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신혼 부부의 매우 간단한 살림법
남편과 저 둘 다 업무 강도 높은 직장 다니느라 항상 집안일이 힘들어요
아침 식사는 둘 다 우유 한 잔만 마시고 가서 괜찮아요
저녁 식사가 늘 문제인데 집에 오면 꼼짝도 하기 싫네요
그렇다고 둘만 사는 작은 집인데 가사 도우미 부르기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저는 주말에 미리 국 2종류를 만들어서 얼려버려요
그러면 평일에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김치찌개나 부대찌개 만들 때는 일단 김치만 넣고 만들어 얼린 후
나중에 데울 때 두부나 햄, 라면 등을 넣어서 끓여요
그리고 밥도 미리 많이 해서 1인분씩 얼려버려요
밑반찬은 주말에 제가 만들기도 하고 마트에서 3팩에 만원짜리 사서 일주일 먹어요
고기도 주말에 사서 미리 1회분으로 나눠서 얼려버려요
볶음밥도 대량으로 해서 1인분씩 나누고 다 얼려버려요
김치, 계란, 김, 스팸은 늘 집에 구비해서 급할 때 반찬으로 먹구요
이것도 저것도 다 귀찮은 날을 위해 3분 카레, 짜장, 햇반, 라면도 집에 늘 구비해요
이렇게 해놓으면 평일에 식사할 때 편하고 좋더라고요
외식 욕구도 떨어지구요
설거지는 2명만 사는 집이라 크게 나오지 않아서 식기 세척기 없이 그냥 설거지하고요
음식물 분쇄기는 사 놓으니 엄청 편하네요 강추!
보통 식사 준비와 설거지는 제가, 청소와 세탁은 남편이 해요
청소기도 남편 출근할 때 로봇 청소기로 한 번 슝 해주고요
남편이 퇴근하면 물걸레질 한 번 해줘요
화장실 청소는 주말에 남편이 하구요
세탁기 돌려서 너는 거랑 빨래 개 놓는 것도 남편이 주말에 모두 몰아서 해요
토요일은 경조사 참여나 외출이 많아서
보통 일요일 점심으로 브런치 먹고 장 보고 와서 함께 집안일해요
이렇게 하니 맞벌이지만 집안일이 크게 부담 안되고 돈도 아낄 수 있네요
1. 신혼부부가
'18.5.5 1:18 PM (110.46.xxx.125)예쁘게 사시네요. 흐뭇. 행복하세요~
2. 궁금이:)
'18.5.5 1:29 PM (121.7.xxx.135)요리할 때 더러워진 가스레인지나 쿠킹 테이블에 물튀기고 이런 것 뒷정리는 누가하나요? 그리고 가스레인지에 얼룩이 묻으면 매일 닦는지요?
3. 음
'18.5.5 1:59 PM (182.211.xxx.69)그런것도 가리지않고 잘먹는 사람들에게나 통하는것 같아요
냉동실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묘하게 맛이 달라져서 안먹더라구요
결국 냉동실 봉지봉지 돌덩이들 버리느라 애먹었어요4. 지혜롭네요.
'18.5.5 2:15 PM (121.128.xxx.122)어느 집은 드럼 세탁기 1주일 1회 건조까지 하고
손 가는 세탁물은 세탁소에 보내더군요.5. ...
'18.5.5 2:17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아이 없음 누가 한명 독박써도 큰 문제 없어요.
6. 그러게요
'18.5.5 3:20 PM (175.123.xxx.2)신혼부부라 이쁘게 사네요 . 신혼이라.남편이 말을 잘듣네여.
7. ...
'18.5.5 3:37 PM (175.223.xxx.193)가스레인지나 쿠킹 테이블은 행주와 티슈로 매일 닦아요
요리 관련 일은 모두 제가 하고, 나머지 집안일은 남편이 해요
저도 갓 지은 밥 반찬 정말 좋아하는데 일하니까 다 귀찮다라고요 ㅠㅠ 점심 땐 막 만든 거 먹으니 저녁은 대강 먹어요8. ᆢ
'18.5.5 3:42 PM (123.212.xxx.106)음식물 분쇄기 어떤거 쓰나요 냄새안나나요 ᆢ
9. ...
'18.5.5 3:45 PM (39.7.xxx.254)또 다른 팁은요.. 남편 회식한 날에는 제가 미리 사놓은 미역국 레토르트 식품 사서 아침에 끓여줘요
냄비에 붓기만 해서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아주 편해요
남편 몸 안 좋은 날에는 죽도 해주고요
이것도 다 레토르트 식품으로 미리 구입해요. 엄청 맛있진 않지만 좀 가격대 있는 제품 사면 먹을 만 해요
저처럼 맞벌이하는 사람들은 레토르트 식품들이 구세주^^10. ...
'18.5.5 3:50 PM (39.7.xxx.254)음식물 분쇄기는 렌탈하고 있어요
월 2만원 정도의 이용료에 전기료도 얼마 안 나가요
쓰레기가 건조 상태로 나와서 부피도 많이 작아지고 냄새도 별로 안 나요^^ 이제 이거 없이 못 살겠어요 너무 편해요11. ..
'18.5.5 4:57 PM (121.7.xxx.135)남편분이 부엌 상태나 음식에 대해 지적은 안하시나요? 아니면 피차. 저렇게 역할 분담하면 편해보이는데 말이죠~
12. ...
'18.5.5 5:43 PM (175.223.xxx.98)남편이 음식 타박은 안해요. 주는 대로 잘 먹는 스타일이고 타박하면 제가 가만 안 있죠! 일하면서 끼니 진수성찬 만드는 게 쉽나요~~ 대신 주말에 외식 안할 땐 갓 지은 밥과 방금 만든 국, 반찬도 더 풍성하게 해서 줘요^^ 오늘 저녁 메뉴는 남편 좋아하는 제육볶음과 각종 쌈채소 준비하려구요
13. 잘나가다가...
'18.5.5 7:47 P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음식물 집집마다 갈아서 하수구로 보내면 그것들이 부패되면서 길거리마다 악취로 넘쳐날텐데 하는 생각은 안하는거죠?
14. ..
'18.5.5 7:50 PM (211.220.xxx.202) - 삭제된댓글분쇄기 건조해서 종량제에 버리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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