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방에 이 베란다 공간을 뭘로 활용할까요?

dma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8-05-04 10:14:26
저는 항상 가장 큰 안방을 아이들 방으로 내주거든요. 동성 아이 둘이고 같이 자기 원해서요. 싱글베드 두개 넣어주고 드레스룸을 옷장으로 주면서 계절별로 옷 교체해 주니까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작고 어두운 방을 저희 부부 침실로(딱 침대와 장만 넣어요) 두번째 큰 방을 서재겸 공부방으로 만들어요. 

이사갈 집이 안방은 좀 크고 거실은 동일 평수 대비 폭이 50cm 더 길고 널찍하게 빠졌어요. 때문에 나머지 방 두개가 작아요. 부부 침실이야 작아도 상관없는데 서재도 작아지게 되어서, 지금 서재에 있는 책장들과 피아노, 80*210 테이블 두개(붙여서 넓게 써요)가 다 안들어갈 거 같아요. 어쩔수 없이 서재에 있는 책장이나 몇몇 장들이 아이들 침실(안방)으로 들어가야 할 거 같아서 고민이 많은데요. 

그 안방에 베란다 공간이 딸려있어요. 일반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보듯 거실에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고 안방에서는 허벅지 높이 정도의 벽이 있고 그 위로 창이 있는 구조가 아니라, 거실에서는 문이 없고
안방에서 바로 베란다로 나갈 수 있게, 그야말로 안방 베란다가 되었어요. 빨래를 널거나 할 주베란다는 따로 있어서 지금 안방 베란다는 그냥 딱 안방의 뭔가로만 쓰면 됩니다. 넓이는 반평정도 됩니다. 

예전에 베란다에 책장을 내놨다가 책등의 글씨들이 죄다 지워지는...(햇볕을 너무 봐서 책등이 다 바래버렸어요 ㅠ.ㅠ) 낭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요. ㅎㅎㅎ 책장은 안될 것 같고,

마음 같아서는 인조잔디 같은 거 깔고 정원을 꾸며주고 싶기도 하구요.(수도 시설은 있어요)
또는 지금 아이들 장난감 장(초등 고학년 여자아이들이라 주로 실바니안이나 레고예요.) 높이가 1미터 정도 되는데요. 바닥에 좀 푹신한 걸 깔고 그걸로 베란다 외부창을 가리고 놔 둘까 하는데, 그러면 방이 많이 어두워질까요? (층고가 240 되는 집이라 그냥 대충의 수치 계산으로도 140 정도 창이 개방되는데 어두울까요?)
아니면 아예 양 옆 벽에 공간이 좀 있는데 거기에 수납장을 짜 넣어 버릴까요?

뭐 재미있는 아이디어 있으시면, 또는 나한테 그런 베란다 공간이 주어지면 이렇게 활용하겠다 하는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IP : 1.227.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4 10:18 AM (211.178.xxx.54)

    요즘 신축아파트가 안방에 작은 베란다가 딸려있죠.. 거실은 확장되어있고.
    저도 이 구조는 정말.. 맘에 안들어요.
    확장하더라도 거실에 작은 문을 만들어 베란다와 연결시켜야지 안방에 베란다라..ㅠㅠ

  • 2. ㅌㅌ
    '18.5.4 10:19 AM (36.38.xxx.164)

    윗분 공감..
    저도 집보러가니 안방에 베란다 있더라구요
    베란다 쓰임새가 많은데 베란다 쓰려면 안방거쳐서 가야되니 참 비효율적입니다

  • 3. 원글
    '18.5.4 10:26 AM (1.227.xxx.5)

    요즘 신축은 또 그렇게 나오나 보네요. (하긴 -_- 요즘 신축 가면서 이런 대답이라니.)
    지금 집은 입주 6년차 집인데요, 여기는 안방 베란다가 거실과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좁아요. -_- 빨래건조대 하나 놓으면 사람 지나다닐때마다 비켜서 다녀야 함.

    이사갈집은 다행히 주 베란다는 따로 있어요. 거실 양면창이라 한면은 완전확장 한면은 베란다를 남겼더라고요. 그래서 이 안방 베란다에서 일반적인 베란다에서 할 일(대표적으로 빨래 말리기)을 할 필요가 없네요.
    짐이 없고, 부부가 안방을 쓴다면 작은 까페로 꾸미고 싶은 공간인데, 저는 뭐... 그런 낭만을 실현할 상황이 아니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204 아침에 일어난일 ㅋ 5 2018/05/04 2,359
808203 밖에서 안사먹는 음식에 순대볶음 추가요~ 12 쫑이 2018/05/04 4,758
808202 혜경궁김씨, 이제명 트윗한 사람은 사이버수사대 2시간만에 가택수.. 2 무섭네 2018/05/04 1,871
808201 프랑스는 왜 실업율이 높아요?? 1 낭만스런 2018/05/04 1,370
808200 외식 메뉴 중 칼로리 낮은 게 뭐가 있을까요? 10 식당 2018/05/04 2,754
808199 펌]상경하는 김경수후보 14 ㅇㅇ 2018/05/04 3,064
808198 작년 코스트코에서 핫했던 아디다스슬립온 살수있는곳 있을까요? 10 .. 2018/05/04 3,697
808197 파우더 팩트좀 추천해주세요. 1 40대중 2018/05/04 2,013
808196 철강 54개 중 9개 품목, 올해 대미 수출쿼터 이미 소진 3 ........ 2018/05/04 1,032
808195 [속보] 靑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지시' 보도 사실무근.. .. 4 세우실 2018/05/04 2,402
808194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원목의자 사고싶습니다 봄비 2018/05/04 573
808193 셋이 만나면 꼭 이러는데 19 파란하늘 2018/05/04 5,055
808192 아이네 작년 담임샘이 엄청 무서워졌대요 23 .... 2018/05/04 4,930
808191 심리 상담 2회차 받았어요. 13 2018/05/04 2,574
808190 해명할때마다 경상도 탓? 하는 홍준표ㅋㅋㅋ 6 .. 2018/05/04 1,324
808189 오늘 뉴스공장 도올샘 김정은얘기ㅎㅎ 12 ㄴㄷ 2018/05/04 4,513
808188 서울남부경찰서에서 수사하고 발표한다고 하는데.. 2 ... 2018/05/04 980
808187 주말마다 방방곡곡 여행하며 느낌점. 6 새벽 2018/05/04 2,701
808186 한국당 '조폭이 미는 성남시장, 경기지사가 탄생할 판' 14 잘한다 2018/05/04 2,072
808185 지금도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은 지구가 망가지도록 핵실험을 하지.. 1 부당함 2018/05/04 582
808184 필라테스 강사는 수당같은게 있나요? ... 2018/05/04 733
808183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 실패' 보도는 오보 세우실 2018/05/04 769
808182 [혜경궁 집회] 내일 토요일 6시 광화문 KT 앞 2 ㅇㅇ 2018/05/04 795
808181 드루킹 수사 경찰 "박사모 측도 매크로 사용 정황, 사.. 5 ... 2018/05/04 1,534
808180 김경수의원의 모습에서 노통이 보이네요 3 mmm 2018/05/0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