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궁근종 제거 개복 수술

미루지말아요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8-05-04 18:44:20

얼마 전 자궁근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십 몇년 전 개복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또 생긴 케이스였어요.

근종 사이즈가 크고 자궁과 방광, 장 등의 장기와의 유착 가능성도 있어 또 개복을 ㅠㅠ


예상대로 유착이 심해 수술만 한 3시간 걸렸고 6박 7일 입원했다 퇴원해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입니다.

한번 해 봤던 수술이라 언제쯤 아프고 뭐가 싫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하니 너 괴로왔어요.

수술 당일 밤, 무통약 때문에 속이 메스꺼워 약을 맞질 못해 아파서 한 숨도 못자고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던게 가장 끔찍합니다. 생 살을 15cm 정도 찢었으니 난리도 아니었겠죠? 저는 또 참을성이 1도 없는 사람이니까요.


십 몇년 사이 의술과 약이 엄청나게 발달했는지(당연한 소리겠지요?) 1주일 다 되어 제거했던 피주머니를 수술 다다음날 제거했고, 3일만에 걸어갔던 화장실을 수술 다음 날 갈 수 있었던 것이 신기했어요. 그 때보다 저는 분명 나이가 들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수술 3주차 접어드는데,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모두 가능하지만 오래 걸으면 힘들어서 거의 방콕 중입니다.


자각 증상(아랫배 딱딱, 엎드려 누우면 묵직한 것이 느껴 짐, 그냥 배는 말랑한데 얘는 다르거든요)이 있었지만 생리 주기가 정확하고 과다 출혈도 없고 경부암 결과도 이상없어 스스로 '고약한 애는 아니군' 생각해 병원가길 차일피일 왜 미뤘나 싶습니다. 실은 이전 수술때의 과정들이 너무너무너무 싫었던(산부인과, 누가 좋아하겠어요?) 이유가 가장 컸죠.


저 처럼 미련하게 또는 막연한 공포감때문에 병원가기 꺼려하시는 분들, 어서어서 가세요.

물론 수술은 힘들고 아프지만 저처럼 특이 케이스가 아닌 경우라면 또 다른 방법들이 있을테니

꼭 병원 가셔서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빠른 솔루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IP : 1.232.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룬사람
    '18.5.4 6:47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저요~ 수술일자 3개월 미뤘어요 ㅠㅠ

  • 2. 지혜를모아
    '18.5.4 6:52 PM (39.7.xxx.132)

    에휴 고생하셨네요
    저도 내일 산부인과 가는데 가기싫어도 꼭 가야겠네요

  • 3. 미루지말아요
    '18.5.4 6:54 PM (1.232.xxx.196)

    꼭 가세요, 꼭이요^^ 저도 이제 정기검사 빠지지 않고 받으려고요.

  • 4.
    '18.5.4 7:16 PM (220.116.xxx.156)

    상황에 따라 6박7일도 있군요. 고생하셨겠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맞아요. 괜스리 돈은 막판에 다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 5. ....
    '18.5.4 8:36 PM (39.113.xxx.94)

    간병인쓰셨나요 아님 엄마나 언니가 와서 계셨던건가요?
    전 그게 더 걱정이라 ㅠ

  • 6. ...
    '18.5.4 8:39 PM (1.243.xxx.193)

    개복수술 하지 마시고 복강경 수술 하세요
    회복도 빠르고 배꼽에 구멍 하나로 수술 하는데 요즘에 잘 합니다.

  • 7.
    '18.5.4 9:29 PM (118.32.xxx.227) - 삭제된댓글

    유착이 심하면 복강경 힘들다 하더군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495 시누이와 사촌 26 어쩌죠 2018/05/04 6,241
806494 양평에서 놀만한거 추천해주세요 1 ... 2018/05/04 1,270
806493 베트남펀드 들어가려했는데..정상회담 보고 3 ㅇㅇ 2018/05/04 3,031
806492 친정엄마 가방 사드렸는데 8 Dd 2018/05/04 5,138
806491 멸치와 견과류 같이 볶으면 안 되는 이유 2 궁합 2018/05/04 7,529
806490 법공부 어떻게 하나요? 1 법공부 2018/05/04 1,242
806489 고양시 4 ㅋㅋ 2018/05/04 1,302
806488 비만침 맞으셨던 또는 맞고 계신 분 계신가요? 4 .. 2018/05/04 1,515
806487 혜경궁 김씨 패러디 포스터 모음.JPG 1 딴지펌 2018/05/04 1,704
806486 여기가 어디죠?? 1 어디? 2018/05/04 788
806485 직장생활하면서 대한항공 오너가족같은 상사 8 ㅇㅇ 2018/05/04 2,494
806484 햄프씨드는 도대체 어떻게 씻어 드세요? 7 토토 2018/05/04 4,028
806483 암환우 국민청원에 동의해 주세요! 9 이겨내자 2018/05/04 1,505
806482 도대체 이해불가 남편 4 2018/05/04 2,229
806481 돈달라고때렸던 담임선생님께 고소당했습니다 14 베드티쳐 2018/05/04 13,030
806480 당대표에 추미애 또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12 민주당승리한.. 2018/05/04 1,758
806479 유로환율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2 ㅇㅇ 2018/05/04 1,935
806478 상대방 말에 호응해주면 지는 느낌인건가요? 나이 차이?.. 2018/05/04 850
806477 정글의 법칙 남극편은 보기가 불편하네요 4 .. 2018/05/04 4,621
806476 택배기사님 감사합니다~ 1 기레기아웃 2018/05/04 1,340
806475 할리스커피 3 짱구마마 2018/05/04 1,702
806474 오늘 순시리 봤는데 좀 이상해보이지 않던가요? 7 나는나비 2018/05/04 5,887
806473 잘못 배달된 택배를 드시는 분들 41 ... 2018/05/04 10,544
806472 추미애, 우원식 이거 실화임? 28 ... 2018/05/04 7,071
806471 40대가 신을 키높이 운동화 브랜드는 뭐가 유명한가요. 8 .. 2018/05/04 3,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