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결심 이유

플러스 조회수 : 3,648
작성일 : 2018-05-03 15:16:39

남편한테 예전에 왜 나랑 결혼하고 싶었어? 하니..너라면 괜찮을거 같았어 하면서 
저희 집이 좀 엄해서 여행 같은거 다닐때 거짓말하거나 핑계거리를 항상 만들었어야 하는데..
너랑 평생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싶어서..그리고 너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서 라네요 ㅋㅋ

저흰 딩크 계획 하고 있어서 오오~그래 여행 많이 다니자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요..ㅎㅎ
님들은 어떤 이유로 결혼생각, 결심하셨나요? 
IP : 221.150.xxx.2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18.5.3 3:25 PM (112.216.xxx.139)

    남편이 저보다 4살 위인데, 기수는 저보다 2기수 아래에요. (네, 사내커플요.ㅋㅋ)
    남편이 합격하고 아버님께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하셨대요.
    불초한 자식놈을 합격시켜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그리곤 이틀뒤에 떡이 배달되었어요.
    정말 감사하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ㅎㅎㅎ

    당시 남편은 출근도 하기 전, 그러니까 합격통지만 받은 상태인데..
    그러하였다고 무용담처럼 우리끼리 흉보고 마마보이가 입사하는가부다 그랬었는데
    의외로 멀쩡?한 넘이 들어왔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우리끼리 막 별렀거든요. 대단한 마마보이가 들어오는가보다고...
    그래서 우리 기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제가 남편 사수가 되었습니다. (^-^)v

    근데 정말 일도 일이지만, 뭔가 굉장히 바.르.게 자란 느낌?
    나이 어린 사수가 반말해가며 이것저것 막 지시해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버벅거리지도 않고...
    일도 일이지만, 어린 사수가 막 몰아치면 짜증이 날 법도 한데 전혀 그런게 없었거든요.

    사람 참 괜찮다.. 하다가 부서 배정받아 헤어지고.. 1년 뒤에 다시 재회해서
    `선배`라는 이름으로 이리저리 불러내고 부려먹다가 제꺼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저희 아버님은 인격적으로도 외모적으로도 모두 멋쟁이셨어요. ㅎㅎㅎㅎ

  • 2. ..
    '18.5.3 3:29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재밌어요
    비혼주의인 저는 부럽고 맘이 따뜻해져요

  • 3. 1557
    '18.5.3 3:31 PM (117.111.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집이 엄해서 자유찾기 탈출 남편이 집안 학벌 되는 편이라 미리 찜하려고ㅋㅋ

  • 4. ...
    '18.5.3 3:33 PM (49.142.xxx.88)

    이 사람보다 나를 사랑해주고 이뻐해줄 사람이 없을거 같아서요...ㅋ
    9년 차인데 지금도 하루에 한번 이상 제얼굴 보면서 하... 어쩜 이리 이쁘지? 귀엽지? 하면서 혼자 난리입니다.
    저희엄마는 사위보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항상 그러세요ㅋ

  • 5. ..
    '18.5.3 3:44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진짜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구나ㅋㅋ

  • 6. 1399
    '18.5.3 3:47 PM (117.111.xxx.105)

    저도 저의 자유 찾기와 남편의 미친 눈 때문에요. 자고 일어나면 너무 귀엽다 애기같다해요 실상은 땡땡 부은 아줌마ㅋㅋ 남편이 김태희가 왜 이쁘지 차라리 니가 연예인해라 아나운서 해라 이러는데 저희 엄마는 땡서방 안과를 가든 정신병원을 가든 하라고 해요ㅋㅋ

  • 7.
    '18.5.3 4:58 PM (223.38.xxx.2) - 삭제된댓글

    이 사람만큼 저를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는 사람이 없겠구나 싶었고요. 10시 통금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요~^^; 20년 전 일입니다 ㅎ

  • 8. 보고싶어서요~
    '18.5.3 7:46 PM (118.42.xxx.105)

    남편이랑 연애할 때 둘다 너무 바빴어요~
    저녁 열한시에 만나서 새벽 세시까지 차에서 애기하다가 헤어지고 그래서,결혼해서 자는 얼굴이라도 보자 하고 결혼했어요.그래서 요즘은 서로 자는 얼굴은 실컷 봐욧ㅎㅎㅎ

  • 9. 모두들
    '18.5.3 10:01 PM (61.99.xxx.134)

    너무 귀여우세요^^

    알콩달콩 느~무 이쁘게 사는거 아닙니꽈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610 영화 패왕별희 안잊혀지는 장면이 6 ㅇㅇ 2018/07/27 2,673
836609 이사업체 젤 싼데로 계약 했어요 10 2018/07/27 2,484
836608 35세 이상이신분들~~본인이 35살이라면 어떤 도전을 하고 싶으.. 11 000 2018/07/27 7,256
836607 대학생딸 책을 너무 안읽어서..(추천해주세요) 30 .. 2018/07/27 2,630
836606 무동이네 집 김은정 기억하시는 분. 7 ... 2018/07/27 7,196
836605 모르는 번호가 계속전화오는데 7 ㆍㆍ 2018/07/27 2,540
836604 카레에 양고기 넣어도 되나요? 5 .. 2018/07/27 1,124
836603 신차 구매-파업 또는 여름휴가 직후 생산된 차 어떨까요? 2 그랜져 2018/07/27 943
836602 ... 9 7년차 주부.. 2018/07/27 2,206
836601 방바닥에 방수페인트 칠하고 장판 덮으면 안되나요? 2 리모 2018/07/27 2,210
836600 디큐브씨티에서하는 오캐롤 뮤지컬 뮤지컬 2018/07/27 699
836599 호르몬 이상해지면 다이어트 할수 없나요? 4 ... 2018/07/27 2,126
836598 시댁 에어컨이 하나도 안 시원해요 13 2018/07/27 4,864
836597 힘겹게 내려가는 변기. 방법 좀 6 변기 2018/07/27 1,932
836596 정찬형 pd가 ytn사장이 되었네요^ 6 ^^ 2018/07/27 2,440
836595 80대에도 호르몬제 복용하나요? 7 정말 궁금해.. 2018/07/27 2,113
836594 커텐 레일에 아일렛형 커텐 달아 쓰시는 분 계실가요? 5 새집 2018/07/27 1,278
836593 시간 안맞는 사람들과의 계모임 계속 해야할까요?? 2 놀자 2018/07/27 1,777
836592 김지은 "안희정 '너 미투 할 거니' 압박하며 범행... 16 ..... 2018/07/27 7,899
836591 제가 다이어트한 이유는 사람들 시선때문이었어요 15 ... 2018/07/27 6,836
836590 옛날엔 왜 부엌이 낮았을까요 6 수녕이 2018/07/27 2,925
836589 서울..이번 통지표..다른 학교도 교사의견란 없나요? 6 초등맘 2018/07/27 1,763
836588 고향에 작은 집을 가지고 싶어요 5 == 2018/07/27 2,239
836587 폰으로 게임하는데..ㅋ 1 .... 2018/07/27 699
836586 우왕.... 비 온다. 1 관음자비 2018/07/27 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