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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한테 이것저것 먹이고 싶어하는 어른들 왜 그런걸까요?

타이홀릭 조회수 : 9,820
작성일 : 2018-05-06 02:17:47
이제 곧 9개월 된 아가에요. 이유식 중이라 새로운 재료 하나씩 시도하며 알러지 반응 봐가면서 재료를 하나씩 테스트해서 먹이고 있어요.
근데 시어머니도 그렇고 왜 아기한테 못먹여서 안달인지 모르겠아요. 시어머니 아기한테 파인애플을 주려고 하질 않나.. 시외할머니가 쑤었다는 단호박죽을 저한테 가져다주시면서 아기 먹이겠다는거 제가 말렸어요. 어른 먹는거라 소금간과 설탕이 들어가있거든요. 그리고 그때 이유식 막 시작한 초기단계라 미음 먹는 아가인데 찹쌀로 쑨 단호박 죽이라 안된다고 하니 실망하신 눈치... 시어머니의 어머니가 쒀 주신걸 거부해서 그런가 서운해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너무 많지만 예민하다 그럴까봐 적당히 모른체 하기도 하고 적당히 제지하며 지냈는데요. 어제 아기 데리고 시이모님댁에 가자고 하셔서 갔어요. 시이모님은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시는 편에 어쩔때보면 시어머님이 못하시는 말씀 대신 해주시나 싶을 정도로 얘기를 할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요즘 엄마들은 너무 유난이다. 유기농 이런거 아님 안먹어 암거나 주면 싫어해 뭐 이런거요.

암튼 시이모댁 가서 밭에 가서 상추도 뽑는거 도와드리고 아기 보녀 재롱도 보고 즐겁게 지냇는데, 쑥을 캐서 떡을 했다고 가래쑥떡을 주셨어요. 시어머니가 드시고 있었는데 시이모님 갑자기 떡을 떼서 아기한테 먹여요. 저 놀래서 아직 떡 먹어본적 없고 쑥도 아기 먹어도 되나요? 했더니 괜찮대요. 말릴새도 없이 막 아기 입으로... 이미 벌어진 일이라 그리고 쑥떡이 아기한테 안좋다는 내용도 딱히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문제는 그다음.

도토리가루로 묵을 쑤시더라고요. 거기에 소금과 참기를 넣고 주걱으로 젓는걸 봤는데 갑자기 주걱을 들고 오더니 아기한테 줘요 딸이 한입 맛보더니 맛이 잇는지 막 핥아요 ㅜㅜ 시어머니도 그냥 지켜보는 상황. 저는 어찌해야 하나 뺏으려는데 아기가 막 달려들어 핥아먹으니 손에 쥐어주고 그걸 다 아기가 먹어요. 제가 뺏으니 아기가 울고 불고 난리치먀 달라고 하고 실갱이하면서 그걸 아기한테 주고 핥아먹고 그러다 결국 국자에 붙은 도토리묵을 다 핥아먹었더라고요.

저녁을 먹는데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먹는다 얘기가 나왔는데 맛이 없어서 그렇다며 갑자기 소고기죽을 만들어준다해여. 전 소고기 아직은 기름기없는 안심 먹이는데 등심이나 살치살로 보이는 부위로 죽을 끓이시더라규요. 이유식 집에서 먹음 된다 하는데도 막 만드셔요. 소고기 부위야 크게 문제되진 않겠다 유난이다 할까바 찝찝하면서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마지막에 참기름을 둘러버리면서 먹어도 된다고....

이모님 어머님 모두 아이들 둘씩 잘 키웠고 모두 건강하고 똑똑해요. 그렇데 키우신 육아방식 요즘이랑 맞진 않는데, 그들 말대로 내가 유난인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강하게 제지 해야하나 갈등이 되더라고요. 근데 어제 오늘 아기가 계속 설사를 해여. 시어머니도 병원 가보라면서 이모댁에서 이것저것 새로운 걸 한꺼번에 많이 먹여서 그런거 같다고 은근 돌려말하시는데... 심한 설사는 아니고 횟수가 많고 평소와 다르다면 그 음식들 때문인걸까여. 그것때문이란 확신은 안들지만 의심은 들어오. 그렇다면 바보같은 엄마인 저는 정말 내 아기 지키지 못한 등신인가 싶어 잠도 안오고 말리지 못한게 후회되고 욕을 먹더라도 거절을 강하게 했어야 하나 아기한테 미안해요 너무 ㅜ

어쩌면 요즘 엄마인 내가 그들 말대로 너무 유난인가 싶은 생각도 들어서 먹어도 되지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둔건데 아기가 이렇게 설사를 할줄은 몰랐어요. 설사를 한다면 아기한테 적은 양이라도 막 맛보게 한게 잘못된건가요? 그럼 앞으로 저는 강하게 아기한테 먹이지 못하게 해야하는거죠? 같은 아기엄마 친구들이나 맘까페에선 무조건 그런건 잘못이라고 강하게 흥분할게 뻔하여 아기를 키워보신 육아 선배들에게 먼저 여줘봅니다. 아기가 막 열나거나 장염증상은 아니고 설사를 여러차레 하는 정도 증상이라 판단하기 애매해서요. 저 첫 아기고 나름 신경쓴다고 아기 유기농쌀 무항생제 소고기 무농약 야채 이런걸로만 이유식 만들지만지만 시이모님이 그냥 일반쌀 수입인지 한우인지 모를 소고기 기름기 많은 부위 소고기 이런걸로 이유식 만드셔도 그런것까지는 가치관 문제이고 아기한테 해는 없으니 나는 그런재료 선택 안하지만 넘어갈수 있는 문제라 여겼어요. 근데 쑥떡 참기름 도토리묵 이런건 제 허용범위를 넘어서는데, 둘째 키우는 제 친구는 또 자기도 첨엔 절대 안되 이랬지만 지금 둘째는 다 먹인다며 괜찮아 이렇게 말하니 또 잘 모르겠어요.
IP : 223.62.xxx.9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5.6 2:37 AM (223.62.xxx.90)

