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가르치는 중,고등학생이 시험을 잘봐와서

...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8-05-02 23:25:04
기분이 좋네요..
퇴근길 문자가 와서 보니..
결과가 좋아요.

중딩은 내용이 쉬우니까 기대하긴했는데..
처음 맡았을때 기초연산은 완벽했지만 응용수준도 못 풀고..
활용은 그냥 예제도 손을 못 댔던 학생이라 1학년 방정식의 활용부터 가르쳤는데...워낙 성실하고 착한 아이라 잘 따라왔었어요. 힘들어도 꾹 참고 하던 학생이라 기분이 좋네요.


고등학생 아이는 그냥 걔가 똑똑해서..
전 한게 없어도 그냥 워낙 머리가 좋아서..잘 본건데 그래도 기분이 좋고요..

좋은 학생들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오늘 학원서 원장이랑 학부모에게 진짜 개털렸고..(머리뜯길뻔)
시험 잘보니 잘봐서 혼자 한다 그만뒀고..
못 본 아이는 못 봐서 그만뒀고..
매일 지각 결석 하는 아이는 제가 못 가르친다 제 탓하며 그만두겠다 했고..

진짜 지쳤는데 그나마 숨이 트이네요.
IP : 223.62.xxx.1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 11:28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강산 이럴때 힘들구나...손님 떨어져나가 수입이 주니까..
    수입에 있어 들쭉날쭉을 염두에 늘 두고 일하셔야겠어요..
    그려러니 하고.

  • 2. bb
    '18.5.2 11:41 PM (182.224.xxx.80)

    축하드려요, 참 기분좋으시죠?

    요즘 강사생활은 유난히 더 힘든것 같아요.
    예전에는 지각하고 숙제안하고 답 베껴오는 아이들...
    관리 하다하다 안되면 엄마들께 도움 요청했는데
    요즘은 그러면 다 학원을 끊더라구요.
    지각이 뭐 그리 큰일이며...
    숙제안하는거나 답 베껴오는건 쌤이 평소 애를 후려잡지못해 가소로와 그런것이며....
    우리 애는 4살때부터 학습지로 다져진 아이라
    자기주도 학습 기똥차게 잘한다~어디서 애 험담이냐!!!
    주로 이런 식이더라구요.
    4살때부터 학습지 했다는 중딩 애가 나눗셈,분수 소수 셈 다 못하는건 저만 아는 비밀로....;;;;

  • 3. ///
    '18.5.3 12:12 AM (182.211.xxx.10)

    ㅠㅠ
    애들 가르치는 거 보다 학부모상대가
    더 힘들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600 방탄 잡담/ 이 모습이 찬양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건가요? 35 사누 2018/09/14 5,588
854599 신호 YTN 기자협회장.jpg 9 미친기레기들.. 2018/09/14 1,363
854598 자랑글. 국가 공인 부자됐어요~! 28 ... 2018/09/14 4,566
854597 이사가 싼날은 언제인가요 2 ........ 2018/09/14 807
854596 아이나비 블박 as 10만원이면 진행할까요? 5 ... 2018/09/14 625
854595 사람안변한다고 하지만 그래도나이들거나 상황이 변하면 달라지기.. 16 ... 2018/09/14 2,475
854594 초등남자애 지갑 뭐 쓰나요 2 Cos 2018/09/14 673
854593 2015조성진 쇼팽 콩쿠르보면서 궁금한점 질문드려요~ 9 플랫화이트 2018/09/14 1,223
854592 저희 아이가 말랐는데 튀김을 좋아해서 .. 7 .. 2018/09/14 1,987
854591 아이 셋인분 어떠세요 8 .. 2018/09/14 2,617
854590 형님의 달라진 태도.. 17 ... 2018/09/14 8,566
854589 100년 전 한국 문화를 사랑한 독일 신부의 기록 3 파랑새 2018/09/14 1,125
854588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5 ko 2018/09/14 1,933
854587 이번 부동산 정책에 다들 우호적인거 같네요 10 .... 2018/09/14 1,565
854586 피부과는 일반진료 받을 때 좀 푸대접 느낌이네요... 13 ... 2018/09/14 2,867
854585 공공분양..실거주 5년. 전매제한 8년 좋네요. 3 ... 2018/09/14 1,973
854584 더블웨어와 견미리 팩트 색상 좀 알려주세요 색상 2018/09/14 782
854583 한예슬 오늘 기사 같은데 시술한 얼굴이에요. ㅠㅠ 27 한예슬 2018/09/14 24,356
854582 사경하시는분들 어던펜 쓰시나요? 3 내일 2018/09/14 989
854581 수시 접수 안 끝난 대학이 있나요? 4 ... 2018/09/14 1,092
854580 서울 37억짜리 아파트 2채 있으면 내년 종부세폭탄 '1300만.. 29 ㅇㅇ 2018/09/14 5,180
854579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9년만에 해고사태 매듭 10 ㅇㅇㅇ 2018/09/14 920
854578 (조선)4년새 반값된 뉴욕 아파트…전세계 부동산 이상 기류 7 세계집값 2018/09/14 2,700
854577 치한들... 4 ... 2018/09/14 563
854576 승용차 뒷자석 안전벨트 문의 3 풀풀 2018/09/14 1,484