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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가정에서 자랐어요 어려웠어요

ㅇㅇㅇ 조회수 : 13,330
작성일 : 2018-05-05 14:32:50

초등 고학년때 부모님 이혼하고

이혼 전에 육탄전 심한 거 몇 번 오갔고

그 트라우마가 평생에 남아요

아직도 뭔가 쾅 소리가 나면

0.1초만에 몇 십년 전 일이 자동재생되어요

내 불안과 두려움 외로움의 시작은 그 날부터 시작된거에요

그날 밤, 내 생애 가장 긴 밤이었어요

아파트에 살았는데

내가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그렇게 큰소리가 나는데

이웃집 모두 쿨쿨 자고 아무도 벨 눌러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다음날 학교갔더니

너무나 평온하고 세상은 아무일도 없이 돌아가고

친구들은 즐겁고 행복하게 재잘되는 걸 보면서

그 어린이가 세상은 이런 곳이구나...

나 하나 어떻게 되어도 이 세상은 잘 돌아가겠구나..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싸우는 거 보다 이혼하기를 바랬고

이혼하고 어쨌든 부부싸움은 없으니 좋았지만

그때부터 또 다른 문제들이 시작

엄마의 짜증, 오빠의 방황, 가출..등등으로 ...마음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

친구한테 말을 안하고 학교생활 밝게 하고 대학 잘 들어가니

평안하고 안정적인 아이로 비춰졌을 거에요

그러나, 아니요.


2-30대 많이 방황했어요

마음을 다잡을 수 없어서

나에게 친근함을 표시하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홀딱 털리기도 하고 속임도 당하고

어찌어찌 하다 좋은 사람만나 결혼했고

그래도 지금 잘 살고 있지요.


무슨 기념일 있는게 정말 싫고

어버이날 부모님 생신..너무 어색하고 힘들어요

가정 안 정서가 어색하고 서로 응어리가 있는데

피상적인 선물교환, 이런거 더 맘을 어둡게 해요

안하자니 찝찝하고 하면서 기쁨이 없고...


결혼할 때도 중간에서 엄마 아빠 의견 조율하는데 울고 싶었어요

결혼식장에서 그 좋은 날 누림없이 안절부절하고 얼른 끝나기만 바랬고요

신혼 때에는 매일 밤을 울었어요

이렇게 세상이 평안할 수 있구나 가정이 이럴 수 있구나.


그 뒤로 두 분 번갈아 가며 아프고,

무슨 일이 생기고

기념일을 챙길 때 마다 남들 보다 최소 두 배에서 다섯 배까지 힘들어요


5월이 되면 또 그럽니다

어버이날..

남들은 친정 시댁 두 번 갈 때 저는 세 번을 갑니다

아빠가 재혼 하셔서 또 더 불편하고요

명절에도 남들 두 집 갈 때 저는 세 집 챙겨야 해요

이런 날 되면 더 우울하고 맘이 무거워요


이혼.....

해야하면 해야지요

그러나 이혼 후의 삶도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 말 안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사니 아무 문제 없는 줄 아시더군요

고비고비 너무나 힘들고 정서적으로도 힘들어요

가족과 관련된 모든 이벤트가 버거워요

아마 오빠가 완전히 망가져 반사회적 사람이 되어

저 혼자 감당해야 하니 더 심하겠지요


부부 관계가 안좋으면

그 피해 온전히 자녀들이 받아요

우리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당신은 자기가 힘들어서 애들 힘든 거 생각 못했다고요

네..그러시겠죠

이해는 갑니다


이혼 가정..

가해자는 아무도 없고

다 피해자입니다


어버이날 앞두고 또 세 집 돌아야 할 생각하니

끔찍해서 주절주절


IP : 180.69.xxx.2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5 2:35 PM (223.62.xxx.234) - 삭제된댓글

    부모님 챙기지마세요.
    챙기니 힘든겁니다.
    부모님이 님을 놓은것처럼 님도 놓아보세요.
    그 관심들을 차라리 지금 가정에 더 쓰세요.

