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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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2회차 받았어요.
1. ...
'18.5.4 11:28 AM (121.129.xxx.182)상담사도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야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시간당 돈도 싸지 않은데 한 번 더 받아보고 여전히 불편하면 다른 분 찾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2. 휴
'18.5.4 11:29 AM (117.111.xxx.193)자격증 여러개에 박사있어도 인간에대한 이해나 공감능력 의사소통기술 떨어지는 상담사들 많습니다
스펙만보고 전문가적 자질을 갖추었을거다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상담이 그렇게 만만한분야가 아닌데 왜 다들 그 분야에 뛰어드는지 정말~~ 나름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서 그런게아닐까 합니다
제대로된 상담사 찾으시길...3. 흠
'18.5.4 11:30 AM (112.171.xxx.8)121.129님// 그러게요. 근데 아직 2회차니까 두서너번은 더 받아보고 아니다 싶음 그 땐 그만 두려고요. 나와 맞는 상담사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여튼, 답변 감사드려요~^^
4. 흠
'18.5.4 11:39 AM (112.171.xxx.8) - 삭제된댓글117.111님// 그쵸 자격증 무시할 건 아니지만 그 보다 인간적 소양이 더 되는 사람들이 이 분야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담사가 생각보다 많은 거 같더라고요. 제가 상담 받은 부분 나름의 자기 상처가 있어서 공감해주려고 노력은 하시는데 제가 앞으로 미래가 걱정이다. 라며 심리상담사는 직종으로 어떠냐? 물으니 마음만 있으면 할만하다고 그럼 전문 분야의 대학 편입해서 다니고 박사도 따서 미래를 개척해보는 건 어떠냐?해서 더 답답했어요. 가뜩이나 집이 빚더미인데 대학에 대학원 다니려면 돈 5000은 기본으로 깨지고 논문까지 따려면 더 많이 든다며 학자금 대출 받아서 재투자 해보는 것도 생각해보라 하시더라고요. 이 분은 집에서 돈을 대줘서 대학원까지 나왔대요. 그러니 이런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금전적인 건 안타깝지만 자기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서 더 답답했어요. 그 분에게 금전적 해결을 원한 건 아니지만, 뭔가 지금 저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되고 멘탈을 유지하는 말을 해주길 바랬는데 기피하는 것 같아서요. 과거 아픈 얘기 마음의 상처같은 건 나름 캐치를 해주시긴 하는데.. 어제는 뭔가 계속 겉도는 상담만 하고 왔네요.
5. 흠
'18.5.4 11:42 AM (112.171.xxx.8)117.111님// 그쵸 자격증 무시할 건 아니지만 그 보다 인간적 소양이 더 되는 사람들이 이 분야에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상담사가 생각보다 많은 거 같더라고요. 내 상담사도 나름의 자기 상처가 있어서 상황에 대한 공감을 해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제가 앞으로 미래가 걱정이다. 라며 심리상담사는 직종으로 어떠냐? 물으니 마음만 있으면 할만하다고 대학 편입해서 다니고 박사도 따서 미래를 개척해보는 건 어떠냐?해서 더 답답했어요. 가뜩이나 집이 빚더미인데 대학에 대학원 다니려면 돈 5000은 기본으로 깨지고 논문까지 따려면 더 많이 든다며 학자금 대출 받아서 재투자 해보는 것도 생각해보라 하시더라고요. 이 분은 집에서 돈을 대줘서 대학원까지 나왔대요. 그러니 이런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금전적인 건 안타깝지만 자기가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서 더 답답했어요. 그 분에게 금전적 해결을 원한 게 아니라 뭔가 지금 저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되고 멘탈을 유지하는 말을 해주길 바랬는데 상황 자체를 기피하는 것 같아서요. 과거 아픈 얘기, 마음의 상처같은 건 나름 캐치를 해주시긴 하는데.. 어제는 뭔가 계속 겉도는 상담만 하고 왔네요.
6. ...
'18.5.4 11:54 AM (222.239.xxx.231)심리학 분야가 좀 부유한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은 있더라구요
7. ....
