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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어느 정도 하고 외국으로 나가야 할까요

영어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8-05-04 16:37:10
초 2 초1 엄마입니다.
갑작스럽게 남편이 내년 3월 미국 행이 확정되었어요.
좋은 기회죠.
애틀란타이고 현재 나가 계신 분이 3년 기간인데 아이들
문제로 조기귀국 하시겠다고요. 학군도 좋고 집도 좋으니
이리로 오라고 하세요.

가는건 좋은데 아이들이 아직 영어를 전혀 시작하지 않았어요.
저희는 가면 2년 가거든요.

지금 현재 계신 분은 학년을 한 학년 낮춰 가면 되고
여기서 살 것 아니니까 리스닝만 트여도 가도 된다고 하는데..

이 분 부인이 하는 말이
아이들이 영어ㅜ준비가 안돼 너무 힘들어 해 조기귀국 하는거라고.



IP : 118.44.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4 4:51 PM (61.214.xxx.131)

    갈 예정이시면 얼른 시작하세요. 아이들이 힘들어해요..
    저학년은 한국에서 배우기 쉬울것 같아요 그리고 2년 정말 짧아서 왁벽하게 그 학년 아이들 하는 만큼 따라잡기 힘들지도 몰라요.

  • 2. ㅁㅁ
    '18.5.4 5:05 PM (112.211.xxx.68)

    최대한 많이 하고 가세요.
    2년 짧아요.
    영어 못하면 최소 6개월은 방황하거든요.
    애들은 빨리 배운다지만 2년 예정이시면
    많이 영어 해갈수록 많이 얻어옵니다.
    경험담이에요.

  • 3. ~~
    '18.5.4 5:14 PM (116.34.xxx.185)

    많이 해서 갈수록 많이 늘어가지고 옵니다.
    초3, 초2에 나가서 2년 있다 들어오시는건데, 미국에서 시작하는 레벨에 따라 거의 완성형이 되어서 올수도 그야말로 듣기.말하기좀 되는 수준에서 올수도 있어요.

  • 4. ㅇㄱ
    '18.5.4 5:15 PM (117.111.xxx.134)

    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남편은 가면 다 하게 된다고
    한 학년 낮춰 가는데 뭐가 문제냐 해서 머리가 아프네요

  • 5. ......
    '18.5.4 5:40 PM (123.203.xxx.27)

    할 수 있는데까지 하고 가세요. 2년이면 짧은편이고 미리 어느정도 해놓고 가면 따라가기 훨씬 수월하고요 가서하려면 시간이 너무 아쉬울거에요. 내년 3월이면 아직 여유가 많네요. 저도 미리 하고오지 않아서 후회 많이 했어요.

  • 6. 전공 엄마
    '18.5.4 5:46 PM (118.223.xxx.120)

    빨리 파닉스 많이 시키세요.

  • 7. ...
    '18.5.4 5:56 PM (110.11.xxx.9)

    저희 아이들은 5살 때 부터 영어 원어민 수업도 해 봤고 영어 동화책 비디오도 보여주고는
    했지만 집중해서 시키지는 않았어요. 초1때부터 훌륭한 선생님께 1:1로 과외 했고요.
    큰애는 똑똑해서 파닉스 책을 떼고 갔고 나름 문법 공부도 좀 하고 갔고요.
    둘째는 언니랑 같은 책을 하다가 수준이 높아서 다시 유치원용 파닉스 공부 하고 갔어요.
    일주일에 2번씩 했던 것 같아요.
    저 과외 선생님이 훌륭하단게 여타 학원들에서 하루 50개씩 외우기 이런거 해서 제가 불안해 하니 저건 때가 있다. 지금은 감으로 유추하는 연습을 하자고 하셨어요.
    (지금 고3, 고2인데 영어 1등급 나오는 거 보면 맞는 것 같아요.)

