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간 친구집에 갔는데

민들레 조회수 : 2,848
작성일 : 2018-05-03 18:42:29
항상 베풀고 저를 좋아하는 친구예요
저또한 사람좋은 그에게 진심을 담죠
항상 진심을 담아도 오히려 상처받기 쉬운데 이사람은 달라요
어제는 치과를 못 골라서 고민중인데 자기 가는곳 소개를
해줘서 같이 갔다 저녁 먹고 늦게까지 놀았네요
집에 놀러와라 와라 하는거 바빠서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는
김치를 막 담근게 있다며 가져가라 자꾸 그래서 욕심에 갔네요
그전집도 예쁘게 꾸며서 사람이 달라 보이더만 이번집은
완전 신축 아파트에 더 넓고 예쁘네요
무엇보다 가구들이 전에 쓰던 그대론데 전부 새것 같아요
본인말로는 자기는 헌건을 새것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네요
그만큼 관리를잘 한다는 말이겠죠
엄청난 고급 아파트도 아닌데 잘 구해서 반질반질하게 하고사는데
저랑 비교돼서 혼났네요
저는 집에 오면 눕기 바쁘고 청소도잘 안하거든요
컴을좋아하다보니 이거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아무것도 못하죠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예쁜거 있으면 사서 집을 꾸미고
먼지 하나없이 깔끔한 살림보니 사람이 달리 보이네요
물론 친구는 주부고 저는 일을 하지만 반성이 많이돼요
무엇보다 친절한 제 마음을 알아봐주고 천사처럼 생각해주고
심지어 친구가 돼 줘서 고맙다고 솔직하게 말해줘요
겉모습은 외려 소박한데 집 보고 더 놀라네요
헌것을새것으로 바꾸는 기술을좀 배워야겠어요
IP : 110.70.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짐
    '18.5.3 6:44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친구분도 그걸 알아주는 님도 멋짐이란 것이 폭발!
    좋은 친구 부럽네요^^

  • 2.
    '18.5.3 7:42 PM (121.167.xxx.212)

    사람 장단점이 다 달라요
    원글님에게도 친구가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거예요
    자책하지 마시고 원글님 방법대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077 시댁카톡 탈퇴 후 11 다시명절 2018/09/19 6,704
856076 피아노 많이 치면 손가락 마디가 아프나요 3 .. 2018/09/19 1,678
856075 저희 지역맘카페 난리났네요.jpg 76 잡것이네 2018/09/19 33,447
856074 참 숯 전기그릴 0 2018/09/19 656
856073 평화의 걸림돌이 된, 여야3당 대표들을 탄핵하도록 도와주세요 34 화이팅 2018/09/19 1,519
856072 남자친구의 넌 그리 뚱뚱하지 않다. 는 표현 16 그리 뚱뚱 2018/09/19 3,500
856071 털보도 알았나보네 33 작전짜네 2018/09/19 2,963
856070 김정은 "수준이 낮을 수 있어도 성의 받아주길".. 14 ㅜㅜ 2018/09/19 2,798
856069 오늘 성당에서 기분이 안좋네요. 11 새신자 2018/09/19 3,748
856068 세면대 배수구 둥그런 금속부분에 검정녹(?)이 계속 생겨요 5 세면대 배수.. 2018/09/19 1,574
856067 털보빠들은 진짜 종교집단 보는것같네요 59 .. 2018/09/19 1,248
856066 미혼여자한테 자기들 자식 자랑하는건 6 ㅇㅇ 2018/09/19 2,820
856065 도올, 9월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정세, 알아야 할것과 일어날 일.. 2 인식하기 2018/09/19 1,054
856064 엠보싱 바닥 스텐 편수 냄비 뭐가 있을까요? 3 47 2018/09/19 597
856063 강아지 사료 안먹는집 이방법 좋아요 6 강아지 2018/09/19 1,979
856062 선물 선택 고민이에요 3 추석선물 2018/09/19 756
856061 새댁이라고 하는데 호칭 2018/09/18 820
856060 팟캐스트 잘 아시는 분들.. 역사기.. 1 팟캐 2018/09/18 543
856059 아까 M본부 특집방송 보셨나요? 3 After .. 2018/09/18 1,485
856058 3당 볍신들 김정은은 만나줬다네요 34 더버티지 2018/09/18 3,582
856057 새벽에 화장실 자주 가는 것도 노화일까요? 12 조선 폐간 2018/09/18 4,384
856056 모 보수지가 알려주는 통일대박론 .. 2018/09/18 498
856055 민심도 알바라고 하네 33 .... 2018/09/18 1,384
856054 난리난 일본 근황 19 에구 2018/09/18 24,979
856053 아이가 등교길에 맞았어요 8 ㅇㅇ 2018/09/18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