    핸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저도 스스로 확신이 안들어 여쭤봣어요. 어쩜 제가 예민해서일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어제는 저도 이제 이것저것 먹여도 되겠다 해서 그냥 둔것도 있고 오랫만에 본 가족들한테 싫은 소리하기도 싫고 아이들 둘씩 다 잘 키우셨으니 잘 아시겠다 싶어서 둿는데 오늘 아기가 설사를 하니 맘이 참 그러네요. 우연의 일치로 설사를 하는건지 아님 어제 그것들땜인지 모르니 답답하고요. 설사를 바로 안했으면 이런 고민 안하고 그냥 넘어갔을텐데, 설사야 어제 먹은 거와 상관없이 할수도 있는데 오늘 하루종일 설사하고 엉덩이 발진으로 보채는 아기보니 뭐가 뭔지 맘이 혼란스러워요. 그치만 그분들 말대로 제가 예민한 걸수도 있으니 여쭤본거고요. 9개월ㅇ면 이제 다 먹어도 되나요? 근데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먹어도 되는지는 솔직히 걱정되거든요. 문제가 생겨도 뭣땜인지 모르고 해서요. 첫 아기라 저도 조심조심 키우다보니 그분들 눈엔 제가 유난처럼 보일순 있겠다 싶지만 그래도 엄마 의견을 존중해줘야지 보란듯이 막 먹이는 모습도 별로 유쾌하진 않네요.

  • 2. 돌돌엄마
    '18.5.6 2:42 AM (116.125.xxx.91)

    도토리 견과류라서 알러지 주의해야하는 식품이죠..
    다른 건 몰라도 도토리 땜에 열받네요 나는..
    그리고 이유식 굳이 안심 안써도 돼요. 안심이 지방이 많은 부위예요. 구워먹일 때 연해서 좋은거지 어차피 다져 끓일 땐 싼부위 먹여도 됨..
    우연의.일치더라도 이번기회에 시모한테 딱잘라 얘기하세요. 병원에서 의사샘한테 된통 혼났다고. 큰일날 뻔 했고 어른음식.막 주지 말라 했다고 하세요.

  • 3. 원글
    '18.5.6 2:42 AM (223.62.xxx.90)

    안그래도 이유식 잘 안먹고 과일 맛난거 줘도 잘 안먹고 퓨레 이런거도 잘 안먹는데 그 씁쓸한 도토리묵을 맛나다고 국자를 막 핥아서 먹는 모습이 웃기더라고요 ㅋ 입맛이 토속적인건지 ㅋㅋ

    해되는 음식 아니면 괜찮다는 말씀 들으니 그래도 맘이 놓이네요. 전 제 아기 못지켰나 하는 맘이었는데, 너무 그럴 필요 없다는 말씀이시죠?? 첫 아기라 모르는것도 많고 걱정도 많다보니 그렇네요ㅜㅜ 감사합니다

  • 4. 돌돌엄마
    '18.5.6 2:43 AM (116.125.xxx.91) - 삭제된댓글

    자꾸 어른음식 맛봐서 이유식 안먹는 거예요. ㅡㅡ; 시부모한테 애 이유식 안먹는다는 소리 하지 말아요, 국에 밥말아주라고 합니다.

  • 5. 에휴
    '18.5.6 2:45 AM (223.39.xxx.229)

    저 8개월 손녀둔 할머니인데요
    내아기 내가 지키세요
    떡이라니요???
    그러다큰일납니다
    기도로들어가서 사고나는아기도있어요
    도토리묵도요 아무리그래도 제주변에 그런어른들은없어요
    며느리도싫어하거니와 저도 조심하고요
    이제 이유식중기일건데 마음대로 그렇게 먹이면안되지요
    아무리 내손주라도 제주변친구들중에
    그렇게 함부로하는집은없어요
    읽다가 겁도나고 기가막혀로그인하고 댓글답니다

  • 6. 돌돌엄마
    '18.5.6 2:48 AM (116.125.xxx.91)

    애 위한 마음으로 그러는 거면 모를까 순전히 본인 즐거우려고 장난감 갖고노는 마음으로 그러는 건데 애 못지킨 건 맞아요.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애가 탈나니까 바로 시이모네서 이것저것 먹어서 그런가보다 하잖아요. 알면서 입으로만 요즘엄마들은 싫어해 하면서 계속하는 거 봐요. 님은 애보는 보모취급에 애는 장난감 취급임

  • 7. 원글
    '18.5.6 2:48 AM (223.62.xxx.90)

    시부모님 시이모님 연세도 많지 않고 교양 있으신 분들인데 아기한테 과자 맛보게 하고 싶어하신다던지 하여간 좀 이해 안가는 일련의 일들이 있었는데 어제 일로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저도 도토리도 견과류라 의심이 들어요 땅콩도 알러지땜에 주위해야하고 설사하는 경우 많다 들엇는데 도토리도 주의해야 하는거 맞죠??

