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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부탁드려요

카키쿠 조회수 : 28,421
작성일 : 2018-05-03 20:11:40
2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어요..





혼인신고도 안해서..


시어머니 명의의 집인데..


시어머니가 쫒아내서 쫒겨났네요..


짐/혼수는 알아서 싸줄테니 컨테이너주소나 부르래요..








지긋지긋 하게 싸우고 이혼결심한게 다섯번 정도 되는데


이번에는 진짜네요..





마음 고생 너무 많이 하고 호구처럼 살아서


이혼하면 후련하고 기쁠 줄 알았는데


심장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부모님 속상해 하실까봐 몰래몰래 숨어서 울고..


차에서 혼자 통곡하고..ㅠ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아직 이틀밖에 안되서 이런게 아니라


갈수록 아픔이 커질 것 같아 너무 두려워요..


그냥 청춘때의 이별과는 너무 다르네요..





전남편을 많이 사랑했는데 성격차이가 너무 심했어요..





전남편과 좋았던 기억만 떠오르고


그렇게 지옥같고 괴로웠던 일이 안떠올라요..





결혼생활동안 앞에서 제 편 들어주는 척 하시던


시어머니랑 안볼생각으로 싸우고 끝낸거라


전남편도 저에 대한 미련은 다 접었을거예요..





전 미련이 남아 이렇게 힘들고 괴롭고


전남편 생각만하면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전남편은 칼같은 성격이라


아파하지도 힘들지도 않을 거예요..


제가 상상했던 이혼 후 나와 너무 다르게 찌질하네요..





전화기만 뚫어져라 보고 회사일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살기도 싫어요..


근데 죽을 수는 없으니 살아야죠..


전남편과 싸울때 왜 내가 이렇게 불행할까 수없이 생각했는데


지금하고 비교하면 싸우는 것 조차 행복이네요..





영원히 내 편이고 헤어짐이란게 없을 줄 알고 결혼이란걸 한건데


너무 아프네요.. 이런걸 다들 어떻게 견디시고 이혼하는건지..


심지어 아기를 가질걸 그랬나..


그럼 이렇게 쉽게 이혼 안했을텐데 라는 미친 생각 까지 들어요..





전남편은 나 금방 잊고 다른 여자만나면


바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앞뒤다른 시어머니도 정말 예뻐해주면서 살겠죠..


이게 제일 못견디겠어요 ㅠ





구차하지만 제발 한마디씩 위로부탁드려요..





두고 나온 고양이도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IP : 61.98.xxx.211
10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3 8:15 PM (221.157.xxx.127)

    애도없고 혼인신고도 안되어있고 그나마 원글님에게도 기회많은건데요 뭘 그리고 혼인신고안되어있어도 시어머니명의집이라도 쫓아낸거 위자료 청구하세요 결혼혼수품 중고된거 돌려주면 뭐하나요

  • 2. 모모
    '18.5.3 8:15 PM (27.176.xxx.23)

    정말 무슨 말이 위로가되겠어요
    부모님을 생각하셔서 맘다잡고
    추스리세요
    그리고 곧시간은 지나고
    기억은 희미해지고 이시간도 곧지나갈것입니다
    힘니ㅣ세요

  • 3. ....
    '18.5.3 8:15 PM (121.150.xxx.121)

    위로가 될지 모르겠으나,
    정말 견디기힘든 순간도 시간이 지나니 결국엔 나아지더군요.
    시어머니는 그렇다쳐도 남편이 원글님편이 아니었다면,
    지금 끝내시는게 맞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얼마나 힘드신지 절절이 느껴지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지금 그순간이 절호의 기회였다 절감하시는 날 꼭 올거에요!

  • 4.
    '18.5.3 8:16 PM (39.7.xxx.165) - 삭제된댓글

    미련 곰탱이 같은 소리 하지도 말아요.
    애도 없고 혼인신고도 안했으면
    무슨 상관이에요?나 같으면 어깨춤을 추겠구먼...
    이혼이 끝도 아니고 좋은 남자 많아요.
    나는 애 셋에 나혼자 먹여살려키워요.
    애들한테 엄마는 부족하기는 하지만
    딱히 크게 못하는 게 없어서
    행복하며 남편이 전혀 필요없다 그래요.
    이런 사람도 있다우...힘내세요.

  • 5. 이상하네요
    '18.5.3 8:16 PM (175.192.xxx.159)

    보통 이혼하게될때면 남자가 너무 성격파탄자던가 폭력을 행사한다던가
    여자가 못견디고 살 확실한 원인제공자일때 이혼하게되거나,
    남자가 바람을 펴서 도저히 관계회복이 안될때, 여자가 펴도 마찬가지.
    단순히 성격차이라해도 남자가 미련이 있으면 이혼을 안할것이고 여자가 미련이 있어도 이혼을 안하는데
    어느한쪽이 큰 잘못이 있나봅니다
    도저히 너랑은 못산다 안산다 이렇게 되야 이혼하는거죠
    원글은 왜 미련이 있는건지? 미련있으면 이혼안하고 조정기간이라도 거치죠

  • 6. ..
    '18.5.3 8:16 PM (223.39.xxx.38)

    결혼기간이 짧아서 젊으신 분 같은데
    지금 어디서 지내세요?
    저도 별거중 인데 생각지 못한 복병들이 있어 힘들어 하고 있지만..이거 또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하루 하루 보내고 있네요.
    어디서 지내시는지 걱정되어서 여쭈어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감정에 얽매이지 마시고..

  • 7. 에고
    '18.5.3 8:17 PM (175.123.xxx.2)

    새댁이 고생이 많네요.ㅠㅠ
    남편생각하지 말고 못된시엄니 생각하며 버티세요.
    미련갖지 말고 더.좋은 미래가 있다고 독하게 마음먹고
    더.열심히 살다보면 좋은인연 나올테지요
    고양이 보고싶다는걸 보니 더.맘이. 짠해요.
    저도 고양이키워 그맘 알거든요
    이쁜거.눈에.밟히지요.ㅠㅠ

  • 8. 아직
    '18.5.3 8:20 PM (110.14.xxx.175)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떠밀리듯 이혼하게되신것같네요
    일단 마음을추스리는게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지금은 결혼생활을 돌아봐도 이성적인 판단은 힘들테니까요
    일단은 일상생활에 집중하시고
    식사나 몸잘챙기세요

  • 9.
    '18.5.3 8:21 PM (211.36.xxx.180)

    애인하고 헤어져도 힘든데 밉든 곱든 부부사이였는데
    당연히 힘들죠
    바쁘게 지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희미해질겁니다

  • 10. ...
    '18.5.3 8:22 PM (39.121.xxx.4) - 삭제된댓글

    어서 감정 추스르시길요.
    더 좋은 미래 있으려니 지금의 시련이 먼저 왔어요.
    차분히 열심히 사시다보면 좋은 시절이 다시 올거예요.

  • 11. 카키쿠
    '18.5.3 8:23 P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아직도 너무 좋은데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어제 소리지르고 하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ㅠ 전남편과 싸운 이유 중 하나가 경제력(1년반 제가 부양 후 남편 경제력 생겼는데 경제권을 안넘김) 이다보니 제가 돈에 민감해 졌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돈돈돈 거리기만 한대요.. 혼수예단인테리어 1억4천인데 저는 다 날리게 생겼네요.. ㅠ

  • 12. 마마보이남편
    '18.5.3 8:26 PM (175.123.xxx.2)

    잊어버려요. 평생 엄마품에서 살라하세요.진짜 성인남자를 만나야죠.애 말고 어른인 남자..화아팅

  • 13.
    '18.5.3 8:29 PM (125.178.xxx.37)

    그 분은 인연이 아닙니다..
    지금 힘들어도 다 잊히고 기쁜날이 꼭 옵니다.
    경험자에요..

