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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쾌한 기분...제가 예민한건가요?

기분 조회수 : 17,623
작성일 : 2018-05-05 23:13:52

오늘 아버지 죽마고우이신 분들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오빠네 가족 5명, 부모님, 저, 그리고 아버지 친구분들 부부 4명, 총 12명이였습니다. 


아버지 친구분이 대뜸.... "오빠는 애가 셋인데 이거 다 내려면 빵구나겠다....xx 이가 돈도 잘벌고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으니 저녁 다 사면 되겠네. 잘 먹을게~" 라고 하시더라구요 ㅎ 

참고로 오빠는 저보다 연봉이 몇배 높아요.


농담으로 한 말씀이겠지만 상당히 불쾌했네요. 표정관리가 안될 정도로...


일단, 오빠가 원래 다 낼거라는 전제 하에 말씀하신듯한데 , 원래부터 오빠랑 나눠낼 계획이였고.

결혼안하고 애 없으면 이런 소리 들어야하는건지...


총 60만원중 제가 30만원 냈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이런 소리 듣자니 정말 기분이 좋지 않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IP : 124.53.xxx.13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8.5.5 11:15 PM (183.101.xxx.212)

    터진 입이라고 막말 작렬이네요.
    저라도 표정관리 안 됐을 듯요.

  • 2. @@
    '18.5.5 11:16 PM (125.137.xxx.17)

    기분 나쁘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어른들 그런 말 아무생각없이 하는 사람들 있지요.

  • 3. 오빠가 애셋이라면
    '18.5.5 11:16 PM (223.33.xxx.111)

    그런말할수도있지요
    님부모님도 속마음은 아들등꼴빠질까
    걱정뿐일껄요

  • 4. ...
    '18.5.5 11:16 PM (220.75.xxx.29)

    두번 다시 그런 사람한테 돈 쓰지 마요.
    무슨 아빠 친구한테까지 밥을 사나요...

  • 5. ㅇㅇ
    '18.5.5 11:19 PM (39.7.xxx.134)

    저라면 절대 안갈 자리네요.ㅠㅠ

  • 6. 부모님
    '18.5.5 11:22 PM (218.237.xxx.23)

    친구분 부부식사비까지.. 왜요?

    저희도 시어머니 생신때 한 번 그랬더니 다음부턴 당연히 수시로 얻어먹는걸 생각하던데요
    그럴 돈 있으면 님이 맛있는거 사드세요.

    경우있는 노인들 같으면 그렇게 말하지 않고 지들먹은것정도는 계산합니다.
    다음부터 당연한듯 바랄거에요.

    미안하거나 고마운 기색도 없이 저런 말 하는거 보니 참 뻔뻔하네요

  • 7.
    '18.5.5 11:24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별말도 아니예요
    제 시부모님 생신에 고모고모부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무슨말끝에 시동생이 직장도좋고 잘버니 니가 사야지
    하며 원글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시동생이 흔쾌히 본인이 내겠다고 웃으며 받아치고
    돈 냈어요
    어른들은 별생각없이 형편좋아보이니 그러는것 같아요
    저희 형제들도 다들 살만하고 돈가지고 누구에게 미루는짓 안해요

  • 8. ..
    '18.5.5 11:25 PM (211.36.xxx.221)

    아버지 친구들은 자식이 없어요?
    뭐하러 남의 가족모임에 끼어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지.
    부모님도 참 자식들 부담되게 친구들은 왜 초대했는지.
    따로 부모님만 챙기고 다음부터는 그런자리 나가지 마세요.

  • 9. 여울
    '18.5.5 11:30 PM (124.53.xxx.132)

    미국에서 오신 부모님 친구분들이라 식사한번 대접 하는건 기꺼이 할 마음이였는데, 기분나쁜 소리 들어가면서 돈쓰니 불쾌해서요.