    다신 남편없이 시이모댁 안갈려고요. 시어머니도 은근 그음식들땜에 설사한다 생각하시는 거 같으니 정말 그런가 싶어서 더 속상하더라고요.

  • 8. 돌돌엄마
    '18.5.6 2:51 AM (116.125.xxx.91)

    할말은 해요.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먹여서 그런거라고 제가 그러게 주지 마시라고 했잖아요 결국 탈이났네요 애만 고생이죠 딱 이렇게 말해요. 아 내가 다 열받네.. 우리애들 아기때 생각도 나고!!!

  • 9. 돌돌엄마
    '18.5.6 2:52 AM (116.125.xxx.91)

    그때 뭐 잘못먹으면 평생 알러지 생기는 거 아니에요?
    돌 전엔 진짜 조심해야해요. 체질적인 것도 있지만 너무 어릴 때 접해서 그 음식에 알러지 생기는 경우 많아요.

  • 10. 원글
    '18.5.6 2:55 AM (223.62.xxx.90)

    일단 일요일 문여는 병원있어서 아침에 가보려고요. 갔다와서 의사샘한테 혼났다 새로운 재료 한꺼번에 막 먹이지 말라했다 해야겠어요. 엄마인 저를 존중하지 않은거라면 정말 속상하네요. 시어머니는 조심하시는 편인데 시이모님은 어제 첨 겪은거아 어버버하다 대처 못한 제가 바보고요. 차라리 시어머니였음 이제껏 거절해왔던 대로 했을텐데 옆에 시어머니 계신 상황에 시이모님한텐 못그러겠더라구요. 아깐 설사땜에 시어머니가 시이모님한테 내가 아기한테 음식 못주게 한다고 뭐라 했나 그래서 날잡고 저러나 싶은 생각도 했어요. (넘. 한꺼번에 쑥떡 도토리묵 참기름 등 한꺼번에 막 주니...)

  • 11. 답답
    '18.5.6 3:22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그 분들은 노인들이에요... 그냥 애기 보니까 신기해서 그런거고요...
    돌 지난 애한테는 사실 이것저것 먹여도 되요...
    원글님.. 자세 확실히 하세요..
    예민한 며느리 하실거면 딱 부러지게..
    무른 며느리 하실거면 모른척하세요...
    아무거나 먹이지 마세요. 소리를 왜 못해요.. 입뒀다 뭐하게!!!!

  • 12.
    '18.5.6 3:34 AM (82.8.xxx.60)

    저도 아기엄마고 세 살 넘어간 지금도 음식 많이 따져 먹이긴 하는데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될 듯 해요^^; 시판 과자나 사탕 같은 것도 아니고 다 천연 재료들이잖아요. 유기농 아닌 거야 큰 문제 안 되구요. 요즘에는 알러지 식품들도 빨리 먹이는 게 오히려 낫다고 하고 참기름은 시판 배달 이유식에도 대부분 들어 있어요.
    다만 알러지 문제도 있고 하니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는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든 엄마가 보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음식을 아기에게 주면 안 되지요. 그 부분은 확실히 하셔야 할 듯해요.

  • 13. ㅡㅡ
    '18.5.6 5:38 AM (221.140.xxx.139)

    댓글들은 예상한 방향이지만,
    너무 일찍 먹은 음식에 알러지 생긴단 말에 웃고갑니다.

  • 14. @@
    '18.5.6 5:54 AM (223.39.xxx.233)

    오히려 원글님 같은 아기가 나중에 입맛 안 까다롭고 좋아요.....이것도 복이다 생각하세요..
    알러지에 저도 웃고 갑니다.
    중딩 되도록 입 까다롭고 안 먹어서 속터지고 그래봐요...
    원글님 아기는 식성 좋겠어요..^^

  • 15. 릴렉스
    '18.5.6 6:14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그맘때 저도 육아서적 신봉하고 예민떨었을테니
    그맘 모르는건 아니예요
    애들크고 조카 생기니 이것저것 주고싶고
    먹는거보고싶고
    그랬던 할머니 고모맘이 뭔지도 알겠든데요
    떡은 조심해야되는거 맞아요
    저도 알러지에 웃고갑니다

  • 16. ..
    '18.5.6 6:24 AM (117.111.xxx.86)

    다른 것보다 떡 먹였다는 부분 때문에 놀랐어요
    장정진씨가 뭐 땜에 사망하셨는지 아시죠;;
    아기한테 떡 주지 마세요
    그리고 저도 6개월 아기 키우는데 어른들이 이것저것 주려는 거 싫어요.. 저도 친정아버지 저지했어요 ㅠㅠ
    예민이든 유난이든 요샌 애엄마들 이유식 정성들여 계획적으로 하는 거 모르시는 것도 아닐 테고
    유난 떤다는 식으로 모는 거 웃겨요
    소중한 내 새끼 건강하게 자라라고 하는 짓인데 유난 좀 떨면 어떤가요
    나 때는 다 괜찮았다느니.. 애엄마가 싫다면 좀 하지 맙시다

  • 17. 떡을 먹이다니
    '18.5.6 6:48 AM (211.36.xxx.89) - 삭제된댓글

    미친 거 아니에요?
    아무리 조금 떼서 먹였어도 너무 위험해요.
    저는 10개월 아기 할머닌데 원글님 하나도 안 예민하십니다.
    주변에 어른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러니 아기엄마가 너무 힘드시겠네요.

