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양가 꼭 가시나요

.. 조회수 : 3,264
작성일 : 2018-05-05 10:06:20
결혼 22년 차구요
명절 전 날 가서 자고 차례지내고 하다가 2년전부터 아침에 갑니다
가서 자고 오는게 너무 곤욕스러워서요
시댁이 앉아서 밥먹기조차 힘들정도로 너무 지저분해요
아이가 커서 자고 오기 싫다고 하는데 반발을 못하겠드라구요
그래서 2년전에 남편에게 아침에 간다 나 20년동안 했으니 할만큼 했다 선언했어요
물론 남편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 가정도 편치 않은 상황이라
나도 살아야겠드라구요
내 가족 내 자식이 먼저고
아들이 학교 자퇴하고 내가정도 편하지 않은 상황
하루하루 견디는 내 자신이 대견하다 싶을 정도의 상황이었어요
그런 와중에 작년엔 어버이날도 양가 다 안가고 넘어갔어요
어제 오늘 시댁 간다길래 남편한테 그냥 지나는 말로 난 안가면 안돼
하니 그러라고 안가도 됀다고 지나갔는데
오늘 혼자 씻고 나가드라구요 점심 약속 있고 바로 시댁으로 간다고
내일 같이 가자고 아니면 끝나고 오라고 같이 가게 그랬더니
그냥 자기 혼자 가서 자고 온다고
돈이나 부치라고 찾아서 드리게
너는 장모님 뵙고 오라고 하는데
그냥 맘이 불편하네요 같이 안가는 것도 아니고 혼자 간다는게
그렇다고 가서 자고 온다는데 가서 자고 올 자신은 없고
요즘은 어버이날 이런 것도 안챙기고 여행 다니는 사람도 많다는데
내 맘이 왜 이렇게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괜히 신랑이 삐져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에휴 지난 번 아침에 간다 선언하고 좀 벗어낫다 싶었는데 아직도 멀었나 봐요
IP : 124.49.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5 10:09 AM (220.75.xxx.29)

    저희는 시집이 멀어서 남편이 자기집에 전화하고 용돈 보내고 저는 친정에 제가 가서 같이 식사하고 용돈 드리고 합니다. 어버이날이라고 양가 어느 곳에도 부부가 같이 간 적 없어요. 결혼 19년차입니다.

  • 2. ...
    '18.5.5 10:15 AM (49.142.xxx.88)

    저희는 시간 되면 가고 안되면 안가고 그래요. 연휴 겹쳐서 해외여행 가거나 평일이거나 하면 안가구요. 평균적으로 2년에 한번 정도 가는거 같네요.

  • 3. 친정엔
    '18.5.5 10:15 AM (124.54.xxx.150)

    남편이 안가는거잖아요 서로 윈윈하자는건데 뭐 그렇게 남편에게 미안한듯이 그러세요 얼렁 친정다녀오고 나머지 사간은 님을 위해 좀 쓰세요

  • 4. ㆍㅇㆍ
    '18.5.5 10:18 AM (116.41.xxx.209)

    고민 마시고 편하게 하세요.
    평상시 챙기고 사는데 어버이날이라고 더 하는거 평생 하니 그만 졸업하고 파요
    우리도 그만 자유롭게 살자구요
    며느리 날 만들어주던가 며늘 생일을 아시던가~~

  • 5.
    '18.5.5 10:39 AM (49.167.xxx.131)

    전 남편만 애들학교가니 22년되도 챙겨야하는게ㅠ

  • 6.
    '18.5.5 10:39 AM (49.167.xxx.131)

    그냥 각자부모나 챙김 좋을듯

  • 7. 양가
    '18.5.5 10:43 AM (221.149.xxx.183)

    저흰 당일 지키지는 못하고 그 전주 주말이나 연휴기간 중 하루가요. 같은 서울이라 자진 않습니다.

  • 8. ...
    '18.5.5 10:52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당일은 안가고, 못가고,
    미리 양가 식구들이랑 밖에서 점심식사 하고
    친정집, 시댁 들러 잠깐 과일 먹고 집에 와요.

