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어린이날 한번도 안챙긴부모. 어버이날 챙길필요 없죠?
이제 제 나이 40살 가정이란것이 지긋지긋해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사는데 어버이날을 한번도 챙긴적이 없네요. 이런 속사정을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구요 이젠 다 늙어서 친구도 없고 집에서 빌빌 거리는 아버지란 인간이 제발 사줄테니 밥한번 먹자고 가족 사진 찍자고 아우성인데 전 백번 물어보면 백번 대답 안합니다. 부모라고 다 같는 부모가 아니에요. 폭력 아버지에 모성애라곤 없는 어머니의 조합... 웃긴건 그들은 사이가 좋습니다. 혹시 다음 생애가 있다면 정말 다 필요없고 정상적인 부모 밑에 태어나 사랑을 차고 넘치게 받고 싶네요.
1. 음
'18.5.6 12:52 PM (124.56.xxx.64)다른자매는 결혼했나요?
원글님이라도 결혼해서 행복한가정꾸리시지그래요.
아이들에게도 잘해주고요.
전 엄마한테 미움과 구박과 온갖서러움받고 자랐는데
내 아이한테는 잘해주려애쓰고 나름행복하게 살려노력한답니다.
그시절이ㅠ잊혀지지는 않지만 다음생은 또 어찌 될일인지 모르고 이번생 행복하려 열심히 노력해보세요.2. ddd
'18.5.6 12:58 PM (96.9.xxx.36)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부부사이만 좋으면 아이가 잘 큰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가봐요.
에휴. 부모노릇하기 힘듭니다.
ㅠ.ㅠ
저도 반성합니다.3. ..
'18.5.6 1:09 PM (115.136.xxx.77)가족나들이는 한번도 안하면서 철마다 부부동반여행 저희집이랑 똑같네요 우리집만 그런줄. 옛날 부모들이 자식한테 헌신적이고 요즘 부모들이 부부중심이라는데 제 개인적 경험으론 그 반대인듯
4. 차한잔
'18.5.6 1:14 PM (218.233.xxx.91)폭력 부모는 용서가 안되네요.
마음 푸세요~5. 음
'18.5.6 1:20 PM (175.212.xxx.204)토닥토닥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 ㅠ6. ㅇㅇ
'18.5.6 1:24 PM (1.232.xxx.25) - 삭제된댓글큰애한테 동생 맡겨놓고 철마다 꽃놀이 다니는
부부들 많았죠
부부동반 모임 계모임 같은거 열심히 하면서요
부부사이는 나쁘지 않은편인데
아이들한테 뭘 해줘야한다든지
추억을 만들어준다는 개념이 없던거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이 그런 케이스인데
가족 외식은 쓸데없는데 돈쓴다고
절대 안하고 가족 여행은 생각도 안해봤나봐요
주로 지방 출신들이 많이 그런거 같아요
애들은 저절로 큰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많이 낳아서 거의 방임7. 여기도 있어요
'18.5.6 1:44 PM (119.196.xxx.2)미투보다도 더악질적인 가정을만든 우리엄마라는인간
8. ㅇㅇ
'18.5.6 4:22 PM (223.62.xxx.24)어릴적부터 가족 생일을 챙긴적이 없어요.
달달이 제사는 지내면서 뼈대있는척.
환갑, 안 챙겼어요.
올해 칠순, 안 챙겨요.
생일날짜도 몰라요.
민증에 나오는건 태어난 날도 아니라니...
기억나는 어린이날은 저 대여섯살 때 대공원에서 미친놈처럼 혼내고 화나서 저랑 동생들, 엄마 두고 어디론가 사라진거.
어버이날, 이젠 안 챙겨요.
다들하니 저도 뭘 모르고 쭈뼛쭈뼛 챙겼는데 여전한 부모를 수십년 보고 마음이 차가워졌어요.
안 챙겨요.
보고싶다고 얼굴 좀 보자고는 하는데 안 가요.
살아남으려면 안 봐야죠.9. .............
'18.5.6 4:46 PM (180.71.xxx.169)어린이날 안챙긴거야 먹기살기 바빴던 옛날 부모들 다 그랬지만 가정폭력은 좀 다른 문제죠.
10. 토닥토닥
'18.5.6 7:29 PM (112.187.xxx.75)당연히 챙길 필요 없어요.
그런 아버지가 웬 가족사진?
좀 가증스럽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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