  • 10.
    '18.5.5 11:32 PM (66.249.xxx.181)

    12명인데 5식구인 오빠가
    식사비 반 낸거면
    그냥 자기식구 식사비 정도 낸거네요

    원글님 혼자서 부모님이랑 부모님 친구분들
    식사비 내신듯한 느낌..

  • 11. 여울
    '18.5.5 11:34 PM (124.53.xxx.132)

    오빠네가 친구분들 선물까지 사왔길래....고려해서 그렇게 했어요.

  • 12. 나라면
    '18.5.5 11:38 PM (125.141.xxx.131) - 삭제된댓글

    나는 부모입장인데...
    그런 자리를 마련했다면, 부모님이 돈 계산을 해야 될 듯 합니다.
    친구가 한명도 아니고 두 부부면 4명이잖아요.
    부모님이 돈 계산을 하시고,
    자녀들은 봉투를 드리는 게 보기 좋을 뻔 했습니다.
    친구분들 말씀도 과하시지만...부모님도...자식들이 계산하는 자리에 친구를 합석시켰네요.

  • 13. 여울
    '18.5.5 11:40 PM (124.53.xxx.132)

    부모님이 미국 친구분들 댁에 여러번 놀러가셨었는데 그때마다 그쪽 자식들이 한번씩 식사대접, 공연대접 등 받으신게 있어서 이번엔 저희가 한번 하길 원해셔서 , 기쁜 마음으로 하려던 거였는데 저런말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아서요

  • 14. ...
    '18.5.5 11:41 PM (223.38.xxx.121) - 삭제된댓글

    아버지께서 친구분들한테 딸이 돈 잘 번다고 자랑하셔서 그런거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지만요.

  • 15. 노이해
    '18.5.5 11:44 PM (1.241.xxx.49)

    그런 주접스러운 농담은 왜 하는걸까요?
    그런 노인들 많아요. 상대방은 불쾌한데 본인은 위트라고 생각하고 아무말대잔치.
    제 동생 시어머니는 동생이 방문했을때 때마침 떡선물이 택배로 왔는데 가져가 먹으라고 싸주면서 니가 택배를 봐서 싸준거지 안봤으면 안싸줬을거라고 하더래요. 농담이면 한심하고 진담이라면 더 한심...

  • 16. 강요는
    '18.5.5 11:45 PM (175.120.xxx.181)

    기분 나쁘겠네요
    오빠가 연봉이 많아도 가족도 많고 장남이니 돈을
    많이 쓸듯요
    그러나 님이 능력있다는 자랑일수도 있으니
    좋게 생각하세요

  • 17. .............
    '18.5.5 11:49 PM (180.71.xxx.169)

    그냥 식사비만 내드리고 오빠네랑 님은 빠지는게 나았겠네요. 환갑, 칠순도 잔치도 아니고 휴일날 그런자리까지 가야하니 불쾌한 일들이 벌어지죠.

  • 18. ...
    '18.5.5 11:59 PM (110.70.xxx.149)

    노인들 말에 일일이 일희일비할 필요 있을까 싶네요.

  • 19. 능력녀
    '18.5.6 12:19 AM (117.111.xxx.137)

    라는 뚯인거 같으니 불쾌해하지 말아요.
    오빠야말로 무시당하는거 같아 기분나쁠 듯.
    그래서 저도 반 보탰어요. 하고 웃으면 말했으면
    생색도 나고 좋았지 않을까요.

  • 20. ..............................
    '18.5.6 12:37 AM (165.132.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윗 분과 동감.

    그거 나름 칭찬 겸 농의 말이었는데 좀 서툴게 말씀했나봐요.

  • 21. ...
    '18.5.6 12:55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님이 다 낸거 맞네요.
    오빠는 자기네 식구 밥값만 낸거.

  • 22. ㅇㅇ
    '18.5.6 1:20 AM (117.111.xxx.89)

    포인트는 연봉높다.