'18.5.4 12:04 PM (1.227.xxx.251)원글님께 책 한권 권합니다
[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진료실에서 진행되는 면담을 치료자 입장에서도 들여다볼수 있는 책이에요
원글님이 면담과정에서 뭔가 불편감을 느꼈다면, 치료자에게 꼭 얘기하세요8. 흠
'18.5.4 12:09 PM (112.171.xxx.8)222.239님//그러게요. 그런 것 같더라고요.
1.227님//오~책 추천 감사해요~^^ 그리고 불편한 부분을 상담사에게 말하는 게 좋을 까요? 괜히 더 불편해 지는 건 아닌지.. 그냥 두어번 받아보고 아니면 그만 두는 게 낫지 않을까요? 여튼,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9. 어
'18.5.4 12:46 PM (112.161.xxx.21) - 삭제된댓글저도 상담사 바꾸는 거 추천이요. 2회차에서 아니다 싶으면 아닌 것 맞아요.
결국 상담도 인간대 인간의 소통이기 때문에 개인 상성도 무지 중요하더군요. 같은 사안을 두고도 상담사가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내담자에게 공감대가 높아지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치료에서도 꽤 중요하거든요. 물론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눈빛이나 대응하는 거 보면 이 사람이 진심으로 그 문제에 대해 반응하는지 알 수 있죠.
저는 상담 2년 받아봤구요. 그렇게 2년 정착하기까지 거쳐간 상담사가 열댓명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 더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상담사들의 역할 중 하나가 불행함을 쉽게 느끼게 만드는 일종의 비합리적인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 나쁜 태클이 들어올 수 있고, 그걸 참을 수 있어야 해요. 저는 상담사가 두 타입이 있다고 보는데요. 잘못된 사고를 논리적으로 교정해주는 타입 아니면 감정적인 위로를 주는 타입인데요 본문을 보아하니 긍정이나 심적 위로를 필요로 하시는 분 같으니 이런거 잘 하는 분께 가시는게 좋겠어요.10. 고고
'18.5.4 12:47 PM (58.231.xxx.148)그 상담사가 공감능력이 떨어져 보이네요.
상담심리사 편입되려면 최소 5~6년, 비용도 최소 6천만원
그것도 오십 전에 시작해야하고.
한국상담심리학회가 공인된 기관이라 그 기준에 맞춘 겁니다.
저렇게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자격증 취득하면 그 자격증에 안주하여
"착한 반성"을 잘 하지 않은 거지요.
원글님께 저 상담사는 안 맞아요. 답은 원글님이 갖고 있어요.
빚과 어머니 부양, 향후 살아갈 불안 등 마음이 복잡하실 겁니다.
빚은 갚아질 거고, 어머니한데 너무 잘 하려고 하시지말고 엄마의 노환을 그려러니 하고
내 기준으로 보면 힘들어요. 따뜻한 거리 두면서 어머니 보살펴 드리고, 앞일은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 내가 중심 잘 잡고 잘 살 수 있으면 내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내 마음만 잘 챙기시고 외부환경에 되도록 휘둘리지 않도록 잘 붙들어 매세요.11. 어
'18.5.4 12:48 PM (112.161.xxx.21)저도 상담사 바꾸는 거 추천이요. 2회차에서 아니다 싶으면 아닌 것 맞아요.
결국 상담도 인간대 인간의 소통이기 때문에 개인 상성도 무지 중요하더군요. 만일 상담사가 내담자랑 비슷한 사회적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내담자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는게 느껴지는데 이게 치료에서도 꽤 중요하거든요. 물론 내담자가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눈빛이나 대응하는 거 보면 이 사람이 진심으로 그 문제에 대해 반응하는지 알 수 있죠.
