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9세 남편...설거지를 시작합니다...

드디어 조회수 : 5,225
작성일 : 2018-05-06 12:14:14


결혼10년차
육아는 시작이 늦어 막둥이가 이제 2살...
전 머리로는 맞벌이는 당연가사분담 반반이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시키느니(자발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니ㅜㅜ)내가 하지...라는 생각으로
분리수거 운전 큰아들 목욕등 굵직한걸
제외하고는 제가 해왔어요
근데 둘째때 제가 체력도 안되고 그로인해 제 신경질이
늘고해서 가사분담이야기를 나누었고
이제 남편이 설거지를 하게됐는데 그것만도 넘 편하네요
진작 이야기할껄 그랬어요. 요리하고 먹이기만 하면된다는
생각에 마음에 부담도 줄구요...
그리고 너무 신기한것이 설거지만 나누자했는데
청소도 예전보다 더 자주하네요...이제 집안일이 눈에
들어오는거겠죠?
어찌보면 넘 당연한건데....이제야 이런방식으로
살 수도 있구나 하네요
IP : 211.178.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들이기
    '18.5.6 12:23 PM (125.141.xxx.88) - 삭제된댓글

    아주 조금씩, 친절하게 나누세요.

    나는 식사후에, 반찬 뚜껑 닫고 냉장고에 넣는 것부터 시켰어요.
    그리고, 싱크대에 식기 갖다 넣기..
    아주...한달 한두번 설겆이 하기.
    혼자 먹은 식기 설겆이 하기.
    바닥 청소하기..눈에 보이는 가운데만 설렁설렁 해도 냅둡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만 하다가...음식물 쓰레기도 넘겼어요.
    딱..여기까지만 하네요.
    요즘, 빨래 걷어서 본인것만 그냥 던져주면 개켜서 서랍에 넣네요.
    딱...본인 빨래만.

  • 2. 평강공주
    '18.5.6 12:30 PM (110.15.xxx.148)

    평강공주도 온달 교육시켜 장군으로 만들었자나요, 한국여성들 교육에는 일가견 있으니 잘 시켜보세요~

  • 3. ...
    '18.5.6 12:56 PM (119.69.xxx.115)

    집에 식기세척기를 하나 놔드리세요... 집안일이 즐거워 질겁니다.. 아마 이제 청소도 시작하실거구요.. 청소기사고 그다음은 건조기도 사고... 뭐..

  • 4. ㅇㅇㅇ
    '18.5.6 1:00 PM (96.9.xxx.36)

    식기세척기 사면 부부가 싸울일이 없는데. 저희는 결혼하자마자 식기세척기 사서 10년째 사용중입니다.
    남편과 설겆이로 신경전한적 한번도 없어요.

    정말 최고!!

    그리고... 미니멀리즘이라고 집 바닥에 있는 물건을 모두 다 치우세요.

    청소도 엄청간편하고 실제로 사용안하는 물건 버리면 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남편과도 사이가 좋아지구요.

  • 5. ㅇㅇㅇ
    '18.5.6 1:01 PM (96.9.xxx.36)

    동양매직 클림 강력추천해요.

  • 6.
    '18.5.6 1:01 PM (211.178.xxx.133)

    세척기는 있고 전 쓰는데 남편은 본인이 옛날사람이라 빡빡 딱는게 편하다고 하넹ㄷㅋ
    윗글님 정확하세요
    얼마전 청소기 제 기준으로 넘 비싼거 남편이 샀어요ㅋㅋ

  • 7. 에효
    '18.5.6 1:03 PM (39.7.xxx.33)

    그 교육도 여자들의 몫인가요? 여자도 가사일 모르는 상태로 턔어나는건 같은데. 씁쓸하네요

  • 8. 우리
    '18.5.6 1:28 PM (119.149.xxx.77) - 삭제된댓글

    전세대 시어머니가 교육을 못시키고 결혼을 시켰으니
    우리들의 몫이 된거죠.
    86세 친정 아버지도 하셨던 일이라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결혼하고보니 내 남편은
    집안일이라고는 할줄 모르는 바보였더라구요.
    속터져가며 가르쳐놓고 나니
    요즘은 알아서 척척.. 보람있네요.
    아들은 잘 가르쳐 보내니 이쁨받고 살기를...

  • 9. ....
    '18.5.6 4:23 PM (223.39.xxx.57)

    그러게요.
    전세대가 아예 안하고 살았고 그꼴을 보고 자란지라 그 교육마저 여자몫이네요.
    그래도 교육이라도 시켜야 계속 같이 할수 있으니 그거라도 해야죠.
    우리나라는 진짜 남자를 어떤 사람만나냐에 따라 여자가 고생을 덜하고 더하고 참 많~이 달라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544 매년 지나다 우리집에 오고싶어하던 친구가족 13 점점점 2018/09/20 6,836
856543 박원순의 반격…그린벨트 대신 여의도 개발 부활(?)  18 .??? 2018/09/20 2,666
856542 무관, 무재 사주이신 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6 인비식 2018/09/20 13,448
856541 방송사들 영업이익이 좀낮네요. 2 ㅇㅇ 2018/09/20 701
856540 홈쇼핑 빅마마 이혜정 갈비살 7 나마야 2018/09/20 2,738
856539 대학생 코트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 2018/09/20 1,123
856538 퓨마박제 반대... 9 .... 2018/09/20 994
856537 문 대통령 평양 연설 시청률 16.7%..60대 이상 가장 관심.. 3 ㅇㅇ 2018/09/20 1,774
856536 기탄수학 좋은가요? 4 .. 2018/09/20 1,300
856535 남북정상이 백두산에 가는 의미는 5 ㅇㅇㅇ 2018/09/20 1,174
856534 김정은위원장 오면 기쁘게 맞겠지만 11 솔직히 2018/09/20 1,723
856533 김명수 대법원장, 법원행정처 폐지..사법행정회의에 권한 이양 1 기레기아웃 2018/09/20 676
856532 성질 더러운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12 온화 2018/09/20 3,262
856531 여의도 중견회사들은 밤 12시까지 야근 자주 하나요 1 ,,,,,,.. 2018/09/20 839
856530 경국지색이라 가정주부 못하면 어떻게 살던가요??? 7 tree1 2018/09/20 3,495
856529 北비핵화 전 남북 교류협력 확대, 찬성 58.6%, 반대 29... 4 리얼미터 2018/09/20 612
856528 미쿡이 배신할수도 있나요? 19 저는요 2018/09/20 2,078
856527 KBS 중국특파원 백두산 천지 - 맑음 맑음 8 백두산날씨 2018/09/20 1,838
856526 아이엄마 머리색깔이 연두색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39 불량미마 2018/09/20 4,259
856525 회사 점심도시락 스트레스 ㅠ 13 1111 2018/09/20 4,855
856524 막스마라 수선한 정품과 국내제작 제품의 가격이 비슷하다면 어떤걸.. 6 막스가 뭐라.. 2018/09/20 1,349
856523 이 기막힌 "자유한국당"기사를 읽어주세요 1 의병 2018/09/20 807
856522 포도씨 음식물 쓰레기 맞아요? 3 ㅡㅡ 2018/09/20 2,446
856521 지난주말에본가다녀온남편이죽고만싶다고하네요. 33 명절 2018/09/20 24,435
856520 주휴수당이란건 주말 휴일에 받는거라고 1 그러니까 2018/09/20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