  • 14. 에구
    '18.5.3 8:31 PM (121.128.xxx.122)

    토닥토닥.
    아니 혼인 신고 안 했어도 이혼은 이혼인데
    시모 명의 집에서 쫓겨 났다니 뭐 이런 일이.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잘못하셨나요?
    부부간에 정리해야 하는 일을 왜 시모가 나서서.
    그렇지 않다면
    관계 깔끔히 정리 한다는 의미에서 위자료 꼭 청구하세요.

  • 15. 이혼이
    '18.5.3 8:32 PM (139.193.xxx.223)

    아니라 사실혼 취소예요
    어떤 이유로 쫒겨나는건지 모르나 아닌건 아니죠
    깨끗이 정리하고 새 인생 살 맘 준비를 해야죠
    뒤돌아 보지 마세요

  • 16. 카키쿠
    '18.5.3 8:33 P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대댓글 쓰는사이 댓글 주셔서 써봐요.
    1년반동안 제가 남편 부양하면서 제가 돈에 민감해졌어요.. 남편에게 빌려준 돈도 꽤 되서 시어머니가 절 내쫒길래 돈정리도 해야되고 할게 많다고 했더니 넌 돈돈돈 거리기만 한다고 그거가지고 우리아들 얼마나 스트레스 줬냐며.. 예단혼수인테리어 1.4억 다 날리는거네요.. 부모님께 죄송해요.. 친정에 와서 지내는데.. 중간 댓글에도 있듯 남편 성격이 엄청 드세고 제가 보기엔 거의 파탄자에요.. 저도 얌전하지는 않는데.. 제 핸드폰을 두번이나 부쉈어요.. 신혼여행에서 한 번, 마지막 싸울때 베란다 밖으로 던져저렸어요.. 신혼초에는 목도 조르고 머리도 때리고 머리채 잡고 질질 끌고 다니고. 마지막 싸운 그제 절 밀쳐서 멍든거랑 살갖 벗겨진거 상해진단서 끊었어요.. 이런데도 전남편 그립다는 제가 미친것 아는데.. ㅠㅜ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할까요..

  • 17. 미련
    '18.5.3 8:34 PM (116.118.xxx.70) - 삭제된댓글

    저는 25년 만에 이혼했어요.
    아닌 사람은 빨리 잊고 미련 가지지 말아요. 남자 세상에 많아요.
    미련 남아서 다시 산다고 해도 나중에 결국은 헤어질것이고 하루 빨리 헤어지는 게 훨씬 나아요.
    남자가 있어야 행복한게 아니라 내 자신을 더 사랑하고 나를 위해서 살다보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만납니다...
    못 만나면 어때요..그냥 내인생 내 행복 나를 위해서 살면 되지요...

  • 18. 카키쿠
    '18.5.3 8:35 PM (110.70.xxx.154)

    1년반동안 제가 남편 부양하면서 제가 돈에 민감해졌어요.. 남편에게 빌려준 돈도 꽤 되서 시어머니가 절 내쫒길래 돈정리도 해야되고 할게 많다고 했더니 넌 돈돈돈 거리기만 한다고 그거가지고 우리아들 얼마나 스트레스 줬냐며.. 예단혼수인테리어 1.4억 다 날리는거네요.. 부모님께 죄송해요.. 친정에 와서 지내는데.. 중간 댓글에도 있듯 남편 성격이 엄청 드세고 제가 보기엔 거의 파탄자에요.. 저도 얌전하지는 않는데.. 제 핸드폰을 남편이 두번이나 부쉈어요.. 신혼여행에서 한 번, 마지막 싸울때 베란다 밖으로 던져버렸어요.. 신혼초에는 목도 조르고 머리도 때리고 머리채 잡고 질질 끌고 다니고. 마지막 싸운 그제 절 밀쳐서 멍든거랑 살갖 벗겨진거 상해진단서 끊었어요.. 이런데도 전남편 그립다는 제가 미친것 아는데.. ㅠㅜ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 할까요.. 참고로 남편은 시어머니/새아빠/형 모두 이혼했는데.. 이제 그 가족은 온가족이 이혼한 가족이네요.. 저는 양가어른/사촌 30쌍 통틀어 처음이고요..

  • 19. ..
    '18.5.3 8:38 PM (211.202.xxx.161)

    이건..
    축하 건배 해야 하는거 같은데요.
    애도 없고.
    고양이는 델꼬 오시지..
    짝짝짝 아주 잘하셨어요.
    벤츠옵니다.
    새사람 나타나면 희미해져요

  • 20. 카키쿠
    '18.5.3 8:39 PM (110.70.xxx.154)

    고양이 데리고 오고 싶은데 부모님이 싫어하세요 ㅠㅜ 걔라도 있으면 견딜텐데..ㅠ

  • 21. 울지말고
    '18.5.3 8:39 PM (182.222.xxx.70)

    내일 변호사 만나 고소하세요
    일억넘게 든거 받으셔야죠
    다는 아니더라도
    그런데 그런새끼
    뭐가 미련이 남아서
    뒤 돌아 보지말고
    진단서 받은거 가지고 혼인신고 안했어도
    사실혼관계였으니 고소하세요
    부모님한테 죄송하면요
    그리고 그런새끼 잡으려고 애를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생각 말고
    그 새끼 고소하세요 목도 조르다니 미친새끼
    님도 그리워하면 욕밖에 안나가요
    정신 차려요 자기 연민에 그만 빠지구요

  • 22. ...
    '18.5.3 8:41 PM (39.121.xxx.4)

    죽을 구덩이에서 나오신거 보니 운 좋으신 분이네요.
    다 잊고 더 열심히 사세요.

  • 23. 흠흠흠
    '18.5.3 8:41 PM (218.238.xxx.70)

    자기 명의라고 내쫓는데 예단비는 받고나와야죠 그간 부량비 반도 청구하시고요

  • 24. ㅇㅇ
    '18.5.3 8:41 PM (1.253.xxx.169)

    저기..축하드려요
    애도없고 신고도 안했고..
    두려워마세요
    충분합니다

  • 25. 저도
    '18.5.3 8:43 PM (121.128.xxx.122)

    꼭 법적으로 해결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원글 운이 틔였어요.
    댓글 보니 그런 놈이랑 아기도 없이 헤어졋다니.
    정신 차리시고 싶으면 법으로 해결 하세요.

  • 26. 카키쿠
    '18.5.3 8:44 PM (110.70.xxx.154) - 삭제된댓글

    변호사 상담도 필요하겠네요.. 핸드폰에 중요한 증거들이 많은데 다 날라갔어요.. ㅠㅜ 싸울때 녹취랑 돈빌려준 증거(카톡) 등.. ㅜㅜ 정신차려야 되는데, 쓰레기 버리면 마음이 편안해 질줄 알고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었는데.. ㅠ 남들이 봐도 제가 미친것 맞죠..?

