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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민아빠 김영오님 페북ㅜ

ㅇㅇ 조회수 : 4,023
작성일 : 2018-05-05 12:44:15
김성태의원님께...

저는 단식을 시작하고 하루에 5000~10000개의 악플에 시달렸습니다. 자식을 잃은 아빠를 비난하고 조롱하며 죽은 아이들을 오뎅이라 부르고 한달에 3만원 국궁은 200만원의 사치 스포츠가 되어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분이 고작 "천개"의 욕문자밖에 못 받으셨습니까. 저보다 존재감이 없으시군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는 말 못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악플에 힘을 얻었습니다.
거짓언론과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억울해서라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말에 공개 된 장소의 단식투쟁이 실내에서하는 것보다 5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까?
국회 앞마당이 어떻게 공개된 장소입니까???


저는 서울 시내 광화문 한복판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 사이에서 단식 했습니다.
저는 폭식투쟁하는 일베들이 편히 먹을 수 있게 배려하여 자리도 깔아주었습니다.
누군가 봉지만 들고 지나가도 달려가 그 봉지에 먹을게 있나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공개된 장소의 단식이 힘드시다구요?
국회라는 비공개적인 공간에서 고작 3일 단식하셨습니다.
그정도도 각오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단식을 하겠다 시작하셨습니까?



절박한 상황에서 조롱당하는 일이 힘드시다구요? 사람이 느끼는 감정중에 억울한 것만큼 참기 힘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 유가족들은 자식을 잃은 비통함과 억울함 가운데 온갖 모욕과 비난 죽은 아이들을 조롱하는 바로 김성태 의원님과 그 지지하는 세력들을 4년간 참아주고 있습니다.



드루킹보다 세월호가 먼저 아닙니까?
아직 미수습자가 5명이나 있습니다.
진상규명도 하지못하고 4년이 흘렀습니다.



무엇이 두려워 세월호 진삭규명은 하나하나 방해를 하시면서 드루킹은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면서 절박함을 얘기하십니까?



생명이 먼저 아닙니까?
제가 단식할 때 죽어도 눈하나 깜짝 안 할 것 같던 김성태 의원님 자식을 잃은 부모와 정치인 어느쪽의 심정이 더 절박할 것 같습니까?

"굶으면 반드시 진실은 밝혀진다구요?"
웃기는 소리하지마십시오.



저는 46일 단식했어도 진실은 커녕 은폐하고 조작하며 비하하고 조롱까지 당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당신들의 권력과 싸우기 위해, 또는 얘기 좀 들어달라고 단식을 하는데 해결 된 곳 있습니까?????


지금 진정으로 나라를 위한다면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 아닙니까?

46일 단식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으로 단식하는 사람을 조롱하고 싶지 않지만 세월호를 방해한 당신과 자유한국당은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식 39일째에도 경찰들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린아이처럼 투정 그만 하시고 죽는 소리 앙앙거리지 마십시오.
저야말로 이런 말 할 자격 있지 않습니까?

46일 단식을 마치고 병원에 갔더니 10일을 전후로 단식한 사람들의 데이터는 있어도 46일 단식한 사람의 데이터가 없어 회복하는데 의사들조차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저로 인해 하나의 데이터가 생겼으니 걱정마시고 단식으로 인한 몸의 변화, 단식후 회복까지 제가 카운셀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

ㅡㅡㅡㅡ
김성태 새겨들어라ㅜ
IP : 61.101.xxx.24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5 12:44 PM (61.101.xxx.246)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25286860886729&id=69242446083964...

  • 2. 그러니까요.
    '18.5.5 12:47 PM (59.0.xxx.237)

    미친인간이
    징징대는 거 보기 싫어오ㅡ.

  • 3.
    '18.5.5 12:50 PM (119.206.xxx.43)

    뼈를 가는 진짜 경험에서 나왔기에 구구절절
    폐부를 찌르네요ㅠㅠ

    46일간의 단식을 하신 분이 단식에 대한 글을 쓰면
    이런 명문이 나오는군요

  • 4. ㅇㅇ
    '18.5.5 12:50 PM (175.115.xxx.92)

    악플 1000개 받았다고 정치인이란 자가 종일 징징.
    그래서 뭐 어쩌라구??란 생각이 안들수가 없네요.