  • 2.
    '18.5.5 2:37 PM (223.38.xxx.225)

    부모님 일년에 한번만 찾아 뵙는걸로 하세요
    명절때도 두군데 다 기지 마시고 번갈아 한군데씩만 번갈아 다니세요

  • 3. 재혼했으면
    '18.5.5 2:38 PM (1.238.xxx.39)

    아버지쪽은 스킵하면 어떨까요?
    아님 어버이날 전후로 부녀만 조용히 만나세요.
    맘 속 힘든 얘기 하고요.
    새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하는것은 좋겠네요.
    새어머니가 말이 많은 사람이면 더더욱 입막음 용으로.
    아버님이 생각 있으신 분이라면 앞으로 어버이날 꼭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실듯...
    말 안하면 몰라요.
    힘든거 너무 참지 마세요.

  • 4. 나는
    '18.5.5 2:40 PM (49.167.xxx.131)

    육탄전까지는 아니고 자주싸우시다 초3때 별거하신 부모밑에서 자랐어요 엄마는 가끔 할머니댁에 올때마다가서 보고 전 미친듯이 달러가면 엄마는 그냥 덤덤이 매일 보듯이 대하셨죠 일년 1.2번 보는데 ㅋ 21살 대학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한테 가서 살았는데 마음이 참 안정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음 한구석어 아버지가 불쌍하고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결혼전까지 참 많이 싸웠죠. 지금은 외국사시는데 부모자식은 천륜인듯 항상 안스럽고 애듯한 마음이예요^^ 마음 굳게먹고 즐겁게 지내세요

  • 5. . .
    '18.5.5 2:41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그렇게 힘들면 본인의 마음에 우러나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비슷한 가정사를 갖고 있고 수많은 괴로움 끝에 낸 결론입니다.
    냉정하게 보일지라도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사는 거에요
    그분들의 인생 선택으로 인한 감정적 짐이나 서운함은 그분들 스스로 풀어야 할 몫이기도 합니다.

  • 6. 스스로를 더이상은
    '18.5.5 2:42 PM (222.96.xxx.118)

    힘들게 하지 마세요

    왜 착한 딸이 되려고 하세요?

    원글님가정만 돌보세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7. ddd
    '18.5.5 2:42 PM (180.69.xxx.24)

    내가 놓지 못하는 걸까요
    놓아도 맘이 편할거 같지가 않아요
    모성이 결핍되어 있는데
    그걸 완전 외면해 버리면
    또 패배감이 들거 같아요 죄책감과 함께...
    나를 위해서 이 끈들을 붙잡고 있는데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분들도 다 자기 고난이 커서
    서로가 서로를 돌 볼 여력이 없어요

    부부사이 안좋은데 같이 사는것도 생지옥
    부부사이 안좋고 이혼해서 따로 사는 것도 지옥

  • 8. 저도 이혼가정 자녀입니다.
    '18.5.5 2:42 PM (175.223.xxx.81)

    저는 이혼후 엄마가 알콜 중독여서 밤마다 지옥속에 살았어요.
    그런데, 자라고 보니... 엄마가 도망가지 않고 그렇게라도 보듬어주신게 고맙더군요...

    원글님보다 제가 좀 나은건 멀쩡한 언니들이 있다는거...
    서로 똘똘 뭉쳐서 이겨냈어요.
    그리고 저희는 재혼한 아빠와 왕래 끊었습니다.
    내 배우자는 무슨죄로 이집저집 끌려 다녀야합니까?

    원글님도 본인과 본인 가정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9. ㅇㅇㅇ
    '18.5.5 2:44 PM (180.69.xxx.24)

    멀쩡한 언니들,,똘똘뭉치는 우애..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하나있는 오빠에게도 학대를 당했어요
    정서적 물리적 학대요
    그 오빠라는 사람은 이제 더 만나기 싫어요
    이미 거의 행불자라 만날수도 없지만요

    원가정이 너무 힘드네요
    내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도 힘들고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리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 10.
    '18.5.5 2:50 PM (49.167.xxx.131)

    그냥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후회될꺼같음 기본만하시고 하기싫음 하지마세요. 부모도 자기마음대로 삶을 살았으니 원글님도 마음 내키는데로 하세요.ㅠ

  • 11. 억지로
    '18.5.5 2:53 PM (39.7.xxx.30)

    하지 마세요
    고통준 사람들을 왜 챙겨요

  • 12. ㅇㅇ
    '18.5.5 3:02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는 뭐라고 조언도 위로도 드릴 입장은 아닙니다만,
    글에서 원글님의 아픔이 느껴져요.
    당분간
    어버이날이고 기념일이고 직접 만나지 마시고, 선물이나 용돈만 보내시면 어떨까요?