    미국은 지방마자 동네마다 가르치는 방법도 교육 수준도 다 틀려요.
    저희가 간 곳의 학군은 전 미국에서도 15등 정도 하는 블루리본 받은 초등 학교고 무척 부촌 이어서 (아이들에게 생일선물로 ‘주식’ 주고, 여름집 겨울집이 따로 몇 개씩 있는 정말 부자들...
    고등때 하버드 ..아이비 아주 많이감. 그러나 그 동네에 남편 다니던 대학은 그렇지 못했다는... ..)
    환경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세금도 엄청 받았다는... 옆 동네와는 완전 달랐어요.
    그래서 전교에 스패니쉬 거의 없고, 흑인 한 두명 있었어요.(흑인인데 저택 테니스장 수영장..)
    이걸 왜 얘기 하냐면 저도 미국 가기 전에 정보 수집 많이 했는데 막상 가보니 많은게 틀려요.
    그래서 의외로 도움이 안되요. 정말 옆동네 초등학교와도 틀렸어요.
    예를 들면 저희는 학교에서 오전 수업 후 ESL수업을 백인 선생님께 1:1로 받았어요.
    그래서 영어가 빨리 늘었죠. 그런데 옆동네는 선생님이 공부 하고 와서 물어만 보러 오라고
    하며 문전박대 하더군요. 학교 가기전에 미국 학교는 공짜 점심 먹는 학생이랑 인종 비율, 갈수 있는 학교까지 나오는 사이트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참고 하세요.
    그래서 제가 말하는 것이 원글님께 해당이 안 될 수 도 있어요.
    *****************************************************************************************************
    일단 저희 경우는 (저희는 남편 유학 때문에 아이들은 공립으로 갈 수 있었어요.)
    미국 초등 학교에서는 레벨 테스트를 합니다.
    레벨 테스트때 생각외로 어려운거 안 물어봐요.
    수학, 영어(국어죠..) 물어 봐요. 큰애는 무사 통과해서 자기 학년 들어갔고
    작은애는 뒷장이 있는 걸 모르고 앞장만 풀어서 한 학년 낮춰 갔어요.
    그런데 미국 아이들 ..의외로 한살 많은거 계속 신경 써서 작은애 뒷장 못푼거 무척 한탄 많이
    했어요. 미국 아이들이 우리나라 애들보다 어마 무시하게 더 앞서 나가지 않아서
    설렁설렁 하고 가셔도 됩니다. 어차피 다시 배워야해요. 발음도..문화도

    저희는 거기가서 백인성당 선생님께 싸게 과외도 하고
    리딩타운 이라는 곳에가서 숙제 많이 받아와서 하루 2~3시간씩 공부 했어요.
    한국에서 안 하던걸 거기 가서 한 거죠. 아이가 엄청 나게 똑똑하지 않으면
    (저희는 한명은 아주 똑똑, 한명은 평범) 2년내에 영어는 못 떼요.
    그리고 미들스쿨 때 하는 단어랑 초등때 하는 단어가 틀려서 중등은 가야 한국 수업에 맞는 영어를 좀 배우고 오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말은 6개월이면 합니다. 심지어 한국 말을 잊어 먹기도 해요. 그러나 공부랑 관련된 영어는 안 늘어요. 꼭 거기서도 노력을 해야해요.
    그래도 필리핀, 뉴질랜드 같은데 가는 아이들보다 영어는 늘어서 와요.
    그리고 자연이 너무 예뻐서 거기 있는 동안 선진국의 개념이 바뀌어 와요.(저희는 대도시였어요)
    전 미국에 저희보다 6개월 일찍 가서 돈 버느라 정신 없어하던 같은반 엄마의 아이는 영어가 전혀 안 늘어서 고민 하더군요. . 미국 ESL선생님이 부모에게 말하길 애들이 영어를 못해서 자기 나이때 알아야 할 지식을 못 습득 할 수 있으니 꼭 자국어로 된 책이라도 읽혀서 지적 수준 맞혀 놓으라고 신신 당부 하셨어요. 그래서 전 박스로 한국책 무척 많이 사다 배로 받아서 많이 읽혔어요. 수학은 한국에서 30명중에 26등 하던 애가 미국 가니 올림피아드반 들어가더군요.bb
    남자아이라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대부분 폭력적이고 ‘민’하다고 평가해요.(그들의 기준)
    여자아이들은 똑똑하고 얌전해서 좋아해요.