  • 27. 카키쿠
    '18.5.3 8:48 PM (110.70.xxx.154)

    감사해요.. 제가 운이 트인건데 세상멸망 한듯 행동하고 있네요.. 견뎌내 볼게요.. 부모님께는 힘들지 않은척 하고 있고 친구들에게는 딱 한명만 말해서 누군가와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었어요.. 회사에서 티 안내고 말도 못하고 너무 갑갑했어서 퇴근길 차안 40분내내 큰소리로 엉엉 울다와서 여기에 글 쓰는거예요.. ㅠ 정말 위로가 되네요..ㅜ

  • 28. ...
    '18.5.3 8:49 PM (121.124.xxx.53)

    원글님..
    지금 슬퍼하지만 전 축하드리고 싶네요.
    남편놈,, 정상이 아닌 인간인데 거기에 애까지 낳았으면 그애 인생도 망치는거였어요.
    원글님 애도 없으니 여기에서 끝난걸 천만 다행으로 여기세요.
    아직은 잘 몰라서 아쉽고 이혼이란 자체가 너무 무섭고 허무하고 그인간의 실체가 와닿지 않겠지만
    신혼에 아내를 그런 취급하는 인간이라면
    정말 조상이 도와서 애안가지고 이혼한거라 생각하세요.

    나중에서야 알겠지만
    정말 쓰레기랑 잘 헤어졌다 하는날 장담컨데 분명 옵니다.
    좀더 살고 정말 좋은 남자 만나면 내가 왜 그런 쓰레기를 그리워했을까 이불킥 하는날 올거에요.
    더 살아온 경험으로 하는 말이니 힘든 생각들고 하면 뭐래도 하세요.
    혼자있으면 자꾸 그런 생각에 매몰될수 밖에 없어요.

  • 29. 모모
    '18.5.3 8:51 PM (223.62.xxx.94)

    정말 미친거 맞구요
    살면살수록 내가 젤잘한일이라는
    생각들겁니다
    정신차리고 고소하세요
    바보처럼 당하지말구요
    님도 시애미처럼모질게 나가야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안남아요

  • 30. 자요
    '18.5.3 9:03 PM (118.219.xxx.45)

    계속 자고 나면
    시간이 갈수록 잘했다 싶을 거예요.
    용기있고 현명한 분이네요.
    사람 안 바뀌어요. 더 좋은 사람 만났더니 꿈꿨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감정은 시간 지나면 정리 돼요.

  • 31. 힘내자!
    '18.5.3 9:06 PM (115.143.xxx.223)

    악연이네요.
    님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 남잔데 그립고 이혼이 후회가 된다니...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지금은 넘 힘들고 괴롭더라도 님을 더 소중하게 대해주고 행 복하게 해주는 분 만나 웃으며 사시길 바래요.

  • 32. ㅈㄱ
    '18.5.3 9:07 PM (1.246.xxx.142)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행운이에요
    혼인신고도 안했었다니
    더 좋은남자 만나 행복하게
    지금순간 싹 잊고 잘살게되실거에요

  • 33. ..
    '18.5.3 9:13 PM (1.233.xxx.73)

    위로드리고요
    고양이도 쓴분과 있는게 행복할텐데
    폭력집에 두지마시고 데리고 오시면 좋겠어요
    고양이도 간절히 바랄듯..
    행복하세요

  • 34. ~ ~
    '18.5.3 9:19 PM (180.64.xxx.163)

    아이까지 있었음 평생 발목 잡혔을텐데.. 빨리 결단내리신게 정말 다행이네요 ~ 앞으로 차근차근 인생계획 다시 세우시고.. 남자보는 눈 잘 길러서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입니다....

  • 35. ㅇㅇ
    '18.5.3 9:23 PM (60.54.xxx.32)

    새댁, 변호사 사서 고소하세요.
    결혼할때 집에 들어간 일억사천 받아야지요.
    어딜 시어머니가 누굴 쫒아내요. 지금 조선시대 살아요?

  • 36. 궁금한게
    '18.5.3 9:27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연애하면서 그런 성격 파탄 전혀 감 못잡으신거에요?? 신혼에 손찌검이 그정도면 요즘 데이트 폭력도 많다는데 연애때 폭력 없었나요?

  • 37. 카키쿠
    '18.5.3 9:38 PM (110.70.xxx.154)

    다들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ㅜ 연애때는 때리지는 않았고 언어폭력/위협주행 정도였는데.. 제가 제눈을 찌르고 안봤어요.. 제가 늦게 결혼해서.. 지금 36이예요.. 그때는 왜이렇게 결혼이 하고 싶었는지..ㅠㅜ

  • 38. 무조건
    '18.5.3 9:41 PM (91.222.xxx.216)

    무조건 변호사 계약하지 마시고 먼저 증거를 잡으려고 노력하세요 증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변호사 말 꺼내지도 마시고 목적을 정해 두고 냉정하게 천사의 미소로 다가가 가세요 증거를 위해 카톡으로 무엇을 보내야 할지 등을 변호사와 의논하셔야 합니다 그 시간 그 절차 무시하고 싶은 능력 있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만 가세요 그리고 냉정히 내 자신이 어떤 여자인지를 파악하시고 내가 앞으로 어떤 가치관으로 살 것인지 생각하세요

  • 39. 무조건
    '18.5.3 9:42 PM (91.222.xxx.216)

    선배 언니들 말 들어세요 아이가 없고 임신도 아니면 님은 가장 멋진 경험자입니다 실패를 해봐야 성공 할 수 있어요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죽여야 하는 엄마들이 이세상에 수두룩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고 지금이 기회입니다 뒤도 보지 말고 앞으로만 봐라 보세요

  • 40. 제 친구도
    '18.5.3 10:05 PM (139.193.xxx.223)

    사실혼 무효로 소송했으나 결국 각자 받고 쥰거 그대로 가지라 판결났고 변호사 비용 주니 남은게 없었어요
    이혼해도 돈 받기 어려운데....
    의미 있을까 싶네요 하루라도 빨리 인연 끊으세요

  • 41.
    '18.5.3 10:16 PM (211.243.xxx.103)

    정신차리시오
    저런 넘하고 살아봤자 지옥에서 사는것과 같아요
    더러운게 정이라더니 잘 헤어졌네요
    걍 참으세요
    시간 지나면 잊혀집니다

  • 42. 당연히
    '18.5.3 10:23 PM (1.241.xxx.222)

    슬프고 힘들겠죠ㆍ어찌 시원하고 좋겠어요ㆍ 당연한 감정이니 너무 참지 말고 많이 울어요ㆍ오늘 10시간 울면 내일은 9시간이면 돼요ㆍ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진리는 그야말로 불편의 진리예요ㆍ 충분히 슬퍼하고 조금씩 상처가 낫길 바랍니다ㆍ울더라도 하루 한 번 맛있는 거 하나씩은 먹어요ㆍ그렇게 버티는 겁니다ㆍ

  • 43. 어머
    '18.5.3 10:38 PM (211.36.xxx.214)

    지금 헤어져 나온게 최선이네요
    용기있게 질 하셨어요..그 집안에서 아마 잘 살아나지 못하고 미친년처럼 시름시름 아팠을거예요 아이 없어 얼마니 다행이예요!
    당장 내일 변호사 상담 받으시고 일부라도 꼭 빋아내세요! 그 과정에서 님 상처가 많이 아물거예요
    지금까지 상처 믾이 받으셨나봐요ㅠ

  • 44. ..
    '18.5.3 10:47 PM (1.250.xxx.67)

    님도 금방 전남편 잊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새로운 연애하고
    행복해질수있어요.
    지금은 이틀째라 그래요.
    아기 없는걸 천운이라 생각하시고
    그냥 앞길만 나아가세요.

