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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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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보이는/어려보이는 옷차림과 분위기

ㅇㅇ 조회수 : 6,893
작성일 : 2018-05-05 18:24:14
그냥 제 경험담을 나눠보려구요.
다들 댓글로 의견 주세요. 

제 생각에는요,
사람의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는 몇 가지가 있는데

1. 타고나는 체형
2. 타고나는 분위기
3. 후천적인 생활양식때문에 만들어진 분위기
4. 후천적으로 길러진 옷입는 감각

이 네 가지인거 같아요. 이 네 가지가 외모를 결정하는데 문제는
본인의 원래 성격이 외모의 특성하고 조화로운지, 조화롭지 않은지,
외모의 특성에 맞는 옷입는 감각이 있는지 없는지,
이 조합에 따라 굉장히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오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3이 끼얹어지는거 같거든요.

작년에 패키지 여행가서 느낀건데
우연히 30말 ~ 50초반 정도의 기혼, 미혼 여성들이 대부분인 팀에

82에서 가끔 말 나오는 양갈래 머리 하시고, 밀짚모지 쓰시고, 꽃무늬 원피스 입으신
빨강머리 앤 같으신 40대 중반 미혼 여성도 있었구요,
면티에 면 반바지, 스포츠 샌들 신으신 40대 중반 미혼 여성도 있었고...
40대 중반인데 이미 20대 중반인 따님하고 여행오신 분도 계셨고
직업도 다양하고 그랬는데

제 결론은
초반 첫인상은 1,2가 좌우하지만 뒤로갈수록 3,4가 더 중요하구요
4는 굳이 고가의 옷을 입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 디자인이나 재질을 고르는게 3하고 연결되면서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짐작하게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3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대체로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살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예로는 연예인처럼요. 

옷차림이나 화장법만으로는 활기차 보일수능 있지만 젊은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구요
쓰는 말이나 매너, 문화적 취향같은게 아랫세대와 잘 섞여야 어려보이더라구요. 
IP : 122.32.xxx.1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5 6:26 PM (118.42.xxx.241) - 삭제된댓글

    명쾌하네요..
    특히 이부분..

  • 2. ..
    '18.5.5 6:27 PM (118.42.xxx.241)

    명쾌하네요..
    특히 이부분.. 쓰는 말이나 매너, 문화적 취향같은게 아랫세대와 잘 섞여야 어려보이더라구요.

  • 3. ㅇㅇ
    '18.5.5 6:33 PM (117.111.xxx.89)

    조금만 말해 봐도, 교육수준이나 교양이 드러나잖아요.
    그런건 헤어나 패션센스로도 가려질 수 없는 듯 해요.
    말하는 방식만 좀 온화하고 여성스럽게 바꿔도
    상대에게 밝고 좋은 기를 뿜어내는 듯요.

  • 4. ㅇㅇ
    '18.5.5 6:39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왜 어려보여야하고 젊어보여야 하나요.
    어려보이던 늙어보이던 본인이 입고 싶은데로 입게 나둬요. 좀~

  • 5.
    '18.5.5 6:41 PM (223.33.xxx.67)

    맞는 말씀이네요 ᆢ근데 탁봤을때
    그냥 첫인상에 똬!
    뚱뚱하면ᆢ더 줌마스러운것같아요. 떡대 포스 팔뚝

  • 6. ,,,
    '18.5.5 6:43 PM (111.65.xxx.14)

    제가 봤을땐 그냥 타고나는듯요 아무리 노력해도 연륜이 얼굴에 떡하니 보여요 원래 타고나길 순수하고 좀 ~ 단순하면 확실히 어려보임

  • 7. 맞아요
    '18.5.5 7:09 PM (125.252.xxx.6)

    3번 중요해요
    그래서 사회생활 직장생활 계속 하신분들 분위기가 좀더 세련되었죠
    제 친한 친구 대학때 진짜 패션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대기업 생활 20년만에 요즘 얼~~~마나 세련되었는지
    정말 너무너무 멋진 커리어 우먼이에요
    몸매 체형과는 별도로요

    반면 굉장히 세련되긴 했는데
    직장생활 하신분 같지는 않은 학부형님들
    열에 아홉은 네일 아트나 보세 옷가게, 미용실 하시더라구요

  • 8. 패키지
    '18.5.5 7:17 PM (124.50.xxx.185)

    에서는 전체적으로 다 들어나죠.
    움직임과 대화하는것만 봐도
    대충 수준을 짐작할수있어요.

  • 9. 미테
    '18.5.5 9:00 PM (175.213.xxx.182)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건 유행,대세를 따른다는것인데...유행 열라 쫓는 사람도 자기 스턀 없고 감각없긴 마찬가지예요. 유행이란건 옷을 찍어내는 디자인 브랜드가 팔아먹기 위해 터뜨리는건데 어떤 스턀이 유행하면 너도 나도 다 비슷해지지요.

  • 10. ....
    '18.5.5 9:27 PM (125.182.xxx.217)

    근데 왜 나이보다 젊어 보여야 하죠? 난 그게 이해 안감

  • 11. .........
    '18.5.5 9:47 PM (122.37.xxx.73)

    안타 깝네요.

    씁쓸하네요.

    여성은 나이를 먹어도 어려보여야 하는건가요??

    그렇게 안보이면

    여기에

    글로 올라와 비난 받는 존재 인가요??

  • 12. ..........
    '18.5.5 10:04 PM (122.37.xxx.73)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는 동안에 미친 나라 같아요.

  • 13.
    '18.5.7 6:25 AM (223.62.xxx.30)

    옷차림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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