  • 18. 돌전 아기
    '18.5.6 7:05 AM (223.38.xxx.104)

    아직 돌전 아기인데 조심하셔야죠. 호박죽 같은 음식에 꿀이라도 들어 있으면 큰일납니다. 떡도 위험하고요.
    저도 예전에 아이 목에 음식이 걸린 걸 생각하면 ㅠㅠ
    이제 10개월 입니다. 아차하는 수간에 큰일납니다.

  • 19. ..
    '18.5.6 7:07 AM (175.223.xxx.226)

    떡은 좀 그렇지만 다른 음식들은 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요. 파인애플 정도야..거기다 유기농과 한우 특정 부위만 고집한다는 것도 좀. 엄마가 예민해서 이것 저것 제한해서 키우는 아이들이 오히려 음식 섭취에 편식 경향이 생기고 병치레 하는 경우도 많아요. 첫아이라 이것저것 신경 쓰는건 이해하지만 둥글둥글하게 키운 아이들이 커서도 여러면에서 무탈한 경우가 많습니다.

  • 20. 예민하시다
    '18.5.6 7:07 AM (49.196.xxx.103)

    집안에 알러지 병력 없으면 9개월이면 조금씩은 다 먹어도 됩니다. 소금도 몸에 필요해요. 떡이야 손톱만큼 정도면 뭐.. 아직도 간 안한 미음 만 먹이고 있음 맛이 당연히 없으니 먹지도 않을 테고 아기 영양실조 오겠네요

  • 21. 애다키운엄마
    '18.5.6 7:26 AM (24.140.xxx.200)

    지나고보면 첫애때 유난떤것도 사실이고 이것저것 따지는것 의미없는것도 일부 맞는데요.
    내가 내 애 조심해서 키우겠다는데 무슨권리로 남들이 왈가왈부해요. 엄마가 싫다는데 부득부득 먹이고야말겠다고 달려드는 그 심보는 또 뭐구요.
    말로해서 못알아듣는 사람들은 안만나는게 상책이에요. 시모고 시이모고 자꾸 오지랖부리면 가지마세요.

  • 22. 음식궁합
    '18.5.6 7:32 AM (222.237.xxx.19)

    어른들도 기름진 음식 갑자기 많이 먹으면 설사하고 탈나요.
    아기가 음식을 처음 먹을때 반응을 보고 조심하려고
    이유식 할때 조금씩 하루에 한가지 재료만 넣고
    반응보고 다음날에 다른거 한가지 넣고 반응보고....
    이것이 이유식인데
    아기가 한꺼번에 새로운걸 많이 먹어서
    장이 놀래서 그런가 봐요.

    도토리묵은 그 음식이 차가운 속성으로 열을 내려주는데
    떫은 탄닌 성분은 설사를 일으킵니다.
    물론 여름에 적당히 먹으면 훌륭한 음식이지만
    이것도 작용했을것 같고
    소고기의 기름진 부위도 장에 영향을 주었을것 같아요.
    마음을 먹는다고 하니 쑥떡의 탄수화물은 소화 가능하나
    설탕성분이 아기에게 설사를 일으킬 요인이 될수 있구요.
    또한 위에서 다른분이 얘기하셨듯 떡은 목에 걸릴수 있으니
    견과류와 같이 정말 폭탄 다루듯 해야할 음식인것 같습니다.

    이상 온갖 육아서적 읽고 많은 실패를 경험한 아이둘 키워 본 아줌마의 허접한 오지랍이였습니다 ^^

  • 23.
    '18.5.6 7:32 AM (58.123.xxx.199)

    절대절대 아기 먹이는것은 엄마 고집대로 하세요.
    어쩌다 한 번 보는 가족들이 이거저거 먹이는거
    저는 결사반대입니다.

  • 24. 음식궁합
    '18.5.6 7:33 AM (222.237.xxx.19)

    마음->미음

  • 25. ㅋㅋ
    '18.5.6 7:36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소고기 등심이 안심보다 기름기 없어서 돈까스에 주로 쓰는 부위인데요?
    그리고 어른들 소고기 거의 국산으로 드시죠
    9개월이면 그 정돈 먹여도 되요
    정 싫으면 담부턴 가지마세요

  • 26. ㅡㅡ
    '18.5.6 7:38 AM (117.111.xxx.110)

    11살, 6개월두 아들 키우고 있는데요 아기가 9개월이라면 어느정도는 먹여볼수는 있겠어요. 근데 애 엄마 의사 상관없이 막무가네로 먹일려 했다면 저라면 그점이 불쾌할것같아요. 원래 옆에서 떠는 오지랍이 더 힘들잖아요. 저는 한 예민하게 첫째 키우긴 했는데 지금 그렇게 큰 첫째, 입 짧고 안먹고 군것질도 편식하는 애가 되버렸네요. 차라리 애기때부터 참기름 간도 조금씩 넣어보고 이것저것 먹여볼껄 싶을만큼요.