  • 45. ..
    '18.5.3 10:5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님 정말 잘했어요.
    신혼여행에서 뭘 얼마나 잘못했길레 그런 취급을 받았을까요.
    그때 말아어야 했어요.
    이년을 허송했군요.
    그러나 지금이라도 백번 천번 잘한 결정이고요.
    님인생 수렁에 빠질뻔 했는데 탈출한거 축하드려요.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한다 해도 여잘 때리는 놈은 안돼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남자에 대한 일말의 미련도 떨쳐내요.
    그놈 나뿐놈 확실하고 님 지금이라도 빠져나온거 정말 조상이 도왔네요.
    시행착오를 좀 크게 했다 생각하세요.
    누구나 실수는 해요.
    님은 결혼을 실수 한거 뿐이니 조금만 울고 조금만 속상해하고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훌훌 털고 새출발 하세요.
    나마는 우선 만나지 말고 공백기를 좀 견디고 평정을 되찿은 후에 시작하면 됩니다.

  • 46. ..
    '18.5.3 10:5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나마는 × 남자는 ..

  • 47. 어머
    '18.5.3 11:20 PM (49.196.xxx.157)

    가정폭력 피해자네요..

    결혼도 2번째는 좀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 힘내요!!

  • 48. ...
    '18.5.3 11:32 PM (223.38.xxx.226)

    미친놈한테서 탈출하신거 축하드려요

    바뀐상황에 적응안되서 그런거지
    한달만지나면 어깨춤추실거에요

    진짜 잘하셨어요
    그런남자는 병신이에요 애기 안낳으셨다니 제가다감사해요

  • 49. 그 시엄니는
    '18.5.3 11:39 PM (59.0.xxx.237)

    어떤 며느리를 봐도 패악을 부릴 듯...

    잊어요.

    서서히.....

  • 50. 원글님은
    '18.5.3 11:45 PM (175.223.xxx.171)

    전생에 우주를 구했었네요
    싸이코 시월드 탈출한거잖아요.
    전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제 여동생이 여러문제로 돌싱이 되었습니다
    사실 결혼전부터 알고있었고 안고 시작했던 문제가
    조카들 둘이 중딩이 되어서야 이혼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능력없는놈때문에 동생혼자 생활비 학비 쓰지도 않은 카드빚까지...

    님아
    지금 이삼일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하고 적응안돼 그런거예요.
    남편의 사랑이 가짜였어요. 님을 정말 사랑했다면
    엄마의 패악질에서 내 여자를 보호했어야죠
    가짜이고 허상이었던 사람을 빨리 버리는것이 약입니다.

    판단 잘 하셨네요. 제 동생을 보니 원글님 너무 대견해요

  • 51. ...
    '18.5.3 11:51 PM (223.39.xxx.6) - 삭제된댓글

    두번째 여자고 세번째 여자고 들어와도 잘살겠어요? 미친 시에미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할망구 죽지않는한 그집아들도 제대로 살긴 글른거에요

  • 52. 에고
    '18.5.4 12:02 AM (218.49.xxx.85)

    맘 아픈건 지나갈거예요.
    내게 왜 이런일이? 라는 생각때문 괴롭다면
    님이 살려고 악연을 끊어내고
    상처를 도려내기가 아픈거죠
    강하게 맘먹고 잘 나왔다고
    본인 쓰담쓰담해 주세요.
    젊어서 고생했기에
    앞으로 좋은일 많을테니 기운내세요

  • 53. 일부러 로긴
    '18.5.4 12:03 AM (211.209.xxx.97)

    정말 행운아에요. 폭력 남편 밑에서 님은 하루하루 시들어서 나중엔 지금보다 천배만배는 더 괴로워요
    어느 누가 그런 시모남편이랑 잘 살까요?
    아니요 그런 사람 전혀 없어요.
    님만 잘 추스리고 증거잡고 돈 받아내세요
    돈돈 하는건 시모네요. 챙길거 다 챙기고 ...

  • 54.
    '18.5.4 12:14 AM (210.183.xxx.209)

    잘했어요...

  • 55. 두고나온
    '18.5.4 12:23 AM (110.8.xxx.185)

    고양이 보고싶다고
    ㅠ 그게 마음의 힘듬 정점을 찍을듯요 ㅜ
    원글님.... 시간이 약입니다
    하루하루 할일 하면서 잘 챙겨먹고 잘 이겨내세요...
    어쩌겠어요
    이혼을 했으니 그 뒤 시간도 지나간 다음에야 행복이 찾아옵니다

  • 56. 세상에..
    '18.5.4 12:38 AM (219.248.xxx.25)

    완전 미친노ㅁ 인데 어찌 저런 인간에게 님은 미련 덩어리뿐이군요
    저런 쓰레기 똥 통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 님을 가르켜서 박복하고 또 박복한 여자라고 하죠
    정신차리세요

  • 57. 어휴...
    '18.5.4 1:14 AM (211.252.xxx.87) - 삭제된댓글

    어찌 그런 남자를 그리워하시는지...
    폭력에 너무 길이 들여지신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조금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면 정이 뚝 떨어지던데
    직접적인 폭력을 당했어도 그 남자가 생각난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내가 먼저 그 남자를 긁어놔서 폭력을 썼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닌가요?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건강 챙기시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행복을 찾으시길 빕니다.

  • 58. 때리는 놈하고는
    '18.5.4 3:17 AM (73.96.xxx.165)

    사는 거 아닙니다.
    거기에 지릴 맞은 사모은 더 노노에요
    제 나이 50이 가까워 오니 나이 30중반은 아직도 젊은 나이네요.
    다시 새 출발하세요. 혼인신고도 없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 59. ...
    '18.5.4 3:38 AM (223.62.xxx.33)

    고양이는 꼭 데리고 오세요
    그런 폭력적인 인간이
    고양이한테 무슨짓을 할지 모르잖아요
    부모님이 싫어하시면
    원글님 방에만 가둬두더라도 델고 오셨음좋겠어요

  • 60. 매 맞고 살던 때를 그리워하다니...
    '18.5.4 5:13 AM (42.147.xxx.246)

    님 직업은 남에게 당해도 참아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시는가요?

    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매를 맞으면 당장 끝을 냅니다.
    님을 패던 그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는 상냥하게 사랑을 베풀 수 있겠지만 님하고는 아닙니다.


    강한 분이라면 강하게 세상과 맞서서 살아가세요.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거나 말거나 그런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후회를 할 만 한 것은 눈물을 흘리면서 자책도 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안하겠다고 결심을 하시고
    건강하게 살아가세요.

  • 61. ㅡㅡ
    '18.5.4 6:45 AM (211.221.xxx.20)

    애없이 이혼...완전 조상이 도우셨네요..훌훌털고 일어나세요..저런집안에서 이혼못하고 애까지 생겨 평생 속썩고사는 사람 많아요...

  • 62. 이때
    '18.5.4 6:53 AM (223.62.xxx.139)

    외국으로 여행좀 떠나보심이..
    생각을 좀깊게 하는데 도움이됩니다

  • 63. 당장은
    '18.5.4 7:07 AM (124.54.xxx.150)

    힘들겠지만 솔직히 부러워요 ㅠ 내가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얼렁 이혼하고 내갈길 찾겠어요 ㅠ

  • 64. 그러니까
    '18.5.4 9:26 AM (118.220.xxx.126)

    여자들 결혼할때 예단 하지말고 혼수 반반하고 구할때 반반해야 됩니다..절대로 예단 혼수에 돈쓰면 안될일!!! 결혼할때 남편이 가처온집은 절대 공동재산 아닙니다

  • 65. ㄷㅈㅅ
    '18.5.4 9:28 AM (183.103.xxx.129)

    목 졸리고 머리채 끌려다니던 시절이 그립다니요
    완전 미친 예비 살인자인데 계속 같이 살면
    그 놈 손에 죽을꺼에요
    절대 뒤도 돌아보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 사랑 받고 사셔요
    그리고 고양이는 데려오십사 부탁드려요
    애타게 원글님을 기다리고 있을 꺼에요
    그 ㅁㅊㄴ 이 냥이 물이나 제대로 챙겨 줄까요?
    아파도 병원도 안 데려갈꺼같은데
    학대하면 어떡해요 ㅠㅠ 유기하면은요?ㅠㅠ데려오셔요

  • 66. 에고고
    '18.5.4 9:34 AM (122.42.xxx.24)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고양이 대목에서 제가 다 눈물이...그쵸.이런힘든상황에서 고양이도 의지가 될건데...ㅠㅠㅠ
    그래도...님...제가 19년 살아보니깐...아니다 싶음...애초에...애없을때 진짜 그게 잘끝낸겁니다.
    지금은 힘들죠..지나면..분명 좋은일 생겨요...아셨죠?

