㅎㅎㅎ
기분이 나빴지만 약간 오기같은게 생겨서 다시 담으라고 먹고 가겠다 하고
자리 잡고 앉았죠
옆에 아저씨가 괜히 알바에게 빨리!!!!! 하며 짜증을 ㅎㅎ
앉아서 가게를 둘러보니티비 출현했던 사진들이 분식집에 빙 둘러져 있더라구요
원래 나왔던 오뎅 서비스도 이젠 없더라구요
가격도 올랐고...
맛도 전보다 야채도 더 들어간거같은데 예전 그 맛이 아니네요
이젠 다시 안가려구요
특히 주인 아주머니... 혼자 가서 1인분만 먹어도 참 정있게 웃어주곤 했는데
지금은 씁쓸하네요...
IP : 125.183.xxx.15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6 4:53 PM (218.38.xxx.15)

    아니 그럼 분식집에서 대체 눈치안보고 앉아먹으려면 얼마를 시켜야하는거래요?

  • 2. ㅇㅇ
    '18.5.6 4:56 PM (2.121.xxx.74)

    둘이서 4인분인데...

  • 3. 아휴
    '18.5.6 4:58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그런집에선 오기로라도 안먹어야죠 왜 먹어요ㅠㅠ
    그러니 저따위로 장사하죠.
    망하게 하려면 안팔아줘야해요.

  • 4. 돈 들여서
    '18.5.6 5:01 PM (222.120.xxx.44)

    티비 출연했다면 본전을 뽑아야하고, 맛집이라서 선정됐다면 초심을 잃은거네요. 안좋은 후기 나오기 시작하면, 1년 후엔 또 달라질 수도 있겠어요.

  • 5. ㅇㅇㅇ
    '18.5.6 5:02 PM (211.36.xxx.143)

    승승장구하고나서부턴 있는대로 갑질이네요
    거기갔다가 떡볶이 맛 떨어지고 기분까지 잡치겠어요
    아무리 장사가 이해따지고 배짱장사한다지만
    변해버린 초심이 씁쓸합니다.

  • 6. .......
    '18.5.6 5:13 PM (112.144.xxx.107)

    분식집에 둘이 와서 4개 시키면 엄청 많은거 아닌가;;;;
    뭘 더 시키라는건지...

  • 7.
    '18.5.6 5:16 PM (106.240.xxx.84)

    진짜 분식집에서 눈치 안보고 먹으려면
    몇인분 시켜야하는건가요 컥~

  • 8. 폭삭
    '18.5.6 5:32 PM (223.62.xxx.218) - 삭제된댓글

    망하고 또 눈물콧물 쏟으면서 다른 프로 나와 궁상떨고..
    뭐 그렇게 살겠죠.징그러워서리.

  • 9. ㅡㅡㅡ
    '18.5.6 5:51 PM (115.161.xxx.93)

    어디예요?

  • 10. 저 정말
    '18.5.6 6:50 PM (211.226.xxx.127)

    왠만하면 시끄러운 일 안 만드는 사람인데요.
    정 있게 웃어 주던 주인이 그리 되었다면... 계산하고 나오면서 한마디 했을 것 같아요.
    1년전에 비해 너무 많이 변하셨네요....라고요.
    불쾌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씁쓸하고 변한 아주머니 아저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글에서 더 느껴져요.

  • 11. ...
    '18.5.6 9:46 PM (118.38.xxx.29)

    >>둘이서 4인분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897 유재석씨가 동안인가요? 12 dd 2018/08/31 2,558
849896 들땐 쉽고 받을때 힘든 보험이네요. 뉴스보셨나요 3 보험 2018/08/31 1,557
849895 좋은 가구 소개해주세요. 2 가구 2018/08/31 1,239
849894 강릉가서 대중교통타고 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6 조직검사후 2018/08/31 1,177
849893 김치 상태 좀 봐주세요. 먹어도 되나요? 2 토끼 2018/08/31 897
849892 비록 지금은 후원금의 계절은 아니지만 14 하얀자작나무.. 2018/08/31 523
849891 노경목 기자가 바라본 이재명- 파시스트 13 파시스트 2018/08/31 1,021
849890 네이버 웹툰 좀 찾아주세요.. 1 가물가물 2018/08/31 605
849889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10 ... 2018/08/31 790
849888 자수성가하는 사주는 금수저라도 그런가요? 3 사주... 2018/08/31 2,882
849887 지하철 2호선이요 4 ^^ 2018/08/31 1,089
849886 집값은 못잡겠네요.. 44 .. 2018/08/31 5,891
849885 삼성을 조사해달라는 청원 끌어올려봅니다. 13 삼성 청원 2018/08/31 374
849884 질투보다는 차라리 모든 사람이 다 잘살았으면하는 감정.?? 7 ... 2018/08/31 1,384
849883 주차된 제 차를 박고가서 보험처리 하는데 2 렌트문의 2018/08/31 1,538
849882 취미로 홈패션 배우는데요 2 미싱 2018/08/31 1,788
849881 팟캐 펀치) 박헌영씨 페북- 쫓겨났답니다 37 털보♡혜경궁.. 2018/08/31 2,636
849880 저도 부동산 보유세 내고싶고 적폐이고싶네요 30 17 2018/08/31 2,109
849879 반찬통 고무패킹 찌든 때 어떻게 빼요? 10 점셋 2018/08/31 7,425
849878 빈댓글 고마워요. 셀프인증해줘서. 46 연어알 2018/08/31 789
849877 빈(점)댓글 싫으시면 무시하세요 42 ... 2018/08/31 657
849876 김어준이 이재명을 비호한다는 전제? 35 ㅇㅇ 2018/08/31 634
849875 조구함, 이를 심하게 악물다 터져버린 피 사자좌 2018/08/31 462
849874 우리가 이해찬을 반대한 이유 32 설라 2018/08/31 1,607
849873 인천공항 근처 호텔추천해주세요 10 .... 2018/08/3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