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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서 모자라나봐요

아들맘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18-05-03 12:03:49
독재하는 삼수생아들 오전에 두시간 스벅에서 공부하고
독서실 가는데요
오늘도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옆자리 30대 남자가 노트북 펴놓고 있는데
제아이 책장 넘기는소리가 시끄럽다고 반말 하면서 거스린다고
조용히 하라고 했대요
제가 점심 같이 먹어주러 가는데..제가 오니까 우리 아들이
옆사람 정신병자라고..자기한테 책장 넘기는소리
시끄럽다고 했다고 정신병자라고 하는데..
옆에서 듣고 지금 정신병자라고 했냐고 시비 붙어서
싸웠어요..
정신병자라는말 저도 그 말 미안했지만
그쪽도 잘한건 없다싶어 책장소리 시끄러우면 집에서 일하든지
도서실 가라고 왜 애한테 뭐라하냐고..
우리아이 편을 들어줬어요
조금 언성높이면서 싸웠는데 그사람이 시험 잘 보라고
빈정거리며 한번에 붙이라고 실실거리며 얘기하는데
너무 화가나는거예요..악담하는듯 해서요
저한테 애교육 그렇게 시키지말라는데..
우리 애한테는 밖에 나와서 밥먹으면서 아무리 잘못하지 않았어도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정신병자 그런소리 하지알라고..
세상에 무서운일 많으니까 피하라고
얘기는 했어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얘기하니 저보고 애하고 똑같이 싸우고
그러면 어떡하냐고..
다 큰자식 모자란점 보여도 아이가 워낙 쎈 성격이라 평소에도
한참 생각해서 돌려 말하곤 하는데
아들이 성격 대차서 누구 실수하는거 용납 못하고
요즘 짜증도 많고..이상황에 인성교육 시키자니 참
힘드네요..
저 모자라죠?ㅠ
IP : 1.241.xxx.19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5.3 12:05 PM (218.158.xxx.85)

    카페에서 조용히 하라는 인간들이 비정상이에요. 카페는 이야기하고 노는 데지 도서관 아니에요.
    잘 하셨어요

  • 2. ...
    '18.5.3 12:0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뭘 잘못하셨는데요?
    좋은 엄마시구만요.
    아드님 올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 3. 아들맘
    '18.5.3 12:09 PM (1.241.xxx.196) - 삭제된댓글

    ㅇㅇ님 워로해 주시니 감사해요
    남편한테도 핀잔 들으니 더 화가나성ᆢ

  • 4. 아니요
    '18.5.3 12:10 PM (223.62.xxx.5)

    잘했어요
    아들도 든든할꺼에요

  • 5. 아들맘
    '18.5.3 12:10 PM (1.241.xxx.196)

    감사해요 편들어주시니 훨씬 맘이 가벼워요
    남편도 핀잔하니 화나더라구요

  • 6. 여기말 다 믿지마세요
    '18.5.3 12:12 PM (112.161.xxx.58)

    그래도 사람 앞에 놔두고 정신병자가 뭡니까??
    어린애가 참 말뽄새 하고는... 저도 스타벅스에서 조용히하라는 사람 극혐하지만 “책장넘기는 소리가 거슬리셨을순있는데 왜 말을 그런식으로 하세요??”하고 말하면 그정도로 싸움은 안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잘잘못을 떠나서, 애 조심시키세요. 정신병자 소리듣고 헤까닥 돌아서 뭔짓 할 사람들 요새 천지예요.

  • 7. 저기요
    '18.5.3 12:16 PM (175.223.xxx.124)

    그래도 어린애가 자기보다 어른한테 정신병자라고 하는게 대체 뭐예요. 애도 말이 심했어요.
    대놓고 그런말하는거 아닙니다. 애도 말조심 시켜요.
    저도 남아 한명 키우지만 유난히 책장 팍팍 넘기는애들 있어요. 저라면 정신병자라는 단어는 좀 심했는데 그쪽이 말을 그렇게 하셔서 애가 그랬던거 같다고 얘기할거 같아요.

