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대 후반의 진로고민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18-05-04 09:52:50

진로가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돈벌이 종류를 바꿔야하나의 고민입니다..


일단 해보고 싶었던 회사와 조직은 이제 들어가기 너무 힘든 나이가 되어서

마땅치 않던 회사에서 줄창 일하다 나왔더니 정말 붕 뜬 기분이고

(사실 아직 가능성이 조금 남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들일 시간과 돈이...)

그 회사가 아니라 경력을 갖고 혼자하든가 너무 마땅치 않지만 다른 일자리로 전향을 하든가

해야합니다


냉정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데 평생 진로를 잘못 잡았다는 생각

뭣보다 내 성격과 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살았다는 거

공포심에서 지레 포기한거.. 이게 제일 후회되네요


다른 분들은 이 나이에 돈벌이 고민 어찌들 해결하시나요..

IP : 41.215.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4 10:24 AM (211.178.xxx.54)

    저도 허접한 자격증 몇년전에 따서 그걸로 1년 계약직으로 전전하다가 잠깐 기회가 있어 자영업 하시는 분 부탁으로 1년정도 아주 편하게 일했어요.
    나이가 있다보니 외부사람들은 제가 사장인줄 착각도 하고..ㅎㅎ
    이제 그 일은 끝나고 이제 예전에 했던 일을 알아봐야하는데..잠깐 텀이 생기니.. 다시 일자리 찾기도 어렵고 이 나이에 조직속으로 들어간다는게 많이 두렵네요.ㅠㅠ
    두달넘게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몸은 편한데 맘은 복잡하네요.
    주변에선 나이도 있으니 자영업하라고 하는데 돈도 없고 능력도 없어요.
    자격지심생기고 자존감은 바닥을 뚫고 지하로 내려가는 느낌인데.. 올라와야 할텐데...ㅠㅠ

  • 2. 원글
    '18.5.4 10:26 AM (41.215.xxx.78)

    점두개님, 그래도 자격증 따시고 관련 일을 하신 능력이 있으니 그 분야로 다시 들어가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는 자격증이 없이 하던 일을 접으면 정말 뭘해야하나..싶을수도있고
    평생 펜대 조금 굴린거 밖엔 없는 업종이라 할 일도 그렇고...
    그렇다고 열악한 환경의 이전 회사에 다시 들어가는게 더 자존심 바닥일거 같아
    갈팡질팡입니다 ㅠ

  • 3. 아이사완
    '18.5.4 10:54 AM (175.209.xxx.184)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님과 같은 상황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려 하지만 답답한 건 같지요.

    이제 뭘해야하나...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
    능력도 다르기에 뭐라 말할 순 없지만,

    하고 싶은 거 하셨으면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이기에...

    그리고 힘들수록
    재미있게 사세요.

  • 4. bb
    '18.5.4 10:55 AM (210.97.xxx.215)

    저도 여러일 전전하다가 집에서 집순이로 도 있다가
    몇해전 간호조무사 따서 일하고 있는데
    딱히 적성이 맞지도 적성에 안맞지도 않고 그럭저럭 해서 그냥 다니고 있어요
    내 입맛에 맞는 것을 찾을 만큼 가방끈도 길지 않아 그냥 50프로 만족하며 다니고 있고
    나머지 50프로는 취미생활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그냥 하는것이지요

  • 5. 현실파악
    '18.5.4 4:06 PM (1.233.xxx.36)

    이상과 현실이 다른데 다른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렵죠.
    전 원글님보다 나이가 적지만 제쪽 분야로 재취업 접었어요.
    올해 초 그만두었고 현재 다른 것 준비중입니다.

    급여로보면 상위 10~15% 되는 것 같은데 아쉽지만
    나이가 있으니 팀장으로 가지 않으면 갈 곳이 없네요.
    헤드헌터들도 나이때문에 이직 힘들다고 ...
    40살 남자가 마지노선이라고 (물론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그리고 제가 올해 초 제 분야, 제 유사 분야 쪽 이력서를 진짜 많이 봤는데
    40대 중반에 남아있는 여성들은
    좋은 대학교 나와서 인지도 높은 기업에 다니다 30대 쯤 한두번 이직해서 40대에 안착한 사람들이더라구요.

    아니면 30대 후반, 40대 초반에 공백기 갖다가
    재취업해서 1-2년 근무 후 다시 공백기 그리고 1년 근무 후 장기 공백기 ... ㅠㅠ

    그래서 재취업 포기하고 다른 것 준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545 (펌)법원 또 무더기 영장 기각 10 31 2018/09/05 813
851544 아비꼬보다 맛있는 카레집 추천해주세요 3 카레 2018/09/05 881
851543 김반장 리트윗- 이게 우연일까? 아니지. 13 ㅇㅇ 2018/09/05 1,003
851542 투자회사에서 잠깐 일해보니 5 ㅇㅇ 2018/09/05 3,438
851541 한고은 남편처럼 말을 잘 하는 남자들 많나요? 14 ... 2018/09/05 6,021
851540 영국남자 유튜브리액션 본 중 재밌어서 추천이요 ~방탄꺼에요 12 의외로~~ 2018/09/05 2,630
851539 엘리엇 삼성합병관련 청원 함께 해주세요 13 다시 한번 2018/09/05 424
851538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것 6 ㅇㅇㅇ 2018/09/05 668
851537 시간을 되돌린다면 학군지역 가시겠어요? 5 초보엄마 2018/09/05 2,009
851536 인비오 2400 쓰고 계시는 분, usb로 영화 재생되나요? wisdom.. 2018/09/05 548
851535 유방암 조직검사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서초 강남) 5 연이맘 2018/09/05 2,918
851534 삼성 너무 웃기지 않아요? 45 ... 2018/09/05 1,947
851533 이거 정말 뻔뻔한 거 아닌가요? 23 속상한 이모.. 2018/09/05 4,514
851532 싱가폴여행 잘 아시는 분께 8 질문 2018/09/05 1,578
851531 참여정부 악몽 잊었나... 문대통령은 서둘러야 한다 11 ... 2018/09/05 1,084
851530 한국경제-견조한 수준의 성장세 2 글쿤 2018/09/05 343
851529 목동에서 판교 이사 고민입니다... 39 초 6, 4.. 2018/09/05 5,926
851528 손가락 끝에만 힘이 안들어가는경우 6 ... 2018/09/05 3,290
851527 중학생 아이가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걸까요? 8 진로 2018/09/05 1,398
851526 빠나나 우유 만들어 먹으니 맛나네요 6 ㅇㅇ 2018/09/05 2,055
851525 쎈c단계와 블랙라벨 중 내신 대비는 어떤게 더 나을까요? 4 고등 2018/09/05 2,005
851524 오늘 9모의 보고 원서 결정하면 되나요? 4 떨려 2018/09/05 1,417
851523 학교도서관에 전집 신청하면 사줄까요? 4 ... 2018/09/05 861
851522 이런경우 진상인가요? 4 ~~ 2018/09/05 1,235
851521 소개팅 후 연락 5 혼란 2018/09/05 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