  • 27. 떡에서
    '18.5.6 7:39 AM (121.157.xxx.28)

    놀래고 갑니다.
    큰일날뻔했네요.

  • 28. ㅋㅋ
    '18.5.6 7:39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저 윗님은 뭔 쑥떡에 설탕성분이라뇨
    가래쑥떡에 설탕 안넣어요 소금간만 하지
    먹인 음식보니 과하게 준거 아니고 맛 보는식인데 제눈엔 예민해보이시네요

  • 29. 음식궁합
    '18.5.6 7:40 AM (222.237.xxx.19)

    참. 참기름 들기름 치마자 기름 모두 변을 무르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 변비 있을때 한숟가락씩 먹는 민간요법이 있잖아요. 여기 82도 다욧할때 한번씩 오일풀링때도 나오고...
    요것도 한몫 했을것 같네요.

    음식은 모두 천연재료로 훌륭한 것이나
    처음먹는 아이에게는 설사를 일으킬만한 요소들의 조합이라고 보여집니다.

  • 30. 돌돌엄마
    '18.5.6 7:41 AM (116.125.xxx.91)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알러지 유발음식 일찍 먹이면 알러지 되는 거 맞는데요;; 저도 애 둘 유난떨면서 키워 내년에 둘째 학교가는데
    이유식책마다 써있었어요, 너무 일찍 밀가루나 견과류 같은 거 접하면 알러지 된다고. ㅡㅡ;

  • 31. 음식궁합
    '18.5.6 7:41 AM (222.237.xxx.19)

    치마자->피마자

  • 32. 돌돌엄마
    '18.5.6 7:43 AM (116.125.xxx.91)

    아기들한테 알러지 유발음식 일찍 먹이면 알러지 되는 거 맞지 않아요? ㅋㅋ 많은 분들이 웃고 가시네요;;
    저도 애 둘 나름 유난떨면서 키워 내년에 둘째 학교가는데
    이유식책마다 써있었어요, 너무 일찍 밀가루나 견과류 같은 거 접하면 알러지 된다고. ㅡㅡ; 아닌가요?

  • 33. .
    '18.5.6 7:43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유별예민하네.

  • 34. 음식궁합
    '18.5.6 7:53 AM (222.237.xxx.19)

    아...저는 등심이란 글자는 못보고 설치살 부위가 눈에 들어와서 그거 중심으로 말씀 드렸고
    제가 아이들 간식주려고 떡을 좀 배웠는데
    모든 떡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설탕이 다 들어가더라구요. 배우면서 좀 충격이였어요....
    암튼 쑥떡이래서 쓴것인데 가래떡은 설탕이 안들어 갈까요?

  • 35. 돌돌엄마님
    '18.5.6 7:57 AM (125.177.xxx.11)

    맞아요.
    알러지 유발음식 너무 이른 시기에 먹이면 알러지 되는 거 맞습니다.
    특히 견과류 알러지가 위험한데 요즘 아이들 견과류 알러지 많아요.
    저 어릴 때는 땅콩 자체가 귀해서 한번도 못 먹어보고 컷는데
    요즘은 식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하다보니
    이거저거 생각없이 먹인 아이들이 알러지에 걸릴 확률이 높죠.
    학급에 빵 간식 들어오면 땅콩 냄새도 위험하다고 그 아이들은 복도에 나가 있어요.

  • 36. ..
    '18.5.6 8:00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ㄴ 모든 떡에 설탕 들어가는거 아니에여 ㅋㅋ
    설탕들어가는 건 백설기같은거죠
    가래쑥떡이라는 것보니 떡집에서 하셨네요 그럼 소금만 들어가요
    가래떡 절편 그런건 소금만 넣어요 쌀가루빻을때 소금간해요

  • 37. 돌돌엄마
    '18.5.6 8:01 AM (116.125.xxx.91)

    윗분 맞죠 맞죠 웃고가신 분들 많아서 의기소침
    밀가루 일찍먹어서 밀가루 알러지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럼 바깥음식 하나도 못먹어요. 시판 고추장에도 밀가루가 들어있으니. 평생 따라다니니까 이유식 열심히 하라는 거잖아요. 근데 어른들은 못씹어서 하는 줄 알고 잘게 잘라주면 다 먹여도 되는 줄 알아요.

  • 38. 하여튼
    '18.5.6 8:06 AM (59.10.xxx.20)

    아기는 엄마가 알아서 가려 먹이게 놔두면 되지
    앞으로 먹을 날도 많은데 뭘 그리 못 먹여 안달인지
    어른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요즘 엄마들 예민하면 그냥 자기 방식대로
    키우든 말든 본인이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그냥 놔두면 되지 않나요?
    담엔 애기 설사해서 안된다고 거절하세요.

  • 39. 8개월 아이둔 엄만데요.
    '18.5.6 8:06 AM (182.211.xxx.161)

    중기이유식 하고있는데
    알갱이 좀만 커도 아가가 싫어하고..
    아기 위장에 생과일의 산 성분이 부담을 주기 때문에
    퓨레로 만들어 줘야하는 시기인데...
    떡에다...파인애플이라니.. 어후.. 우째쓰까요. ㅠㅠ

  • 40. ..
    '18.5.6 8:07 AM (223.39.xxx.106) - 삭제된댓글

    12개월된 딸에게 종이컵에 먹던 믹스커피
    맛보인다고 들이대던 시숙모가 생각나네요.
    이참에 이모댁은 발걸음을 줄이세요.