  • 8. 아들맘
    '18.5.3 12:17 PM (1.241.xxx.196)

    맞아요 저도 우리아이 겂없이 말하고
    다혈질 적인거 걱정이예요
    밥먹으면서 내일 저사람 또 올지도 모르는데
    정신병자라고한건 잘못한거니까 미안하다고 할까
    그러더라구요
    애가 마음은 여린데 좀 다혈질이예요
    혹시 내일 만나면 사과하라고 해야하나요

  • 9. 잘못은
    '18.5.3 12:19 PM (175.198.xxx.197)

    옆자리 남자가 했지만 '정신병자'라는 말은 안 했으면
    좋았겠지요.
    그 자리에서 같이 싸우지말고 서로 잘잘못 시시비리를
    가리고 나왔으면 좋을뻔 했네요.

  • 10. ㅇㅇ
    '18.5.3 12:19 PM (223.131.xxx.181) - 삭제된댓글

    삼수여서 날카로울 수 있는데
    아이 말버릇 태도 좀 위험해 보여요.
    엄마가 편들어 주는 게 좋은 게 아니에요.
    앞으론 그때 그때 바로 잡어주세요

  • 11. 원글님
    '18.5.3 12:19 PM (223.38.xxx.211)

    역지사지로...
    거슬린다고 조용히 하랬는데 상대방이 나한테 정신병자라고하면 그냥 넘어가시겠어요?

  • 12.
    '18.5.3 12:20 PM (175.223.xxx.124)

    그 30대가 어찌말했는지 제가 다 몰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사과까지 할건 없을거같고 옆에 그사람 혹시 앉으면 스스로 조심은 하라고 하세요.
    그 30대가 쌍욕한거 아닌이상 정신병자라는 단어는 심한거 맞는거 같아요.
    다혈질인 사람들 요즘 조심해야되요. 저도 제 아들 많이 혼냈어요...

  • 13. 오타
    '18.5.3 12:21 PM (175.198.xxx.197)

    시시비비..

  • 14. ???
    '18.5.3 12:23 PM (112.187.xxx.75)

    자기보다 어른이어서 정신병자라고 해서는 안되는 게 아니고
    그냥 타인한테는 나이불문하고 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거죠.

  • 15. 아들맘
    '18.5.3 12:29 PM (1.241.xxx.196)

    네..댓글 감사합니다
    성인이돼도 가르칠게 많은데
    저도 아들이 좀 무섭고 또 공부하면서 아이가 날카로워져 있으니
    참..힘드네요
    아이도 그 좋아하는 밥도 거의 안먹고
    바로 독서실 들어갔는데..
    자기 잘못은 아니까 사과하겠다는 거겠죠..

  • 16. 아이사완
    '18.5.3 12:34 PM (175.209.xxx.184)

    부모는 일단...
    내 자식이 세상 모든 지탄을 받으며 손가락질 받아도
    앞에서 묵묵히 막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훈계는 나중에 뒤에서...
    잘하셨어요.

  • 17. @@
    '18.5.3 12:38 PM (125.137.xxx.17) - 삭제된댓글

    아들은 말조심하고
    엄마는 잘 막아주셨고
    그넘은 사실 정신병자 맞아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 18. @@
    '18.5.3 12:40 PM (125.137.xxx.17)

    아들은 말조심하고 (세상이 험하니깐...책잡히는 말은 안하는게 낫다는 의미임)
    엄마는 잘 막아주셨고
    그넘은 사실 정신병자 맞아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 19. 아들맘
    '18.5.3 12:40 PM (1.241.xxx.196)

    감사합니다..
    웟분들 말씀에 이제야 숨돌리고 커피한잔 타마셔야겠어요..
    아들 말조심 시키자.. 나는 잘했다..