저는 상담 2년 받아봤구요. 그렇게 2년 정착하기까지 거쳐간 상담사가 열댓명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 더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상담사들의 역할 중 하나가 우울한 감정을 쉽게 느끼게 만드는 일종의 비합리적인 사고를 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 나쁜 태클이 들어올 수 있고, 때때로는 그걸 참을 수 있어야 해요. 저는 상담사가 두 타입이 있다고 보는데요. 잘못된 사고를 논리적으로 교정해주는걸 잘하는 타입 아니면 감정적인 위로를 잘 하는 타입인데요 본문을 보아하니 특히나 긍정이나 심적 위로를 필요로 하시는 분 같으니 이런거 잘 하는 분께 가시는게 좋겠어요.12. ㅠ
'18.5.4 1:46 PM (175.223.xxx.171)심리상담은 들어주는걸로 만족하고 그냥 그랬구나 공감이지 내경험이 오버랩되긴 힘들죠. 그냥 본인하고싶은말 다하고 공감 받는걸로 끝 무슨 해결책이있겠어요ㅡㅜ
13. 흠
'18.5.4 2:29 PM (112.171.xxx.8)58.231님// 고고님께서 상담사라면 차라리 고고님께 상담을 받고 싶을 정도네요.
어제 제 상담사도 비슷한 얘기를 잠깐 해주긴 했는데
그 보다는 핵심을 벗어난 상담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최소 두번정도는 더 받아보려고요.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 드려요~^^
112.161// 상담사를 바꿔야 할까요? 그래도 두어번은 더 받아보려고 생각 중이거든요.
저 나름 마흔 초까지는 씩씩하게 잘 살았는데 아버지가 급작스레 돌아가신 후
모든 상황이 바뀌면서 그 무게가 다 제 짐이 된 것 같아요.
어님은 어느 분께 상담을 받고 좋아지셨나요?
저는 교정도 좋지만 지금은 멘탈이 많이 나약해진 상태라 교정보다는
감정적 위로와 교정을 함께 해줄 수 있는 상담자가 더 좋을 거 같아요.
현실적인 조언 너무나 감사해요~^^
175.223//그런가요? 하지만 전문가라면 듣고 내담자의 심리와 상태를 파악하고 치유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의사가 병을 고치 듯이요.14. 잘될꺼야!
'18.5.4 4:08 PM (223.62.xxx.43) - 삭제된댓글상담사의.역할은
상당삼와 의 둘의관계에서 나타나는 감정이나 정서에 대한.문제들을 수면위로 꺼내서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구요
상담사는 상대가 이야기를 좌라락 꺼내서 어디에서도 할수없는 넋두리를 다 쏟아놓게 하는 자이며
그런 과정에서 내담자 스스로 자기의 사고의 모순을 깨닫게
하는 방향만 잡아주는 역할이예요
그리고 사실을 상담이나 정신과 등등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 직업의 자격요건으로는 공부만 잘해온
무난한 가정에서 별 문제 없이 자라온 사람으로는
부적격하다고 봅니다
불우하고 심리적 상처가 있어도 공부잘하고
자기를 잘 성찰해온 과정에서
그게 오히려 내적성찰이나 동기부여가 되서
학위받고 전문자격을 취득한자들이 더
그러한 직업군에는 맞다고 봐요15. 잘될꺼야!
'18.5.4 4:10 PM (223.62.xxx.43)상담사의.역할은
상당삼와 의 둘의관계에서 나타나는 감정이나 정서에 대한.문제들을 수면위로 꺼내서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구요
어차피.인간관계의 문제가 쌓여서 심리문제가 생기는 것이라서 작은 인간관계인 상담사와의 관계에서 그런 것들을
끄집어 내어 이야기할수있는 자격이있다고 자격받은
직업인 상담사와의 관계를 기본으로 풀어보는 작업인거구요
상담사는 상대가 이야기를 좌라락 꺼내서 어디에서도 할수없는 넋두리를 다 쏟아놓게 하는 자이며
그런 과정에서 내담자 스스로 자기의 사고의 모순을 깨닫게
하는 방향만 잡아주는 역할이예요
그리고 사실은
상담이나 정신과 등등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 직업의 자격요건으로는 공부만 잘해온
무난한 가정에서 별 문제 없이 자라온 사람으로는
부적격하다고 봅니다
불우하고 심리적 상처가 있어도 공부잘하고
자기를 잘 성찰해온 과정에서
그게 오히려 내적성찰이나 동기부여가 되서
학위받고 전문자격을 취득한자들이 더
그러한 직업군에는 맞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