  • 67. 초록하늘
    '18.5.4 10:09 AM (222.233.xxx.2)

    밀실지옥 같은 곳 탈출하신거 축하드려요.
    하루 더 살면 원글님 인생만 망가져요.

    데이트 폭력하는 *들
    죽도록 때리고 간 쓸개 다 빼줄듯이 잘 해준다죠.
    이제 그 ㅆㄹㄱ소글에서 나왔으니
    햇빛아래 걸으세요.

    원글님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 68. 카키쿠
    '18.5.4 10:09 AM (125.132.xxx.81)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다들 애 없는게 그렇게 다행이라고 하시네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고양이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이게 아이였다면 더크고 힘들겠죠?

    남편이 고양이는 많이 예뻐해요.
    물론 제가 대부분의 케어를 담당했었고
    제가 했던만클 잘해주지는 않지만
    (소소한예로 고양이 식기 아침/저녁으로 씻어서 주기 - 남편은 식기 며칠동안 안씻고 사료만 부어 줄게 눈에 보여요..)
    고양이를 방치한다던가 하지는 않을거예요.
    저도 정말 데리고 오고 싶은데..
    아픈 아이라 기대수명이 얼마 안남았어요..
    부모님 싫어하시는데 데려와서 새로운 곳에서
    방에 갇혀서 살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거고
    편한 집에서 자유롭게 살다가 가는게 그아이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고 제 자신을 정당화 시키고 있어요..
    고양이가 제 품에서 죽는걸 보고 싶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는데
    저희 부모님 고양이 죽는걸 보시면 마음 많이 안좋으실거 같아요..
    나중에 피를 토할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시면..ㅠ
    이래도 데려오는게 맞는걸까요??

    바보같은 생각인데 고양이 죽을때 까지만이라도
    그집에서 각방생활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ㅠ

  • 69. 카키쿠
    '18.5.4 10:17 AM (125.132.xxx.81)

    시어머니랑 싸울때 남편은 옆에 없었어요..
    남편이 집비번을 바꿔서 시어머니한테 도와달라고 했는데
    '안알려주는데 어쩌겠니, 원래 남자들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그런데 여자가 현명해야 한다고 내가 몇번이나 말했니, 우리 사회가 가부장 적이라 여자가 결혼하면 불리하니까 내가 네 편을 들어 주려고 노력했다' 등등 이상한 소리만 하길래 열받아서 '그럼 사람불러서 문뜯고 저도 비밀번호 바꾸고 문안열어 줄게요' 했더니
    노발대발 소리지르면서 어디서 그런 소리를 하고 있냐고
    당장 오시겠다고 하더니.. 제가 사람 불러서 문 열고 나니 오시더군요.. 그래서 어머님 집에 들어오시라고 좋게시작했는데.. 남편 퇴근전까지 어머니랑 실갱이 아닌 실갱이를 했어요.. 남편 편만 죽어라 들고 저한테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길래 언성을 조금 높여 못나간다고 싸웠어요.. 시어머니가 저에게 소리지르고 전 억울한 목소리로 말대꾸 꼬박꼬박.. 나갈사람은 제가 아니라 어머니시라고.. 저에게 소리지르고 말하는게 남편이 시어머니 똑 닮았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남편의 더러운 성격이 얼굴도 모르는 이혼한 시부한테 왔다고 믿었는데.. 그냥 어머니 판박이더군요..

    솔직히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댓글들 몇번이나 되읽으면서
    조금만 참으면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될거야..
    하고 있어요.. 그제,어제 아무것도 먹기싫은데 회사에서 먹는
    어쩔수 없는 점심만 먹고 있어요..

    무능력했던 남편 먹여살리고 키워서(?) 시험 합격시키고
    이제 좀 꽃길만 걷는게 남았나 싶었는데..
    연애기간까지 남편 스케쥴을 위해 희생한 제 지난 5년이 너무 억울하고 안타까워요..
    전남편과 꿈꾸었던 미래, 아이들 계획 이런게 아직도 생생하구..

    물론 전남편 입장에서는 제 기준이 엄격하다고 숨막혔다고 얘기할거예요 (전남편은 고등학교때부터 자취해서 자기 멋대로 자유분방의 극치로 살았음)

    싸움의 80프로는 집안일로 시작되었는데 공부하는 남편이라 시키지도 않고 모든걸 제가 했고, 합격하고 나서는 같이 하자고 했는데,
    전남편은 자기가 '돕고' 싶을때 돕는다고.. 남편은 토요일까지 일하는데 토/일 쉬는 제가 '다' 해야 되는게 맞다네요..

    쓸 말이 너무 많은데 너무 글이 길어지네요..

    저에게 폭력을 쓰던 남편이 다른여자에게 상냥하게 사랑을 베풀거라는거에 미련 가지실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당장은 너무 괴롭네요..

    저는 사실 그렇게 강한 사람이 아닌데..
    천성은 의지박약하고 게으른데
    모순같지만 승부욕은 있어서 그냥저냥 사람궁색하면서 살았던건데..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에 끝냈어야하는데 모질지 못하고 사랑이라고 붙잡고 있었네요..
    지금도 전남편이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말을 해주기를 병신처럼 기대하는데.. ㅠㅠ 노력할게요...

  • 70. ㅇㅇ
    '18.5.4 10:32 AM (14.47.xxx.127)

    님 댓글보면 이혼한게 잘 하신거 같은데요...
    빌려준 돈이며, 진단서 끊으셨죠? 그걸로 위자료 청구소송하세요.
    육체적 정신적 위자료 받으셔야 할 사항인데요.
    이혼 잘하셨는데요.
    신혼여행때 핸드폰을 부셔요???? 때리고 머리채잡고 끌고 다녀요?????
    헐..... 이거 완전 미친놈인데... 이혼잘했다 홀가분해하실 일인거 같은데요...
    그런 가정폭력 휘둘리다 그놈손에 죽을 뻔한거 탈출하신거에요...
    집안도 개판이고.... 조상님이 도우셔서 혼인신고 안하고 이혼하신거에요.
    님 정신차리세요..

  • 71. dlfjs
    '18.5.4 10:34 AM (125.177.xxx.43)

    참다가 더 나이들고 애 생긴후 이혼보단 낫죠

  • 72. 카키쿠
    '18.5.4 10:54 A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왜 엄마 말씀 안들었을까 몇번씩 후회해요. 심지어 저몰래 전남편 불러다 헤어져달라고 하신적도 있으세요.. 가족 모두가 이혼한걸 많이 안좋게보셨어요. (왜이혼하셨는지는 모릅니다) 아무래도 저런 환경이라면 나중에 정말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닥치면 이혼을 쉽게 선택 할 거라고.. 물론 제가 맞은걸 아시고 저를 헤어지게 하려고 하셨지만 제가 잘 살거라고 울고불고 난리펴서 다시 살게된거였는데.. 제가 남편 먹여살린거 얼마전에 아시고 얼마나 기가막혀 하시던지.. 반대로 전남편과 시어머니는 결혼했으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엄마 입장에서는 소중하게 애지중지 키운 딸 마음에 차지 않는 사위에게 딸 고집 못이기고 보냈다가 마음/물질적으로 털리고 왔으니.. 지금 저에게 꿋꿋한 모습 보여주시고 잘됐다고 하는 엄마도 마음이 얼마나 안좋으실까요 .. 생각만해도 눈물이 흘러 회사 자리에 앉아 있지를 못하겠네요 .