  • 41.
    '18.5.6 8:08 AM (117.111.xxx.67)

    저는 다큰 딸.아들을 둔 좀 늙은 엄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젊은엄마들이 좀 예민한것 같아요. 제가 우리애들 키울때는 이유식 개념이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분유에 시판이유식 섞어서 먹였거든요. 그래도 아주 잘 자랐거든요. 요즘 엄마들 들으면 기절하겠지만 백일 지나면서 부터 물말아 먹였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가 아주 빨리 났어요. 어디선지 자극적인거 먹으면 안 좋다는 건 들은거 같아서 안먹였더니 성인이된 지금도 매운거는 못 먹어요. 비빔밥을 간장에 비벼먹고 회도 간장에만 먹고.. 어릴때부터 골고루 채소도 아주 잘게 다져서 먹여 보세요. 우리아이 때 아이 친구가 왔길래 볶음밥 해 준다고 했더니 딸아이 친구가 볶음밥을 보여 달래서 보여 줬더니 집에 잠깐 다녀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인거에요. 그래서 아이집에 전화했더니 밥에 채소가 많아서 무서워 도망왔대요. 이렇게 애를 키운 저같은 늙은 엄마들은 젊은엄마들이 조금 이해가 안될때가 있지요. 우리 아이들 잘 컸습니다. 아빠가 키가 작아서 먹는거에 엄청 신경썻거든요. 조금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분들도 애들 여럿키운 육아선배로...

  • 42. ㅇㅇ
    '18.5.6 8:13 AM (211.36.xxx.215)

    사람들이 동물들 보면 먹이 주고 싶어하잖아요
    딱 그 심리인 거 같지 않아요? '어어? 먹는다!'
    사람 먹는 음식 동물한테 주면 동물들이 자주 탈나니까 아예 따로 먹이를 팔거나 먹이 파는 기계가 있는 곳도 많아요
    그럼 그 동물 담당자들은 유별나고 예민한 건가요?
    애를 동물 취급만도 안 하는 거라고 봅닏
    그저 자기가 주는 거 먹는 게 귀여워서...

  • 43. 음식궁합
    '18.5.6 8:15 AM (222.237.xxx.19)

    여기다 글쓰고 검색해 봤어요.
    보통 가래떡은 소금과 쌀가루만 들어가는데
    쑥이 들어가면 설탕이 약간 들어가는 것도 있긴 하네요.
    설탕이 들어가면 덜 딱딱해 진다고 그러네요.
    이글 쓰면서 또 하나 배웁니다.^^

  • 44. 그리고
    '18.5.6 8:18 AM (59.10.xxx.20) - 삭제된댓글

    아기를 키우는 주체는 엄마인데
    그 엄마의 방식을 무시하고 난 이렇게 키워도 괜찮았어 하며 강요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봅니다.
    저도 아이 키울 때 이해 안가는 시어른들 때문에 힘들고 화난 적이 있어서.. 예민한 사람 취급 받구요..

  • 45. .....
    '18.5.6 8:1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의사들이 바보라서 아무거나 먹이지 말라고 할까요
    돌전 아기들은 어린 어른이 아니랍니다.
    몸의 장기가 성숙하지 않았어요
    최소 돌전까지는 주의하라고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잖아요.
    예민타령 하는 분들은 좀 무식하신거 아닌가요
    파인애플은 어른인 저도 입이 따가울때가 있던데 저 작은 애를 파인애플 먹이고
    떡은 저는 두돌쯤에 백설기 정도나 조금 줬지 돌전에는 무서워서 못 줬네요.
    애가 어른이나 다름없으면 그냥 어른 찌개에 밥말아주면 그만이지 뭐하러 쌀갈고 고기갈고 야채다져서 힘들게 이유식을 먹이겠어요

  • 46. ㅠㅠ
    '18.5.6 8:20 AM (223.39.xxx.86)

    제발 아기데리고 실험 좀하지마세요
    내아가는 내가 키운다고요
    그러다가 탈 나면 아기힘들고 엄마힘들지
    아무도 책임지지않아요

  • 47. 맘마
    '18.5.6 8:24 AM (59.1.xxx.1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하나도 예민하지 않아요
    당연한 거예요.
    저는 7살 3살 아이 엄마예요
    원래 아기엄마들은 주변 사람들한테 예민하다 유난이다 공격받아요, 그런데 음식 주의하고, 유기농같은 좋은 식재료로 마련하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좋잖아요.
    어르신 세대 때는 유기농이란 개념도 희박했고, 식재료들의 농약, 첨가물 들이 지금과 많이 달랐죠. 본인들도 갓난아기 기를 때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지금 세세한 건 다 잊어서 그렇지.
    이런 저런 일 겪고 나니 내가 예민하지 않은 사람, 착한 사람 코스프레 하며 남들 장단에 맞출 필요 없이 내 찰학대로 쭉 가는 게 나아요.
    그 와중에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 거니까요.
    아기들은 먹는 것 정말 조심해야돼요.
    이것저것 먹여도 되는 건 적어도 돌 이후입니다.
    이유식도 아기마다 진도가 있는데
    갑자기 여러가지 먹으면 아기 탈 나요.
    알러지 정말 조심해야되구요.
    알러지 부분에서 웃고 가신 분들, 요새 별별 알러지 다 있어요.

