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중인데.. 계속 짜증이나요..

ㅠㅠ 조회수 : 2,845
작성일 : 2018-05-06 15:01:04
둘째 임신 7개월이고 첫째 30개월 남아에요..
첫아이 키우면서 전업으로 돌아섰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녀요..

남편은 오늘같은 주말에도 없고
회사가 계속 힘든 상황이라 웃음을 보인적이 없어요 요몇달..

첫째는 남자아이라 기운이 넘치는데..
그래도 늘 아이가 이뻐서.. 그냥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해여할까..
애가 개구지고 편식도 심하고 그냥 까다로울때도 있지만
그냥 아이를 바라만봐도 이쁘더라구요.....태어날때부터 쭈욱..
흐뭇한 표정 지을때가 더 많았어요... 타국에 친정이 있어서
제가 외롭기도 했는데 아이가 있으니 그 모든 외로움이 걷혀간듯하고..
그런데 요즘 왤캐 힘이 든지
애한테 짜증이 잦아지네요....

그냥 조금만 생떼 부리면 그 꼴을 못 보겠어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제일 말을 안 들을때인건지..
저도 몸이 무거워져서 그런건지.. ㅠㅠ
눕고 싶고 쉬고싶은데 일어나일어나 반복.. ㅠㅠ
기저귀 안 갈겠다고 도망 다니고.. 발차기하고..
그래도 그런 모습이 다 이뻐보여서 미워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 좀 아이가 미울때가 보여요 ㅠㅠ

임신호르몬 때문인지 낮잠 자는 아이 옆에 두고 넋두리하네요 ㅠㅠ
IP : 122.32.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6 3:08 PM (220.85.xxx.101)

    힘내세요~ 저도 연년생으로 아이둘 키우는데 극심한 입덧부터 시작해서 참 힘들었어요. 특히 배 부르면 아이 따라다니기도 기저귀 냄새 맡는것도 다 고역이었어요.
    이쁘지만 힘든게 현실이라 괜히 몸이 힘들어 아이에게 짜증이 흐르면 죄책감도 너무 심했고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거나 형편 괜찮으시면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도우미를 쓰세요. 둘째 나오고 초반 한 6개월까진 정말 토나오게 힘들지만 그 고비만 넘어가면 차츰 나아질꺼에요. 떼쓰는것도 세돌 넘어가면 훈육이 가능해지니 아이 떼쓸때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부모프로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꺼에요~ 기운내시고 순산하세요!!!
    그렇게 큰 두녀석이 다 초등학생이 되니 옛날이 그리워요 ㅎㅎ

  • 2. 힘들지요....
    '18.5.6 3:50 PM (218.149.xxx.99)

    근데 임신중 그리 행동하면 아이한테 영향이 갑니다...
    짜증많은 아이...
    태교 중요해요....ㅠㅠ

  • 3. ..
    '18.5.6 3:58 PM (218.237.xxx.58) - 삭제된댓글

    절대 그러지 마세요..

    힘드신거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두아이가 1년 터울이라..

    둘째 갖고 전업하면서
    여러일이 생기고 힘들어
    전 짜증을 내는것 아니고
    스트레스만 만땅으로 지냈는데
    그게 아이에게 전해졌는지
    예민하고 분리불안 증세가 있었어요..
    큰 애는 임신시 금융사 전산실 프로그래머로 일할때라 매일 공부.. 큰애는 집중령 좋고 긍정적인 성격..

    지금 대학생이 된 작은애보면
    아직도 미안해요
    태교를 열심히 했다면 좀더 좋았을텐데 하는

  • 4. 철분제
    '18.5.6 4:01 PM (220.116.xxx.156)

    철분제 등 임신부 때 먹는 것들 잘 챙겨드세요. 힘이 들어서 당연히 짜증이 나는 거죠.
    적절하게 영양소가 맞으면 좀 편안해요. 임신해서 회사생활에 첫째 있고. 많이 힘들겠어요. 홧팅!
    임신부때 먹는 영양소는 제가 잘 몰라서, 철분제만 얘기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0897 원래 베개솜은 반품안해주나요? 4 dd 2018/10/04 986
860896 구하라 보다 이명박이 재판 7 *** 2018/10/04 1,012
860895 쌀쌀해지는 밤 따뜻한 노래 들어보세요 1 우체국 2018/10/04 848
860894 文대통령 "일자리 양 못늘렸고 구조적 해법 못 찾았다&.. 10 고용절벽 2018/10/04 2,012
860893 생리할때 염색하면 잘 안되나요? 궁금 2018/10/04 4,326
860892 감사일기 함께 써요 9 .. 2018/10/04 892
860891 호텔 흰색 이불커버 톡톡한거는 뭘까요? 2 질문 2018/10/04 2,387
860890 김성태 '삼각김밥' 발언에 박그네 정부 재조명 5 mbn 2018/10/04 2,089
860889 회사에서 먹을 두유 좀 추천해주세요 9 두유 2018/10/04 2,358
860888 김승현씨 아버지의 인상을 보면 왠지모르게 마음이 짠해요. 17 ㅇㅇ 2018/10/04 9,457
860887 아 진짜 왜 블랙하우스는 없애서 볼게 없게 만드나요?? 15 목요일밤 2018/10/04 1,423
860886 임실치즈축제 가보신 분~ 4 축제~ 2018/10/04 1,214
860885 백반토론,말까기(1004)-[거침없이 패대기] 4 ㅇㅇㅇ 2018/10/04 675
860884 50세 성인 첫 영어공부 삼육어학원 어떨까요? 4 ^^* 2018/10/04 2,897
860883 약 픽업 대행서비스 있나요 7 익명1 2018/10/04 1,142
860882 82특별수사대~ 도와주세요 2 룰루로시 2018/10/04 751
860881 식혜할 때 6인용 밥솥에 해도 되나요 4 저문 2018/10/04 2,907
860880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0 .... 2018/10/04 5,355
860879 9년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처분 어떻게? 14 ... 2018/10/04 2,898
860878 방금 엄마글 쓰신분 왜 지우셨어요 ㅜㅜ 9 .... 2018/10/04 5,715
860877 김동연... 최저임금 차등화 조사·검토 필요성, 홍영표와 공감대.. 4 ... 2018/10/04 3,238
860876 도망치듯 이사온 제주도 8 ㄱㄴㄷ 2018/10/04 7,225
860875 키톡에 요리 고수분들 말이에요 1 리스펙트.... 2018/10/04 1,569
860874 11개월 아기가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10 aa 2018/10/04 7,253
860873 속옷 넣는 서랍장 바닥에 뭐 깔고 쓰세요? 11 네즈 2018/10/04 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