  • 13.
    '18.5.5 3:04 PM (223.62.xxx.42)

    그런 환경에서 자랐지만 좋은 남편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과 의지가 있었네요.
    공부도 잘 하고 엇나가지도 않았네요.
    그것만으로도 대견합니다.
    윈가족의 고리서 벗어나 좋은 가정 꾸리는 것 보통 일 아닙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충분히 인생을 통제하며 살아갈 능력을 지닌 분이네요.
    앞으로는 행복만 누리시기를.^^

  • 14. ㅇㆍㅇ
    '18.5.5 3:08 PM (116.41.xxx.209)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원 가정사 편치 않아 힘든시간 있었어요
    지나온 사람으로서 현재 님 가정을 잘 돌보시고 남편ㆍ아이ㆍ님에게 집중하세요
    내게 상처준 사람들 그만 놔버리세요
    그들에게 선물ㆍ돈 주지 마세요. 그럴 가치도 없어요
    그럴수록 옛날 일이라 기억도 못하고 얼마나 상처 줬는지도 모르고 염치 없는 행동합니다

  • 15.
    '18.5.5 3:18 PM (211.36.xxx.180)

    님탓아니고 님잘못 아니에요‥
    마음의 짐 내려 놓으시고 하고 싶은데로 해보세요

  • 16. ....
    '18.5.5 3:20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착한 사람은 고통받아요
    근데 아실지 억지로 누르고 터지지 못한만큼
    병이 되어 돌아온다는걸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들이 고통받았으면
    그만큼 벌받아도 돼요
    원글님은 엄마 아빠의 부모처럼 행동하시네요
    잘못을 한 부모에게 합당한 벌을 주세요
    이번 어버이날과 다음 명절은 놀러가시고
    딸이 찾아오지 않는 벌을 주세요
    원글님도 홧병을 조금이라도 털어내며 살아야지
    아니면 평생 괴로워요

  • 17.
    '18.5.5 3:23 PM (211.36.xxx.180)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착한아이 컴플렉스
    책추천해요

  • 18. ....
    '18.5.5 3:23 P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그게 벌일수도 어릴때 못해본 떼쓰기 일수도 있어요
    떼쓰지 못하고 자란버린 아이는 ....
    평생 성숙한 어른이 될수 없어요
    이렇게 참기만 하는 건 비정상인 행동이예요

  • 19. 아 혼란스럽네요
    '18.5.5 3:32 PM (180.69.xxx.24)

    내가 이러는 것이 착한아이 컴플렉스라고 생각 못했어요
    평소 착한아이 컴플렉스 걸린 사람같이 보이는 사람들
    (주로 착해보이는 사람들) 너무 이상하다 생각했거든요

    저는 착해 보이기 보다는
    까칠하고 예민해요
    그러면서도 참고 있었던 걸까요

    왜 나는 아빠가 폭력을 행사해도
    엄마가 비윤리적인 일을 하고 날 버리고 가출을 해도
    오빠가 날 학대해도
    거기에 한 번도 떼를 써보지 못했을까요

    용서했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이니까, 너도 나처럼 연약한 인간이니까
    너도 너만의 고통이 있었겠지
    이번 생에 그 고통을 이렇게 짋어징고 가보자..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내가 먼저 떠나면 과연 그 고통이 사라질까...
    잘 모르겠어요

    혼란스러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이 많이 힘이 될거 같아요

  • 20. 혼자가 아니에요
    '18.5.5 3:33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이혼 안해도 그보다 더 지옥같이 사는집 많아요. 그런데 다 아닌척 화목한척 하고 살죠 흠잡히기 싫어서.
    정말 완벽하게 드라마나 영화 속 가족같이 사는집이 몇프로나 될까요? 부부간 불화가 아니라도 부도나고 사기당해서 거리에 나앉고, 사고나 암으로 누구하나 죽거나 아프고, 부부는 화목한데 애가 삐뚤게 나가거나,,, 저만 속사정 다아는 가정만해도 손에 다 못 꼽죠..
    잘나가는 스타들도 아픔이 다 있구요. 아이돌 스타 중엔 유난히 편부모나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 많잖아요~
    그래도 좋은사람 만나 가정을 꾸리셔서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는데 왜 과거에 얽매여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싫으시면 기념일 챙기지 마세요. 이혼하면서 자기들 이기심 다채운 부모들인데 뭐라하면 부모님도 날위해 희생한거 없지않냐고 보는걸로도 과거가 생각나 보기괴롭다고 솔직히 말하세요.
    저라면 연끊어요. 연끊어도 뭐라 못할텐데 왜 마음에도없는 효녀코스레합니까?? 시선때문에 그러세요? 우리나라처럼 효녀효자효부 강요하는 사회도 드물꺼에요.