    떡에서 완전 놀랐습니다.
    그맘 때 아기에겐 도토리, 기름기, 설탕, 소금간 다 안먹이지요.
    달걀도 흰자, 노른자 가리고
    고기도 기름기 없는 살코기로만 하고요.
    이것저것 아이한테 먹여보라 하는 거 본인들의 욕심,유희라고 봐요.

  • 48. 학교에서
    '18.5.6 8:25 AM (59.10.xxx.20)

    초등 아이들도 우유 급식 먹을지 안 먹을지 선택하고
    저희 아이는 찬 우유 아침에 먹으면 배아프다고 안 먹구요 반에서 안 먹는 애들 몇 돼요. 매년 음식 알러지 조사하구요.
    초등 아이들도 체질에 따라 가리는데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는 일단 조심해야죠.

  • 49. 으휴 진짜
    '18.5.6 8:33 AM (125.181.xxx.158) - 삭제된댓글

    20년전 30년전 애 키워본 경험으로 유난이네 예민하네 알러지에 웃고가네 하는 분들 진짜....
    30년전 우리가 알고 있던 의학 분야 지식들 지금과 얼마나 다른가요
    그땐 아토피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살성이 무르네 피부가 약하네 하고 넘겼죠
    저 어렸을때도 알러지 하면 그냥 피부가 붓고 마는 정도인줄 알았구요
    애 조심해서 키워 나쁠게 어디있나요?
    이것 저것 막 먹여서 득될건 또 뭐구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하정훈 이유식 책 보고 순서대로 먹인 큰애는 초딩인 지금 못 먹는게 없지만
    둘째는 대충 대충 큰애 먹는것도 먹여가면서 키웠는데 7살짜리가 뷔페를 가도 우동이나 건져먹고 과일만 먹고옵니다

  • 50. 요건또
    '18.5.6 8:41 AM (122.34.xxx.222)

    개나 고양이도 신장에 안 좋다고 나트륨 섭취 조절하고 제한합니다
    9개월 아기에게 이것 저것 먹이면 당연히 안 되는거죠.
    편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 음식 먹이는 거 돌 이후에 천천히 시작해도 아무 일 없습니다
    떡은, 외국인들도 처음 먹어보다가 목에 걸려 고생했다는 경험담이 넘치는 음식이고, 쑥은 어른들도 소화 못시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인데 왜 먹이나요.
    떡 종류는 정말 위험합니다
    저희 애 음식이 목에 걸려 119 타고 병원 가서 씨티 촬영에ᆢ 정말 한바탕 큰 난리 치룬 적 있습니다
    절대 떡 먹이지 마세요.
    동물원에 가보세요. 사람들 먹는 과자 주지 말라고 곳곳에 그리 써붙여놓아도, 자기들 먹던 거 주면서 좋아하는 사람들 꼭 있습니다. 저는 저런 사람들에게 분노합니다.
    돌 지날 때까지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아기에게 뭐 먹일 기회를 아예 주지 마세요

  • 51. ㅁㅁㅁㅁ
    '18.5.6 8:57 A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예민하지 않아요
    평생 그렇게 기르나요?
    이유식하는 시기에 한가지씩 한가지씩 천천히 조심해서 먹여보겠다는데 자기의견 강요하는 인간들이 무실한 주제에 폭력적인 거지요.
    결국 아이 설사하고 고생하잖아요
    내 아이는 내가 보호하세요

  • 52. ㅁㅁㅁㅁ
    '18.5.6 8:58 AM (119.70.xxx.206)

    예민하지 않아요
    평생 그렇게 기르나요?
    이유식하는 시기에 한가지씩 한가지씩 천천히 조심해서 먹여보겠다는데 자기의견 강요하는 인간들이 무식한 주제에 폭력적인 거지요.
    내 아이 두서넛 운좋아서 큰일없이 잘 자랐다고
    모두가 그러리란 보장있는거 아니죠.
    결국 아이 설사하고 고생하잖아요
    내 아이는 내가 보호하세요

  • 53. ㄴㅇㄹ
    '18.5.6 9:17 AM (112.237.xxx.156)

    11개월되는 딸 키워요. 자꾸 이상한거 주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ㅠㅠ 먹는거 쳐다보는거 불쌍하다며..제가 그러거든요, 옆에서 똥을 먹어도, 독을 먹어도 아기는 먹고싶어하며 쳐다볼거라고..음식 가려먹이는거 당연한 거구요, 파인애플, 간된 음식, 떡 절대 안돼죠. 고기도 아기는 좋은 거 먹이는게 맞구요. (근데 저도 첨엔 안심쓰다가 이 나고부턴 국거리 살코기 부분 써요. 다 잘 먹구요) 응가 색깔 조금만 이상해도 맘 아픈데.. 걍 엄마맘대로 키우게 냅두면 좋겠습어요...

