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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너무 이뻐요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8-05-05 10:52:53
아기가 이제 4개월 되었는데요 너무 이쁘네요
저는 사춘기시절 쌍커풀 테이프붙이고 샤프꼭지로 쌍커풀 한번
만들겠다고 허구헌날 눈 찌르고 살았는데
얘는 태어날때부터 왕방울만한 눈에 두꺼운 쌍커풀이 있고 눈동자가 써클렌즈 낀것처럼 크고 이쁘네요 아빠닮았나봐요
거기다 보조개가 있어서 어딜 데리고 가면 모르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애기 이쁘다고 칭찬일색이네요 엘리베이터만 타도 다 이쁘다고 한마디씩
어린아이건 아저씨건 애 얼굴보고 흠칫 하며 다시 쳐다보는게 느껴져요
저는 이쁘단소리 듣고 살지 못해서 그런지 참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네요

위에 큰아들은 학교에서 줄서 있으면 교장샘이
여자애가 왜 남자줄에 서있냐고 얼른 여자줄로 가라고 할정도로
이쁘장하게 기집애같이 생긴 아들인데
얘 어릴적에도 교복입는 누나들이 달려와 이쁘다고 자기들끼리
수선스럽긴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둘째 딸은 여자라 그런지 눈이 커서 그런지
나중에 크면 역변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엄마인 제가 봐도 넘 이쁘네요
다른데 말하면 팔불출소리 들을까봐 얘기못하고
아이들 늦잠 자는 아침 혼자 킥킥 거리다가 써보네요
IP : 182.211.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라라
    '18.5.5 10:55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님이 미치도록 귀여븝니다.ㅋㅋㅋㅋㅋㅋㅋ
    쌍카풀 만들기 ㅋㅋㅋㅋㅋ

  • 2. 글 너무 잘쓰네요
    '18.5.5 10:57 AM (124.59.xxx.247)

    애기보고 엄마보다가 흠칫 놀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ㅎㅎ
    '18.5.5 11:01 AM (222.97.xxx.110)

    전 애들 어릴때 너무 못나서
    이 일을 우째야 될까나? 끙끙 앓았는데
    아빠하고 나가면 엄마 닮았구나
    엄마하고 나가면 아빠 닮았나 보네 ~
    초등땐 친구들이 누구 닮았냐고해서 울고 불고 난리
    니가 세상에서 젤 이쁘다하면 엄마니까 그렇다 난리ㅠㅠ
    중등되면서 키 크더니 외모가 달라지네요..
    뭐 날 따라올순 없겠지만 ㅋㅋ

  • 4. 무무
    '18.5.5 11:48 AM (210.115.xxx.46)

    윗님 뭐 날 따라올순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저도 둘째랑 나가면 다 이쁘다고들 했는데, 너무 공주로 자라서 그건 좀 걱정 ㅎㅎㅎ

  • 5. ..
    '18.5.5 11:48 AM (124.111.xxx.201)

    큰 눈에 보조개...
    방실방실 웃으면 남의 아이라도 홀홀 녹죠.

  • 6. ㄴㄹㅎ
    '18.5.5 11:50 AM (112.237.xxx.156)

    전 11개월 딸래미 델코 나가면 전부다 아들인줄ㅠㅠ

  • 7. 아는
    '18.5.5 11:57 AM (175.223.xxx.213)

    집은 남편이 아기 외모로 사랑받을때마다
    감격으로 울컥한다고
    부인이 푼수지만 예뻐서 고맙다고

  • 8.
    '18.5.5 12:36 PM (125.178.xxx.162)

    너무 부럽네요~~우리 애들은 둘다 눈이 작아서 눈큰 아기들보면 어딘가 낯선...^^;; 쌍꺼풀 수술 해달라는 고딩 딸램 보면서, 내 타입은 아니지만 소눈 가진 남자랑 결혼할걸 그랬나 한번씩 후회하곤 한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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