  • 23. 시어머니 친구
    '18.5.6 1:4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그럴 때는 못 들은척 하심되는 거죠
    시아버지 장례식에 온 시어머니 친구는
    저보고 이제부터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효도하라고...
    못 들은척 했어요. 시어머니 인격장애있는데 뭘 모시라는 건지...

  • 24. 시어머니 친구
    '18.5.6 1:4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그럴 때는 못 들은척 하심되는 거죠
    시아버지 장례식에 온 시어머니 친구는
    저보고 이제부터 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효도하라고...
    못 들은척 했어요. 시어머니 인격장애에 시누이도 둘인데 뭘 모시라는 건지...
    주책레벨 무식레벨 높을 수록 헛소리를 잘해요.

  • 25. ㅇㅇ
    '18.5.6 4:01 AM (39.7.xxx.82)

    오빤 오빠식구돈만 낸거네요.진짜

  • 26. ㆍㆍ
    '18.5.6 5:14 AM (106.102.xxx.112)

    어...그런데 이 말이 그렇게 불쾌한가요? 오빠 연봉이 높지만 애가 셋이고 오빠가 따로 선물도 준비했고 어른들은 별 생각없이 말했을거예요.

  • 27. 인나장
    '18.5.6 7:08 AM (58.230.xxx.198)

    어른들 하는말이니 그러려니 하세요. 식구가 딸린 형제가 아무래도 돈이 더 드니 하는 소리였겟죠.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 28. 예민한거 아니에요
    '18.5.6 10:46 AM (110.70.xxx.130)

    그냥 돈도 잘버니까 네가 내라 했으면 모를까 결혼도 안했ㄱ 아이도 없으니라는 사족까지 다니 더 기분이 나쁘죠 원글돈은 목적도 주인도 없는 공돈이랍니까?

    저거 안들어본 사람은 그때 그 기분나쁨 모르실거에요 전 저런 소리를 결혼 1년만에 시부모한테서 들어봣네요 너네는 애도 없으니 집안일에 돈을 더 많이 내야한다고 하대요 하물며 저걸 남의 부모가 쯧쯧쯧

  • 29. dlf
    '18.5.6 11:37 AM (125.177.xxx.43)

    하여간 괜한말 왜 하는지

  • 30. 대접
    '18.5.6 3:18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대접받는 입장에서 누가내는게 무슨 상관이라고 네가내라 참견을 하는지..

  • 31. 으이구
    '18.5.6 3:33 PM (14.49.xxx.104)

    그냥 기분좋게 대접 받지 쓸데없는 소리해서...암튼 나이들면 말을 줄여야해요.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얘기 정답입니다..

  • 32. 별참견
    '18.5.6 4:04 PM (222.117.xxx.59)

    그 어르신 참 오지랍도 넓고 주책이시네요
    원글님 기분 나쁜거 이해합니다

  • 33. 으이구
    '18.5.6 4:11 PM (58.239.xxx.216)

    수준이하. 입을벌려 맛있게 먹기나하지 생각을해서 말을 뱉으니 폭탄이로구나.

    부모님도 그 친구라는사람에게 쫄려서 못견뎌서 자식들에게 청하신게 아닐지.

  • 34. ㅁㅁ
    '18.5.6 4:23 PM (110.70.xxx.100)

    저같으면 저런자리 안가고 돈 안냄

  • 35. ...
    '18.5.6 5:33 PM (36.102.xxx.25)

    남편쪽 작은어머니가 그런말 자주 해서 원글님 심정 알아요.
    자기 새끼 돈 안내게 하려고 우리 누구(제 남편)는 똑똑해서 돈 잘 버니 이런데서 돈 쓰는게 의미있는거야. 잘 먹을게~~~
    그러면서 자기네 가족들 11명 합류시켜요.
    명절이건 생일이건 기념일이건 제삿날이건 그냥 모인 날이건.
    20년쯤 당하게 되면 그쪽 가족들 처먹는 입을 다 찢어버리고 싶어요.