  • 21. 놔버려
    '18.5.5 3:34 PM (14.41.xxx.158)

    부모와 자식간엔 자식이 우선이에요 부모는 낳은 죄로 자식에게 져줘야하는 사명이 있다고봐요
    그러기에 자식인 님이 우선이고 님 페이스가 우선인거니요 님 자신을 위해 놓을 건 놓고 그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란 얘기죠

    님도 님가정이 있는데 님 자식과 남편에게 더 집중하세요 부모고 나발이고 만나 안좋으면 안보고 사는것도 하나의 대안이고 용기에요 오죽하면 오빠라는 사람이 패인이 됐냐고 부모로서 책임이 없냐 그말이에요 댁들은 자식들에게 죄인이라고 나같으면 한소리 하고 그꼴 안보겠구만

  • 22. 그래요
    '18.5.5 3:37 PM (180.69.xxx.24)

    맞아요 효녀 코스프레 했네요 마음에도 없는데.
    몇 번 이야기 꺼내봐도
    엄마는 씨가 안먹혀서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먼저 역정내고 화내니까.
    이혼한 가정이라고 다 애들 이상해 지냐며..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용돈과 함께 편지 드리고
    휴식기를 맞이해볼까 싶어요...
    그래서 그게 더 좋으면 아주 연을 놓고요

  • 23. ...
    '18.5.5 3:38 PM (1.241.xxx.17)

    이혼가정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다는 말이 참
    가슴 아프네요.

    그래도 잘 살아내고 있네요. 토닥토닥 안아드려요.
    인간은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죠.
    어떤 의미로 산다는 걸 견뎌내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요.
    그래도 님은 님의 삶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살아내고 있으니 스스로를 대견하다고 장하다고
    말해주세요.

  • 24.
    '18.5.5 3:41 PM (125.178.xxx.37)

    같은처지로서...
    참으로 좋은말씀...
    제발 자식들 생각해주심이...

    하지만...어쩔 수없었을 경우...
    전 자양분 됐던것도 있다생각해요...
    '견딜 수 있는 힘'같은거요...
    휴...참 힘들었어요..저도
    밝게 큰다고 컸지만..
    저 깊은 속 내면에는...늘 주눅들어있었고요..
    내새끼 낳고나서 치유되면서...
    엄마가 원망스러워 지더라고요...

  • 25. 확신이 없어요
    '18.5.5 3:45 PM (180.69.xxx.24)

    정말 이 연을 놓고...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아이들에게도 그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을까
    갈등을 해결하는 좋은 본이 되는 걸까

    그래도 엄마를 오랫동안 만나고 싶지 않네요
    결말은 열어두고라도
    우리 얼마 동안이라도 만나지 말아요
    이러이러한 거 힘들고, 부당한 대우였어요
    이렇게 해도 될까요
    엄마가 암수술 하시고 관리 중인데
    나중에 악화되었다거나 돌아가셨다고 하면
    더 큰 죄책감으로 나에게 돌아오진 않을까...

    확신이 없네요
    무섭고 두렵고요
    그러면서도 이 무거운 마음으로 안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싶은 생각도 드는게 참 신기해요

  • 26. 아이사완
    '18.5.5 3:51 PM (175.209.xxx.23) - 삭제된댓글

    세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기버(giver)
    메춰(matcher)
    테이커(taker)

    이중 기버는 성공의 밑바닥에 있기도 하고,
    반대로 성공의 최상위에 있기도 합니다.

    같은 기버인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똑같이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에 익숙하지만,

    주기만 하고 이용만 당하는 기버는 호구가 되지만,
    주는 것을 이용만 당한다는 생각이 들때 단호히 테이커가
    될 줄도 아는 기버가 결론적으로 성공의 최상위에...

