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실적인 조언부탁해요

혼자서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18-05-04 18:36:20
50초반 얼마전 암수술하고 이혼
수험생 아이와 둘이 살아요.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 이제 본격적으로
일해야 하는데 몸이 성치 않아 그냥 무서워요.
작은 프랜차이즈 피자집
24시간 빨래방
과외
성격이 소극적이라 피자집은 사람상대할 일과
같이 일할 사람 구하는게 걱정이고
빨래방은 혼자할 수 있을거 같은데 주변에 경쟁업체가
많아 밥먹고 살수 있을지
오래전 과외한 경험이 있지만 기억력도 그렇고 나이도
있고 일단 수입이 적을 거 같아서 망설여져요.
이나이 먹도록 이정도밖에 못산거 한심하고 모든것이
두려워요. 그동안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허무하고
솔직히 연기처럼 사라지고 싶어요.
근처 가게탐색하고 왔는데 의논할 곳이 없어 올렸어요.
앞으로 아이와 살려면 어떤 일이 가장 맞을지 몸 부실하고
사람상대하는 것이 제일 두려워요.
피자집은 잠시 일해본 경험 있고 지금 마음 가는 것은
빨래방인데 해보신 분 현실적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0.67.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4 6:39 PM (175.115.xxx.188)

    시설투자하는 것 하지마세요
    피자집 빨래방 다 하지마세요
    프랜차이즈 믿지마세요
    과외방? 고3정도 상대할 실력 아님 하지 마세요.
    투자하지 말고 몸으로 때우세요

    사람 상대 안하고 약한체력으로 할수있는게 별로 없어요

  • 2. ...
    '18.5.4 6:4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빨래방은 투잡으로 할일이지 그걸로 생계를 꾸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제 지인이 투잡으로 코인빨래방을 하는데 1년동안 적자였다가 작년 겨울 최고로 추웠을때 반짝 벌어서 조금 만회했대요. 장사를 하려고 마시고 일단 남의 밑에서 일하면서 일을 배우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따박따박 월급은 나오니까요.

  • 3. 사업이
    '18.5.4 6:43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처음이라면 절대 크게 하지 마세요. 피자 빨래방 둘다 1억 이상 들어가는건데 무대뽀로 시작하지 마세요.
    과외 경험 있다면 초등생 보습학원 시작해보세요. 초등과정은 가르치실 수 있을테고 초등 보습은 돌봄의 의미가 더 커요. 차량으로 애들 픽업해서 집에서 주요과목 다 챙겨주고 간식도 주고 그러던데요.

  • 4. 안 돼요
    '18.5.4 6:45 PM (117.111.xxx.166)

    원글님 같은 분은 장사하면 망해요.. 작은 가게도 개인사업체인데..
    장사하면서 사람을 안 대할 수가 없구요
    사장님들 정말 밤낮 없이 일합니다
    그렇게 해야 돈이 벌려요

  • 5. ...
    '18.5.4 6:46 P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맞아요. 뭐가 됐든 월급 받는 이 하세요. 저희 동네 도미노랑 맘스터치는 조리는 중년여성분이 하시던데...피자집 하니까 그런 자리도 생각나고 암튼 뭔가 창업을 생각한다면 돈이 어느 정도는 있으실 텐데 매달 최소 1인 생활 건사할 고정급을 벌고 모자라는 돈은 아이들 대학 갈때까지만 그 돈으로 충당한다 생각하고 꾸려나가세요. 아이들은 대학 가면 집안 사정이 그러니 미안하지만 알바하면서 용돈 벌어야죠.

  • 6. ..
    '18.5.4 6:54 PM (175.115.xxx.188)

    아는분 남편부재시 거의 12시간 일했어요
    학원에서 쌤 하고 끝나면 10시부터 호프집서 서빙..
    아들 두명 가르친다고.. 그래도 200정도 벌었어요.
    그후에 커피가게 조그맣게 차리셨는데 샌드위치 솜씨가 좋고 교회도 오래 다녀서 단체주문도 받으시더라구요.
    쇠꼬챙이처럼 마르셨어요 일하면서 ㅜㅜ
    맘 단단히 먹고 강하게 할아남으시길.

  • 7. ..
    '18.5.4 6:55 PM (175.115.xxx.188)

    살아남으시길

  • 8. 아이돌보미
    '18.5.4 6:57 PM (175.223.xxx.24)

    정부에서 하는 아이돌보미 신청해보세요
    특별한 자격증은없지만 지역에따라 경쟁률이 쎕니다.
    다만 급여가 많지 않아요...
    그래도 나라에서 하는일이라 그나마 좀 괜찮아보입니다.

  • 9. 혼자서
    '18.5.4 8:02 PM (119.195.xxx.75)

    수험생인 아이는 시험 끝났다고 놀러나가고 혼자 운동하면서
    울고 있어요.
    살려면 운동하고 먹어야하고.
    누구한테 전화해서 울고싶은데 아무도 없어요.
    하늘나라 있는 엄마 언니 보고 싶고
    자식앞에서 약해지면 안되는데 앞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 무서워요.
    좋은 날 올까요.
    더 나쁜일만 없어도 좋겠어요.
    남에게 민폐끼치는 사람이 제일 싫었는데 이렇게
    무능해서 약해빠지고
    좋은 말씀 새겨듣고 강해질게요.