  • 9. ....
    '18.5.5 11:03 AM (125.186.xxx.152)

    친정은 3시간거리 시댁은 1시간 거리인데
    친정도 힘들지만 당일치기로 갑니다.
    1박은 더 힘들어서.
    근데 애들은 입시땜에 안 델구 갔더니
    입시 끝나고도 애들이 가기 싫어하네요.
    가기 싫어하는 애들과
    서운해하는 부모님 사이에 껴서..ㅠㅠ

  • 10. ...
    '18.5.5 11:12 AM (58.230.xxx.110)

    시가는 미리 생신겸 다녀왔어요~
    용돈 뜸뿍 식사까지 사드리고 왔으니
    뭐 불만하지도 않구요
    친정은 아버지가 입원중이라 애들이랑 오늘 가요...
    참고로 애들 용돈도 시가 5줄때 친정은 유럽비행기값100도 주시고 하니
    애들도 잘따라 가네요~
    애나 어른이나 다 같은거죠...

  • 11. ㅇㅇ
    '18.5.5 12:01 PM (124.5.xxx.69) - 삭제된댓글

    저희는 올해 다행스럽게도 시아버지 기일과
    시어머니 생신과 어버이날이 3,4일 간격이네요.
    오늘 기일 지내고 모레 생신 지내고 가려고
    어제 와서 눌러앉아 있어요.
    올해는 왔다갔다 하는걸 줄여 좀 덜 부담스러워 좋네요.

  • 12. ...
    '18.5.6 3:15 AM (175.194.xxx.92) - 삭제된댓글

    안 갈 이유가 없어서 양가 다 갑니다.
    날짜보다 조금 당겨서 조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946 뜬금 이재명덕분 39 오소리 2018/08/31 1,637
849945 결혼운 NO, 결혼덫 YES 1 oo 2018/08/31 1,726
849944 임플란트 많이 하는 치과는 충치치료하기에는 비추인가요? 3 ㅇㅇ 2018/08/31 1,313
849943 결혼운이 들어오니 남자들하고 자꾸 눈이 마주치네요 1 결혼운 2018/08/31 3,220
849942 추석때 해외로 뜹니다. 6 니네끼리해 2018/08/31 2,799
849941 좋은 집이 주는 행복. 47 ... 2018/08/31 23,467
849940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이책 읽어보신분? 10 살까말까 2018/08/31 5,341
849939 확실히 문재인 정부에서 돈 벌 기회는 많이 생기네요 39 어린이집 2018/08/31 4,236
849938 은수저에 파란 녹이 생겼어요 5 ??? 2018/08/31 2,287
849937 빈댓글 점댓글의 장점 48 행복의씨앗 2018/08/31 981
849936 좋은 미역이라고 샀는데 원래이런가요? 5 2018/08/31 2,400
849935 지금 방송 중인 랜선 라이프 2 오렌지 2018/08/31 1,864
849934 이거 정말 치욕스럽게 기분나쁜 상황 맞죠? 77 .. 2018/08/31 22,628
849933 삼성같은 대기업때문에.., 22 사실 2018/08/31 1,324
849932 다스뵈이다 김어준 69 ㅎㅎㅎ 2018/08/31 1,449
849931 쌍수 절개. 상안검 다른 점이 뭔가요? 뭘해야하나요. 2 40대고민 2018/08/31 2,430
849930 항공 마일리지 적립많이 되는 신용카드 뭐가 최고일까요? 2 dd 2018/08/31 1,559
849929 이성한테 스파크가 잘 안 일어나는 10 .... 2018/08/31 2,327
849928 빈댓글에 투쟁하는 문파님 38 재명제명 2018/08/31 714
849927 열무김치 먹고 싶어서 2 .. 2018/08/31 1,335
849926 이 시간에도 여론조사 전화 오나요? 2 ..... 2018/08/31 538
849925 사주 공부 하려는데 책 추천 좀 해주세요. 6 추천좀해주세.. 2018/08/31 3,033
849924 빈댓글 좋네요. 32 사월의눈동자.. 2018/08/31 832
849923 정시로 한방에 뽑으면 될껄 왜 수시같은 복잡한걸 할까요? 38 ..... 2018/08/31 5,514
849922 여자배구... 3 ... 2018/08/31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