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아빠 김영오 페북 펌 - 김성태 의원님께

gg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8-05-05 14:21:01

김성태의원님께...

저는 단식을 시작하고 하루에 5000~10000개의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 부르고 한달에 3만원 국궁은 200만원의 사치 스포츠가 되어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분이 고작 "천개"의 욕문자밖에 못 받으셨습니까. 저보다 존재감이 없으시군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는 말 못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악플에 힘을 얻었습니다. 
거짓언론과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억울해서라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말에 공개 된 장소의 단식투쟁이 실내에서하는 것보다 5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까? 
국회 앞마당이 어떻게 공개된 장소입니까??? 
저는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단식 했습니다. 
저는 폭식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주었습니다. 
누군가 봉지만 들고 지나가도 달려가 그 봉지에 먹을게 있나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공개된 장소의 단식이 힘드시다구요? 
국회라는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고작 3일 단식하셨습니다. 
그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단식을 하겠다 시작하셨습니까?
절박한 상황에서 조롱당하는 일이 힘드시다구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중에 억울한 것만큼 참기 힘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유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비통함과 억울함 가운데 온갖 모욕과 비난 죽은 아이들을 조롱하는 바로 김성태 의원님과 그 지지하는 세력들을 4년간 참아주고 있습니다.

드루킹보다 세월호가 먼저 아닙니까? 
아직 미수습자가 5명이나 있습니다. 
진상규명도 하지못하고 4년이 흘렀습니다. 
무엇이 두려워 세월호 진삭규명은 하나하나 방해를 하시면서 드루킹은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면서 절박함을 얘기하십니까? 
생명이 먼저 아닙니까? 
제가 단식할 때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 할 것 같던 김성태 의원님 자식을 잃은 부모와 정치인 어느쪽의 심정이 더 절박할 것 같습니까?

"굶으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진다구요?"
웃기는 소리하지마십시오.
저는 46일 단식했어도 진실은 커녕 은폐하고 조작하며 비하하고 조롱까지 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당신들의 권력과 싸우기 위해, 또는 얘기 좀 들어달라고 단식을 하는데 해결 된 곳 있습니까?????

지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 아닙니까?

46일 단식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단식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호를 방해한 당신과 자유한국당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식 39일째에도 경찰들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린아이처럼 투정 그만 하시고 죽는 소리 앙앙거리지 마십시오. 
저야말로 이런 말 할 자격 있지 않습니까?

46일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갔더니 10일을 전후로 단식한 사람들의 데이터는 있어도 46일 단식한 사람의 데이터가 없어 회복하는데 의사들조차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저로 인해 하나의 데이터가 생겼으니 걱정마시고 단식으로 인한 몸의 변화, 단식후 회복까지 제가 카운셀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IP : 66.27.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ohee
    '18.5.5 2:29 PM (220.77.xxx.15)

    아!
    구구절절 옳은말입니다.

  • 2. gg
    '18.5.5 2:32 PM (66.27.xxx.3)

    정말이지 세월호 생각만 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내가 이런데 가족들은...

  • 3. after_rain
    '18.5.5 2:33 PM (125.178.xxx.203)

    성태는 힘들어도 중단없는 단식을!!!

  • 4. 유민아버님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18.5.5 2:39 PM (211.36.xxx.89) - 삭제된댓글

    성태는 이 명문을 열 번 이상 읽으라.
    그리고 단식, 여름까지 쭉 가자.

  • 5. 가짜의행진
    '18.5.5 2:44 PM (72.80.xxx.152)

    이 나라는 어떻게 일반 국민이 더 국회의원 같은지....

  • 6. 또 눈물이
    '18.5.5 8:22 PM (82.41.xxx.153)

    모두 옳으신 말씀입니다.
    바르고 깊고 강한 정의로운 국민을 알아보지 보지 못하는 자한당의 눈멀고 귀먼 국회의원들 정말 부끄럽습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323 40후반 혼자 일본여행 갈수있을까요 29 후쿠오카 2018/09/22 4,817
857322 저 처음으로 전 부쳐보았어요 2 2018/09/22 1,606
857321 (펌) 북한 송이버섯 남한으로 배송작전 7 송이송이 2018/09/22 3,271
857320 우리나라 드라마 수준이 이렇게 높았나요? 73 ... 2018/09/22 23,545
857319 화상물집 어떻해요ㅠㅠ 7 .. 2018/09/22 1,743
857318 제사다 뭐다 전 산더미같이 부치는 집 4 .. 2018/09/22 3,767
857317 추석에 캠핑가려는데요.... 3 봉다리 2018/09/22 1,313
857316 엄마가 요리 잘하면 가족에게 좋은 점이 뭘까요? 23 궁금이 2018/09/22 4,904
857315 연휴에 문 여는 도서관 없겠죠? 2 dㅇ 2018/09/22 1,536
857314 실비가입 후 바로 담석제거수술해도 보장 받나요? 13 궁금 2018/09/22 5,676
857313 설이나 추석명절은 제사지내는 게 아니라 11 zzz 2018/09/22 2,593
857312 심리학 공부하는 사람이나 했던사람은 다 마음이 건강한가요?? 15 ........ 2018/09/22 4,215
857311 저 좀 위로해주세요. 29 맏며느리 2018/09/22 6,796
857310 FT, 대법 사법농단, 국가 기관 신뢰 더욱 손상시킬 가능성 있.. light7.. 2018/09/22 395
857309 월급600 정도 벌면 ,얼마나 저축하세요?4인가족 17 ㅇㅇ 2018/09/22 11,789
857308 발톱이 살을 파고 자라요 8 병원 질문 2018/09/22 2,197
857307 주방기름때 쉽게 지우는 방법 발견 20 오호 2018/09/22 8,387
857306 잡티제거 레이저랑 점 뺐는데 바로 화장해도 될까요? 2 얼굴별로 2018/09/22 2,396
857305 명랑핫도그 창업 29 명랑 2018/09/22 9,748
857304 내일 시댁갈때 어찌입고 가실건가요 17 ㅇㅇ 2018/09/22 5,332
857303 중3시험으로 추석당일 간다했어요^^ 1 추석 2018/09/22 1,722
857302 각시탈 일본에서 반응 좋았다던데@@ 4 .. 2018/09/22 1,870
857301 화장순서문의 드려요 3 .. 2018/09/22 1,348
857300 예전에 들었던 소름끼치는 대화 14 // 2018/09/22 8,892
857299 크로아티아 2 좋나요? 2018/09/22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