  • 20. 저도
    '18.5.3 12:41 PM (121.128.xxx.111)

    나중에 따로 얘기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입 밖에 내면 안되는 말이 있다고.
    말 한 마디로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 험한 세상이라고. 제가 그댁 남편 같은 성격의 엄마라 우리 애가 엄마한테 말 하기 싫대요.ㅠㅠ에고 남은 시간 잘 보내서 꼭 원하는 학교 합격하기를 기도 할게요.

  • 21. ㅇㅇ
    '18.5.3 1:18 PM (121.165.xxx.77)

    아들은 말조심하고 (세상이 험하니깐...책잡히는 말은 안하는게 낫다는 의미임)
    엄마는 잘 막아주셨고
    그넘은 사실 정신병자 맞아요...22222222222222222222222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2. ....
    '18.5.3 3:45 PM (1.237.xxx.189)

    남편말 맞는데요 님이 그러니 애도 그런가보죠
    막아준다는 의미가 잘못됐음에도 싸고돈다는 의미인가요
    그자리에서 아들에 잘못된 말은 지적하고 사과하고 님이 할 말도 했어야하지 않나 싶은데 이게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이게 되면 자식도 훌륭하겠죠

  • 23. 맑은맘
    '18.5.3 4:11 PM (115.64.xxx.181) - 삭제된댓글

    음 원글님 글 보고 드는 몇갖 생각은..

    1.카페서 책장 소리보다 노트북 키보드 소리가 더 거슬릴거 같은데. 일단 그 아저씨 성격 더럽구요
    2.점심 같이 먹어주러... 20대 초인데 매일 그러나요? 혼자 밥도 못먹는거면 좀 그러네요.
    3. 본인이 해결 못하고 맘에 담고 있다가 지원군 엄마 오니 ‘정신병자’ 과격하게 말하는것도 어른 스럽지 못해요
    4. 거기서 원글님이 나서서 대신 싸워주고...

    일단 아저씨 잘못으로 시작했지만 성인 된 아들인데 의존적 이네요. 원글님 멀리보고 이 점 좀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 24. 맘충 집합소인줄 알았네요
    '18.5.3 6:10 PM (112.223.xxx.38)

    막아서 싸워준다는 맘충 다 몰려왔네요.
    자식교육 좀 제대로 시킵시다.
    앞에서는 싸우지도 못하고 엄마오니까 정신병자라고 말하는거 비겁하고 유치해요. 성인이라고는 하나 아직 어린 나이니까 고치면 되겠지만, 아무리 버릇없는 요즘애들이라고 사람앞에서 정신병자라는 소리는 안해요. 버릇없는거 맞아요.
    아저씨가 잘못이면 그 잘못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면 되는거예요. 정신병자가 뭡니까 진짜...

  • 25. 아들맘
    '18.5.3 9:50 PM (1.241.xxx.196)

    맞아요..우리아들 참 잘못했어요
    그 아저씨 잘못한거는 신경이 안쓰이는데
    우리아들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제대로하려나 걱정돼요..
    내가 잘못갓느친것도 후회되고..
    우리 사정이 많아요..아들때문에 참 힘든세월 보냈구요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 지금도 미숙하고..
    못낫 제자신이 참 힘겨운 오늘이네요

  • 26. 맑은맘
    '18.5.3 10:00 PM (115.64.xxx.181)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누구 잘잘못이든 오늘 하루 힘드셨을텐데 기운 내세요. 아드님도 점점 좋아지고 나중에 든든한 남자가 될거예요. 다만 이제 성인이니 원글님이 아이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종교를 떠나 저도 힘들때 법륜스님 유튜브 영상 많이 들어요. 원글님께도 추천드려요.

  • 27. 아들맘
    '18.5.3 10:42 PM (1.241.xxx.196)

    네..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해요..
    참 현명한 부모들 많은데 저는 하나하나 힘들어요..
    법륜스님 유투브 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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