  • 73. 카키쿠
    '18.5.4 10:55 AM (175.223.xxx.9)

    왜 엄마 말씀 안들었을까 몇번씩 후회해요. 심지어 결혼전 교제할때 저몰래 전남편 불러다 헤어져달라고 하신적도 있으세요.. 가족 모두가 이혼한걸 많이 안좋게보셨어요. (왜이혼하셨는지는 모릅니다) 아무래도 저런 환경이라면 나중에 정말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닥치면 이혼을 쉽게 선택 할 거라고.. 물론 제가 맞은걸 아시고 저를 헤어지게 하려고 하셨지만 제가 잘 살거라고 울고불고 난리펴서 다시 살게된거였는데.. 제가 남편 먹여살린거 얼마전에 아시고 얼마나 기가막혀 하시던지.. 반대로 전남편과 시어머니는 결혼했으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세요.. 엄마 입장에서는 소중하게 애지중지 키운 딸 마음에 차지 않는 사위에게 딸 고집 못이기고 보냈다가 마음/물질적으로 털리고 왔으니.. 지금 저에게 꿋꿋한 모습 보여주시고 잘됐다고 하는 엄마도 마음이 얼마나 안좋으실까요 .. 생각만해도 눈물이 흘러 회사 자리에 앉아 있지를 못하겠네요 .

  • 74. 남편이 그렇게 좋으면
    '18.5.4 11:00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잘 유지했어야지
    이제와사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직 어려서 남편의사랑만 믿고 철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인연은 여기까지다 하고 새출발 하세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 75. 에이란
    '18.5.4 11:02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잘 유지했어야지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직 어려서 남편의사랑만 믿고 철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인연은 여기까지다 하고 새출발 하세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 76. 남편이 그렇게 좋았으면
    '18.5.4 11:02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잘 유지했어야지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직 어려서 남편의사랑만 믿고 철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이왕 이렇게 된거, 인연은 여기까지다 하고 새출발 하세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 77. 님이 남편을 더 좋아한거네요
    '18.5.4 11:39 AM (223.62.xxx.8)

    원래 더 좋아하는쪽이 더힘들어요
    마마보이였담 사실 시모맘을 얻었어야하는데요
    결혼이란게 남자만빼오는게불가능합니다
    앞으론 님을 더좋아하는분을 만나세요
    여자가더좋아하는관계는 너무힘듭니다

  • 78. 해리
    '18.5.4 12:11 P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오래 사귀고, 뒷바라지까지 하고 결혼해서 시험 합격할 때까지 생계도 책임졌는데
    이제 팽 당했다는 생각까지 들어서 더 힘드실거예요.

    근데 님이 쓰신 걸 보면 그 집에서 쫓아낸? 걸 감사해야 할 수준이에요.
    폭력적이고 지 멋대로고(자유분방은 얼어죽을)
    싸가지도 없고 가정이 뭔지, 결혼이 뭔지, 아니 사랑이 뭔지도, 아무것도 모르고 중요하지 않은 인간 같아요.
    남편 하나 그래도 힘든데 막장 시어머니까지.
    아이 없고 본인 직업 있고 아직 젊고 무엇보다 안전이별 하신 거 정말 축하드리고요.
    소송이나 이런 건 제가 잘 모르겠고
    당장 어디 여행가거나 그러지 마시고(너무 힘들 때 여행가면 눈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구요)
    이혼 건 완전히 정리되면 정신과 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그런 놈인 걸 알고도 다 참고 결혼하고 그 때가 그립다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쁜 놈이지만 그자와의 애착이 강하고 사랑도 남았고 자존감도 많이 약해지신 것 같아요.

    힘내십시오.
    지난 5년간 그에게 보낸 마음을 천천히 회수한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라요.

  • 79. 나이가 아까워요
    '18.5.4 12:27 PM (175.197.xxx.172)

    원글이 문제같은데요 나라면 새로운 세상 살것 같은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일까요
    아직도 원글이 철이 안들었더고 봐요

  • 80.
    '18.5.4 12:28 PM (69.94.xxx.144)

    1년반동안 제가 남편 부양하면서 제가 돈에 민감해졌어요.. 남편에게 빌려준 돈도 꽤 되서 시어머니가 절 내쫒길래 돈정리도 해야되고 할게 많다고 했더니 넌 돈돈돈 거리기만 한다고 그거가지고 우리아들 얼마나 스트레스 줬냐며..
    ——————————————-
    :요부분에 소름끼쳐서... 왜냠ㄴ 저도 비슷햇는데 똑같은 말 들엇고, 저건 뻔뻔하고 양심없는 인간들의 레파토리 같아요. 원글님과의 차이는 저는 아이들이 잇어서 이혼을 못하고 견디며 살아야한단거.... 원글님 조상이 도운줄 아시고 얼른 추스리세요

  • 81. 카키쿠
    '18.5.4 1:22 PM (125.132.xxx.81)

    시어머니는 헤어지기 전까지 좋은 시어머니인 척 하셨어요.. 저도 시어머니가 겉으로 잘해주신다는거, 결국 남편편이라는거 알았지만 잘하려고 노력했고.. 제가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게... 저한테는 돈없다면서 자동차 튜닝하고 다니고 길바닥에 고급유 뿌리고 다녔거든요.. 예단/혼수도 잘해갔는데 결혼나고 나서야 집이 시어머니 명의인걸 알았고.. 2년새 집값은 2억넘게 올랐고 제가 가져온 모든건 가치가 없고 받을 수 없게 되버렸어요.. 첫째날 남편이 나가라고 하고 문걸어 잠궈서 위에 속옷도 걸치지 못하고 다음날 출근할 옷도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엄마옷입고 겨우 출근하고 다음날 옷이라도 챙기러 갔다가 시어머니랑 싸우고 이지경 까지 되었네요.. 회사일 할게 너무 많은데 하지도 않고 댓글들 보면서 속으로 울고 마음다지고.. ㅠㅠ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82. ....
    '18.5.4 1:47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지금은 그 모자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털린거, 아까웠던 시간 이런거 생각하지말구요
    아이가 안생긴거 정말 하늘이 도왔다, 정말 천만다행이다 그거하나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장담하건데 그집에 그어떤 새 여자가 들어와도 못살고 나가게 돼 있어요

  • 83. ....
    '18.5.4 1:49 PM (14.45.xxx.38)

    지금은 그 모자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털린거, 아까웠던 시간 이런거 생각하지말구요
    아이가 안생긴거 정말 하늘이 도왔다, 정말 천만다행이다 그거하나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장담하건데 그집에 그어떤 새 여자가 들어와도 못살고 나가게 돼 있어요
    하나같이 성질들이 더러워 팔자가 사나운 집구석에 잠시 엮였던거 뿐이고 앞으로 잘 사시게 될거에요

  • 84. 님 ~
    '18.5.4 1:49 PM (118.33.xxx.16)

    우선, 다아 지나가리라~~

    생각하시고..

    이건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입니다.
    그게 심리적인 문제이던, 남편과의 문제이던 간에요.

    그러니
    길길이 뛰어다니는 마음을... 쫓아 가지 마시고...자신부터 추스리세요.