    전 영어도 좋지만 예체능을 좀 더 하고 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의외로 미국 사교육비가 비싸요.
    피아노레슨 50분에 깍아서 1회에 6만원 줬었어요(2010년에)
    수영등 여타 스포츠 교육비도 많이 비싸요. 픽업도 일일히 해야 하고요.
    한국 개인 레슨비 정도 내야 그룹 정도 해요.
    그런데 이 나라 사람들은 예체능을 참 중요시 해요. 악기도 다 하나씩 하고요.
    전 우연히도 공부보다 스포츠, 미술, 춤, 음악들을 어느 정도 열심히 시키고 가서
    거기서 아이들이 많이 빛났어요. 이게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의외로 미국 캠프비가 비싸서 캐나다에 (캐나다가 교육비는 아주 싸요) 집 한달 빌려서
    캠프도 3주 동안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일주단위로 끊음..예약 해야함) 해 보고, 마지막 한주는 캐나다 여행도 했고요.(이건 팁이에요)

    미국생활도 적응 하느라 힘들었지만 (3년 있음) 한국이 더 힘들었어요
    수학도 너무 어렵고(강남 엄마들은 한국 진도 맞춰서 공부 시키는데 전 게을러서..bb)
    영어를 너무 잘 말하면 말한다고 무시하고 발음도 일부러 안 굴리면 자기네 무시한다 하고
    외국에서 왔으니 욕 못 알아 들을 줄 알고 막 욕하고 가고 그래요. ㅎㅎ흐
    그래도 참 좋았어요.(돈만 쓰는 거면 미국 참 좋아요. 갈만해요)
    오늘 너무나 바쁜 날인데 왠일로 맘이 동해서 긴글 썼내요. 막 써서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
    부디 도움 되시길.

  • 8. ...
    '18.5.4 5:57 PM (110.11.xxx.9)

    참고로 한국애들도 그동안 놀지 않아요. 학습량 아시죠...

  • 9.
    '18.5.4 11:11 PM (222.238.xxx.117)

    리틀팍스 열심히만 봐도 귀 뚫리던데요. 평범한아이예요. 2년만 열심히 보심 되요.

  • 10. 피힛1
    '18.5.5 8:59 AM (116.37.xxx.18)

    저도 2년 캐나다 다녀왔어요 초1끝내고 2학년으로 입학했고 둘째는 킨더요. 큰애는 청담 에이프릴에서 사학년과 같이 들을 정도실력이고 둘째는 영유다녔는데 파닉스 겨우 아는 정도요. 바로 가서 제학년 갔고 첫째는 육개월만에 esl수업 안하고 둘째는 일년 esl수업했어요. 둘이 일년쯤에는 영어로만 대화하고 일년육개월되니 현지인 엄마가 거기서 태어난 애처럼 말한댔어요.저와 비슷하게 온 집은 애들 쌍둥이에 둘째랑 같은 나이 알파벳도 모르고 왔는데 확실히 더디더라구요. 일년지났는데도 안 늘어요.ㅜㅜ 최대한 많이 시켜오세요,그래야 여기서 많이 늘어요. 또 환경도 중요해요. 저는 도서관 근처에서 살아서 틈만 나몃 도서관에서 앉아 있었어요. 귀국 후 폴리 갔는데 애들 테스트 진행한 원장이 공부 많이 해온거같다고 칭찬했어요. 대신 튜터는 안했고 도서관만 주구장창 다니고 캠프 다녔어요. 많이 해오시는게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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