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아빠 김영오 페북 펌 - 김성태 의원님께

gg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8-05-05 14:21:01

김성태의원님께...

저는 단식을 시작하고 하루에 5000~10000개의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 부르고 한달에 3만원 국궁은 200만원의 사치 스포츠가 되어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분이 고작 "천개"의 욕문자밖에 못 받으셨습니까. 저보다 존재감이 없으시군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는 말 못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악플에 힘을 얻었습니다. 
거짓언론과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억울해서라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말에 공개 된 장소의 단식투쟁이 실내에서하는 것보다 5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까? 
국회 앞마당이 어떻게 공개된 장소입니까??? 
저는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단식 했습니다. 
저는 폭식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주었습니다. 
누군가 봉지만 들고 지나가도 달려가 그 봉지에 먹을게 있나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공개된 장소의 단식이 힘드시다구요? 
국회라는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고작 3일 단식하셨습니다. 
그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단식을 하겠다 시작하셨습니까?
절박한 상황에서 조롱당하는 일이 힘드시다구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중에 억울한 것만큼 참기 힘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유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비통함과 억울함 가운데 온갖 모욕과 비난 죽은 아이들을 조롱하는 바로 김성태 의원님과 그 지지하는 세력들을 4년간 참아주고 있습니다.

드루킹보다 세월호가 먼저 아닙니까? 
아직 미수습자가 5명이나 있습니다. 
진상규명도 하지못하고 4년이 흘렀습니다. 
무엇이 두려워 세월호 진삭규명은 하나하나 방해를 하시면서 드루킹은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면서 절박함을 얘기하십니까? 
생명이 먼저 아닙니까? 
제가 단식할 때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 할 것 같던 김성태 의원님 자식을 잃은 부모와 정치인 어느쪽의 심정이 더 절박할 것 같습니까?

"굶으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진다구요?"
웃기는 소리하지마십시오.
저는 46일 단식했어도 진실은 커녕 은폐하고 조작하며 비하하고 조롱까지 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당신들의 권력과 싸우기 위해, 또는 얘기 좀 들어달라고 단식을 하는데 해결 된 곳 있습니까?????

지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 아닙니까?

46일 단식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단식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호를 방해한 당신과 자유한국당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식 39일째에도 경찰들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린아이처럼 투정 그만 하시고 죽는 소리 앙앙거리지 마십시오. 
저야말로 이런 말 할 자격 있지 않습니까?

46일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갔더니 10일을 전후로 단식한 사람들의 데이터는 있어도 46일 단식한 사람의 데이터가 없어 회복하는데 의사들조차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저로 인해 하나의 데이터가 생겼으니 걱정마시고 단식으로 인한 몸의 변화, 단식후 회복까지 제가 카운셀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IP : 66.27.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ohee
    '18.5.5 2:29 PM (220.77.xxx.15)

    아!
    구구절절 옳은말입니다.

  • 2. gg
    '18.5.5 2:32 PM (66.27.xxx.3)

    정말이지 세월호 생각만 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내가 이런데 가족들은...

  • 3. after_rain
    '18.5.5 2:33 PM (125.178.xxx.203)

    성태는 힘들어도 중단없는 단식을!!!

  • 4. 유민아버님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18.5.5 2:39 PM (211.36.xxx.89) - 삭제된댓글

    성태는 이 명문을 열 번 이상 읽으라.
    그리고 단식, 여름까지 쭉 가자.

  • 5. 가짜의행진
    '18.5.5 2:44 PM (72.80.xxx.152)

    이 나라는 어떻게 일반 국민이 더 국회의원 같은지....

  • 6. 또 눈물이
    '18.5.5 8:22 PM (82.41.xxx.153)

    모두 옳으신 말씀입니다.
    바르고 깊고 강한 정의로운 국민을 알아보지 보지 못하는 자한당의 눈멀고 귀먼 국회의원들 정말 부끄럽습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671 김치국물...염분 덩어리겠죠? 1 ㅜㅜ 2018/08/31 935
849670 초등여아 트럼펫 연주 어떨까요? 2 엄마 2018/08/31 737
849669 금리 동결됐네요.. 10 이자 2018/08/31 2,346
849668 초고파이 하나 먹고 양치하는거 맞나요? 2 .... 2018/08/31 1,187
849667 조카들 용돈 볼때마다 주시나요? 22 궁금 2018/08/31 4,340
849666 부산에 무릎관절 잘보는 병원 추천 부탁해요~ 5 관절. 2018/08/31 7,606
849665 전참시...이젠 노잼 매니져는 좀 빼길 13 불편 2018/08/31 3,882
849664 초1 첫 통지표, 정말 다 매우잘함 나오나요 13 초초 2018/08/31 4,509
849663 5세 여자아이 축구나 태권도 시키는거 어떤가요? 4 노랑이11 2018/08/31 2,550
849662 죄와길에 나왔던 변호사들. 1 재명제명 2018/08/31 737
849661 스벅 왔는데 집에 가야할 것 같아요 47 몹쓸오지랖 2018/08/31 20,865
849660 아들이 저축한 돈을 여자친구 한테 빌려줬다고 하는데요 47 링쯔 2018/08/31 13,480
849659 고등 입시 안내서에 나온 교직원 자녀 학생 안내 6 상피제 2018/08/31 1,044
849658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부여하고 도련님·아가씨 호칭도 수정 6 oo 2018/08/31 896
849657 헤라 블랙쿠션 색상 조언 좀 부탁드려요! 4 화장 2018/08/31 2,378
849656 호칭을 보면 인격이 나온다 36 종달새 2018/08/31 6,254
849655 학교에 안가고 집에 있어요 6 아이가 2018/08/31 1,979
849654 사장님 마누라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19 아... 2018/08/31 5,648
849653 문파님들 기사 나들이합시다 12 ㅇㅇ 2018/08/31 494
849652 베스트 글에 친구 질투 글 중 베스트 댓글 4 ..... 2018/08/31 2,043
849651 누렇게 된 팬티,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10 창피해요 2018/08/31 16,872
849650 스포츠브라 3 고민 2018/08/31 1,430
849649 춘천 원주 살기가 20 .. 2018/08/31 3,648
849648 이름만 확인 후 전화 끊어요. 3 .. 2018/08/31 2,747
849647 문재인 정부를 응원합니다 7 ㅇㅇ 2018/08/31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