    우선 며칠간 회사일에 집중하려고 애쓰시고

    나쁜 변호사도 많으니 누구말을 덜렁 믿지 마시고..

    변호사부터 선정하셔셔 의논부터 충분히 하시기를 빕니다.

    우선 널뛰는--마음부터 추스리세요.

  • 85. 게자니
    '18.5.4 2:04 PM (58.234.xxx.146) - 삭제된댓글

    변호사인데요,

    지금 마음 아프신 와중에 냉정한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마음 추스려지시거든 재산분할청구하세요. 나중에 마음 정리되고 나면 지난 몇 년 간 남편 일방적으로 부양한 거 본전 생각 나실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청구가 기한이 있기 때문에, 그 기한 안에는 제소하셔야 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원글님은 가정폭력의 희생자입니다 ㅠㅠ 폭행-상해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위자료 포함) 다 하실 수 있어요.

    우선 마음 추스르시고... 몸도 추스리시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되시면 진지하게 손해배상청구 및 재산분할청구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86. 참내
    '18.5.4 2:16 PM (14.45.xxx.38)

    마마보이였담 사실 시모맘을 얻었어야하는데요...

    ---------------------
    와 무슨 이런 글에도 시모맘을 얻는다느니
    남편이 그렇게 좋았으면 시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어야지 지금와서 후회한다는 둥..

    와 여기 진짜.. 몇몇 시모부심들 쩌네요
    저런 시어머니면 백날 며느리가 잘하려고 해도 소용없어요
    장사 한두번 해보나요?
    시모맘을 얻긴 뭘 얻어요

  • 87. 카키쿠
    '18.5.4 2:49 PM (125.132.xxx.81) - 삭제된댓글

    제가 왜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면서 전남편과 싸웠을까... 제가 잘못한것도 쓰자면 시작은 남편에서 비롯되지만 저는 사과를 받고 자야겠다고 하고 전남편은 '죽어도 사과안할거고 난잔다! '이랬어요. 거기서 끝내면 며칠뒤에 남편이 저에게 먼저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예전처럼 했겠죠. 근데 그날따라 너무 사과를 받고 싶어서 너 사과하기 전에 못잔다고 끝장보자고 덤벼들었어요.. 저도 질릴 짓을했고 전남편 입장에서 제가 어떤사람이 이였는지 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무슨소용이 있겠냐만... 신기하게 여기 댓글을 몇번이나 보면서 마음 잡으니 오전에 생각만해도 미칠것같고 울렁거리던 마음이 가라앉아요.. 또 기복이와서 요동칠 수도 있지만 뭔가 한단계 발전한 것 같아요.. 다들 복받으실거예요 ㅠㅠ

  • 88. 카키쿠
    '18.5.4 2:52 PM (125.132.xxx.81)

    제가 왜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면서 전남편과 싸웠을까... 제가 잘못한것도 쓰자면 시작은 남편에서 비롯되지만 저는 사과를 받고 자야겠다고 하고 전남편은 '죽어도 사과안할거고 난잔다! '이랬어요. 거기서 끝내면 며칠뒤에 남편이 저에게 먼저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예전처럼 했겠죠. 근데 그날따라 너무 사과를 받고 싶어서 너 사과하기 전에 못잔다고 끝장보자고 덤벼들었어요.. 저도 질릴 짓을했고 전남편 입장에서 제가 어떤사람이 이였는지 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무슨소용이 있겠냐만... 결혼하기전에 나름 귀엽고 밝았는데.. 거울을 보니 울상을 한 미친여자가 있어요 ㅎㅎ 전남편도 귀엽고 밝은 저를 좋아했지 하이에나같이 물고 뜯던 날선 저가 아니였겠죠.. 전 남편이 절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은 너는 원래 그런 애였다고 생각하고 있을거고.. 그래서 저희는 안맞았던 거겠죠...ㅎㅎ 신기하게 여기 댓글을 몇번이나 보면서 마음 잡으니 오전에 생각만해도 미칠것같고 울렁거리던 마음이 가라앉아요.. 또 기복이와서 요동칠 수도 있지만 뭔가 한단계 발전한 것 같아요.. 다들 복받으실거예요 ㅠㅠ

  • 89. .....
    '18.5.4 3:16 PM (14.45.xxx.38)

    원글님 쓰신글 보니 아직 미련인지 미운정인지 많이 남아보여요..남편 입장에서 님이 어떤사람이었는지 뭐가 중요해요? 악다구니 쓰던 미친 여자로 남아서 정이 뚝떨어지든 그래도 고마운 여자였든 아무 상관없어야해요..차라리 남편마음에 제발 내가 미친년으로 남아서 다시는 내인생에 얼씬도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야 좋은건데.. 그게 힘드신건가봐요.. 그집에서 딱 6개월만 남은 영혼 바닥까지 더 탈탈 털리고 나면 그때는 아마 그런생각 드실테지만 미련좀 버려보자고 다시 들어가서 털리고 나올순 없잖아요 그사이 애라도 덜컥생길수있고요
    지금 흡사 미련처럼 보이는 그 마음은 아마 쏟아부었던 지난 시간과 본인의 인생에 대한 아까움때문이지 그남자에 대한 애정은 아닐거에요 마음 잘 추스리고 다스리면 되고 돌아보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하세요
    너무 빠른 얘기겠지만 새로운 남자 만나 정상적인 가정 꾸릴 생각만 하시면 되요

  • 90. 플럼스카페
    '18.5.4 3:58 PM (220.79.xxx.41)

    저 법은 잘 모르지만 부부가 같이.살던집은 네집내집 구분이 없는 걸로 알아요. 문 걸어버렸다면 열쇠 따는 사람 데리고 가서 이사업체 데리고 가셔서 짐 다 실어오셔도 법적으로 문제없는걸로 알아요. 이런 정도의 문의는 변호사 비용 안 내고 상담만 받아도 알 수 있을 거예요. 왜 빈몸으로 쫓겨나와요.

  • 91.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18.5.4 4:02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맞을짓을 좀 했을꺼 같네요. 님 성격을 보니,,, 저희 엄마가 그런 성격인데 아빠를 뭐 하나 꼬투리 잡고 늘어져서 과거 얘기 나오고(자기 상처받은 래파토리) 결국 아빠는 죽일놈 천하의 나쁜놈 거기다 형제자매 시부모 욕까지 계속 하다가(별로 피해준거도 없고 고부갈등 같은거 없었음) 아빠는 듣기 싫어서 문닫고 방에 들어가면 문열라고 쫓아가서 문 뿌실듯이 쌩난리치고 오늘 넌죽고나죽자.
    아빠가 결국 나와서 폭력 한 대치면 오바액션하면서 쌩난리.
    정신병자 피해망상인데 자기가 피해자코스프레.
    본인은 모르는거 같아요.