  • 5. 에휴ㅠ
    '18.5.5 12:52 PM (112.152.xxx.131)

    가슴아픕니다....명함도 못 내밀잉간쓰레기들이
    어디서 징징거리는 건지ㅣㅣ드르븐놈들ㄹ

  • 6. ..
    '18.5.5 12:5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통쾌한 일갈이네요

  • 7. ...
    '18.5.5 12:57 PM (223.39.xxx.67)

    유민 아빠 마음 너무 절절한게 느껴지네요
    얼마나 억울하고 분할까
    지식이 원인도 모르고 죽었는데 저보다 뭐가 더 애타고 슬플까요
    그것도 전국민이 생방으로 지켜보는 가운데서요
    김성태 이 들떨어진 인간아 아직 사흘밖에 안됐구나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8. 누리심쿵
    '18.5.5 1:02 PM (106.250.xxx.62)

    구구절절 피눈물나는 이 글을
    머저리가 이해나 할지 모르겠네요

  • 9. 읽는내내
    '18.5.5 1:06 PM (97.70.xxx.93)

    유민아빠를 비롯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겪었을 아픔들이 느껴서 마음이 아프고 분노가 치미네요.
    자한당것들은 정말 사람이 아니에요

  • 10. ㅜㅜ
    '18.5.5 1:07 PM (122.43.xxx.247)

    슬퍼요.
    나쁜놈들...악마같은 것들...
    유민 아버지와 세월호 가족들 모두 꼭 억울함이 풀리도록 우리가 도울수 있는 길은 선거를 잘 하는것!

  • 11. 쓸개코
    '18.5.5 1:08 PM (175.194.xxx.241) - 삭제된댓글

    유민아빠가 김성태 단식한다고 했을때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 12. 쓸개코
    '18.5.5 1:09 PM (175.194.xxx.241)

    뭐라고 반박할 수도 없는 말.
    유민아빠 단식할때 새누리 의원들이 어떤식으로 했는지..;

  • 13. 촌철살인
    '18.5.5 1:12 PM (125.142.xxx.145)

    구구 절절 옳으신 말씀이네요.

  • 14. ,,,
    '18.5.5 1:28 PM (222.236.xxx.14)

    너무 구구절절 해서 반박을 할수가 없네요..ㅠㅠㅠ

  • 15. ..
    '18.5.5 1:32 PM (211.229.xxx.30)

    나 같은 사람도 이리 마음이 아프고
    분노가 가시질 않는데 얼마나 힘드실까요.
    항상 응원합니다.

  • 16. 마음
    '18.5.5 1:44 PM (211.108.xxx.4)

    구구절절 가슴에 너무 와 닿아 아프네요
    세월호 진실과 자식의 죽음 앞에서 단식하며 투쟁했던 부모에게는 눈길한번을 심지여 방해공작했던 인간이
    드루킹 사건에는 목숨걸고 단식 투쟁한다는 저런인간
    인간 같지도 않네요

  • 17. ..
    '18.5.5 2:08 PM (116.37.xxx.118)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글에서
    절절한 아픔이 배어 나와
    폐부를 찌릅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국회 앞마당 그 누구는
    쓰레기라는 생각이 압도하는군요

  • 18. ..
    '18.5.5 2:19 PM (180.224.xxx.155)

    ㅠ..성태야. 읽은리도 없고 바뀔리도 없지만
    넌 정말 개쓰레기다

  • 19. ..
    '18.5.5 3:10 PM (116.37.xxx.118) - 삭제된댓글

    자작나무..?
    http://mlbpark.donga.com/mp/b.php?p=61&b=bullpen&id=201805050016920752&select...

  • 20.
    '18.5.5 5:34 PM (110.14.xxx.83)

    언제쯤이면 새누리무리들을 안볼까요
    정말이지 너무 보기싫습니다

  • 21.
    '18.5.6 12:56 AM (27.1.xxx.155)

    가슴이 먹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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