  • 36. ..
    '18.5.6 5:34 PM (180.230.xxx.90)

    저런 소리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그 나이 먹고도 저런 개소리나 지껄이는 어른을 불쌍히 여기세요.

  • 37. 경솔한 어르신
    '18.5.6 5:41 PM (112.148.xxx.109)

    아니 결혼 안한 싱글들은 돈이 남아도나요?
    애셋인거 본인들 선택이고 능력있으니
    낳았을텐데 결혼안한 여동생이 그런것까지
    산경쓰고 챙겨줘야 돼요? 참...
    전 결혼했고 아이도 있지만 정말 그 아버님 친구분 이상한 사고를 가지셨네요
    배우자도 있고 자녀도 있는 많은걸 가진 오빠를
    위해 싱글여동생이 돈을 내야한다는건 납득불가

  • 38. 예민한 거 아니예요.
    '18.5.6 6:03 PM (112.187.xxx.75)

    그냥 잘 먹겠다고 하면 될 껄 ㅉㅉ
    저는 그래서 저런 노인네는 입도 다물고 지갑도 닫고
    그냥 상종을 안해야 해요.

  • 39. 아휴~
    '18.5.6 6:08 PM (36.38.xxx.25)

    그런자리면 고맙다 하고 드시면 될텐데 괜히 잘난척 하느라
    그러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오빠가 선물을 사왔어도 님은 혼자고 오빠식구가 5인데 반반씩 내는건 좀 이상하네요
    하여튼 주책없이 아무말 하는 사람에게 내돈 쓰면서까지 맞춰줄 필요가 있나 싶어요

  • 40. 그냥..
    '18.5.6 7:39 PM (125.239.xxx.64)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나랑 연관은 없지만 부모님 친구시니
    저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 전 그냥 크게 웃으면서 아~~걱정말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제가 쏩니다..

    이렇게 말하고 엄마한테 나중에 주책이다 이렇게만 말씀드렸어요..
    부모님 위해서..

  • 41. 그냥
    '18.5.6 7:45 PM (24.140.xxx.200)

    부모님들이 주책.
    자기지인들 대접을 자식통해 하려는 부모님들..그게 면서는거라 생각하시는건지 암튼...그런 것좀 안하셨음..
    그냥 본인 지인들은 본인이 대접하고 끝네세요 제발.
    님도 불려다니며 호구짓말고 부모님께 한소리하세요.애셋인집 얻어먹기 뭐하면 오지를말든가.

  • 42. 노인네들이 주책
    '18.5.6 8:57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늙으면 이래서 빨리 죽어야되나봐요.
    왜 서로 자식자랑하느라고 남의자식며느리손자 불러서 밥사고 공연보여주고 선물사주고 불편한 얘기하고 듣게 만드나요.
    서로 밥 먹고 왕래하면됐죠.
    아이고.. 그게 겸상해서 즐겁게 밥먹을 자리라고 생각하나요? 부모님이 주책이십니다.

  • 43. 노인네들이 주책
    '18.5.6 8:59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오빠랑 새언니 붕가붕가해서 낳은 애들 키우는 걱정을 왜 남의 노인입으로 듣게 만드나요.
    부모님두분이 제일 주책이십니다.
    그 친구가 그정도 매너없고 입단속 못하는 사람인줄 모르고 사귀었으면 사람보는 눈이 없는거고 그런 사람인줄 알면서 자식들 인사시킨거면 그것도 문제죠.

  • 44. 다시는 그런자리에 가지마세요
    '18.5.6 8:59 PM (39.112.xxx.143)

    부모님도 그렇고 그렇게말한 부모님친구분은
    특히나 나이값도못하는
    주책바가지시네요

  • 45. ..
    '18.5.6 10:28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그럴땐 아이고 오빠랑 기분좋게 반반 내려했더니
    다들 오빠가 내면 좋으신가보네요
    오빠 쳐다보고 오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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