  • 92. 미안하다고 할 줄 모르는 남자
    '18.5.4 4:07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요즘에도 있다니,,, 부부간에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그런 남자랑 살면 날 무시하는거 같고 자존감 떨어지죠. 잘해주고 싶은 맘 싹사라지고, 남자들은 미안하단 말만 잘해도 대우받고 살텐데,

  • 93. 카키쿠
    '18.5.4 4:56 PM (125.132.xxx.81)

    맞을 짓을 했다라... 남편입장에서는 그럴수 도 있겠죠.. 사소한 이유로 다툼이 시작되면 빈정거리면서 약올려서 사람 미칠듯이 열받게 합니다.. 예를들어 '너 이거이거 잘못 했지? 난 거기에 대해 사과받고 싶어' 이러면 제 말을 따라서 '녀 이겨이겨 쟐묫했디? 사과? 베~에' 아니면 '너가 내가 한 행동에 화냈으니 내가 잘못한건 이미 상쇄된거야. 난 잘못한거 없어. 너가 화를 내지 말았어야.' 이럽니다.. 초딩 같은데 저도 거기 말려버리구요..ㅜ 마지막싸움을 말씀드리면 남편이 입에서 나온 편도결석을 저에게 문지르려고 하고 냄새 맡아보라고 자꾸 얼굴에 갖다대서 좋게 '그만해그만해 '했는데 그래도 계속하니까 참다참다 '그만좀해!! 나 정말 싫다구!!' 이렇게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이 유치한데.. 아무튼 남편은 저런짓을 하고나서 '나 잔다 말 걸지마라' 이러고 눈감아버리니까... 제가 '일어나봐 그렇게 자고 싶었으면 애초부터 약올리고 빈정상하게 하지말고 사과했으면 되잖아' 이렇게 옆에서 울분에 차 말하면 '나 잔다고 했다, 건드려서 너 좋은꼴 못볼거다' 이래도 제가 '계속 사과해!!' 이러니 '이 미친년이 사람 잠도 못자게 지랄하네' 이렇게 쌍욕을 시작하면서 싸움은 격해지고.. 이게 모든 싸움의 레파토리였어요. 싸울 때 가끔이였지만 싸움과 상관없는 본인에게 유리한 과거 일을 꺼내서 싸우는건 남편이였네요.. (저희 엄마가 불러서 헤어지라고 했던거, 사실이지만 니가 돈 안번다고 돈 개념없게 쓴다고 막말 한 걸 제가 돈번다고 생색냈다고 하는거 등) 저도 무한정 착한 와이프는 아니였다는거 알아요.. 싸움이 커질걸 알면서 계속 달려들었으니..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할만큼 피해망상에 빠져 있는데 모르는거라....

  • 94. 카키쿠
    '18.5.4 5:06 PM (125.132.xxx.81)

    저 역겨운 짓으로 싸움이 시작되었다는걸 시어머니꼐 말씀드리니 '걔가 어려서 부터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장난을 치더라, 나도 어렸을때 걔가 그렇게 때리고 아프다고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러더라. 물론 우리의 마음은 사랑표현을 다르게 말로 예쁘게 하면 좋겠지만 그게 걔의 사랑 표현방식이니 니가 조금 이해를 했어야해' 이래서 '아니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그렇게 싫다는데 그만해야되는거 아니예요? 걔를 혼내서 잘못된걸 고쳐야 하는거 아니예요?'이랬더니 '얘! 내가 언제 그게 잘한거랬니? 걔가 잘못한거지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 모르니? 그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야' 아무튼 이런말 들으니...제가 보살이 아니라서 어머님과 싸우게 되었네요.. 하아...

  • 95. 냥이
    '18.5.4 5:14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고양이 데려오세요 ㅜㅜㅜㅜ

  • 96. 또라이네요
    '18.5.4 5:14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무슨 시험 합격했는지는 모르나, 님이 너무 오래 뒷바라지해서 이젠 편한가봐요 자기가 무슨짓을 해도 얜 내옆에 붙어있을꺼야 이런맘. 저라면 사과하라보다 “정말 더럽고 정떨어진다. 정말 싫다.” 이렇게 경멸하고 말았을텐데, 잠못자게 괴롭히는거도 폭력이에요ㅋ 약간 오빠가 여동생 괴롭히는거 같고 남녀간에 긴장감은 하나도 없네요.
    무엇보다 님이 그남자에 투자한만큼 그남자는 고마워 하지않고 부채의식만 느끼는거 같아요. 돈빌릴때 맘이랑 갚을때 맘이랑 달라서 빚쟁이 죽이는 인간들도 있잖아요ㅠ 인간이 글렀네요 ㅉㅉ 어떤여자 만나서 또 고생시킬지

  • 97. 시엄마라는 여자가
    '18.5.4 5:18 PM (125.184.xxx.67)

    미쳤네. 쫓아낼 권리가 있어요?
    상놈의 집안이랑 얽혔다가 조상님 은덕으로 앞길 다시 창창할 일만 남았는데 잔치라도 할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두다리 쭉 뻗고 주무세요. 울지 말고!! 어깨도 쫙 펴시고요.

  • 98. 남편도 질린거네요
    '18.5.4 5:18 PM (223.39.xxx.39)

    대부분이런식이죠
    여자는말로끝장을보고 사과받아낼려고하고
    남자는회피하고
    거기다더물고늘어짐 치고박다가
    여자가 맞은걸로 더 난리난리
    그런식임 어느남자만나도 유지가안됩니다

  • 99. 카키쿠
    '18.5.4 5:26 PM (125.132.xxx.81)

    네 인정해요.. 저도 그점은 반성해요..ㅠ 앞으로 누굴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만나게 된다면.. 저도 조금 성숙해지고 사과 받아내려는 마음은 버릴게요... 남편에게 사과를 한 번도 못받아서 오기 때문에 점점 날뛰었었던거 인정해요.. 전남편도 그런모습에 질렸던거죠... 남편입장에서의 댓글들을 보니 저도 반성하구.. 글을 쓰면 쓸수록 제가 왜 미련을 갖고 있나 의문이 드네요..

  • 100. 친정어머니의
    '18.5.4 5:31 PM (222.120.xxx.44)

    안목을 믿으세요.
    관성의 법칙때문에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을뿐이고, 혼자된 생활에 적응하다 보면 괜찮아질꺼예요.
    나이 더들어 애가 보는 앞에서도 맞고 사실꺼 아니면, 이쯤에서 인연 끊어진걸 다행으로 여기셔야해요.
    원글님이 돈들여 혼수 하신거랑 생활비댄 것 등은 증거 자료 잘 준비하셔서 되도록 다 돌려받도록 하시고요.
    깨끗이 해결되면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요.

  • 101. ㅇㅇ
    '18.5.4 6:55 PM (223.62.xxx.179)

    저런 시어머니는 아들내외 인생망치는 시댁임
    아들도 머 저런 인간이 다있는지 헤어진게 정말다행
    글쓴이 싸울땐 할말해야지요
    너무 자책 마세요 훌훌 털어버리고 이겨내시길

  • 102. 윤쨩네
    '18.5.4 7:00 PM (121.165.xxx.155)

    부모님 걱정은 하지 마세요. 맘이 좋을리야 없지만 이제라도 헤어져서 다행이라 여기실 듯해요.

  • 103. 세상은넓고
    '18.5.4 7:22 PM (218.155.xxx.137)

    남자는 천지다!

    구차하게 전남편한테 절대로 전화 마세요.
    그래서 만약에 다시 시작하면
    님은 남편이든 시어머니 등살에
    전 보다 더더 죽었다하고 살아야합니다.
    그거 자신 없잖아요.

    금방 잊혀집니다.
    잊혀지고 시간 지나 또 인연 만나면
    까이꺼 개코도 전남편 전시어머니 아무것도 아니고 잊혀집니다.
    애 없이 일찍 끝낸거 천만다행입니다!!

    신나게 씩씩하게 시작해보세요.
    눈물도 썩었어요,
    개코같은 남자 생각하면서 뭐하러 울어요.
    그런 악연은 빨리 털수록 정신건강에 이로움!

  • 104. ㄷㅈㅅ
    '18.5.6 9:50 AM (183.103.xxx.129)

    헐 끔찍하네요 와이프 팔뚝에 편도 결석을..
    저런 남자를 평생 의지하고 살지도
    못할 것 같고 잠자리도 할 수 있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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