    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 건강하고 즐겁게 성공하는 기버가...
    http://gsong.pe.kr/life/2017/05/13/테이커.html

  • 27. 아이사완
    '18.5.5 3:58 PM (175.209.xxx.23) - 삭제된댓글

    세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기버(giver)
    메춰(matcher)
    테이커(taker)

    이중 기버는 성공의 밑바닥에 있기도 하고,
    반대로 성공의 최상위에 있기도 합니다.

    같은 기버인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똑같이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에 익숙하지만,

    주기만 하고 이용만 당하는 기버는 호구가 되지만,
    주는 것을 이용만 당한다는 생각이 들때 단호히 메춰가
    될 줄도 아는 기버가 결론적으로 성공의 최상위에...

    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 건강하고 즐겁게 성공하는 기버가...
    http://gsong.pe.kr/life/2017/05/13/테이커.html

  • 28. 아이사완
    '18.5.5 4:06 PM (175.209.xxx.23)

    세 종류의 사람이 있지요.

    기버(giver)
    메춰(matcher)
    테이커(taker)

    이중 기버는 성공의 밑바닥에 있기도 하고,
    반대로 성공의 최상위에 있기도 합니다.

    같은 기버인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똑같이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에 익숙하지만,

    주기만 하고 이용만 당하는 기버는 호구가 되지만,
    주는 것을 이용만 당한다는 생각이 들때 단호히 메춰가
    될 줄도 아는 기버가 결론적으로 성공의 최상위에...

    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 건강하고 즐겁게 성공하는 기버가...
    http://gsong.pe.kr/life/2017/05/13/테이커.html

    님의 경우 부모, 자식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관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고려해 볼 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사세요.

  • 29. 마음가는데로 사는게 후회없어요
    '18.5.5 4:18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나중에 후회하면 그건 나중일이고 그렇다고 현재를 괴롭게 사는건 아닌거 같아요.
    가족이던 친구던 동료던 자신에게 잘하고 고마우면 나도 보답하면 되고, 싫으면 안보면 됩니다. 어쩔수없이 봐야하는게 아닌한 말이죠.
    인생 좀 살아보니 사람 안변해요. 악연이 좋은인연으로 바뀌는 일 없어요~ 다만 나한테는 악연인데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사람이고 그렇더라구요. 악연이라 생각되면 끊으세요. 그때 끊을껄 후회되는 날이 옵니다.

  • 30. 저도
    '18.5.5 4:22 PM (79.206.xxx.239) - 삭제된댓글

    이혼가정이었고
    그나마 친할머니가 엄마처럼 키워주셔서
    구김살없이 착하게 잘 자란 편인데
    님처럼 어릴때는
    나하나 세상에서 없어져도
    세상은 아주 잘 돌아가겠지. 하는 생각 많이 했어요.

    실제로 자살시도도 아무도 몰래 많이 해봤고..
    서른이 되면 이 인생 끝내야지..했던게
    서른 전 남편을 만나며 더 늦어지고 있네요.

    당신들 삶이 힘겨워서 그랬는지
    저희 부모님도
    지금도 아이들이 힘들었을꺼라는 생각은 전혀 안하세요.
    너희 정도면 우리가 힘든데도 잘 키운거라고
    (자식들 다 실업계 나와서 직장 다니며
    돈 벌어서 뒤늦게 혼자서들 대학 갔어요.)
    이제 너희들 덕좀 보자 고 대놓고 그러세요.

    위에 댓글들 보니
    저도 어릴때부타 떼 한번 부리지 않고
    착하게 살아온 시간이 컴플렉스 때문인것도 같네요.
    친구들한테도 화를 내본 적이 없어요.
    착하다는 말 많이 들었고.

    살면서 그나마 엄마를 대신할만한
    좋은 어른들을 많이 만났었어요.
    그런분들이 돌아가시면 하늘이 무너지는듯 했고.

    어머니를 뵙기 힘들면
    이해 못하셔도 거리를 두세요. 괜찮아요.

    저도 다른 어른이나 언니들과는 여행 해도
    엄마랑은 하고싶지 않아요.