  • 10. 힘내세요
    '18.5.4 8:34 PM (211.193.xxx.81)

    저도 예전에 하도 힘들어서 참고 살다보면 좋은날 오냐고 글도 올리고 했었는데 82님이 온다고 하시데요ㅎㅎ
    근데 진짜 오더라구요!!
    누구나 다 힘들때는 누구든 붙잡고 그래요
    저도 윗분들처럼 투자할거 묻어두고 월급 받으시면 좋겠어요
    아이돌보미 좋아요 저도 많은 아이돌봄 선생님 겪어봤는데 큰 돈은 아니어도 고정적인 수입이되요
    열심히 사셨으니 앞으로 행복할 자격있어요

  • 11. ㅇㅇㅇ
    '18.5.4 8:40 PM (1.225.xxx.130)

    투자하면 그돈은다 날리게 된다고 보시면 되요

  • 12. ..
    '18.5.4 8:44 PM (49.170.xxx.24)

    아이 하원도우미, 학습도우미, 공부방 해보세요. 일단 투자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요.
    피자집 같은거는 몸이 힘들어요. 장사가 잘된다는 보장도 없고 배달 안하면 운영 힘들거예요.

  • 13. ..
    '18.5.4 9:59 PM (114.205.xxx.161)

    지금은 돈을 적게 벌더라도 좀 덜힘든일 하세요.

    아이 학비는 남편에게 내라고 하시구요.

    힘내세요.

    돈 조금 더 되는 일은 건강 더 회복하시면 하세요.

    힘내세요

  • 14.
    '18.5.4 11:47 PM (211.111.xxx.30)

    차라리 돈은 그냥두고.부동산 전세나 월세주고 살만한가 수도권으로요
    원글님은.피자.빨래방 둘다 하지 마세요
    제 동생이 아빠가 물려주셔서 명동에 매장 두개 가지고 운영하는데요

    윗층 상가에서 물새서 그 호텔주인이랑 싸우고 소송하고
    경기타고 매상 들쭉날쭉하고 종업원들 항상 그만둔다 스트레스..권리금 싸움
    옆에서 보면 머리아파요
    건강한 젊은 남자가 해도 버티기 힘들어 보여요

    장사르는게 보이는거와 달라요
    피자만 팔고 빨래 기계니 청소정도만 생각하심 안돼고 그 이외에 상가간 관계 상가관리 분쟁등 사람 만날거리가 엄청 많거든요

    반면 저는 오히려 그런 장사쪽 관련 전공 공부하곤 일을 부동산 임대쪽 발 들여 투자공부하고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보는데
    직장다니며 교사들 주부들 틈틈히 돌아다니고 정보공유하고 강의 들으며 투자하는데 이게 낫다 생각이 들어요
    (저도 직장다니며 투잡 쓰리잡으로 이거저거 많이 해봤거든요)

    자산을 지키고 조금씩 늘리기
    안정적임 수입원 찾기 (소액이라도)

    제가 보기에도 아기돌보는 쪽 시터일 조으실거 같아요
    아예 신생아 전담 도우미라던지...
    아이만 보는 이모님이요

  • 15. 적폐청산
    '18.5.5 1:29 AM (147.46.xxx.115)

    에고 마음이 아파서 로그인했어요.
    그냥 제가 아는게 없어 답은 못드리지만
    그저 건강해지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해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566 ㅋ 전두환이 30년 전에 심은 나무가 혼자 말라죽었대요 11 ㅅㅅㅅ 2018/09/20 4,347
856565 30대 비혼 여성인 나, 진선미 내정자가 달리 보입니다 8 oo 2018/09/20 3,444
856564 바람처럼 사라지고 싶네요 5 ㅇㅇ 2018/09/20 2,118
856563 백두산천지에서 두 정상 사진 공개되면 소름돋을거같아요. 3 .... 2018/09/20 2,402
856562 바른미래당, ‘공직선거법' 관련 혐의로 이재명 '또' 고발해 4 ㅋㅋㅋ 2018/09/20 821
856561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연극이나 뮤지컬 볼 수 있는 곳 어디로 가야.. 8 ..... 2018/09/20 594
856560 서울플라자호텔이랑 신라스테이 광화문 선택 14 호텔 2018/09/20 2,435
856559 최근 해먹은것들 글 쓰신 분 3 전기밥솥으로.. 2018/09/20 1,254
856558 대로변 아파트는 저층/고층 어디가 더 시끄럽나요 10 2018/09/20 4,190
856557 자유당 ㅂㅅ들은 아베걱정중이라면서요 28 이시점에 2018/09/20 1,988
856556 대파의 속대를 사용하지 말라고...? 4 궁금이 2018/09/20 3,004
856555 갑상선에 혹이 있어도 몸이 힘드나요? (갑상선 호르몬수치는 정.. 2 호르몬이 이.. 2018/09/20 2,193
856554 ING연금만기, 어떻게 할까요? 6 연금무식자 2018/09/20 1,017
856553 쪼잔한 아줌마 진심으로 상종 못하겠네요 ㅠㅠ 5 ... 2018/09/20 3,682
856552 요즘 들어 자신감이 생겼어요. 5 저니 2018/09/20 2,355
856551 매년 지나다 우리집에 오고싶어하던 친구가족 13 점점점 2018/09/20 6,836
856550 박원순의 반격…그린벨트 대신 여의도 개발 부활(?)  18 .??? 2018/09/20 2,666
856549 무관, 무재 사주이신 분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6 인비식 2018/09/20 13,449
856548 방송사들 영업이익이 좀낮네요. 2 ㅇㅇ 2018/09/20 701
856547 홈쇼핑 빅마마 이혜정 갈비살 7 나마야 2018/09/20 2,738
856546 대학생 코트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 2018/09/20 1,123
856545 퓨마박제 반대... 9 .... 2018/09/20 994
856544 문 대통령 평양 연설 시청률 16.7%..60대 이상 가장 관심.. 3 ㅇㅇ 2018/09/20 1,774
856543 기탄수학 좋은가요? 4 .. 2018/09/20 1,300
856542 남북정상이 백두산에 가는 의미는 5 ㅇㅇㅇ 2018/09/20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