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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헌신하면 헌신짝될까요?

... 조회수 : 3,649
작성일 : 2018-05-05 10:52:23
대학교때 후배들한테 잘해줬었어요
제가 자취했는데 여후배들은 울집와서 낮잠도 자고
레포트 프린트 해가고 제가 밥도 해주고 밥도 많이 사주고ᆢ
근데 나중에 서로 다 결혼하고 그 후배가 같은 서울인데 좀 멀리 살게 돼서 얼굴 보러 그 집 한번 가보겠다고 가는데 저랑 같이 가는 선배한테는 답하는데 제 문자는 씹더라구요
걔는 우리집에 수십번을 왔는데요ᆢ 결혼하고 처음 한 번 가보겠다고 한 건데ᆢ 서운하더라구요
또 다른 후배는 제가 애낳고 초대하니 몸관리 좀 하라면서 한소리 하더라구요 애 어린데 밥하기 힘들었는데ᆢ
애 낳고 힘들어 그래 했더니 요즘엔 미시도 많잖아요 그러더라구요
후배들한테 잘 한 것도 소용없구나 싶어요
IP : 175.223.xxx.2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18.5.5 10:53 AM (125.177.xxx.43)

    다는 아니지만
    잘해주면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아요

  • 2. 알면서
    '18.5.5 10:54 AM (124.54.xxx.150)

    뭘 물으세요..

  • 3. 원글
    '18.5.5 10:56 AM (175.223.xxx.211)

    집안 형편 어려운 애들도 있었고 제가 용돈도 주기도 하고 했어요 니 거 내 거 없이 지냈는데ᆢ 싫은 소리도 안하고ᆢ 오히려 할 말 하는 사람들에게 더 어려우면서도 조심하는 거 같아요

  • 4. ..
    '18.5.5 10:5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예의 차리려면 정신줄 잘 붙들어야 되는데
    편하면 손에 힘이 빠져 놓쳐요.
    친하면 막말하는 게 이런 이치죠.
    연예인들도 좀만 뜨면 예능 나와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해서 이미지 망치잖아요.
    진짜 인간의 99%가 잘해주면 기고만장해져요.
    그렇다고 안 잘해주면 스따 인생이고요.
    그래서 예로부터 중도가 가장 어려운 거죠.

  • 5. 사람관계가 그래요
    '18.5.5 10:58 AM (211.245.xxx.178)

    적당한 거리 조절이 그래서필요해요.

  • 6. ...
    '18.5.5 11:04 AM (222.236.xxx.14)

    잘해주는것도 사람 봐가면서 해줘야죠...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무턱대고 잘해주나요..????ㅠㅠ

  • 7. 그니까요
    '18.5.5 11:09 AM (180.230.xxx.96)

    인간관계 어려워요
    잘해 준다고 다 인간관계 많아지는것도 아니고
    아님 참.. 인간관계 정리가 되고
    주변에 사람들 많은 사람들 비결이 궁금해지네요 ㅎ

  • 8. ...
    '18.5.5 11:11 AM (59.18.xxx.216)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로 본다는 진리...

  • 9.
    '18.5.5 11:14 AM (121.171.xxx.88)

    살다보니까요...
    저도 제가 엄청 챙겼는데 그친구는 다른 친구를 엄청 챙기는 것도 봤구요.
    내가 100을 준다고 상대도 나를 100으로 마음으로라도 대하지 않아요.

    주변에보면 남한테 특별히 잘해주지 않는데도 남들한테 엄청 챙김을 받는 사람도 있고, 챙기기만 하는 사람도 있쟎아요.
    서로 그냥 적당히 지내는게 나아요. 나중에 상처도 안받구요.
    40넘게 살다보니 그래요.
    그리고 그냥 적당히 지내면 별 문제없이 지내는데 잘해주다 조금 못해주면 섭섭하다고 오히려 난리예요.

  • 10. 지나고 보니
    '18.5.5 11:24 AM (124.53.xxx.131)

    결국 인복이 좌우하는 거 같아요.

  • 11. ㅇㅇ
    '18.5.5 11:37 AM (117.111.xxx.89)

    에너지나 부유함이 넘쳐서 그게 상대에게 살짝 혜택이 가는경우랑,
    속이 허해서 자기 중심 없이 상대에게 잘해주는거랑 다른거같아요.
    내 계획과 내목표, 내 스케쥴이 분명하면 상대에게 줄
    에너지와 돈이 그리 많이 남질 않거든요.

  • 12.
    '18.5.5 11:44 AM (116.124.xxx.148)

    헌신은 가족에게라도 함부로 하는거 아니죠.
    그리고 님이 한건 헌신까지는 아니고 그냥 좀 무리해서 잘해준건데
    그랗게 무리해서까지 남한테 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부담없고 나중에 돌려 받지 못한다해도 섭섭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게 서로 좋죠.

  • 13.
    '18.5.5 12:19 PM (104.238.xxx.156) - 삭제된댓글

    남의집에 뭐하러 가보려하세요? 미혼도 아닌 집에.

    저희는 형제도 초청하면 몰라 밖에서 만나는걸요

  • 14. ..
    '18.5.5 1:20 PM (183.98.xxx.13)

    퍼주는거야 님 맘이지만
    상대방이 알아주길 바라거나
    꼭 그사람한테 받을 생각마세요.

    그래도 베푸는 마음가지고 살면
    나중에라도 님을 좋게봤던 다른 사람이
    님이 필요할때 도와줄겁니다.

  • 15.
    '18.5.5 1:41 PM (1.234.xxx.99)

    이상하게도 잘 챙겨주고 배려할수록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하녀취급을 하더군요. 그런 인성을 타고난 이기적인 부류가 있어요. 하지만 다 그렇진 않잖아요. 그 타고난 야비함을 간파못한걸 탓해야지 별수 있나요.

  • 16. 정말 명언
    '18.5.6 5:43 AM (110.70.xxx.85)

    인간의 99 프로가 잘해주면 기고만장해진다. 정말 진리에요. 저에게 크게 잘못 한 친척 동생이 있었는데 그 부모님이 전화해서 처음엔 미안하다 안절부절 하길래 좋은 마음으로 이미 지나간 일이고 별 거 아니었다. 좋은 점도 있고 많이 성숙해졌더라. 하고 덕담을 하니 완전 뿌듯해 하면서 곧 제 딸들 자랑 모드로 돌입해 자랑 실컷 하더니 너보다 우라 딸들이 더 잘 나간다. 더 상위권이다. 그러면서 전화를 끊는데 정말 정신이 멍 하더라구요. 하나는 얌체 바가지고 표독스럽고 하나는 지능이 떨어진 모지리라서 사리분별을 잘 못해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것도 자기 엄마 자기 누나 닮은 유전이라 빼박도 못하는거 스스로 알아서 돈 한푼도 못쓰고 악착같이 모아 자식들 주고는 이제 돈이 생겼다고 그 열등감을 우월감으로 대체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인간에게 왜 난 덕담을 해 준건지 씁쓸하면서 저 인간은 나이를 어디로 쳐 먹었나. 미친놈. 네 자식이 너 닮아 그 모냥이구나. 뭘 보고 배웠겠냐. 그 밥에 그 나물이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저런 인간은 잘해 주면 그 공이 욕으로 돌아 오는건데 제가 잘 모르고 무턱대고 위해 주고 잘해 준거죠 . 어찌나 경망스럽고 속이 얄팍한지. 죽는다 해도 장례식에 인사만 까닥하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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