    엄마는 너무 원하시지만
    술취하면 여기저기 원망만 쏟아놓으시고
    정작 제 안에 힘들었던 시간같은건
    애초에 관심도 없으셔서.

    애증의 관계이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
    원치않는 세상에 자식들을 끄집어 내어주신
    부모님도 감당할 부분이 있는거잖아요.

    힘내시고
    마음 편한대로 하세요.

  • 31. 고생많았어요
    '18.5.5 4:53 PM (168.126.xxx.4)

    근데 이젠 정말 내가 다 떠안고 가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명절에 친정엄마한번 친정아빠한번 추석 설 번갈아 가시구요 어버이날은 엄마만 찾아가던지 좀 유두리있게 하시구요 왜그리 본인을 들들 볶으시나요 님이 난 정상적인?가족인것처럼 아무 ㅛㅏㅇ처 안입은거처럼 행동하는거 자체가 너무 남을 의식하는 행동이에요

  • 32. 많이 깨닫습니다
    '18.5.5 4:56 PM (180.69.xxx.24)

    내가 남을..의식하고 사는군요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 아니라...

  • 33. 님도
    '18.5.5 5:29 PM (178.191.xxx.31)

    꾸준히 똑같은 글 올리셔서 가족사를 다 알겠는데
    그렇게 계속 질질 끌려가면서 피해자로 살면
    결국은 나중에 남편도 자식도 멀어져요.
    알량한 감상에 젖어 자기연민에 빠져있지 말고
    정신차리고 좀 개선을 하고 사세요.
    백날천날 댓글들이 좋은 말 줄줄 써줘도 귓등으로 들으면 무슨 소용이요?

  • 34. ..
    '18.5.5 5:36 PM (175.119.xxx.68)

    저는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싸우는 걸 자주보면서 자랐어요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지않아요
    지금의 불행이 다 어릴때 저런거 보고 자라니 좋을리가 있겠냐고 원인을 제가 그쪽으로 돌리고 있네요

  • 35. ...
    '18.5.5 5:44 PM (211.36.xxx.169)

    하기 싫으시면 하지 마세요.
    가슴으론 그게 안되는데 억지로 자식도리 하려니 힘든거예요.
    그냥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

  • 36. ...
    '18.5.5 5:49 PM (211.36.xxx.169)

    그냥 하고싶은 만큼만 하세요.

  • 37. 안녕
    '18.5.5 6:40 PM (175.211.xxx.108) - 삭제된댓글

    확실히 말해 드릴게요.

    어떤 사유이든 부모자식 관계에서
    이혼으로 이렇게 자식에게 상처를 입힌 부모가 가해자 입니다.

    본인이 내상을 입었는데 아닌 척 하는게 제일 나쁘고 아픈걸 아프다고 자각하는게 치유의 첫 걸음입니다.

    오늘부터 5년이 걸리던 50년이 걸리던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남처럼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좀씩 나아지는 게 진짜 낫는 거고 그러다 심적으로 여유나 여력이 생기면 부모도 돌아 볼수 있겠지만 현재로는 본인에게 집중하세요.

  • 38. 안타깝네요.
    '18.5.5 6:53 PM (99.225.xxx.125)

    다른분들이 다 말씀하셨지만
    내려놓으세요.
    왜 부모는 부모된 도리를 안하는데 본인은 다하려고 그럽니까?
    현재 본인의 가족인 남편, 자녀들은 무슨 죄인가요?
    딱 본인 하고싶은 만큼만 하세요.
    그런 원글님 마음 조차도 못헤아리는 님 어머님은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 39. 또 다른 피해자를 원치 않으신다면
    '18.5.5 7:32 PM (185.220.xxx.122)

    내려 놓으세요.

    원글님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자, 남편분 그리고 지금이든 미래든 님의 아이.
    네 충분히 새로운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제발 뭔가 떠맡으려 하지 말고, 다 내려 놓으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내가 할 도리 못해서가 아니라, 내 가족에게도 피해가 돌아갈 수 있음을 깨닫고.