  • 54. ...
    '18.5.6 9:46 AM (39.7.xxx.155)

    예민하다는 분들 이상하네요. 우리 애는 그래도 잘 컸다는 건 운이 좋았던 거죠. 돌 전 아기 꿀 먹였다가 애가 잘못 된 일은 육아책에만 써있는 사례가 아니라 실제로 얼마전 뉴스에 나왔어요. 사고든 알러지든 빈도가 낮다 해도 내 아이한테 어떨지 모르니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아이의 몸이 좀 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애한테 이것저것 먹이면서 재밌어 하는 사람들, 예민하게 굴지 말라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거나 무시하는 거고요.

    떡도 위험하지만 파인애플도 산도가 높고 섬유질도 세서 돌 전 아기가 먹기엔 부적절해요. 도토리도 견과류면 안 먹여야죠. 아기는 어른의 축소형이 아니라 아직 형성 중이라 어른 몸과 많이 달라요. 의대에서 소아과가 괜히 따로 있겠어요.

  • 55. 일반쌀 유기농쌀
    '18.5.6 11:14 AM (223.38.xxx.248)

    따지시는건 오바맞아요

    하지만 쑥 도토리는 오바아니에요

    시댁에 전화해서
    설사를 계속한다고 애기 힘들어 어쩌냐구
    어머니한테 말하셔요
    일주일후에두 5일고생했다고 말하구요

    먹이고싶어하는 마음은 알지만
    아직 장이 발달된게 아니라서 조심해야될듯요

    그리고 파인애플 아니에요 ㅜㅜ

  • 56. ....
    '18.5.6 11:15 AM (223.33.xxx.145)

    우리때는~ 이러는 어른들한테 제가 하는 말.
    예전엔 백일잔치. 돌잔치 했어요. 어머니. 백일까지 살아서 고맙다구여. 그때는 돌넘길때까지 출생신고도 안했어요 하두 애가 많이 죽어서요. 지금은 애가 죽으면 경찰이 수사해요. 만의 하나라도 장애생기면 오로지 책임은 부모인 당신이 지는거에요. 어른들한테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 57. ....
    '18.5.6 11:16 AM (223.33.xxx.145)

    애 어린이집에 같은 반 7명중에 둘이나 계란알러지에요. 계란알러지면 빵도 못먹고. 얼마나 인생이 단조로울지.

  • 58. 9개월이면
    '18.5.6 12:11 PM (107.171.xxx.34)

    조심하는게 맞아요. 제 딸이 9개월때 계란 먹고 알러지나서 응급실 갔었어요. 아기 등이 두배나 빨갛게 부풀어 오르더군요.
    시댁에 다 안된다고 피곤하게 그러지 마시고, 되는 음식 안되는 음식을 공부 많이 하셔서 좀 더 알아두세요. 제가 볼때 소고기 부위같은거는 그냥 넘어가셔도 되고, 떡이나 도토리는 좀 정색을 하셨어야 되요.

  • 59.
    '18.5.6 4:05 PM (211.197.xxx.117)

    예민하다는 분들 진짜 무식하네요
    예전엔 그렇게 안키웠다지만 그때랑 지금이랑 키우는 방식 자체가 같은가요? 대충대충 키우던 시절이랑 달라요 애 등짝 두들겨패며 바깥으로 쫒아내며 길렀다 그리 길러도 된다 말하는거랑 똑 같습니다
    저희애가 계란 잘 먹이던 중에 알레르기 검사 받았을때 믿기지 않아서 몇번이나 되물었더니 그 대학병원 의사가 정말 정색하고 말했어요 어머님 이러다 쇼크오면 바로 사망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생전 이상없다가 갑자기 응급실 실려간 애 있어요
    제발 이유식은 신중 또 신중하게 먹입시다 저 나이때는 하루에 새로 먹는 음식 종류 하나씩 시도해서 관찰해가며 먹이는게 맞습니다

  • 60. .......
    '18.5.6 4:23 PM (82.246.xxx.215)

    9개월이면 조심해야죠..이가 다 나온것두 아닐테고 떡 이런거 잘못먹이면 기도 막힐것 같은데요..
    꿀먹고 일본에선 죽은 아기도 있다고 들었어요 절대 무시할것이 아니라고 봐요;..말리지 않으시는게 더 이상해요..

  • 61. 원글
    '18.5.7 1:08 AM (61.254.xxx.219)

    일요일인 어제까지도 아침에 설사를 멈추지 않아 결국 병원 다녀왔어요. 다행히 장염은 아니래요. 의사도 먹은것때문에 장에 무리 가서 그런거 같다고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고 설사 멎는 약만 받아왔아요. 발진 한번 없던 아가인데 설사땜에 엉덩이가 빨개져서 가슴이 아파요 ㅜ
    시어머니도 지금 굉장히 미안해하시고 본인 동생이 이것저것 막 먹일때 못말린거 후회하고 계세요 남편이 한마디 했고요. 남편 말이 시어머니도 아기 설사가 이모댁가서 이것저것 먹어서라고 생각하고 계신다 하네요. 저는 설마 그거 먹었다고 설사하겠냐 하셧음 진짜 눈돌아가고 뭔가 크게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도 앞으론 먹는거 가려먹이겠다고 하시네요.
    아기를 못지킨 제 잘못이죠 ㅜㅜ 지날수록 시이모의 행동이 정말 화가 나네요. 강아지도 아니고 막 먹이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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