  • 40. ㅇㅇㅇ님
    '18.5.5 10:34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

  • 41. .....
    '18.5.5 11:10 PM (14.33.xxx.124)

    행동을 해서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제 방법입니다만..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수는 없겠죠.
    오히려 당장을 위한 선택이 안 좋은 결과를 만들 확률이 높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 그 결과에 대해서 남을 탓하거나 자신을 탓하지 않으려고 맘을 먹으려고 합니다.
    갑자기 강산에 씨의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가위로 오려낸것 처럼 다 지난 일이야
    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

  • 42. 그릇
    '18.5.6 2:59 AM (175.194.xxx.92) - 삭제된댓글

    명절, 각종 행사 싫어하는 사랍입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

    하나쯤은 내려놓으세요.
    우리, 다 담을 그릇 안됩니다.
    용량도 안 되면서 다 하려 하는 것, 결국 욕심이에요.
    간단하게 갑시다. 누구의 자식, 누구의 무엇.
    내 인생도 한번이에요.

    각자의 무게는 각자 가져갑시다.

  • 43. 그릇
    '18.5.6 3:00 AM (175.194.xxx.92) - 삭제된댓글

    사랍→사람

  • 44.
    '18.5.6 1:35 PM (117.111.xxx.149)

    그걸 왜 다 챙기고 앉아있어요?
    그 사람들이 무슨 자격이 있다고

  • 45. ㅂㅂㅂ
    '18.5.6 1:41 PM (161.142.xxx.141)

    원글님. 그런 마음으로 사시는데 남편과 아이들은 새로운 피해자가 될거에요
    천륜이라는 인연. 끊어낸 사람들이 나빠서 끊어냈을까요?
    다 가질수 없어요
    그러니 내려 놓으시고 원글은 자기 부모와 똑같은 죄 만들지 마세요
    부모 원망하다 부모랑 똑같아지는게 이래서 그런건데 왜 모르실까.... 빨리 깨우치시길~~

  • 46. ㆍㆍㆍ
    '18.5.6 2:10 PM (219.251.xxx.38)

    원글님의 남들과 달랐던 가정환경이 남을 의식하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가족의날마다 세 곳을 돕니까. 안그래도 됩니다. 바쁘거나 안내키면 건너 뛰면 되는 간단한 문제에요. 한집도 안돌고 가족끼리 놀러다니는 집들도 천지에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지금같아선 원글님 애들도 피해자 될수도 있어요.

  • 47. ......
    '18.5.6 2:17 P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폭력으로 이혼의 원인을 제공한 재혼한 아빠
    왜 챙기고서 뒷말하며 끙끙 앓으시나요.
    답답하시네요

  • 48. ㅇㅇ
    '18.5.6 2:37 PM (39.112.xxx.152)

    아이 옷하나 사는것도 손벌벌떨며 싼거 사주고 그러면서 불쌍한친정 엄마한테 몇십만원씩 송금하고 그래요
    아이가 피해자일까요?
    그런생각이 드네요
    저희엄마도 우리에게돈아끼고 친정에 돈보내고 하던거
    제가 대물림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에휴
    님과 비슷해요 저도 착한여자 컴플렉스
    인정받으려 노력하고 부모님 싸우실때너무 괴롭고
    20대후반에도 눈팅팅부어 출근한 기억있어요
    저도 그런환경에 비해 잘자랐다면 잘자랐어요
    늘모범생처럼 상위권성적 유지하고 좋은대학 좋은직장 가져서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님도 잘자란것에 감사하게여기시며
    감당할만큼만 하세요
    저도 이 부분을 늘고민하고 82에 글도 쓰고 했어요
    자식이 부모노릇 하니 힘들지 내려놓으라는 말이 와닿더라구요

  • 49. 그만하세요
    '18.5.6 2:46 PM (1.224.xxx.86)

    착한척 멀쩡한척 하고 사니까 본인이 힘들죠
    뭐하러 재혼한 아버지까지 챙깁니까...
    왜 혼자 다 떠안고 살면서 힘겨워 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원글님이 멀쩡한줄 알고 원글님은 안으로 곪고
    상처는 드러내고 다른 사람이 알아주고 공감해줘야 낫습니다

    부모님 두분은 원글님한테 뭘 잘 못했는지도 모르고 원글님이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원글님을 한번 더 힘들고 외롭게 하고 또한번의 상처가 되는겁니다.
    나도 힘들다..재혼한 아버지 알아서 잘 살라고 하시고
    어머니나 챙기세요

  • 50. ㅠ.ㅜ
    '18.5.6 11:35 PM (180.69.xxx.24)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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